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어나는 일은 닷컴 버블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임
그때는 공급 과잉과 수요 급감으로 가격이 폭락하자, 제조사들이 담합해 가격 하락을 막으려 했음
지금은 반대로 DRAM 수요가 거의 무한대 수준이라 가격이 오르고 있음
이런 상황에서는 경쟁사보다 약간만 싸게 팔아도 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릴 수 있는 유인이 큼
가격이 높은데 생산을 줄이는 건 어리석은 일임. 외부 업체가 그 틈을 타 시장에 진입할 수도 있기 때문임
물론 가격 인상이나 공급량 조절에서 서로 눈치를 볼 수는 있겠지만, 이번엔 맥락이 완전히 반대임
DRAM 업계는 본질적으로 카르텔처럼 움직이는 구조라고 생각함
수요가 낮을 땐 가격을 지키기 위해 협력하고, 수요가 급등할 땐 가격이 떨어지지 않게 또 협력함
관련 내용은 DRAM price fixing scandal 참고
시장에 대한 특별한 통찰은 없지만, “수요가 무한대인데 경쟁사가 가격을 낮출 유인이 크다”는 말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음
수요가 생산량보다 많다면, 싸게 팔 이유가 없음. 어차피 다 팔릴 테니까
DRAM 제조사를 악의적으로 몰아가는 건 과도함
2025년 현재 미국은 금융 규제 기능이 거의 없고, OpenAI가 시장을 장악하려는 움직임이 있음
Oracle, AMD, Intel 등도 주가 변동이 심하고, OpenAI와 얽힌 순환 구조가 시장을 흔들고 있음
Micron CEO 입장에서는 생산 지연과 제한된 용량, 불안한 시장 속에서 Enron급 리스크를 감수해야 함
이런 상황에서 담합보다는 조심스럽게 버티는 게 현명한 선택임
혹시 DRAM 업체들이 AI 기업들의 부도 위험을 우려하는 걸 수도 있음
AI 기업들이 주문한 맞춤형 RAM이 나중에 쓸모없게 되면, 제조사만 손해를 보게 됨
그래서 그냥 기다리며 가격을 높게 유지하는 ‘카르텔식 관망’ 전략을 택했을 수도 있음
그런데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수요가 평범했는데, 지금 갑자기 폭증한 이유가 궁금함
무엇이 바뀌었기에 수요가 하룻밤 새 세 배로 늘었는지 의문임
중국의 YMTC가 NAND 시장 점유율 10%를 넘었고, 2030년엔 30%까지 갈 수도 있다고 봄
삼성 등 기존 업체가 DRAM 생산으로 전환할수록 YMTC가 NAND 시장을 더 차지하게 됨
CXMT의 DDR5, LPDDR5도 점유율을 조금씩 늘리고 있음
두 회사 모두 이미 ‘탈출 속도’ 에 도달했으며, 전기차 시장처럼 DRAM·NAND 공급 과잉 시점이 올 것임
그래서 DRAM 제조사들이 LPDDR6로 서둘러 이동하려는 것임
YMTC는 최근 DRAM 시장 진입을 공식 발표했고, CXMT는 DDR5-8000을 공개했음
제재가 중국의 기술 발전을 막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미국 동맹국들의 이익만 키워준 셈임
RAM 가격은 3~4년 주기로 급등함
항상 “공장 화재” 같은 핑계가 나오지만, 실제로는 공급업체가 적고 생산량이 수요 한계에 근접해 있음
ChatGPT로 최근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2016~2018년 스마트폰·서버 수요로 가격이 3배 상승, 이후 2019년 공급 과잉으로 급락
2020~2021년엔 코로나로 PC 수요가 늘며 회복, 2022~2023년엔 다시 침체
2024~2025년엔 AI/HBM 슈퍼사이클로 가격이 전년 대비 170% 이상 급등했다고 함
(분석 이미지: 링크)
코로나 시절처럼 이번에도 가격이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함
공급망 문제는 해결돼도 기업들은 가격을 유지함
패스트푸드처럼 원가가 내려가도 소비자는 선택지가 없고, 소수 대기업의 과점 구조라 어쩔 수 없음
GPU, RAM 같은 복잡한 부품은 더 심함. MSRP는 낮게 책정해도 소매상이 가격을 올림
결국 소비자는 “덜 나쁜 선택”만 할 뿐, 내부 원가나 마진 구조를 확인할 방법이 없음
지난주 Corsair 메모리 96GB를 주문했는데, 이틀 뒤 같은 제품이 두 배 가격으로 올라 있었음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음. 아내 PC용 64GB 업그레이드 킷을 9월에 $205에 샀는데, 지금 Newegg에서 $570임
4개월 만에 두 배가 아니라 2개월 만에 세 배 수준임
7월에 64GB로 업그레이드하고 남은 32GB를 같은 가격에 되팔았음 관련 영상에서도 최근 4개월간 가격이 두 배로 뛰었다고 함
두 달 전 128GB 킷을 $500에 살까 고민하다 미뤘는데, 지금은 $1300에 품절임
이럴 바엔 AM5는 건너뛰고 AM6 세대를 기다릴 생각임
운 좋게 리퍼 노트북(64GB DDR4)을 샀는데, 32GB 모델보다 약간 비쌌음
판매자가 아직 가격 급등을 몰랐던 듯함. 아마 곧 되팔이 차익을 볼 수도 있음
특허 제도를 18개월로 단축하면 좋겠음
산업 혁신 주기와 맞춰서, 마진이 낮은 시장에서도 더 많은 생산이 이뤄질 것임
내 생각엔 상표권은 유지비만 내면 되고, 특허는 연간 제한 수를 두어 가치 있는 것만 20년 보호
저작권은 5년 자동 부여 후, 갱신 시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비싼 갱신료를 부과하는 게 합리적임
새 DDR5 6000 64GB 킷을 시가보다 100유로 싸게 내놨는데, 전혀 팔리지 않음
대부분의 사람들은 eBay보다 공식 쇼핑몰만 보는 듯함
나처럼 eBay를 먼저 확인하는 사람도 있지만, 중고나 미개봉 제품에 대한 신뢰 부족이 큼
특히 나이 든 세대는 “중고는 절대 안 산다”는 인식이 강함
어차피 소비자용 메모리 자체가 잘 안 팔리는 시기일 수도 있음
가격이 너무 올라서 구매가 줄었고, 나도 전문 하드웨어 포럼에서 거래할 때 훨씬 잘 팔림
지금 상황은 단순히 시장 조정 과정일 수도 있음
공급 확충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결국 수요와 공급이 맞춰지는 중임
중국이 HBM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DDR5를 AI 칩에 사용한다는 얘기를 들었음
하지만 HBM은 DDR 세대와는 별개임. HBM은 DRAM을 칩에 붙이는 방식이라 DDR 버전과 직접 관련 없음
Hacker News 의견
지금 일어나는 일은 닷컴 버블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임
그때는 공급 과잉과 수요 급감으로 가격이 폭락하자, 제조사들이 담합해 가격 하락을 막으려 했음
지금은 반대로 DRAM 수요가 거의 무한대 수준이라 가격이 오르고 있음
이런 상황에서는 경쟁사보다 약간만 싸게 팔아도 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릴 수 있는 유인이 큼
가격이 높은데 생산을 줄이는 건 어리석은 일임. 외부 업체가 그 틈을 타 시장에 진입할 수도 있기 때문임
물론 가격 인상이나 공급량 조절에서 서로 눈치를 볼 수는 있겠지만, 이번엔 맥락이 완전히 반대임
수요가 낮을 땐 가격을 지키기 위해 협력하고, 수요가 급등할 땐 가격이 떨어지지 않게 또 협력함
관련 내용은 DRAM price fixing scandal 참고
수요가 생산량보다 많다면, 싸게 팔 이유가 없음. 어차피 다 팔릴 테니까
2025년 현재 미국은 금융 규제 기능이 거의 없고, OpenAI가 시장을 장악하려는 움직임이 있음
Oracle, AMD, Intel 등도 주가 변동이 심하고, OpenAI와 얽힌 순환 구조가 시장을 흔들고 있음
Micron CEO 입장에서는 생산 지연과 제한된 용량, 불안한 시장 속에서 Enron급 리스크를 감수해야 함
이런 상황에서 담합보다는 조심스럽게 버티는 게 현명한 선택임
AI 기업들이 주문한 맞춤형 RAM이 나중에 쓸모없게 되면, 제조사만 손해를 보게 됨
그래서 그냥 기다리며 가격을 높게 유지하는 ‘카르텔식 관망’ 전략을 택했을 수도 있음
무엇이 바뀌었기에 수요가 하룻밤 새 세 배로 늘었는지 의문임
중국의 YMTC가 NAND 시장 점유율 10%를 넘었고, 2030년엔 30%까지 갈 수도 있다고 봄
삼성 등 기존 업체가 DRAM 생산으로 전환할수록 YMTC가 NAND 시장을 더 차지하게 됨
CXMT의 DDR5, LPDDR5도 점유율을 조금씩 늘리고 있음
두 회사 모두 이미 ‘탈출 속도’ 에 도달했으며, 전기차 시장처럼 DRAM·NAND 공급 과잉 시점이 올 것임
그래서 DRAM 제조사들이 LPDDR6로 서둘러 이동하려는 것임
제재가 중국의 기술 발전을 막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미국 동맹국들의 이익만 키워준 셈임
RAM 가격은 3~4년 주기로 급등함
항상 “공장 화재” 같은 핑계가 나오지만, 실제로는 공급업체가 적고 생산량이 수요 한계에 근접해 있음
거의 ‘사업 비용’처럼 여기는 셈임
2020~2021년엔 코로나로 PC 수요가 늘며 회복, 2022~2023년엔 다시 침체
2024~2025년엔 AI/HBM 슈퍼사이클로 가격이 전년 대비 170% 이상 급등했다고 함
(분석 이미지: 링크)
코로나 시절처럼 이번에도 가격이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함
공급망 문제는 해결돼도 기업들은 가격을 유지함
패스트푸드처럼 원가가 내려가도 소비자는 선택지가 없고, 소수 대기업의 과점 구조라 어쩔 수 없음
GPU, RAM 같은 복잡한 부품은 더 심함. MSRP는 낮게 책정해도 소매상이 가격을 올림
결국 소비자는 “덜 나쁜 선택”만 할 뿐, 내부 원가나 마진 구조를 확인할 방법이 없음
지난주 Corsair 메모리 96GB를 주문했는데, 이틀 뒤 같은 제품이 두 배 가격으로 올라 있었음
4개월 만에 두 배가 아니라 2개월 만에 세 배 수준임
관련 영상에서도 최근 4개월간 가격이 두 배로 뛰었다고 함
이럴 바엔 AM5는 건너뛰고 AM6 세대를 기다릴 생각임
판매자가 아직 가격 급등을 몰랐던 듯함. 아마 곧 되팔이 차익을 볼 수도 있음
특허 제도를 18개월로 단축하면 좋겠음
산업 혁신 주기와 맞춰서, 마진이 낮은 시장에서도 더 많은 생산이 이뤄질 것임
저작권은 5년 자동 부여 후, 갱신 시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비싼 갱신료를 부과하는 게 합리적임
새 DDR5 6000 64GB 킷을 시가보다 100유로 싸게 내놨는데, 전혀 팔리지 않음
대부분의 사람들은 eBay보다 공식 쇼핑몰만 보는 듯함
특히 나이 든 세대는 “중고는 절대 안 산다”는 인식이 강함
가격이 너무 올라서 구매가 줄었고, 나도 전문 하드웨어 포럼에서 거래할 때 훨씬 잘 팔림
지금 상황은 단순히 시장 조정 과정일 수도 있음
공급 확충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결국 수요와 공급이 맞춰지는 중임
중국이 HBM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DDR5를 AI 칩에 사용한다는 얘기를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