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들
  • 기업들이 사용자가 참을 수 있는 한계선까지 제품을 점점 더 불편하게 만드는 건 흔한 일임
    특히 소프트웨어는 스위치 하나로 기능을 껐다 켤 수 있으니, 한계선을 넘었다 싶으면 살짝 되돌리면서도 얻은 이익은 그대로 유지함
    이런 구조가 결국 Windows 11의 상태 같은 결과를 낳음
    소비자 입장에서는 단순히 마지막 조치만 되돌리라고 요구할 게 아니라, 더 근본적인 롤백 요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Unity의 설치 과금 사태나 Wizards의 OGL 논란처럼 강력한 반발이 있었던 경우만이 예외적으로 성공했음
    대부분의 기업은 “실험이었어요, 잠시 되돌릴게요” 식으로 대응하고, 나중에 다시 시도함

    • 소비자가 이런 상황을 바꾸기엔 힘이 거의 없음
      현재의 경제 시스템이 이런 행태를 보상하는 구조이기 때문임
      정부가 벌금을 부과할 수도 있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님
      오히려 노동자 이사회 참여누진적 법인세 같은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 결국 사용자가 광고·락인·텔레메트리가 있는 OS와 없는 OS 중 선택할 수 있어야 나아질 것임
      지금은 노트북을 살 때 “독을 고르는” 수준임
    • 사실 이런 건 시장 전반의 작동 방식임
      대부분의 사용자는 생각보다 별로 신경 쓰지 않음
    • 이런 행태는 결국 신뢰 온도계(Trust Thermocline) 를 깨뜨리는 지름길임
      한 번 그 선을 넘으면, 나는 그 회사를 어떤 상황에서도 다시 이용하지 않게 됨
      관련 개념은 이 트윗에서 설명됨
    • 생태계 관점에서 보면, 일정 수준의 기생적 행위도 시스템의 일부임
      사기나 남용을 완전히 없애려 하면 오히려 감시 비용이 더 커짐
      생태계 전체의 최적 상태는 개별 기업의 최적 상태와 다름
  • Microsoft는 이미 Netscape 전쟁 시절부터 사용자에게 불친절했음
    정부 기관이 대규모로 채택하면서 30년간 나쁜 엔지니어링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지켜왔음
    Windows 11도 나쁘지만, Teams를 써봤는지 묻고 싶음
    정부 기관이 Microsoft를 버리지 않는 한, “사용자 중심” 개발은 불가능함

    • 사실 Microsoft는 원래부터 약탈적 기업이었음
      예전엔 그래도 Windows와 Office에 진심이었고, 호환성UI/UX에 신경 썼음
      지금은 Copilot 강제 탑재, 광고, 웹 기반 Office 등으로 완전히 무너짐
    • Microsoft가 “길을 잃었다”는 말 자체가 이상함
      예전부터 사용자보다 분기 실적을 우선시했음
      90년대의 Halloween 문서부터 Skype, Teams, Copilot까지 일관된 흐름임
    • 많은 기업이 Teams를 쓰는 이유는 단순히 비용 절감 때문임
      Office에 포함되어 있으니 굳이 다른 걸 쓸 이유가 없음
    • 정부뿐 아니라 정부와 일하는 모든 조직이 Microsoft 생태계에 묶여 있음
      결국 PowerPoint, Word, Windows를 쓸 수밖에 없음
      예전엔 Microsoft 팬이었지만, 이제는 Google이 구세주처럼 보임
    • 설령 정부가 Microsoft를 버려도, 대체재가 충분히 매끄럽지 않으면 변화는 없을 것임
  • Windows 11의 작업 표시줄(taskbar) 은 모든 면에서 퇴보임
    Windows 10에서는 두 줄 높이로 고정 폭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 11에서는 창 제목에 따라 폭이 바뀌어 산만함
    결국 Start11이라는 서드파티 앱으로 95% 정도 복구했음

    • UI 디자이너들이 초보자용 시나리오만 고려하는 듯함
      경영진이 PowerPoint 슬라이드만 보고 “예쁘다”고 하며 넘어가는 모습이 그려짐
    • 나도 작업 표시줄에 민감해서 WindhawkDisplayFusion을 설치했음
      Windhawk로 고정 폭 설정을 해결했음
  • Microsoft가 고객을 학대한다는 표현은 과하다고 생각함

    • 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 비유가 오히려 학대의 구조를 드러내는 데 유용하다고 주장함
      기업의 조작적 행태가 실제 폭력 관계의 패턴과 닮아 있다는 점을 인식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함
    • 또 다른 사람은 권력 불균형과 악행의 점진적 정상화라는 핵심 포인트는 맞지만, 비유가 너무 무겁다고 봄
    • 어떤 이는 Microsoft의 행위가 실제로 감시와 폭력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함
      Windows 11, Office 365, LinkedIn, GitHub의 텔레메트리가 노동자 통제 수단이 되고 있음
    • 제목이 자극적이고 의도적으로 과장된 표현이라는 의견도 있음
      작성자가 다크넷 출신 인물이라 그런 맥락에서 이해해야 함
    • 사회 전반이 사소한 일에도 “폭력” 같은 언어를 쓰는 경향이 있으니 놀랍지 않다는 의견도 있음
  • 내가 가장 싫은 건 Microsoft Start 뉴스 피드
    여러 번 꺼도 다시 켜지고, 내용도 가십·극우 뉴스 투성이임

    • Microsoft가 전 세계 기본 브라우저 홈과 뉴스 피드를 장악하고도 쓰레기 콘텐츠를 노출하는 게 이해 안 됨
      클릭 수가 그렇게 중요한가, 아니면 그냥 브랜드 오염을 신경 안 쓰는 건가
    • 이런 건 전형적인 일방적 관계 조작
      사용자는 정보 쓰레기를 강제로 소비하고, 감정 에너지를 소모하며, 결국 통제당함
      업데이트를 통해 “보안 패치”와 함께 통제 시스템 복구가 이뤄지는 셈임
    • 나는 한 번 설정에서 껐는데, 그 뒤로는 다시 나타나지 않았음. 어떻게 끈 건지 궁금함
    • O&O ShutUp10 같은 툴을 써야 제대로 차단 가능함
      안 쓰면 광고 차단기 없는 인터넷처럼 엉망임
    • “혐오스러운 발톱 사진” 같은 광고가 Microsoft가 낼 수 있는 최고의 광고 품질이라는 게 웃김
  • 위기 때마다 “개선하겠다”는 말만 하고, 근본 원인 분석이나 재발 방지 시스템이 없으면 신뢰는 쌓이지 않음
    Microsoft의 메시지에는 둘 다 빠져 있음

    • Microsoft는 이미 잃을 신뢰조차 없음
      이미지가 바닥이라, 더 나빠질 것도 없음
    • “Microslop”은 단지 PR 캠페인으로 사과하는 척하며, 더 많은 돈을 벌려는 중임
  • 장기적으로는 Microsoft 제품을 삶에서 완전히 제거하는 게 유일한 해법임
    20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은 더 확실함

    • 많은 사용자가 Windows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Cygwin과 msys 같은 생산성 도구가 Unix로 완전히 이식되지 않았기 때문임 😉
  • 사람들이 Windows에 묶여 있는 이유는 네 가지라고 봄
    게임, 프린터, Photoshop, Excel
    특히 Excel은 수많은 기업의 핵심 도구라 대체 불가능함

    • 여기에 익숙함도 큰 요인임
      Apple이 과거 교육 시장에 할인 정책을 쓴 이유도 학생을 자사 생태계에 익숙하게 만들기 위해서였음
      관련 인터뷰 참고
    • 그중에서도 게임이 가장 큰 이유임
      Riot의 Vanguard 같은 Windows 전용 안티치트 때문에 Linux로 완전히 옮기기 어려움
      나도 게임 때문에 Windows를 유지하지만, 일은 macOS에서 함
    • 우리 부모님도 Excel 때문에 Windows를 못 벗어남
      다른 건 다 대체 가능하지만, Excel의 고급 기능은 포기 못함
      나는 Linux로 옮기길 바라지만, 결국 기술 지원 노예로 남음
    • 또 하나의 강력한 락인은 Active Directory
      대체재를 써봤지만 완성도가 너무 달라서 결국 돌아오게 됨
    • Photoshop과 Excel은 Mac에서도 잘 돌아가지만, Revit·Solidworks 같은 산업용 소프트웨어가 문제임
  • Apple도 점점 Windows의 전철을 밟는 듯함
    macOS Tahoe 업그레이드를 원하지 않는데, 매주 알림이 뜸
    iCloud도 설정 앱 안에서 광고판처럼 노출

    • 심지어 업데이트 알림을 “오늘 밤 설치 예정”처럼 위장하기도 함
    • 나는 아직 업그레이드하지 않았는데, 알림이 드물고 크게 방해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