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말 믿기지 않음. 소유자 입장에서는 이걸 천재의 작품이라 부르는 게 유리하겠지만, 사실 12살짜리가 혼자서 만든다고 보기엔 꽤 복잡한 그림임
기사 내용을 다시 읽어보니 미켈란젤로의 원작이 아니라 쇤가우어(Schongauer) 의 판화를 모사한 것이라고 함. 대단하긴 하지만 12살이 할 수 있는 수준일 수도 있음
예전에 한 갤러리에서 몬드리안의 ‘새로 발견된 작품’을 봤는데, 신문 사진을 근거로 진품이라 주장하더라. 하지만 천 조각의 주름 등 세부가 달라서 육안으로도 복제임을 알 수 있었음. 사진 링크, 관련 기사 참고
피카소가 10대 초반에 그린 그림들을 보면, 그 나이에 이 정도 실력은 충분히 가능함. 당시에는 도제 제도로 일찍부터 훈련받았으니까
11세 작품 링크, 14세 작품 링크, 15세 작품 링크
작품의 복잡함이 진위 논쟁의 근거가 되긴 어렵다고 봄. 이건 쇤가우어의 판화를 거의 그대로 모사(copy) 한 것이기 때문임
갤러리 주인이 논쟁을 피한 건 이해됨. 일반 방문객과 진품 논쟁을 해봐야 생산적이지 않음을 이미 배웠을 것임
이게 아이가 처음 붓을 잡은 순간의 결과물이라고는 믿기 힘듦. 아마 수많은 연습 스케치 후에 처음 ‘공개된’ 완성작이었을 가능성이 큼
“그림을 그렸다”는 게 정말 처음 붓을 잡았다는 뜻인지, 아니면 캔버스에 그린 첫 작품을 의미하는지 궁금함
아마 ‘공식적으로 발표된 작품’ 정도의 의미일 것 같음
그는 이미 도제 생활을 하며 도구와 기법을 배웠을 것임
당시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장인 밑에서 수년간 훈련받았음. 오늘날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려움
흥미로운 점은, 이 작품이 미켈란젤로의 생애 중 미국에 있는 유일한 회화 작품이라는 것임
기사에 따르면 이건 쇤가우어의 판화를 기반으로 한 회화 버전임.
미켈란젤로는 이후 조각을 위조해 인위적으로 노화시켜 후원자 리아리오 추기경의 눈에 들었음. (당시엔 실력을 증명하기 위한 관행이었음) 관련 기사
이런 이야기들은 모방과 수공의 가치를 상기시켜줌. 창의성만 강조하는 시대에, 모사와 재현도 중요한 훈련임. 참고 글
흥미로운 사실임. 이 그림은 북유럽 르네상스 화풍에 가깝고, 원래는 쇤가우어의 작품으로 오인되기도 했음. 그는 판화가로서 100여 점의 인쇄물을 남겼으니, 원본 판화 때문에 오해가 생겼을 수도 있음. 원본 이미지
우연이지만, 주말에 가족과 함께 Kimbell Art Museum에 갔는데 이 그림이 상설 전시 중이었음. 가이드 투어가 설명하는 걸 우연히 들을 수 있었음
시카고에서 열린 Torlonia 컬렉션도 봤는데, 고대 조각들이 정말 인상적이었음. 특히 Ostia 부조는 숨겨져 있어서 놓칠 뻔했음
Caravaggio 작품도 압도적이었음
나는 포트워스의 Kimbell 미술관 근처에 살아서 이 그림을 자주 봄. 실제로 보면 작지만 강렬한 존재감이 있음
포트워스는 예술 도시로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Kimbell, Modern, Amon Carter 세 미술관이 모두 도보 거리 안에 있음
포트워스는 규모에 비해 예술 수준이 높음. Kimbell 건물은 Louis I. Kahn이 설계했고, 건축 애호가라면 꼭 가볼 만함.
도시 규모에 비해 심포니 오케스트라도 훌륭함. 개인적으로는 추억이 많은 도시라 다시 살고 싶진 않지만, 일자리 제안이 온다면 생각해볼 만한 곳임
Hacker News 의견들
이게 정말 믿기지 않음. 소유자 입장에서는 이걸 천재의 작품이라 부르는 게 유리하겠지만, 사실 12살짜리가 혼자서 만든다고 보기엔 꽤 복잡한 그림임
기사 내용을 다시 읽어보니 미켈란젤로의 원작이 아니라 쇤가우어(Schongauer) 의 판화를 모사한 것이라고 함. 대단하긴 하지만 12살이 할 수 있는 수준일 수도 있음
예전에 한 갤러리에서 몬드리안의 ‘새로 발견된 작품’을 봤는데, 신문 사진을 근거로 진품이라 주장하더라. 하지만 천 조각의 주름 등 세부가 달라서 육안으로도 복제임을 알 수 있었음. 사진 링크, 관련 기사 참고
11세 작품 링크, 14세 작품 링크, 15세 작품 링크
광고 없이 그림만 보고 싶다면 이 링크 참고
이 그림을 보면, 어릴 적 내가 만화 영웅을 그리던 기억이 떠오름. 미켈란젤로에게 성경은 일종의 코믹북처럼 느껴졌을지도 모름. 나중에 그는 ‘자신만의 찰스 자비에 신전’의 천장을 그렸으니 꽤 멋진 일임
이게 그가 처음 그린 그림은 아닐 것임. 단지 가장 오래된 현존 작품일 가능성이 큼
이 작품은 그가 정식 도제로 들어가기 전, 거의 독학으로 그린 것임. 아직 스승 밑에서 배우기 전인데 이런 수준이라니 놀라움
위키피디아의 ‘The Torment of Saint Anthony’ 페이지를 요약한 기사임
“그림을 그렸다”는 게 정말 처음 붓을 잡았다는 뜻인지, 아니면 캔버스에 그린 첫 작품을 의미하는지 궁금함
기사에 따르면 이건 쇤가우어의 판화를 기반으로 한 회화 버전임.
미켈란젤로는 이후 조각을 위조해 인위적으로 노화시켜 후원자 리아리오 추기경의 눈에 들었음. (당시엔 실력을 증명하기 위한 관행이었음) 관련 기사
이런 이야기들은 모방과 수공의 가치를 상기시켜줌. 창의성만 강조하는 시대에, 모사와 재현도 중요한 훈련임. 참고 글
흥미로운 사실임. 이 그림은 북유럽 르네상스 화풍에 가깝고, 원래는 쇤가우어의 작품으로 오인되기도 했음. 그는 판화가로서 100여 점의 인쇄물을 남겼으니, 원본 판화 때문에 오해가 생겼을 수도 있음. 원본 이미지
우연이지만, 주말에 가족과 함께 Kimbell Art Museum에 갔는데 이 그림이 상설 전시 중이었음. 가이드 투어가 설명하는 걸 우연히 들을 수 있었음
나는 포트워스의 Kimbell 미술관 근처에 살아서 이 그림을 자주 봄. 실제로 보면 작지만 강렬한 존재감이 있음
포트워스는 예술 도시로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Kimbell, Modern, Amon Carter 세 미술관이 모두 도보 거리 안에 있음
도시 규모에 비해 심포니 오케스트라도 훌륭함. 개인적으로는 추억이 많은 도시라 다시 살고 싶진 않지만, 일자리 제안이 온다면 생각해볼 만한 곳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