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l에서의 향후 몇 년은 ‘클라우드를 되찾기 위한 33가지 전략’ 실행에 집중할 예정이었다고 하지만, 본인이 떠난 뒤에도 그 계획이 그대로 실행될 거라는 믿음은 다소 비현실적으로 들림
성공하면 공을 얻고, 실패하면 다른 사람이 책임을 뒤집어쓰는 전형적인 패턴 같음
이런 세세하고 끈적한 ‘조언’ 문화가 지금의 Intel을 만든 인물 중심주의의 결과라고 생각함
21년 동안 근무했는데, 요즘은 최소한만 일하고 월급만 받으려는 분위기가 팽배함
이런 거창한 계획들은 결국 아무도 손대지 않게 됨
“클라우드 전략을 위해 110번의 고객 미팅을 했다”는 문장을 보고, 이런 걸 세는 사람이 있다는 게 놀라웠음
나도 이제부터 세어봐야 하나 싶음, 자기 어필에는 확실히 도움이 될 듯함
나는 원래 측정하는 걸 좋아함. 원격 근무자라서 ‘재택이 효과적임’을 증명해야 하는 압박이 있음
또 시니어 직원으로서 시간을 어디에 쓰는지 보고해야 하는 책임도 있음
대기업에서는 자신의 가치를 수치로 표현해야 하기에, 다들 이런 세세한 기록을 남김
그의 최근 블로그들을 보면, 미국 본사의 원격 근무자라는 점 때문에 성과를 수치화하려는 압박이 있었던 게 보임
gcalcli로 고객이 포함된 미팅을 검색하면 끝임. 엔지니어 입장에서 110번의 고객 미팅은 상당히 많은 수치임
항상 회의 노트를 남겨야 함. 나중에 에스컬레이션이나 리뷰 미팅 때 자신을 방어할 근거가 됨
3년 반 만의 ‘퇴사 인사글’ 이라니, 공감하기 어려움
그 짧은 기간에 큰 임팩트를 남기긴 힘들다고 생각함. “WSJ 인터뷰” 같은 항목을 보면 PR용 글처럼 느껴짐
그의 다른 글들을 보면, 생산성 면에서 이례적인 인물임을 알 수 있음
3.5년 동안 거대한 조직 안에서 많은 걸 해냈고, 솔직히 부럽다는 생각이 듦
나에겐 별 감흥이 없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 엔지니어가 다른 회사로 간다”고 생각할 것임
이런 글이 HN에 올라오는 건 본인이 직접 올린 게 아닐 수도 있음. 블로그에 쓴 글이 자연스럽게 퍼진 경우도 많음
나는 회사에 16년째 있지만 아직 눈에 띄는 영향력을 못 냈음, 그래서 더 공감됨
그는 2011년에 만든 Flamegraph를 클라우드 GPU 부하 분석에 적용했고, 내부 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도록 설득했음
“WSJ 인터뷰”는 관리자용 문구일 뿐, 실제로는 조직이 그를 더 활용하지 못한 게 아쉬움
그는 다른 글에서 시차로 인한 야간 회의의 피로를 언급했었음
어떤 이유로 떠나든, 새 직장에서 더 나은 워크라이프 밸런스를 찾길 바람
Intel은 전 세계 거의 모든 타임존에 엔지니어링 팀이 있어서, 누군가에게는 항상 한밤중 회의가 됨
문서 기반 비동기 협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고, 출장도 자주 갈 수 없었음
지금의 Intel에서 일한다는 건 이런 현실을 감수해야 한다는 뜻임
댓글들을 보니 꽤 공격적인 반응이 많음
아마 Brendan Gregg의 업적을 잘 모르는 사람도 있는 듯함. 그는 분명 존중받을 만한 엔지니어임
요즘 댓글 분위기가 이상함. 근거 없는 비난이 너무 많고, 마치 트롤링이 유입된 느낌임
글을 읽자마자 자기 홍보가 강하다는 인상을 받았음
하지만 그럴 필요가 있을까? 그의 이름은 이미 기술 커뮤니티에서 브랜드로 통함
이건 퇴사 이메일을 ‘다음 기회를 위한 포트폴리오’ 로 바꾸는 마스터클래스 같음
비꼬는 게 아니라, 자신이 만든 가치를 잘 드러낸 훌륭한 사례라고 생각함
Intel이 유능한 인재를 빠르게 잃고 있음
이번이 처음도, 마지막도 아닐 것임
클라우드 성능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있음
AWS에서 동일한 192코어 Intel 머신을 metal과 virtualized 인스턴스로 돌렸는데, 가상화된 쪽이 CPU 처리량이 20~25% 낮음
이건 AWS의 문제인지, 소프트웨어 스택의 손실인지, CPU 레벨의 이슈인지 궁금함
AMD나 Graviton으로 바꾸면 개선될지도 알고 싶음
최신 AWS 인스턴스는 많은 기능이 전용 하드웨어로 오프로드되어 있어서, VM 간에 공유되는 건 메모리 대역폭과 상위 캐시 정도임
metal에서는 캐시 오염이 적기 때문에 성능 차이가 나는 것일 수도 있음
그 정도의 오버헤드는 꽤 큼. AMD에서는 그렇게 크지 않았음
혹시 메모리 암호화 같은 가상화 오버헤드가 있는지 프로파일링을 해봤는지 궁금함
가능하다면 /proc/cpuinfo 일부를 공유해주면 좋겠음
계산해보니 지난 6개월 동안 그는 훨씬 더 많은 야간 회의를 했던 것 같음
그는 호주에 살고, Intel 본사는 미국에 있음
관련 글: 3 Years of Extremely Remote Work
당시엔 77회의 미팅이었는데, 이번 퇴사 글에서는 110회의 고객 미팅을 언급함
두 숫자는 다른 의미임. 퇴사 글의 110회는 고객 미팅이고, 링크된 글의 수치는 일반 회의임
Hacker News 의견
Intel에서의 향후 몇 년은 ‘클라우드를 되찾기 위한 33가지 전략’ 실행에 집중할 예정이었다고 하지만, 본인이 떠난 뒤에도 그 계획이 그대로 실행될 거라는 믿음은 다소 비현실적으로 들림
21년 동안 근무했는데, 요즘은 최소한만 일하고 월급만 받으려는 분위기가 팽배함
이런 거창한 계획들은 결국 아무도 손대지 않게 됨
“클라우드 전략을 위해 110번의 고객 미팅을 했다”는 문장을 보고, 이런 걸 세는 사람이 있다는 게 놀라웠음
나도 이제부터 세어봐야 하나 싶음, 자기 어필에는 확실히 도움이 될 듯함
또 시니어 직원으로서 시간을 어디에 쓰는지 보고해야 하는 책임도 있음
3년 반 만의 ‘퇴사 인사글’ 이라니, 공감하기 어려움
그 짧은 기간에 큰 임팩트를 남기긴 힘들다고 생각함. “WSJ 인터뷰” 같은 항목을 보면 PR용 글처럼 느껴짐
3.5년 동안 거대한 조직 안에서 많은 걸 해냈고, 솔직히 부럽다는 생각이 듦
“WSJ 인터뷰”는 관리자용 문구일 뿐, 실제로는 조직이 그를 더 활용하지 못한 게 아쉬움
그는 다른 글에서 시차로 인한 야간 회의의 피로를 언급했었음
어떤 이유로 떠나든, 새 직장에서 더 나은 워크라이프 밸런스를 찾길 바람
문서 기반 비동기 협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고, 출장도 자주 갈 수 없었음
지금의 Intel에서 일한다는 건 이런 현실을 감수해야 한다는 뜻임
댓글들을 보니 꽤 공격적인 반응이 많음
아마 Brendan Gregg의 업적을 잘 모르는 사람도 있는 듯함. 그는 분명 존중받을 만한 엔지니어임
글을 읽자마자 자기 홍보가 강하다는 인상을 받았음
이건 퇴사 이메일을 ‘다음 기회를 위한 포트폴리오’ 로 바꾸는 마스터클래스 같음
비꼬는 게 아니라, 자신이 만든 가치를 잘 드러낸 훌륭한 사례라고 생각함
Intel이 유능한 인재를 빠르게 잃고 있음
이번이 처음도, 마지막도 아닐 것임
클라우드 성능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있음
AWS에서 동일한 192코어 Intel 머신을 metal과 virtualized 인스턴스로 돌렸는데, 가상화된 쪽이 CPU 처리량이 20~25% 낮음
이건 AWS의 문제인지, 소프트웨어 스택의 손실인지, CPU 레벨의 이슈인지 궁금함
AMD나 Graviton으로 바꾸면 개선될지도 알고 싶음
metal에서는 캐시 오염이 적기 때문에 성능 차이가 나는 것일 수도 있음
혹시 메모리 암호화 같은 가상화 오버헤드가 있는지 프로파일링을 해봤는지 궁금함
/proc/cpuinfo일부를 공유해주면 좋겠음계산해보니 지난 6개월 동안 그는 훨씬 더 많은 야간 회의를 했던 것 같음
그는 호주에 살고, Intel 본사는 미국에 있음
관련 글: 3 Years of Extremely Remote Work
당시엔 77회의 미팅이었는데, 이번 퇴사 글에서는 110회의 고객 미팅을 언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