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보기엔 아무 문제 없어 보이지만, 저자는 이미 그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음
하지만 다시 강조하고 싶음 — 기업 환경은 감정적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거의 항상 독성이 있음
자신의 성격과 맞는 일을 찾는 건 중요하지만, 기업 문화는 언제든 당신의 헌신을 이용하고, 동료와의 관계를 분열시키며, 필요 없으면 버릴 수 있음
결국 타인의 재정적 목표를 위해 자신을 얼마나 소모하고 있는지 늘 의식해야 함
나도 같은 의문을 품고 있음. 이런 환경에 어울리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생각하게 됨
하지만 나는 그런 환경에 맞지 않음. 내 감정과 삶을 분리한 채 인생의 큰 부분을 버리는 건 상상하기 어려움
인간이 본래 그런 인위적 분리를 견디도록 진화한 존재인지조차 의문임
내 일에서 충족되는 감정적 욕구는 단 하나, 돈을 버는 것뿐임
사실 모든 직업은 어느 정도 당신을 이용함
다만 기업 일은 보수가 훨씬 높고, 업무 강도는 다른 일보다 훨씬 낮음
거기에 즐길 수 있는 일을 한다면, 그건 꽤 괜찮은 거래임
“내 일의 비정상적인 면이 나의 비정상성과 맞아떨어진다”는 말에 공감함
하지만 개인 관계에서는 이 태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음
내 아내가 수십 년 만에 깨닫게 해준 건, 모든 문제가 해결을 요구하는 건 아니라는 점임
어떤 사람은 단지 들어주길 바람.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는 오히려 냉정하게 보일 수 있음
나는 이걸 ‘해결 모드의 볼륨을 줄인다’기보다, 감정적 문제 해결 채널로 전환한다고 생각함
누군가 어려운 감정을 이야기할 때, 그건 감정을 처리하고 이해받고 싶다는 신호임
그럴 땐 호기심을 가지고 들어주고, 그 감정이 이해된다는 걸 표현해주는 게 중요함
이런 과정이 결국 복잡한 문제 해결의 일부이기도 함
나 역시 감정이 인정받는 순간, 마음이 풀리고 실질적 해결책이 자연스럽게 떠오름
“듣고, 해결하지 말라” — 모든 엔지니어에게 필요한 조언임
(그리고, 당신은 진짜 듣고 있는가, 아니면 말할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가?)
1년 넘게 치료를 받으며 배운 가장 큰 교훈 중 하나는 ‘3H’를 떠올리는 것임
도움을 원하는가, 2) 들어주길 원하는가, 3) 안아주길 원하는가
이걸 파트너에게 적용하니 관계가 눈에 띄게 좋아졌음. 대부분의 경우, 그녀는 단지 안아주길 원했음
물론 이런 접근이 직장 환경에서는 독이 될 수도 있음
감정 배출만 하고 해결을 거부하는 태도는 ‘피해자 마인드’로 이어질 수 있음
직장에서는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는 능동적 태도로 전환시키는 게 중요함
연애 관계의 조언을 직장에 그대로 적용하는 건 위험함
“유용함에 중독된 건가, 아니면 인정받는 유용함에 중독된 건가?”
전자는 내 욕구지만, 후자는 인정받지 못했을 때 분노나 냉소로 이어지는 숨은 계약일 수 있음
Lowtax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이후, 나는 구원자 콤플렉스를 갖게 되었음
사람을 돕는 걸 좋아했지만, 이제는 거의 강박적으로 돕게 됨
누군가 잘못된 결정을 하거나 스스로를 해칠까 두려워서임
스스로도 이게 잘못된 걸 알지만 멈출 수 없음. 결국 죄책감에 대한 두려움이 나를 움직이는 것 같음
많은 이들이 “모든 사람의 책임을 질 필요는 없다”고 말하지만, 머리로는 알아도 마음은 그렇지 않음
관련 글: 개인 블로그 글
나도 글쓴이처럼 남이 만든 문제를 해결하느라 시간을 보냈음
도전적이긴 했지만, 결국 무의미한 문제 해결이었음
그래서 내 재능을 쓸 만한 진짜 가치 있는 문제를 찾았고, 지금은 훨씬 행복함
때로는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는 게 맞고, 때로는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게 맞음
후자는 지식 공유나 멘토링일 수도 있음. 시니어가 된다는 건 언제 어떤 접근이 필요한지 아는 것임
나도 지금 그 지점에 있음. 단순히 문제 해결 자체가 재밌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번아웃이 왔음
가치 있는 문제를 찾고 있지만, 냉소적이지 않기란 쉽지 않음
어떤 문제가 그렇게 가치 있었는지 궁금함
나도 같은 감정을 느꼈음. 작년에 은퇴했지만, 여전히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음
예전에 한 아프리카 정치인이 영국의 복지주택을 보고 “끔찍하다”고 말한 일화가 떠오름
그는 사람들이 사회적 역할 없이 존재하는 걸 비극으로 봤음
이건 장애인 권리 운동에서도 중요한 주제임
일부 사람들은 일정 조건에서 일할 수 있지만, 제도는 이들을 ‘일할 수 있음/없음’의 이분법으로만 나눔
그래서 생계를 위해 일부러 무력한 척해야 하는 구조가 생김
하지만 실제로는 영국이나 미국의 사회주택 대부분이 취업 활동 의무를 요구함
일자리 프로그램 참여나 면접 증빙이 없으면 퇴거당함
이런 정책은 한정된 주택 자원을 회전시키기 위한 장치임
최근 WSJ 기사에서 다룬 책 Mattering: The Secret to a Life of Deep Connection and Purpose 도 같은 이야기를 함
은퇴 후의 진짜 위기는 ‘존재의 의미감(mattering)’ 을 잃는 것임
재정과 건강만 준비할 게 아니라, ‘내가 여전히 가치 있는 존재로 느껴지는 시간’을 준비해야 함
…그 정치인은 취미라는 개념을 몰랐던 걸까?
유용함은 삶의 만족을 주지만, 경계 설정이 중요함
타인의 인정을 통해 자신을 정의하지 말고, 자신의 능력과 선의로 충분히 자존감을 세워야 함
나도 엔지니어로서 복잡한 문제를 푸는 걸 좋아하지만, 모두가 그 동기를 이해하는 건 아님
결국 중요한 건 타인의 인정 없이도 평정(equanimity) 을 유지하는 것임
이는 감정이 아니라 태도이며, 나이가 들수록 더 지속 가능한 자세가 됨
평정이란 일이 잘될 때나 안 될 때나 균형감을 잃지 않는 것임
성공해도 자만하지 않고, 실패해도 낙담하지 않음
이 단어를 다시 떠올리게 해줘서 고마움
나는 시스템 관리자로 일하는 매 순간이 즐거움
사용자 교육, 문제 해결, 인프라 개선, 심지어 영업팀과의 대화까지 다 즐김
동료 중엔 불평이 많고 최소한만 일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여전히 유용함에 중독된 사람임
50대 초반이지만, 두 회사에서만 일하며 긴 시간 동안 만족스러운 커리어를 보냈음
잘 해낼 수 있는 일만 우선시하면 성장 기회를 놓칠 수 있음
나도 그런 경향이 있지만, 오히려 일상 업무에 힘을 덜 쏟을 때 성과 평가가 올라가는 경험을 함
아마 내가 맡던 일을 내려놓으니 다른 사람들이 성장할 기회를 얻은 듯함
덕분에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여유가 생김
어떤 사람은 퍼즐 그 자체를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통제감을 좋아한다는 말이 인상 깊었음
그래서 나는 Factorio 같은 게임보다 실제 코드 리팩토링이 더 즐거움
이 관점 덕분에 동료들의 동기를 더 잘 이해하게 됨
나도 “유용한 걸 리팩토링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그 순간 버그가 내 석탄 기차를 공격해서 10시간 동안 아무 쓸모가 없어지곤 함
나도 비슷한 성향임. 내 좌우명은 “최고의 일꾼이 되면 일자리는 항상 있다”였음
하지만 어느 날 트레이너가 “이제 내가 네 일을 대신 안 해도 되겠네”라고 말한 게 전환점이었음
그때부터 다른 사람의 일을 대신 해주는 건 도움이 아니라는 걸 깨달음
Hacker News 의견들
겉보기엔 아무 문제 없어 보이지만, 저자는 이미 그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음
하지만 다시 강조하고 싶음 — 기업 환경은 감정적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거의 항상 독성이 있음
자신의 성격과 맞는 일을 찾는 건 중요하지만, 기업 문화는 언제든 당신의 헌신을 이용하고, 동료와의 관계를 분열시키며, 필요 없으면 버릴 수 있음
결국 타인의 재정적 목표를 위해 자신을 얼마나 소모하고 있는지 늘 의식해야 함
하지만 나는 그런 환경에 맞지 않음. 내 감정과 삶을 분리한 채 인생의 큰 부분을 버리는 건 상상하기 어려움
인간이 본래 그런 인위적 분리를 견디도록 진화한 존재인지조차 의문임
다만 기업 일은 보수가 훨씬 높고, 업무 강도는 다른 일보다 훨씬 낮음
거기에 즐길 수 있는 일을 한다면, 그건 꽤 괜찮은 거래임
“내 일의 비정상적인 면이 나의 비정상성과 맞아떨어진다”는 말에 공감함
하지만 개인 관계에서는 이 태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음
내 아내가 수십 년 만에 깨닫게 해준 건, 모든 문제가 해결을 요구하는 건 아니라는 점임
어떤 사람은 단지 들어주길 바람.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는 오히려 냉정하게 보일 수 있음
누군가 어려운 감정을 이야기할 때, 그건 감정을 처리하고 이해받고 싶다는 신호임
그럴 땐 호기심을 가지고 들어주고, 그 감정이 이해된다는 걸 표현해주는 게 중요함
이런 과정이 결국 복잡한 문제 해결의 일부이기도 함
나 역시 감정이 인정받는 순간, 마음이 풀리고 실질적 해결책이 자연스럽게 떠오름
(그리고, 당신은 진짜 듣고 있는가, 아니면 말할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가?)
이걸 파트너에게 적용하니 관계가 눈에 띄게 좋아졌음. 대부분의 경우, 그녀는 단지 안아주길 원했음
감정 배출만 하고 해결을 거부하는 태도는 ‘피해자 마인드’로 이어질 수 있음
직장에서는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는 능동적 태도로 전환시키는 게 중요함
연애 관계의 조언을 직장에 그대로 적용하는 건 위험함
전자는 내 욕구지만, 후자는 인정받지 못했을 때 분노나 냉소로 이어지는 숨은 계약일 수 있음
Lowtax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이후, 나는 구원자 콤플렉스를 갖게 되었음
사람을 돕는 걸 좋아했지만, 이제는 거의 강박적으로 돕게 됨
누군가 잘못된 결정을 하거나 스스로를 해칠까 두려워서임
스스로도 이게 잘못된 걸 알지만 멈출 수 없음. 결국 죄책감에 대한 두려움이 나를 움직이는 것 같음
많은 이들이 “모든 사람의 책임을 질 필요는 없다”고 말하지만, 머리로는 알아도 마음은 그렇지 않음
관련 글: 개인 블로그 글
나도 글쓴이처럼 남이 만든 문제를 해결하느라 시간을 보냈음
도전적이긴 했지만, 결국 무의미한 문제 해결이었음
그래서 내 재능을 쓸 만한 진짜 가치 있는 문제를 찾았고, 지금은 훨씬 행복함
후자는 지식 공유나 멘토링일 수도 있음. 시니어가 된다는 건 언제 어떤 접근이 필요한지 아는 것임
가치 있는 문제를 찾고 있지만, 냉소적이지 않기란 쉽지 않음
나도 같은 감정을 느꼈음. 작년에 은퇴했지만, 여전히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음
예전에 한 아프리카 정치인이 영국의 복지주택을 보고 “끔찍하다”고 말한 일화가 떠오름
그는 사람들이 사회적 역할 없이 존재하는 걸 비극으로 봤음
일부 사람들은 일정 조건에서 일할 수 있지만, 제도는 이들을 ‘일할 수 있음/없음’의 이분법으로만 나눔
그래서 생계를 위해 일부러 무력한 척해야 하는 구조가 생김
일자리 프로그램 참여나 면접 증빙이 없으면 퇴거당함
이런 정책은 한정된 주택 자원을 회전시키기 위한 장치임
은퇴 후의 진짜 위기는 ‘존재의 의미감(mattering)’ 을 잃는 것임
재정과 건강만 준비할 게 아니라, ‘내가 여전히 가치 있는 존재로 느껴지는 시간’을 준비해야 함
유용함은 삶의 만족을 주지만, 경계 설정이 중요함
타인의 인정을 통해 자신을 정의하지 말고, 자신의 능력과 선의로 충분히 자존감을 세워야 함
나도 엔지니어로서 복잡한 문제를 푸는 걸 좋아하지만, 모두가 그 동기를 이해하는 건 아님
결국 중요한 건 타인의 인정 없이도 평정(equanimity) 을 유지하는 것임
이는 감정이 아니라 태도이며, 나이가 들수록 더 지속 가능한 자세가 됨
성공해도 자만하지 않고, 실패해도 낙담하지 않음
이 단어를 다시 떠올리게 해줘서 고마움
나는 시스템 관리자로 일하는 매 순간이 즐거움
사용자 교육, 문제 해결, 인프라 개선, 심지어 영업팀과의 대화까지 다 즐김
동료 중엔 불평이 많고 최소한만 일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여전히 유용함에 중독된 사람임
50대 초반이지만, 두 회사에서만 일하며 긴 시간 동안 만족스러운 커리어를 보냈음
잘 해낼 수 있는 일만 우선시하면 성장 기회를 놓칠 수 있음
나도 그런 경향이 있지만, 오히려 일상 업무에 힘을 덜 쏟을 때 성과 평가가 올라가는 경험을 함
아마 내가 맡던 일을 내려놓으니 다른 사람들이 성장할 기회를 얻은 듯함
덕분에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여유가 생김
어떤 사람은 퍼즐 그 자체를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통제감을 좋아한다는 말이 인상 깊었음
그래서 나는 Factorio 같은 게임보다 실제 코드 리팩토링이 더 즐거움
이 관점 덕분에 동료들의 동기를 더 잘 이해하게 됨
나도 비슷한 성향임. 내 좌우명은 “최고의 일꾼이 되면 일자리는 항상 있다”였음
하지만 어느 날 트레이너가 “이제 내가 네 일을 대신 안 해도 되겠네”라고 말한 게 전환점이었음
그때부터 다른 사람의 일을 대신 해주는 건 도움이 아니라는 걸 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