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
  • 어릴 때 엄마가 Prozac을 복용하기 시작했을 때를 기억함
    약을 끊었을 때 엄마의 감정 변화가 너무 뚜렷해서, 나와 동생이 먼저 눈치챘음
    이후 나도 같은 용량을 15년째 복용 중이고, 7살 아들은 절반 용량을 복용 중임
    약 덕분에 좋은 날이 많아졌고, 부작용이 없으며 저렴하므로 계속 복용할 생각임
    아이들에게는 “슬픔이나 우울은 누구나 느끼는 정상적인 감정”이라고 설명함
    다만 아무 이유 없이 절망감을 느낄 때가 ‘질병으로서의 우울증’이라고 구분함
    • 이건 플라시보 효과와 비교해 더 낫다는 증거가 없음이라고 지적함
    • 7살 아들이 복용 중이라는 부분이 끔찍하게 들림이라고 반응함
    • 당신의 경험이 잘 작용했다니 기쁨임. 우리 가족도 비슷한 상황인데 약이 효과를 보이는 중임
      논쟁적인 댓글에도 차분히 대응하는 모습이 인상적임
    • ‘나쁜 날’이라는 표현이 너무 포괄적이라 흥미로움
      나도 약효가 줄어들어 라틴댄스 수업을 병행했는데 꽤 도움이 됨
    • 이런 약이 무서운 이유는, 약을 복용한 ‘나’가 곧 ‘진짜 나’가 되어버리고
      끊을 수 없게 되는 점 때문임
  • 예전 HN 글에서 항우울제가 약 15%의 환자에게만 효과가 있다는 연구를 봤음
    하지만 그 15%에게는 매우 잘 작용함
    우울증은 단일 질환이 아니라 여러 원인의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함
    관련 연구는 Mark Horowitz가 공동 저자임
    • NNT(Number Needed to Treat)가 6 정도로, 6명 중 1명만 약의 효과를 봄
      NNH(Number Needed to Harm)는 21로, 21명 중 1명은 부작용으로 중단함
      출처
    • SSRI/SNRI의 낮은 효과 수치는 진단의 불명확성 때문일 가능성이 큼
      우울증은 여러 상태를 포함하고, 진짜 효과가 있는 집단이 섞여 있음
      또한 우울증은 에피소드성 질환이라, 일부는 자연 회복되지만
      반복적이거나 만성적인 경우 약물이 가장 효과적임
  • 인용된 연구의 이해상충 부분을 보면, 일부 저자들이 항우울제 감량 관련 스타트업과 연관 있음
    따라서 임상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소아 항우울제의 효용성을 단정 짓는 건 위험함
  • 가족 중 한 명이 Prozac 용량 조정 후 자살
    30년 전부터 Prozac이 이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음
    Guardian의 제목은 실제 위험성을 너무 축소하고 있음
    • 자살 충동이 있는 사람은 약으로 기력만 회복되면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음
      약은 증상만 완화할 뿐,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음
    • 나도 가족을 잃었고, 그 아들이 Prozac 복용 후 이상행동과 자살 충동을 보였음
      약을 끊자 증상이 호전됨. Prozac은 FDA 블랙라벨 경고가 정당함
    • 많은 약이 이런 위험을 가질 수 있음
      약이 플라시보보다 효과가 높다면, 부작용을 감시하며 사용할 수 있음
    • 자살 충동은 Prozac만의 문제가 아니라 CNS 약물 전반의 위험 요소
    • 항우울제의 효능은 과대평가되어 왔고, 출판 편향으로 인해 실제보다 좋아 보였음
      관련 메타분석에서는
      부정적 결과를 숨기고 긍정적 결과만 강조한 사례가 많았음
  • 10대 시절 자살 위협 후 Prozac을 처방받았는데, 정신이 붕괴되는 경험을 함
    5일 만에 약을 끊었지만 감정이 무뎌지고 쾌감 상실이 지속됨
    지금도 아무런 감정 자극을 느끼지 못함. 이 약은 미성년자에게 절대 주면 안 됨
    • 단 5회 복용으로 평생의 증상을 약 탓으로 돌리는 건 과도한 해석일 수 있음
    • 그래도 꼭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길 권함. 다른 진단 가능성도 있음
    • 복용 기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궁금함. 감정 기능이 회복되길 바람
  • 이미 SSRI의 효과가 과장되었다는 연구가 있었음
    단지 대중적으로 과도하게 홍보되어 주류가 된 것 같음
    • 운동 요법이 항우울제만큼 효과적이라는 유명한 연구가 있었음
      하루 30분, 주 5회 정도의 유산소 운동이 비슷한 결과를 냄
    • 이번 연구의 초점은 아동 대상이라는 점이 다름
  • 임상 3상 시험을 20건 이상 진행한 경험이 있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아도 극적인 반응을 보이는 환자가 항상 존재함
    “플라시보와 차이 없음”이 곧 “효과 없음”을 의미하지 않음
    특정 유전적 배경이나 생체 지표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 있음
    아직 이 복잡한 문제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을 뿐임
  • 11살 딸이 심한 우울증을 겪었는데, fluoxetine이 인생을 바꿔놓았음
    적어도 우리 가족에게는 생명을 구한 약이었음
    • 어린아이의 우울증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함
      사춘기 호르몬 변화와는 어떻게 구분되는지 알고 싶음
    • 플라시보 효과만으로도 인생이 바뀔 수 있음이라고 회의적으로 말함
  • 관련 논문은 여기
    임상시험은 보통 6~12주 단기인데, 실제 복용은 수년임
    단기 시험에서는 플라시보 효과가 과대평가될 가능성이 큼
  • 기사에서 “Austria”와 “Adelaide University”를 혼동한 걸 보고 웃음이 나옴
    “Austria는 산, Australia는 캥거루”라며 Guardian의 전통적 오타 유머를 언급함
    • Nature is healing”이라며 Guardian의 오타 문화가 돌아왔다고 농담함
      참고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