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사와(Misawa, Aomori)에 살고 롯카쇼(Rokkasho)에서 일하고 있음
이번 지진은 이 지역에서 가장 강하게 기록된 지진이었다고 함. 집은 찬장에서 몇 가지 물건이 떨어진 것 외에는 피해가 없었고, 이후에도 잘 잠들었음. 오늘 출근해서 상황을 지켜볼 예정임
업데이트함: 쓰나미 경보가 해제되었고, 큰 피해는 없었음
삿포로의 호텔에 있었는데, 침대에서 거의 던져질 뻔했음
로비에는 사람들이 몰려 있었고, 혹시 홋카이도·산리쿠 후속 지진 주의보가 나오면 항공편으로 홋카이도를 떠날까 고민 중이었음
7월의 ‘메가지진 예언’ 때도 아무 일 없었음. 타이밍을 맞추려는 건 의미 없고, 그냥 침착하게 여행을 즐기면 괜찮을 것 같음
나는 지질학자는 아니지만 이번 지진은 깊이 44.1km로 꽤 깊어서 전진(foreshock)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함. 메가쓰러스트 지진은 판 경계면에서 일어나는데, 이번 건은 그보다 깊은 중간대 지진으로 보임. 다만 직후에 깊이 10km의 6.6 여진이 있었는데, 그건 좀 더 걱정스러움
삿포로 치토세 공항은 활주로 점검으로 폐쇄 중임. 호텔이 밖보다 안전하니 로비에 있을 필요 없음. 침대에 누워 머리만 보호하면 됨. 2018년 삿포로 대지진 때도 더 큰 걸 겪었음
행운을 빔
지진 발생 약 20시간 후, 도쿄대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후속 지진 주의 공지를 보냈음
공지에는 2011년 3월 9일 산리쿠 해역 M7.3 지진 후 이틀 뒤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던 사례가 언급되어 있었음
나는 당시 도쿄 니혼바시 4층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그때의 느리고 기묘한 진동이 아직도 기억남. 피해는 없었지만, 이틀 뒤의 대지진 이후 자주 떠올렸음. (3월 11일에는 오사카로 이동 중이라 직접 겪지는 않았음) 도쿄대 공지 원문 링크
일본 기상청의 공식 파고 관측 지도를 공유함 지도 링크
약 40분 전 0.7m의 파고가 관측되었음
올해 들어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발생한 7.0 이상 지진이 열 번째임
최근 캄차카 등 여러 지역에서 지진이 이어져 대형 지진이 올까 걱정했지만, 통계적으로는 예년 수준 혹은 약간 낮은 편임
상대적으로 작은 지진들이 오히려 대형 지진의 확률을 낮춘다고 들었음. 해상에서의 7.X급 지진은 큰 피해를 주지 않음
하지만 아직 올해가 끝난 건 아님. 일본 정부는 며칠 내 8.0 이상 지진 가능성이 약간 높다고 발표했음. 일어나지 않길 바람
아마 우리가 아직 모르는 지질 현상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음
USGS 쓰나미 경보(2024년 12월) 관련 내용임
지진계 측정, 단층 강도, 판 구조 지도화 등과 관련된 기술적 참고 자료를 포함함 관련 HN 스레드 보관된 경보 페이지
일본의 어항·수족관 관리자들이 지진 시 수조를 어떻게 보호하는지 궁금했음. 우리 지역은 지진이 없어서 600lb짜리 수조도 문제없지만, 일본은 다를 것 같음
나는 도쿄 10층 아파트에 60L 수조를 두고 있음. 벽에 고정하지 않았지만 지난 6년간 두세 번 정도 물이 넘쳤음.
2021년 후쿠시마 지진 때는 메다카 10마리가 튀어나왔지만 모두 구했음. 다만 새우 한 마리는 살리지 못했음.
만약 270L짜리 대형 수조나 고가의 어종이었다면 다른 대책을 생각했을 것 같음
Hacker News 의견
나는 미사와(Misawa, Aomori)에 살고 롯카쇼(Rokkasho)에서 일하고 있음
이번 지진은 이 지역에서 가장 강하게 기록된 지진이었다고 함. 집은 찬장에서 몇 가지 물건이 떨어진 것 외에는 피해가 없었고, 이후에도 잘 잠들었음. 오늘 출근해서 상황을 지켜볼 예정임
삿포로의 호텔에 있었는데, 침대에서 거의 던져질 뻔했음
로비에는 사람들이 몰려 있었고, 혹시 홋카이도·산리쿠 후속 지진 주의보가 나오면 항공편으로 홋카이도를 떠날까 고민 중이었음
지진 발생 약 20시간 후, 도쿄대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후속 지진 주의 공지를 보냈음
공지에는 2011년 3월 9일 산리쿠 해역 M7.3 지진 후 이틀 뒤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던 사례가 언급되어 있었음
나는 당시 도쿄 니혼바시 4층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그때의 느리고 기묘한 진동이 아직도 기억남. 피해는 없었지만, 이틀 뒤의 대지진 이후 자주 떠올렸음. (3월 11일에는 오사카로 이동 중이라 직접 겪지는 않았음)
도쿄대 공지 원문 링크
일본 기상청의 공식 파고 관측 지도를 공유함
지도 링크
약 40분 전 0.7m의 파고가 관측되었음
올해 들어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발생한 7.0 이상 지진이 열 번째임
최근 캄차카 등 여러 지역에서 지진이 이어져 대형 지진이 올까 걱정했지만, 통계적으로는 예년 수준 혹은 약간 낮은 편임
USGS 쓰나미 경보(2024년 12월) 관련 내용임
지진계 측정, 단층 강도, 판 구조 지도화 등과 관련된 기술적 참고 자료를 포함함
관련 HN 스레드
보관된 경보 페이지
일본의 어항·수족관 관리자들이 지진 시 수조를 어떻게 보호하는지 궁금했음. 우리 지역은 지진이 없어서 600lb짜리 수조도 문제없지만, 일본은 다를 것 같음
2021년 후쿠시마 지진 때는 메다카 10마리가 튀어나왔지만 모두 구했음. 다만 새우 한 마리는 살리지 못했음.
만약 270L짜리 대형 수조나 고가의 어종이었다면 다른 대책을 생각했을 것 같음
USGS 쓰나미 예보에 따르면 최대 1m 쓰나미 예상이라 심각하지 않을 듯함
NHK 보도 링크
오늘 유튜브에서 “Earthquake and Liquefaction in Urayasu, Chiba 3/11/2011” 영상을 추천받았음
영상 링크
정말 무섭고 생생한 장면이었음
진앙이 매우 깊어서 작은 쓰나미 외에는 위험하지 않을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