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블로그를 쓰는 이유가 단순히 포스트를 양산하기 위해서가 아님
글을 쓰는 건 내가 생각하는 법을 잊지 않기 위해서임
AI로 이상한 70년대 SF 아트를 만들어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좋아요’를 쌓을 수도 있겠지만, 그건 진짜 성취감이 아님
LLM은 문장을 다듬을 때만 도움을 받음. 그 이상이면 내가 왜 쓰는지 의미가 사라짐
프로그래밍에서도 같은 감정을 느낌
동료들이 주말 프로젝트까지 AI로 돌리는 걸 보면, “프로그래밍의 재미”를 잃은 것 같음
그들은 “이제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정작 그 문제 해결조차 AI에 맡기고 있음
어떤 사람에게는 성취감보다 결과물 자체가 중요함
집을 짓거나 차를 고칠 때 직접 하지 않아도 결과를 원하듯, 마케팅 블로그나 게임용 아트라면 AI를 쓰는 게 자연스러움
하지만 개인 블로그처럼 자기 표현이 중요한 곳이라면 AI를 쓰고 싶지 않음
아버지의 농담이 떠오름 — “화장실 갈 거면 내 대신도 좀 가줘”
글쓰기의 카타르시스는 위임할 수 없는 것임
많은 블로그나 LinkedIn 글은 단지 승진이나 홍보용으로 쓰이는 것 같음
진짜 생각을 담기보다는 ‘해야 할 일’처럼 여겨지는 게 아쉬움
요즘 대부분의 ‘창작물’이 단지 좋아요와 팔로워를 위한 생산물로 느껴짐
봇이 쓴 글을 봇이 읽는 세상에서 진짜 창작의 의미가 희미해지고 있음
결국 세대가 지나야 진짜와 가짜가 구분될 것 같음
AI가 만든 글은 처음엔 괜찮아 보여도 곧 이상한 위화감이 느껴짐
표면적으로는 설득력 있지만, 깊이 보면 허무맹랑함
문제는 사람들이 더 이상 깊이 읽거나 듣지 않는 습관에 익숙해졌다는 점임
하지만 LLM의 결과물이 평균 인간보다 나은 경우도 많음
수십억 명에게는 오히려 창작 능력의 향상으로 작용함
그리고, 내 이 댓글이 LLM이 쓴 것인지 구분할 수 있겠는가?
AI Art Turing Test 실험을 해봤는데, “AI 아트를 항상 구분할 수 있다”는 사람들 대부분이 실패했음
지금은 더 구분하기 어려워졌음
LLM의 결과가 ‘무의미’하다고 해도, 평균 이하의 인간보다 낫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음
많은 사람들이 Obsidian이나 Notion 같은 툴을 쓰면서 LLM에 의존하는 걸 보면 놀라움
그 시스템의 목적은 생각을 정리하고 발전시키는 것인데, 그걸 컴퓨터에 맡기면 의미가 사라짐
친구가 말하길, 요즘 사람들은 마치 자기 인생을 코스프레하듯 산다고 함
그 말을 듣고 나니 부정하기 어려움
나는 LLM을 노트에 쓰지 않지만, ‘더 잘 생각하기’가 목표는 아님
단순히 기록을 남기기 위한 용도임
어려운 문제를 풀 때는 여러 각도에서 노트를 쓰고, 그걸 LLM에 넣어 핵심 요약을 받는 식으로 씀
이런 방식은 꽤 유용함
어차피 모두가 LLM을 쓸 수 있는데, AI가 쓴 글을 읽는 의미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듦
나는 손으로 필기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나중에 Wispr Flow로 Obsidian에 옮겨 LLM을 활용함
두 방식을 병행하는 게 가능함
어떤 사람은 글쓰기 자체를 즐기지만, 대부분은 배관 수리처럼 귀찮은 일로 여김
마법 상자가 대신 해결해준다면 기쁠 것임
“힘든 게 가치 있는 이유”라고 설득해도 사람들은 지름길을 택함
그렇다고 로봇에게 배관을 맡기고 자신을 “분위기 배관공(vibe plumber)”이라 부르는 건 웃김
이 글의 요지는 누군가를 설득하려는 게 아니라, AI의 평범함이 오히려 생각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된다는 점임
작가든 배관공이든, 자기 일의 지루함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는 보상이 진짜임
배관의 목적은 수리이지만, 글쓰기의 목적은 ‘아이디어를 고치는 것’인지, 아니면 ‘새로 만드는 것’인지 생각하게 됨
글쓰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행위라,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이 다름
글쓰기의 핵심은 멈춰서 생각하는 시간임
LLM은 이런 ‘조용한 사색’에서 완전히 실패함
나는 불을 낮추고 조용히 앉아 생각이 흘러가도록 두는 과정을 즐김
반대로, 나는 아이디어가 너무 많고 시간과 동기가 부족함
콘텐츠는 복불복 슬롯머신 같아서, 좋은 글이 묻히고 엉망인 글이 터질 때도 있음
결국 독자들이 ‘슬롭’을 그만 소비해야 바뀔 것 같음
Hacker News 의견들
나는 매일 블로그를 쓰는 이유가 단순히 포스트를 양산하기 위해서가 아님
글을 쓰는 건 내가 생각하는 법을 잊지 않기 위해서임
AI로 이상한 70년대 SF 아트를 만들어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좋아요’를 쌓을 수도 있겠지만, 그건 진짜 성취감이 아님
LLM은 문장을 다듬을 때만 도움을 받음. 그 이상이면 내가 왜 쓰는지 의미가 사라짐
동료들이 주말 프로젝트까지 AI로 돌리는 걸 보면, “프로그래밍의 재미”를 잃은 것 같음
그들은 “이제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정작 그 문제 해결조차 AI에 맡기고 있음
집을 짓거나 차를 고칠 때 직접 하지 않아도 결과를 원하듯, 마케팅 블로그나 게임용 아트라면 AI를 쓰는 게 자연스러움
하지만 개인 블로그처럼 자기 표현이 중요한 곳이라면 AI를 쓰고 싶지 않음
글쓰기의 카타르시스는 위임할 수 없는 것임
진짜 생각을 담기보다는 ‘해야 할 일’처럼 여겨지는 게 아쉬움
봇이 쓴 글을 봇이 읽는 세상에서 진짜 창작의 의미가 희미해지고 있음
결국 세대가 지나야 진짜와 가짜가 구분될 것 같음
AI가 만든 글은 처음엔 괜찮아 보여도 곧 이상한 위화감이 느껴짐
표면적으로는 설득력 있지만, 깊이 보면 허무맹랑함
문제는 사람들이 더 이상 깊이 읽거나 듣지 않는 습관에 익숙해졌다는 점임
수십억 명에게는 오히려 창작 능력의 향상으로 작용함
그리고, 내 이 댓글이 LLM이 쓴 것인지 구분할 수 있겠는가?
지금은 더 구분하기 어려워졌음
많은 사람들이 Obsidian이나 Notion 같은 툴을 쓰면서 LLM에 의존하는 걸 보면 놀라움
그 시스템의 목적은 생각을 정리하고 발전시키는 것인데, 그걸 컴퓨터에 맡기면 의미가 사라짐
그 말을 듣고 나니 부정하기 어려움
단순히 기록을 남기기 위한 용도임
이런 방식은 꽤 유용함
두 방식을 병행하는 게 가능함
어떤 사람은 글쓰기 자체를 즐기지만, 대부분은 배관 수리처럼 귀찮은 일로 여김
마법 상자가 대신 해결해준다면 기쁠 것임
“힘든 게 가치 있는 이유”라고 설득해도 사람들은 지름길을 택함
글쓰기의 핵심은 멈춰서 생각하는 시간임
LLM은 이런 ‘조용한 사색’에서 완전히 실패함
나는 불을 낮추고 조용히 앉아 생각이 흘러가도록 두는 과정을 즐김
콘텐츠는 복불복 슬롯머신 같아서, 좋은 글이 묻히고 엉망인 글이 터질 때도 있음
결국 독자들이 ‘슬롭’을 그만 소비해야 바뀔 것 같음
“쓸 가치가 없다면 읽을 가치도 없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음
출처
웹의 붕괴는 AI로부터 시작된 것 같음
앞으로 텍스트, 코드, 영상, 팟캐스트까지 전부 AI가 만들게 될 것임
인간의 손길이 사라지고, AI가 만든 데이터를 다시 AI가 학습하는 악순환 루프가 생김
이제는 새로운 웹 표준과 철학이 필요함
“요즘은 책을 끝까지 읽는 게 더 가치 있다”는 말에 완전히 동의함
언제 그게 가치 없었던 적이 있었는가?
LLM을 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구분이 생김
문제는 ‘게으름의 경제학’이 바뀌었다는 점임
이런 논의는 마치 “전문 화가가 카메라를 무시한다”는 느낌을 줌
사진이 그림을 대체하지 않듯, AI 글쓰기도 단지 다른 표현 방식일 뿐임
“지름길이 많아질수록 진짜 품질이 돋보일 것”이라는 말에 공감하지만, 현실은 AI 슬롭이 웹을 뒤덮는 중임
예를 들어 “wireguard mesh”를 검색하면, 그릴망 제조사 블로그가 상위에 뜸
인간이 쓴 글과 사기성 AI 글을 구분하기 점점 어려워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