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Oxide의 글쓰기용 AI 접근이 흥미로움. RFD 576 문서에서 말하듯, 보통은 쓰기보다 읽기가 쉬운 사회적 계약이 있는데, AI는 그 균형을 깨뜨림. 그래서 “ai;dr” 같은 반응이 이해됨. 하지만 인간이 쓴 글이 AI로 오해받는 경우도 많음. 그래서 내가 만든 seeitwritten.com은 키 입력을 기록해 글이 실제로 사람이 쓴 것임을 보여주는 실험이었음. 다만 수정과 망설임까지 공개되는 게 좀 불편한 느낌이었음
요즘 가장 슬픈 건 내가 수십 년 써온 em dash(—) 가 AI 글의 신호로 오해받는다는 점임. 이제 쓸 때마다 잠시 멈추게 됨
AI 글쓰기의 문제는 모두의 시간을 낭비하게 함. 마치 gzip의 반대처럼 불필요하게 내용을 부풀리는 행위임. 내일 마감인 에세이를 억지로 500자로 늘리는 학생 같음
커뮤니케이션 매체마다 암묵적 사회적 계약이 있다고 생각함. 예를 들어, 칠판 강의는 직접 손으로 쓰기 때문에 가치가 있지만, PowerPoint는 그 노력이 사라져서 평균적인 발표의 질이 훨씬 떨어짐
2020년 코로나 초기에 ‘Project 35’를 했음. 35일 동안 하루 세 번, 10분씩 글을 쓰고 편집 없이 바로 공개했음. 결과는 덜 완벽하지만 훨씬 인간적이고 생생한 글쓰기였음. 프로젝트 기록도 있음
Hacker News 의견들
나는 Oxide의 글쓰기용 AI 접근이 흥미로움. RFD 576 문서에서 말하듯, 보통은 쓰기보다 읽기가 쉬운 사회적 계약이 있는데, AI는 그 균형을 깨뜨림. 그래서 “ai;dr” 같은 반응이 이해됨. 하지만 인간이 쓴 글이 AI로 오해받는 경우도 많음. 그래서 내가 만든 seeitwritten.com은 키 입력을 기록해 글이 실제로 사람이 쓴 것임을 보여주는 실험이었음. 다만 수정과 망설임까지 공개되는 게 좀 불편한 느낌이었음
“AI로 생성된 코드”는 효율과 진보로 느껴지지만, “AI로 생성된 글”은 성의 없어 보임. 사람들은 자기 AI 사용은 정당하다고 생각하지만, 남의 사용은 ‘쓰레기’로 여김. 게임 개발에서는 특히 이런 이중 잣대가 심함
이제는 인간 인터넷의 종말이 온 것 같음. 검색은 광고와 자동 생성 콘텐츠로 망가졌고, 사람들은 LLM에게 직접 묻기 시작함. 결국 내 웹사이트의 글도 LLM 학습 데이터로만 소비됨. 그래서 이제는 LLM을 위한 글쓰기, 즉 새로운 SEO 시대가 옴
친구가 Claude로 쓴 10편의 글을 자랑했는데, 그걸로 우정이 깨졌음. 그는 원래 훌륭한 작가였지만, 이제는 AI가 대신 글을 씀. 나는 AI로 조사하든 말든 상관없지만, 글은 직접 쓴 흔적이 있어야 함. 그래서 LinkedIn 글은 예전부터 진심이 느껴지지 않았음
AI 이후 인터넷이 재미없어졌음. 모든 글이 비슷한 톤과 구조로 느껴짐. 예전엔 글마다 개인의 감정이 묻어 있었는데, 이제는 그게 사라짐. 스포츠 선수의 은퇴 글이나 누군가의 추모 글조차 AI처럼 보여서 슬픔
코드 리뷰할 때, 프레임워크에 이미 있는 기능을 300줄로 다시 구현한 커밋을 보면 ai;dr 느낌이 강함. 작성자가 자기 코드보다 내가 더 익숙해져야 하는 상황은 말이 안 됨
“직접 시간 들여 쓰지 않은 글은 읽을 가치가 없다”는 말에 동의함. AI로 포맷만 다듬은 글도 마찬가지임.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코드나 문서에는 AI를 쓰면서 글에는 쓰지 말자고 함
“AI가 문서, 테스트, 스캐폴딩을 대신 써준다”는 말은 ai;dr 정신과 모순임. 내가 보고 싶은 건 Claude의 생각이 아니라 작성자의 의도임
2023년 ChatGPT 초기에, 영어가 서툰 매니저가 갑자기 카피라이터처럼 완벽한 이메일을 보내기 시작했음. 하지만 핵심 메시지를 찾으려면 불필요한 문장들을 다 읽어야 해서 팀 전체가 시간 낭비였음
문제의 근원은 모든 것을 “콘텐츠”로 부르기 시작한 데 있음. 정보나 예술이 아니라 단순한 소비재로 인식되면, AI가 만든 것도 충분하다고 느끼게 됨.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게 예술이라면, 그건 전혀 다른 이야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