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
  • X-Files 제작팀이 일찍이 16:9 화면비 시대를 예견하고, 후반 시즌으로 갈수록 16:9 프레임을 보호하려 노력했음
    덕분에 블루레이 리마스터가 유난히 잘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음
    관련 리뷰는 TweakTown 기사에서 볼 수 있음

    • The Wire의 와이드스크린 버전은 아직 안 봤지만, 이 쇼는 4:3 구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작품이었음
      이 영상 분석을 보고 촬영 연출의 섬세함을 새삼 느꼈음
    • TV용으로 촬영했지만 영화 상영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경우, 와이드 프레임 보호를 하곤 했음
      반대로 영화 촬영 시에는 TV 방영을 고려해 주요 액션을 4:3 영역 안에 두기도 했음
    • 예전에 극장에서 본 영화에서 상영사가 렌즈나 마스크를 바꾸지 않아 잘못된 화면비로 상영된 적이 있었음
      세트 장비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고, 이후 Pan&Scan 작업을 직접 본 경험 덕분에 얼마나 세심한 작업이 필요한지 깨달았음
    • Babylon 5도 비슷한 사례지만, CG 품질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짐
    • Stargate SG-1은 1997년부터 16:9로 촬영했지만, 초기 시즌은 4:3으로 방송되었음
  • 이런 리마스터링 이야기는 종종 돌고 있음
    예를 들어 Pixar 초기작의 색감 왜곡 사례가 있었음
    디지털 원본에서 녹색을 과장해 필름 전환 시 색 보정을 맞췄는데, Disney가 이를 그대로 디지털로 옮기면서 색이 이상해졌음
    자세한 내용은 Animation Obsessive 글 참고

    • 예전에 ABBA 음원을 96kHz로 리마스터링한 엔지니어와 이야기한 적이 있음
      이전 CD 재발매는 카세트 마스터에서 변환된 것이어서 고음이 과도하게 강조되어 있었다고 함
    • Pixar의 경우는 리마스터가 아니라, 단순히 다른 매체로의 전환 문제였음
    • 관련 논의는 이전 HN 스레드에서도 있었음
    • 필름 에뮬레이션을 적용하지 않았는지 의문임
      어떤 필름 시뮬레이션이라도 1:1 디지털보다 훨씬 자연스러웠을 것임
    • Disney의 옛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4:3 원본을 16:9로 잘라내는 방식으로 리마스터되어, 종종 장면 일부가 사라짐
  • Ken Burns의 다큐멘터리 The Civil War 리마스터 제작 과정을 다룬 영상을 본 적이 있음
    복원가가 Photoshop 같은 도구로 프레임 단위로 수정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음
    관련 영상은 PBS 다큐멘터리에서 볼 수 있음

    • 특정 영역을 선택해 프레임을 앞뒤로 이동시키며 결함 없는 부분을 찾아 자동으로 복원하는 툴이 있었음
      로토스코핑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이었음
    • 10년 전쯤 필름 복원 스튜디오에서 일했는데, 당시 PixelFarm의 PF Clean이 업계 표준이었음
    • 지금은 다큐멘터리가 지역 제한으로 볼 수 없지만, DaVinci Resolve의 Dustbuster 도구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함
      VHS 전환 작업에서 테이프 드롭아웃을 지우는 데 유용했음
    • 혹시 그 툴이 Cinepaint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함
  • House of Bamboo는 반대의 문제를 겪은 사례임
    오랫동안 TV용 Pan&Scan 버전만 상영되어, 배우 DeForest Kelley가 후반부에만 등장하는 줄 알았지만
    새 CinemaScope 프린트에서는 영화 내내 등장함이 밝혀졌음
    관련 내용은 Wikipedia 문서 참고

  • Buffy The Vampire Slayer의 HD 업그레이드도 실패 사례임
    색보정이 사라지고, 16:9로 잘려서 붐 마이크나 촬영 스태프가 화면에 등장함
    블루레이조차 나오지 않아, 제대로 보려면 여전히 DVD가 유일함

    • 자동 크롭 알고리즘이 이상하게 작동해, 대화 장면에서 인물이 잘려 나왔다가 다음 컷에 갑자기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음
    • PAL DVD 버전도 색보정이 완벽하진 않지만, 최소한 원래의 효과는 유지되어 있음
  • 솔직히 화면 속 ‘토사 호스’ 장치 같은 건 전혀 눈치채지 못했을 것 같음

    • 나도 마찬가지로, 인간의 시야가 중심 시야(fovea) 에 집중되어 주변은 뇌가 보정한다는 점이 흥미로움
      관련 시각 실험은 ShaderToy 데모에서 볼 수 있음
    • 혹시 문워크하는 곰 영상을 말하는 거냐며 유명한 광고 영상을 언급함
  • 기사 내용이 흥미로웠음
    처음엔 Friends처럼 단순 리크롭인 줄 알았는데, CGI를 완전히 잊은 채 작업했다는 게 놀라움

    • Vulture 기사에 따르면 HBO와 Lionsgate가 서로 책임을 미루는 중임
    • 단순히 CGI를 빠뜨린 게 아니라, 검수조차 없이 출시했다는 점이 충격적임
    • HBO가 이렇게 허술하게 일한 건 정말 의외임
    • Star Trek 리마스터 때 큰 이슈가 되었던 걸 생각하면, 업계가 이런 실수를 반복하는 게 이상함
  • 나는 오히려 이런 오류들 때문에 Mad Men을 다시 보기 시작했음
    비하인드 신이나 편집 전 버전을 보는 걸 좋아해서, 이런 ‘날것의 실수’가 흥미로움
    누가 ‘공개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기 전에 이런 원본을 볼 수 있다면 좋겠음

    • 그런 걸 좋아한다면 워크프린트(workprint) 를 찾아보라고 권함
      사운드 믹싱이나 VFX 전 단계의 테스트 버전으로, 날것의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음
  • 4K 리마스터 발표는 주가를 올리지만, 실제로 품질 좋은 리마스터를 만드는 건 비용만 늘리는 일임

  • Friends 스크린샷의 문제를 모르겠다는 질문이 있었음

    • 원래는 문 오른쪽 벽이 화면에 안 나와야 하는데, 리마스터로 세트의 구멍과 벽면 표식이 그대로 노출됨
    • Matt Baume의 트윗에서, 평소엔 그 구멍을 가리던 게시판이 사라진 걸 볼 수 있음
    • 즉, 복도 쪽 외벽에 창문처럼 뚫린 구멍이 생긴 셈임
    • 뉴욕 아파트에 복도와 통하는 구멍이 있다는 건 말이 안 됨
    • “복도로 난 거대한 미완성 창문”을 보면 웃음이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