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
  • 이런 류의 보도를 멋지다고 생각한다면 FAIR (Fairness and Accuracy In Reporting)기부하는 게 좋음
    수십 년 동안 편향된 언론을 폭로해온 단체로, 주목할 가치가 있음

    • FAIR도 나름의 강한 편향성이 있음
      개인적으로는 Columbia Journalism Review가 더 나은 미디어 비평 출처라고 생각함
    • 혹은 NPR에 기부하는 것도 좋은 선택임
    • 이제 Facebook AI Research 조직이 해체되었으니, FAIR이 약어 독점권을 되찾은 셈임
  • Bezos가 사람들로 하여금 Washington Post(WaPo) 를 신뢰하지 않게 만든 방식이 놀라움
    부유한 소유주가 있는 신문은 새로울 게 없었는데, 그는 단지 영향력을 드러내지 않기만 하면 됐음
    하지만 그 유혹을 참지 못했음

    • 많은 사람들이 ‘신뢰’ 문제를 과거의 민주적 규칙 안에서만 생각함
      그러나 지금은 권력 중심의 규칙이 지배함
      Bezos는 신뢰보다 권력을 과시하며, 진실보다 영향력을 중시하는 포스트 트루스(post-truth) 시대의 전형임
    • 내 가설은 Bezos의 편집 개입이 사실상 단 한 사람, 즉 미국 대통령에게 잘 보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임
      신문의 명성을 희생하더라도 정부 권력의 호의를 얻는 게 더 가치 있다고 판단한 듯함
    • 이런 억만장자들은 현실과의 피드백 루프가 단절되어 있음
    • Bezos가 직접 “언론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사설을 썼지만, 결국 행동으로는 정반대였음
    • 일반 독자 대부분은 신문의 실제 소유주가 누구인지조차 모름
      WaPo나 Wall Street Journal 모두 마찬가지임
  • 요즘 어떤 미디어 형식이 가장 덜 편향되고, 가장 잘-informed된 대중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 중임
    『Amusing Ourselves to Death』를 읽고 나서,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매체 형식이 곧 운명이라는 생각이 듦
    텍스트 기반 매체가 TV나 소셜미디어보다 덜 왜곡된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음
    장기적으로는 AI 기반 미디어가 이런 편향의 악순환을 되돌릴 수 있을지도 궁금함

  • 가장 좋은 해결책은 Bezos가 소유한 매체를 읽지 않는 것
    WaPo는 사실 보도 외에는 신뢰할 수 없고, 그마저도 Bezos의 의견이 섞여 있음

    • WaPo가 새 편집 정책을 발표한 주에, 나는 uBlock Origin으로 오피니언 사이드바를 차단했음
      지금은 Bezos의 광고판 같음
      그래도 뉴스 섹션은 아직은 괜찮은 편임
    • WSJ는 Bezos가 아니라 Rupert Murdoch 소유임
      사설은 건너뛰더라도, 탐사보도는 여전히 훌륭함 — Theranos, Tesla, Epstein, Amazon 등 사례가 있음
    • WSJ 뉴스룸은 아마도 미국 내에서 가장 전문적인 보도 조직일 것임
  • 이런 일은 한때 좋은 아이디어 하나로 성공한 사람이 더 이상 새로운 아이디어가 없을 때 벌어지는 현상임

  • Bezos가 직접 “나는 WaPo의 이상적인 소유주가 아니다”라고 말한 인터뷰를 보면 놀라움
    스스로 이해 상충(conflict of interest) 을 인식하면서도 여전히 통제권을 놓지 않음
    결국 신문이 ‘친자본주의’ 색깔로 변한 건 당연한 결과임
    (전 구독자로서, 그때 탈퇴했음)

    • 진정으로 언론을 위한다면 WaPo를 독립 신탁에 넘겼을 것임
      하지만 그는 여전히 통제권을 유지함 — 이유는 명확함
    • 거대 언론을 손에 쥔 권력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던 것임
    • 실제로 그는 ‘자유시장’과 ‘개인 자유’ 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오피니언 섹션을 재편했음
      그 결과, 주요 칼럼니스트들이 대거 사임했음
    • WaPo는 그에게 장난감이자 권력 도구
      이런 구조에서는 책임이 사라지고, 인간은 스스로를 합리화함
      꼭 음모가 아니라 인간 본성의 문제일 수도 있음
    • “당신이 재산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재산이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냉소적 현실임
  • NPR 내부자의 회고를 보면, NPR이 대중의 신뢰를 잃은 과정이 드러남

    • 하지만 이 글이 현재 논의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의문임
  • 모든 언론사는 그 소유주나 법인의 편향성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

  • 사설(editorial) 을 일반 뉴스와 같은 기준으로 평가해야 하는지 의문임
    어차피 의견란이라면 편향은 당연한 것 아님?

    • 개별 사설은 괜찮지만, 매체 전체가 한 방향의 편향만 허용한다면 문제임
    • 특히 경제적 이해관계가 있다면, 그 사실을 명시해야 함
    • 편향이 있어도 정직함과 정확성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함
      지금 문제는 그 부분임
    • 예를 들어 “AWS가 최고의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쓰면서, 소유주가 AWS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는다면 이는 언론 윤리 위반
    • 개인적으로는 사설은 명확히 표시되어 있으니 그냥 건너뛰는 콘텐츠로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