저는 손가락 때문에 제 사랑하는 키보드들을( 리얼포스 35-45-55-차등(.. ), 해피해킹... ) 전부 방출하고 ;ㅁ ;.. Logictec EGRO K860로 모두 바꿨습니다. 덕분에 손목 아픈것과 손가락 아픈 건 모두 사라졌어요.
키압은 어떤가요? 제가 손가락 통증을 얻게 된 계기가 당시 일터에서 지급된 키압 높은 멤브레인 키보드 때문이라, 키압도 이런 걸 볼 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 친구 녀석 중 하나는 MS의 인체공학 키보드를 10년 넘게 써서 너덜너덜해졌는데도 요즘 나오는 인체공학 키보드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여 결국 제품의 물리적 수명이 다할 때까지 쓰더라고요.
제가 예전에 문림( https://moonrim.io/ ) 입력장치의 펀딩을 한 적이 있는데, 작년에 구입을 신청했지만 아직도 물건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가 보니 오는 8월 말까지 물건이 안 나오면 프로젝트를 접고 전액 환불해 주겠다는군요. 만약 이 펀딩이 결국 무산된다면 스플릿 키보드에 한번 도전해 볼까 싶기는 합니다.
키압은 45? 에서 조금 낮은 듯 한데 (35g 쓰다보면 높은 걸 알 수 있습니다) 펜타그래프 방식이라서 키스트로크 자체가 좀 낮아 멤브레인보다는 덜 아픈 것 같아요. 저는 파워타이핑이 습관화되서 키보드를 쌔게 치는 편인데, 이 키보드는 파워 타이핑 하는 동안 선가락 관절이 아픈 기억은 없습니다.
저도 연초부터 손가락에 통증이 오기 시작해서 ㅠ 손가락 관절 보호대라는 걸 가끔 써요. 저는 이게 효과가 있나 의심스럽게 생긴 것으로 샀는데 사이즈가 마침 잘 맞아서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압박이 되어서 시원(?)하고 무리가 덜 가는 느낌이에요.
리얼포스 키보드도 고려했지만, 해당 키보드를 판매하는 사이트에 가 보니 죄다 품절이라고 뜨더라고요. 그래서 구입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http://www.leaderskey.com/shop/list.php?ca_id=1030
토요일 오전에는 치과에 다녀올 생각이고, 그 뒤에는 밀린 빨래를 세탁기에 돌린 뒤 그동안 구입한 채 거의 읽지 않고 방치해두던 네트워크 및 인프라 관련 기초 책을 훑어보기라도 할 생각입니다. 지금 손가락이 아픈 게 도지는 바람에 IDE를 오래 붙잡고 있는 건 별로일 것 같아서요.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이곳에서 키압이 낮은 스위치를 사용한 키보드 사용을 추천하는 댓글을 본 뒤로 집에서는 키압이 비교적 낮은 키보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쓰는 건 키압이 35g 정도인 모양인데, 키압이 낮은 것 중에 적당히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골랐지만 그래도 이전에 쓰던 것에 비하면 훨씬 가볍네요. 타이핑하는 느낌 자체가 확 달라집니다. 직장에서 지급해준 청축(키압 50g 정도) 키보드도 이걸로 바꿀지 진지하게 고민 중인데, 하여튼 다른 분들도 손이 아프기 전에 미리미리 예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번 아프기 시작하니까 나아진다 악화된다만 있지 깨끗하게 낫는다는 건 없네요.
제가 봤던 댓글: https://news.hada.io/comment?id=5269
제가 바꾼 키보드: http://prod.danawa.com/info/?pcode=11889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