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들
  • .org 사이트에서는 실제로 저작권 침해 자료를 다운로드할 수조차 없는데, 단지 그에 대해 읽을 수 있을 뿐임
    그런데도 All Writs Act를 남용해 미래의 불확실한 위협을 이유로 사이트를 내리려는 건 너무 과함
    예전엔 Anna 편이 아니었지만, 이제는 완전히 그쪽 편이 됨
    • Anna’s Archive가 실제로 라이선스 없이 음악을 배포하겠다고 공표했음
      법적으로는 저작권 침해를 “예방하거나 제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음
      관련 조항은 여기에서 확인 가능함
    • “시적으로 멋진 말이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이 게시판 이름의 의미를 살리고 싶다면 Anna 편에 서야 함
      참고로 Guerilla Open Access Manifesto를 읽어보길 권함
    • Anna’s Archive가 실제로 저작권이 있는 음악을 토렌트로 배포하겠다고 서면으로 위협했음
      단순한 추측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 예고였음
    • “불확실한 미래의 나쁜 일”이라기보단, “너희 데이터를 전부 복사했고 이제 무료로 풀겠다”는 선언이었음
      Anna의 취지는 좋지만, 이런 식의 커뮤니케이션은 정직하지 못함
    • 솔직히 말해, 수십억 달러가 없으면 어느 쪽 편이든 아무도 신경 안 씀
      이제는 지갑으로 투표하는 시대가 끝났음
  •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은 처음에 불법 복제 음악으로 서비스를 부트스트랩했음
    사실 음악엔 관심이 없었고, 광고 플랫폼으로 시작했으며 음악은 단지 유저 유입용 미끼였음
    • “Spotify”라는 이름 자체가 “광고를 붙이다”라는 의미임
      유럽 광고 업계에서 “spot”은 TV 광고를 뜻하는 용어였음
      음악 앱 이름으로 이런 단어가 통과된 게 참 씁쓸함
    • Wikipedia에 따르면, 창업 초기 피치는 음악이 아니라 광고 수익을 위한 스트리밍 플랫폼이었음
      비디오, 이미지 등도 포함되어 있었음
      하지만 그렇다고 Spotify를 단순히 광고 플랫폼이라 부르긴 과함
    • 결국 Soulseek에 광고를 붙인 버전일 뿐임
      스톡홀름의 몇몇 사람들이 음악 산업의 수익 대부분을 가져가는 꼴임
    • 실제로는 STIM(스웨덴의 RIAA 격 기관)과 법적 합의를 맺고 베타 기간 동안 음악을 사용했음
      그래도 조사하기 귀찮은 건 이해함
  • 관련 소식 정리임
    • Anna’s Archive loses .org domain after surprise suspension링크
    • Spotify reportedly investigating Anna's Archive's scraping of their library링크
    • Backing up Spotify링크
    • 여기에 추가로 NVIDIA Contacted Anna’s Archive to Secure Access to Millions of Pirated Books링크도 관련 있음
  • 이번 사건의 비공개 절차와 일방적 신청(ex-parte motion) 이 이해되지 않음
    법원이 어떻게 이런 절차를 허용했는지 의문임
    이미 불법 복제본이 인터넷에 널려 있는데, 실제로 막으려던 피해가 뭔지 모르겠음
    • Anna’s Archive가 실제로 “모든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기 때문에, 법원이 그걸 우려한 건 당연함
    • 피해는 결국 VC와 음반사의 수익 손실
      분산된 불법 복제보다 중앙 집중형 저장소가 훨씬 큰 위협이었음
      이것이 자본주의의 방식임
    • 개별 토렌트 수천 개와, 모든 음악을 포함한 고품질 저장소 하나는 차원이 다름
      후자는 불법 음악 서비스를 만드는 걸 수백 배 쉽게 만들어버림
      그게 바로 법원이 막으려던 실질적 피해임
  • Spotify 입장에서 이득이 뭔지 모르겠음
    대부분의 사람은 이제 다시 불법 다운로드나 직접 구매로 돌아가지 않음
    나도 생각은 하지만 귀찮아서 결국 구독을 갱신했음
    • 나는 절대 Spotify를 쓰지 않음
      음악을 직접 소장하고 큐레이션하는 게 즐거움임
      수백 달러를 내고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 건 납득이 안 됨
    • 예전 mp3 컬렉션이 있어서 Spotify가 필요 없음
      로컬 파일 통합 기능이 거의 사라졌고, 광고와 오디오북이 계속 뜸
      차라리 YouTube Music을 쓰는 게 낫다고 생각함
    • 내 주변에서도 비기술적인 사람들조차 구독을 취소하고 있음
      나도 그냥 라디오나 유튜브로 무료로 듣는 중임
    • 나는 Navidrome 서버를 직접 운영함
      Mp3tag로 태그 정리하고 스크립트로 업로드함
      Spotify엔 없는 음악도 많고, 아티스트 대우가 형편없음
    • Spotify의 진짜 이해관계는 음반사와의 관계 유지
  • Spotify 입장에서는 법적 조치가 실효성이 없을 것임
    외국인이 정보를 공유하는 걸 막을 수 없기 때문임
    마치 90년대 암호화 수출 규제처럼 무의미한 시도임
    • 하지만 그들이 데이터를 “소유”한 게 아니라 “임대”한 거라, 레코드사 눈치를 볼 수밖에 없음
    • Anna’s Archive가 미국 기반 인프라(Cloudflare 등) 에 의존하고 있어서 위험함
      출판 업계보다 음악 업계가 훨씬 공격적이라, 이번 행동은 Spotify의 실수였다고 봄
  • Anna는 .org 도메인이 언제든 취약하다는 걸 알고 있었음
    Wikipedia 페이지가 오히려 더 유용했음
    • 모든 해적 사이트 운영자는 .org를 피함
      근거가 약해도 쉽게 내려가기 때문임
      오히려 이렇게 오래 버틴 게 놀라움
  • Big Tech만이 합법적으로 해적질할 수 있는 세상임
  • 오늘 Spotify에서 팟캐스트 다운로드를 시도했는데 완전 실패함
    yt-dlp, gallery-dl 다 안 되고, VPN 위치 문제로 앱에서도 거부당했음
    이렇게 되면 RSS 기반의 오픈 팟캐스트 역사가 사라질 수도 있음
    누군가 Spotify 독점 팟캐스트를 백업해주길 바람
  • 쓸만한 음악 추천 서비스가 있을까?
    Pandora에서 Spotify로 옮겼지만 결국 똑같은 노래만 추천함
    머신러닝 시대에 이게 최선인가 싶음
    오픈소스 대안은 어디 있는지 궁금함
    • 나는 last.fm을 즐겨 씀
      Spotify나 로컬 플레이어와 연결하면 하루 만에 취향을 학습하고 추천 리스트를 만들어줌
    • 여전히 Spotify를 쓰지만, 실제로는 FM 라디오나 웹라디오(radioParadise, FIP, BBC6, NTS)를 더 많이 들음
      현실의 일상(가족, 일, 피로, 정원, 수면)에 쫓겨 음악에 쓸 시간이 줄었음
    • 새로운 음악을 추천하는 건 리스크가 큰 일
      기업이 커질수록 이런 리스크를 싫어함 — 사람 채용에서도, 알고리즘에서도 마찬가지임
    • 결국 모든 서비스가 비슷한 추천 루프에 빠짐
      나는 Tidal 추천이 괜찮았고, 다시 last.fm, 친구 추천, 영화·드라마 음악으로 돌아감
    • Tidal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음
      tidal.com 참고, 다만 오픈소스는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