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들
  • 소셜 미디어는 거대한 사회 실험 같음
    예전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았지만, 이제는 분노와 감정 자극을 우선시하는 알고리즘이 사람들을 연결함
    그 결과 극단주의, 포퓰리즘, 제도 붕괴 같은 문제가 생겼음
    결국 사람들은 자극과 새로움 중독, 기업은 주가 상승 욕심 때문에 이런 상황이 지속됨

    • 이런 현상은 소셜 네트워크의 본질이 아니라, 대형 플랫폼들이 이익을 위해 사회를 악화시키는 선택을 한 결과임
      단순히 사용자가 팔로우한 사람들의 글을 시간순으로 보여주는 피드로 돌아가면 많은 문제가 해결될 것임
    • TV는 규제를 받지만, 지금은 Meta와 TikTok이 시청자의 시선을 통제함
      정부보다 이 기업들을 덜 신뢰하게 됨
    • 이런 현상은 사실 오래된 황색 저널리즘(yellow journalism) 의 현대판임
      다만 지금은 그룹사고가 대규모로 확장되어, 수천 명이 서로의 편견을 강화하는 구조가 됨
    • 우리는 정보의 시대를 지나 짜증의 시대로 들어섰음
    • 이런 자극 구조는 뉴스 방송과도 비슷함
      정치, 범죄, 경기 침체를 섞어 시청자를 광고 사이에 붙잡아두는 방식임
  • 역사적으로 통제되지 않은 연구는 어두운 결과를 낳았음
    그런데 지금 소셜 미디어 기업들은 독립적인 윤리 심사 없이 전 인구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고 있음
    동물 실험에서도 승인받지 못할 수준의 실험을 인간에게 허용하는 셈인데, 왜 아무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지 의문임

    • “연구”의 기준이 모호함
      UI를 1%에게만 바꾸면 연구인가? 두 매장을 비교 실험하면 정부 승인이 필요한가?
      그리고 동물 실험에서도 승인받지 못할 수준이라는 주장은 과장처럼 들림
    • 학술지에 논문을 내면 결국 윤리 위원회의 검토를 받게 됨
      다만 그 위원회가 실질적인 권한을 가지는지는 별개의 문제임
    • 이런 윤리 위원회가 바로 학계의 비효율과 관료주의의 원인임
      지나치게 세세한 검토로 연구를 지연시키기 때문에, 차라리 민간 부문에서 연구하고 싶음
    • 과학이 현실과 무관하게 진리를 추구한다는 순수 과학주의는 환상임
      실제로는 사회적 이해관계와 얽혀 있음
  • 원문 기사: Industry Influence in High-Profile Social Media Research
    요약하자면, 상위 저널의 절반가량 연구가 산업계와 직·간접적 연관을 가지고 있음에도 대부분 공개되지 않음
    이런 연구는 학계와 정책, 미디어에서 더 큰 주목을 받으며, 플랫폼의 구조적 영향보다는 산업 친화적 주제를 다루는 경향이 있음
    따라서 투명한 공시와 독립 연구의 가시성 강화가 필요함

  • 데이터 접근이 막힌 상태에서 객관적 연구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임
    기업들은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이유로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음
    결국 투명성이 첫걸음이지만, 대형 기술 기업에는 그럴 유인이 없음

  • “Thank You for Smoking”의 현대판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 “의사들이 가장 많이 피우는 소셜 미디어는 Facebook”이라는 농담이 떠오름
    • 참고로 그 영화는 Peter Thiel과 Elon Musk가 자금을 댔음
      알고 보면 훨씬 자유지상주의적 메시지로 읽히지만 여전히 흥미로운 작품임
  • 특정 분야의 연구는 그 산업에서 일한 사람들이 가장 전문성을 가짐

    •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는 자금이 산업에만 존재하기 때문임
      예를 들어 반려동물 사료 연구 대부분은 제조사가 직접 수행함
      음모라기보다 단순히 다른 곳에서 연구비를 대지 않기 때문임
  • 요즘은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겠음
    가끔은 모든 걸 끊고 숲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듦

    • 2024년 11월 이후로 이런 반응이 기본값이 된 느낌임
      나도 가끔 모든 걸 내려놓고 싶음
    • 이런 문제를 인식한 연구자들이 모여 Independent Tech Research Coalition을 만들었음
      independenttechresearch.org 참고
    • 완전히 단절할 필요는 없음
      대신 마찰을 추가하면 됨 — 앱을 지우고 웹으로만 접속하거나, 매번 주소를 직접 입력해 의식적으로 이용하면 훨씬 나아짐
  • 기사에 따르면, 주요 학제 간 저널의 3분의 1 연구에서 산업계와의 미공개 연관이 발견됨
    하지만 과거 공동저자가 산업계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이해 상충이라 보는 건 과도하다고 생각함

  • AI나 비트코인 관련 연구도 마찬가지일 것 같음

    • 담배나 화석연료 산업에서도 똑같은 일이 있었음
  • 연구의 3분의 1만 산업 연관이 있다면, 생각보다 양호한 수치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