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16년부터 Washington Post를 구독했었음. 정치·국제 뉴스는 New York Times보다 집중적이고 건조해서 좋았음. 하지만 작년에 구독을 취소했음. Bezos 때문이 아니라, NYT가 너무 좋아져서 Post를 거의 안 읽게 되었기 때문임
신문 해고 사태를 이해하려면 NYT는 예외적인 존재라는 점을 알아야 함. 대부분의 신문은 망하는 비즈니스임. 독자도, 광고주도 신문을 통해 정보를 얻지 않음
NYT는 신문이 아니라 미디어 기업으로 전환했음. 게임이 대표적이지만, Cooking 섹션이 더 좋은 예임. 각 버티컬이 자체 사용자층과 리텐션 루프를 가짐
반면 Post는 이런 전환에 실패했음. 대형 미디어처럼 인력을 유지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운영되지 않았음
NYT의 게임과 요리는 좋지만, 뉴스 편집은 형편없음
사실 Washington Post도 원래 미디어 그룹이었음. Graham 가문이 나머지 미디어 자산을 보유하고 신문만 매각했음
NYT는 The Athletic이나 팟캐스트 Hard Fork처럼 다른 버티컬 확장을 잘하고 있음. 그런데 다른 “하드 뉴스” 브랜드들은 이런 시도를 거의 안 함. 심지어 AARP 게임 포털 같은 단순한 참여형 콘텐츠조차 만들지 않음
나는 10년간 NYT를 구독했지만 작년에 해지했음. 소셜미디어형 미끼 기사가 많아졌고, Firefox에서 로그인해도 CAPTCHA가 막혀서 짜증났음. 지금은 WSJ을 읽음. 더 집중적이고 건조하며, 헤드라인도 훨씬 잘 뽑음. 단점은 구독료가 두 배임
지금까지 실질적인 해법을 찾은 주류 신문은 NYT뿐이라고 생각함. 그들의 해법은 게임임. 언젠가 사람들은 NYT를 ‘Wordle 회사’로만 기억할지도 모름
하지만 Financial Times는 더 나은 모델을 가졌다고 봄. 비싸지만 전문 독자층을 대상으로 함
나는 Iraq War 보도 이후 NYT를 뉴스 소스로 포기했음
사실 신문은 예전부터 비뉴스 서비스로 돈을 벌었음. 과거엔 광고란이 그 역할을 했음
NYT가 게임으로 돈을 번다고?
The Atlantic, WSJ, The Economist, Politico도 수익을 내고 있음. WaPo는 DC 중심의 정치 전문지로서 Trump 시대에 더 잘할 기회가 있었음
DC 지역 사람으로서 지역 보도 축소는 배신처럼 느껴짐. 지역 TV는 이미 최소 인력으로 버티고 있는데, 유일하게 탐사보도를 하던 매체가 무너지는 건 슬픈 일임
그 ‘외부 세력’은 사실 Facebook Marketplace임
Washington Post가 이제는 워싱턴을 다루지 않는다는 말인가?
WaPo의 하락은 단순한 산업 문제라기보다, 대선 11일 전의 ‘대통령 후보 지지 철회’ 사건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함. 그때 많은 독자가 구독을 취소했음
하지만 재무 손실은 이미 그 전부터 있었음. 2023년에 -7,700만 달러, 2024년에 -1억 달러였음
사실 뉴스를 죽인 건 소셜미디어와 검색엔진임. 수익성 압박 속에서 모든 언론이 약화되었고, 편집자와 소유주의 이해가 충돌했음
신문의 진짜 가치는 콘텐츠가 아니라 플랫폼이었음. 예전엔 광고주가 독자에게 접근하려면 신문을 거쳐야 했지만, 지금은 플랫폼을 가진 건 기술기업임. 신문은 단순한 콘텐츠 제작자일 뿐임
신문은 수천 번의 작은 상처로 죽어감. 처음엔 eBay와 Craigslist가 광고를 빼앗고, 그다음엔 AOL·Yahoo·YouTube가 주목을 가져갔음. 이후 스마트폰과 SNS가 결정타였음
나는 여전히 편향이 덜한 뉴스 사이트를 보지만, 내 조회수는 그들의 수익에 도움이 안 됨. 만약 온라인 광고 독점을 유지했다면 지금보다 나았을까?
사실 더 일찍부터 무너졌음. 온라인 무료 접근과 광고 차단기가 신문을 죽였음. (위의 archive.is 링크처럼 유료벽을 우회하는 문화도 한몫함)
한마디로 Google 때문임. 키워드 중심의 SEO가 그들의 발명품이었음
인터넷은 전통 언론의 존재 이유를 약화시켰다고 느낌. DC에는 Express라는 무료 지역지가 있었는데, Metro에서 나눠주는 그 신문이 사라지면서 지역 커뮤니티의 온기가 함께 사라졌음. 아마 신문은 시대에 뒤떨어진 매체일지도 모름
요즘 신문은 중학생~고등학생 수준의 읽기 난이도를 요구함. 하지만 사람들은 짧은 영상과 팟캐스트에 익숙해져 있음. 나는 부모로서 아이에게 독서 습관과 집중력을 가르치는 게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거라 생각함
사실 Washington Post는 스스로 무너졌음. 2005년 수준과 비교하면 2017년쯤엔 지역 보도도 거의 사라졌고, 의회나 연방정부 관련 기사도 줄었음. 대부분 NYT의 재탕 기사처럼 느껴졌음. 구독을 취소했는데도 4년 동안 신문이 계속 배달되었음
내부 회의 내용이 자주 유출되고, 기자들이 근무 중에 SNS로 경영진을 비판하는 일도 많았음
Bezos가 2013년에 인수했는데, 2017년 이후의 문제라면 시점이 안 맞는 것 같음. 직원 반발은 오히려 부유한 개인이 언론을 장악하려는 시도에 대한 저항이었음
2017년이면 Bezos 인수 4년 후임?
내 요지는 WaPo의 장기적 하락을 부정하면 안 된다는 것임. 해고는 안타깝지만, 최근 몇 년간 생산된 콘텐츠의 품질은 낮았음
기자가 회사 회의 내용을 유출하지 않는 신문이라면 오히려 더 못 믿겠음
결국 노동자 탓으로 돌리는 건가? Bezos 인수 이후의 문제인데
재무 부분을 보면, Bezos 인수 후 2016년 대선과 Trump 1기 때는 흑자였지만, 이후 2023년 -7,700만 달러, 2024년 -1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음. 그 결과 2023년과 2025년에 두 차례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해 인력이 1,000명에서 800명 이하로 줄었음
예전엔 “최고 인재만 뽑는다”고 하던 테크 경영진이 이제는 인건비를 단순한 비용으로만 보는 게 아이러니함. 금리 상승과 투자 위축이 이런 변화를 불렀음
정치적 변화로 구독자가 많이 줄었음. 하지만 Bezos에게 연간 1억 달러 손실은 ‘시간당 200만 달러 버는 사람’ 에게는 큰돈이 아님
실제로는 전체 직원 2,500명 중 뉴스룸 인력만 800명 수준임. 따라서 손실액을 인당 12만 달러로 계산하는 건 과장임. BBC 기사에서도 2024년 해고 규모를 4%로 보도했음
Bezos가 Harris 지지 철회를 지시했을 때 25만 명 이상이 구독을 취소했다는 보도가 있었음. 내 기억과도 일치함
오타 수정: 7,700만 달러는 2023년 손실임
“인터넷은 아무 역할도 안 했다”는 말은 틀림
NYT는 여전히 사상 최고 수준의 주가와 수익을 내고 있음. 인터넷이 WaPo를 죽였다면 NYT도 죽었어야 함
NYT는 작년에 5억 5천만 달러의 이익을 냈음. Bezos처럼 인터넷 비즈니스의 대가가 운영하는 신문이 망한 건 단순히 인터넷 탓이 아님. NYT 구독자는 늘었고, WaPo는 줄었음
“좋은 억만장자”는 언론을 사서 다른 부자를 비판하고, “나쁜 억만장자”는 언론을 사서 망하게 만든다는 농담이 있음
Hacker News 의견들
나는 2016년부터 Washington Post를 구독했었음. 정치·국제 뉴스는 New York Times보다 집중적이고 건조해서 좋았음. 하지만 작년에 구독을 취소했음. Bezos 때문이 아니라, NYT가 너무 좋아져서 Post를 거의 안 읽게 되었기 때문임
신문 해고 사태를 이해하려면 NYT는 예외적인 존재라는 점을 알아야 함. 대부분의 신문은 망하는 비즈니스임. 독자도, 광고주도 신문을 통해 정보를 얻지 않음
NYT는 신문이 아니라 미디어 기업으로 전환했음. 게임이 대표적이지만, Cooking 섹션이 더 좋은 예임. 각 버티컬이 자체 사용자층과 리텐션 루프를 가짐
반면 Post는 이런 전환에 실패했음. 대형 미디어처럼 인력을 유지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운영되지 않았음
지금까지 실질적인 해법을 찾은 주류 신문은 NYT뿐이라고 생각함. 그들의 해법은 게임임. 언젠가 사람들은 NYT를 ‘Wordle 회사’로만 기억할지도 모름
DC 지역 사람으로서 지역 보도 축소는 배신처럼 느껴짐. 지역 TV는 이미 최소 인력으로 버티고 있는데, 유일하게 탐사보도를 하던 매체가 무너지는 건 슬픈 일임
WaPo의 하락은 단순한 산업 문제라기보다, 대선 11일 전의 ‘대통령 후보 지지 철회’ 사건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함. 그때 많은 독자가 구독을 취소했음
archive.is 링크
사실 뉴스를 죽인 건 소셜미디어와 검색엔진임. 수익성 압박 속에서 모든 언론이 약화되었고, 편집자와 소유주의 이해가 충돌했음
인터넷은 전통 언론의 존재 이유를 약화시켰다고 느낌. DC에는 Express라는 무료 지역지가 있었는데, Metro에서 나눠주는 그 신문이 사라지면서 지역 커뮤니티의 온기가 함께 사라졌음. 아마 신문은 시대에 뒤떨어진 매체일지도 모름
사실 Washington Post는 스스로 무너졌음. 2005년 수준과 비교하면 2017년쯤엔 지역 보도도 거의 사라졌고, 의회나 연방정부 관련 기사도 줄었음. 대부분 NYT의 재탕 기사처럼 느껴졌음. 구독을 취소했는데도 4년 동안 신문이 계속 배달되었음
내부 회의 내용이 자주 유출되고, 기자들이 근무 중에 SNS로 경영진을 비판하는 일도 많았음
재무 부분을 보면, Bezos 인수 후 2016년 대선과 Trump 1기 때는 흑자였지만, 이후 2023년 -7,700만 달러, 2024년 -1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음. 그 결과 2023년과 2025년에 두 차례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해 인력이 1,000명에서 800명 이하로 줄었음
“인터넷은 아무 역할도 안 했다”는 말은 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