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가 특허 괴물(patent troll) 이라면, 일부러 친한 제3자에게 소송을 걸게 해서 내가 이길 걸 알고 진행한 뒤, 그 특허를 아무도 다시는 도전하지 못하게 만드는 전략을 쓸 수도 있을 것 같음
예전에 매일 읽던 Groklaw라는 사이트가 있었음. 기술 산업과 법 체계의 충돌을 깊이 있게 다루던 곳이었는데, Snowden 폭로 이후 자발적으로 문을 닫고 나서 큰 공백이 생겼음. Pamela Jones라는 익명의 기자가 Apple vs Samsung 같은 굵직한 소송을 분석했는데, 이런 사례들이 혁신을 가로막는 광범위한 특허 언어의 문제를 잘 보여줬음. 기술 산업이 소송보다 혁신을 택하길 바라며, 나도 Regulation.gov에 의견을 제출했음
지금은 그 사이트의 디지털 묘비가 암호화폐 도박 광고로 변해버렸음
Snowden 폭로가 왜 사이트 폐쇄로 이어졌는지 궁금함. “모든 게 너무 나빠서 희망이 없다”는 식의 이유였을까 하는 생각임
특허권자가 패소하길 원한다면, IPR(Inter Partes Review) 보다는 소송을 통해 싸우는 게 낫다고 봄. IPR은 비용도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성공하기 어려움. 여러 형태의 선행기술(prior art) 이 필요하고, 모든 청구항을 커버해야 하므로 전략적으로는 소송 중 무효 주장을 병행하는 게 더 효율적임
예전에는 HN에서 특허 괴물 얘기만 나오면 난리였는데, 이번 이슈는 의외로 주목을 못 받고 있음. 기사에서 제안한 대로 regulation.gov를 통해 의견을 내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함
요즘은 뭐든 AI 이야기로 흘러가는 게 유행인 듯함
그 페이지에서 의견 제출하는 게 빠르고 간단했음
지금 인터넷 분위기가 반(反)테크, AI 비관론 쪽으로 기울어 있음. 특허 괴물이 테크를 해친다고 해도, 이제는 그게 ‘좋은 일’로 여겨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임
나도 의견 제출 완료했음. 아직 우리 같은 사람도 남아 있음
나도 Regulation.gov에 의견을 제출했음. 기술에 진심인 사람이라면 꼭 참여하길 권함
누가 이런 정책을 원하는 걸까? 혹시 특허 괴물의 규제 포획(regulatory capture) 인가 하는 의문이 듦
LinkedIn에서 일부 특허 전문가들이 “소규모 발명가에게 좋은 일”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특허 괴물이나 제약 업계가 이득을 볼 가능성이 큼
결국 이런 일은 돈을 대는 세력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음. 현 행정부의 전형적인 패턴임
아마도 다수의 공격적 특허 보유자들이 자신들의 무기화된 포트폴리오를 지키려는 움직임일 것임
최근 USPTO가 Palworld vs Pokémon 분쟁에서 Nintendo의 잘못된 특허를 재검토하면서 좋은 평판을 얻은 직후 이런 일이 나와서 아쉬움
관련 기사: Nintendo vs Palworld 특허 검토 소식
솔직히 지금의 특허 제도는 거의 쓰레기통에 들어가야 할 수준이라고 생각함. 특허의 정신은 훌륭하지만, 실행은 엉망이었음. 혹시 특허의 좋은 점을 아는 사람이 있나?
대부분의 소규모 발명가는 이득을 보지 못함. 대기업들이 방어용 포트폴리오를 쌓아 신생 기업을 압박하는 데만 유리함. 과거엔 미국이 특허 제도로 외국 경쟁자보다 우위를 점했지만, 이제는 그 효과도 사라졌음. 지금의 특허는 경제에 해악이 더 크다고 봄
나도 소규모 발명가로서 특허를 작성해 결국 소송 전문 회사에 팔았던 경험이 있음. 특허는 비싼 R&D를 위한 보험 같은 것임. 제품이 시장에 나오면 경쟁자가 역설계로 베끼기 쉬운데, 특허가 있으면 최소한 그 대가를 요구할 수 있음. 다만 소프트웨어 특허는 대부분 Alice 판결 이후 무효화되었고, 실제로 가치 있는 특허는 주로 의약품이나 하드웨어 쪽임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왜 USPTO의 IPR보다 재판이 선호되는지 이유가 있었던 것 같음
비용 때문임. IPR이 훨씬 싸고 빠르며, 디스커버리 절차를 피할 수 있음
아마 USPTO 내부에서도 이런 검토를 피하고 싶어 하는 분위기가 있을 것 같음
USPTO는 예산도 부족하고 전문성도 깊지 않음. 특허를 받는 건 쉽지만, 그걸 법정에서 유효하게 유지하는 건 훨씬 어렵음. 결국 지금 상황은 기존의 현실을 문서로 옮긴 수준임
최근 LFP 배터리 가격이 급락하고 보급이 늘어난 이유는 핵심 특허가 만료됐기 때문임. 3D 프린팅도 마찬가지였음. 특허가 만료되자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음. 특허는 결국 부의 위로 이동을 돕는 수단일 뿐임
그래도 특허는 발명가가 R&D와 위험에 대한 보상을 받는 장치이기도 함. 다만 독점 기간은 5년 정도로 줄이고, 이후 15년은 합리적 가격으로 의무 라이선스를 하도록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함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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