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
  • 나는 지난해 Amazon Prime을 여러 가지 문제로 취소했음. 특히 Prime Video에 광고가 붙으면서 정말 실망했음. 여전히 가끔 주문하지만, 비-Prime 회원의 체크아웃 과정이 너무 불편함. Prime 가입을 반복적으로 유도하는 옵션과 잘못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 깊게 읽어야 하는 함정이 가득함. 20년간 꾸준히 증가하던 내 주문량도 2023년에 급감했으며, 2024년에는 60%까지 줄었음. 이런 비-Prime 회원에 대한 대우 덕분에 Amazon에 더 멀어지고 있음. 2026년에는 아예 한 번도 주문하지 않는 게 목표임. Amazon의 “고객 중심”은 Prime 회원에게만 해당된다고 느끼고 있음. 이번 판결로 Amazon이 태도를 바꾸길 바라지만 최소한만 이행하고 계속 Prime을 강요할 것 같음

    • 예전의 Prime은 정말 2일 내 배송이었고, 믿을 만한 배송업체가 직접 배송했으며, 좋은 영화들도 추가됐었음. 요즘은 무료 배송과 별 차이 없는 느린 속도에, 누가 배달하는지도 모르는 수준임. 가격도 Walmart나 Target과 거의 차이가 없음. 그리고 Prime을 피하려고 계속 수고해야 하는 과정 때문에, 이제는 Amazon에서 5% 이상 더 저렴할 때만 구입하게 됨

    • 나는 Prime credit card 덕분에 Prime을 유지하고 있음. 연회비 없이 카드만으로 Prime 자체 비용을 뛰어넘는 5-7% 캐시백 혜택을 받고 있음. 배송 빨라지는 건 그냥 덤임. 필요 없는 물건을 사는 게 아니라, 생필품이나 Whole Foods 장보기(여기도 할인), 집에서 고장나거나 닳은 생활용품(주방용품, 침구, 전자제품 등)만 Amazon에서 주문함. 대부분 다른 곳보다 Amazon이 더 쌈. 단, Target.com에서 더 저렴하면 거기서 삼

    •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구매 패턴은 좀 다름. 대학 시절(교재 등), 집을 처음 마련할 때 배송이 집중적으로 많았고, 이후로는 디지털 구매(전자책, 음악, 게임)나 오프라인 매장 구매로 이동했음. 심지어 2020년에 Amazon에서 산 게 단 두 개였음(코로나로 오프라인이 힘들었던 해임에도). Prime 배송이 아닌, 느린 배송을 선택해서 할인받았으니 전혀 급할 이유가 없었음. Prime Video 때문에도 불만이었고, Prime 해지 과정과 재가입 유도 패턴 때문에 쓸모없는 고객이 된 느낌만 받음. Amazon을 계속 쓰는 건 Kindle 때문인데, DRM 때문에 이것도 바꿀까 고민 중임

    • 좋은 쪽, 나쁜 쪽 모두 있지만, 최근에는 많은 주문을 Walmart와 그들의 식료품 배달로 옮겼음. Amazon의 경쟁자가 점점 따라오는 상황이 좋음

    • Amazon의 정책을 지지하는 건 아니지만, 무료 또는 배송비가 현재보다 저렴한 Prime 프로모션이 올 때 주문 후 바로 계정에서 Prime 무료 프로모션을 취소하면 남은 며칠 혜택을 계속 쓸 수 있음. 귀찮긴 해도, 이런 식으로 계속 무료 프로모션을 주면 나도 그 기회를 이용함

  • 이 상황까지 오게 되어 슬픔. 10여 년 전 Amazon에서 일할 때는 Prime 멤버십 갱신을 사전에 안내하는 이메일을 보낼 만큼 고객 친화적인 분위기였음. 그 당시엔 구독 서비스 기업들이 다 그렇지 않았음. 오히려 Prime 고객을 “무의식적으로 가입한 채 비사용 상태로 두어서 이득을 취하는 쪽”을 추구하는 지원자는 채용에서 탈락시킬 정도였음. 실제로 “사람들이 정말 Prime을 원하도록 만든다”는 분위기였고, 나중에 Bezos의 “Prime에 가입하지 않으면 무책임한 거다” 발언 이전에도 이미 그런 문화였음

    • 솔직히 이건 너무 불공평한 채용 방식이라고 생각함. 지원자가 기업 문화를 추측해서 잘못 대답하면 그냥 탈락시키는 건 동전 던지기랑 다름 없음

    • Amazon이 창립 멤버를 잃고 Cisco 등 실리콘밸리 출신 경영진을 영입하면서, 전체 문화와 서비스 질이 최악의 수준으로 변화하고 있음. 예전 'Amazon Way'가 이제는 과거의 추억일 뿐임

    • Amazon은 소매와 AWS를 극단까지 확장했기 때문에, 옛날 문화를 지키는 게 이제는 의미가 없어졌다고 생각함

  • 몇 년 전 새 휴대폰과 새 번호를 얻은 후 Amazon에 접속하려고 했는데, OTP가 예전 번호로 가서 결국 계정이 완전히 잠겼음. 이메일로도 연락했지만 전혀 도움받지 못했고, 그 결과 Kindle 구독도 취소 못하고 도서 전부 날리고 매월 계속 결제만 됨. 열받지만 금방 잊어버려서 계속 결제됨. 계정이 잠기면 연계된 구독 역시 정지되는 게 상식 같은데, 이게 개선됐길 바람

    • 계정 잠금 시 구독 결제도 자동으로 막히는 게 상식 같지만, 이메일 등 공개 정보로 패스워드를 여러 번 틀리면 누구나 다른 사람 계정의 서비스를 쉽게 중단시키는 문제가 생길 수 있음. 대부분의 국가엔 구매자 보호법이 있어서 전화 등으로 취소가 가능해야 하지만, 최악의 경우 신용카드사에 연락해서 결제 거부나 이의제기가 가능함. 이런 중재 결제 서비스가 존재하는 이유임

    • 이 상황이 해결됐는지 궁금함. 내 경험으로는 Amazon 고객지원이 Google보다는 나았지만, 규모가 커질수록 Apple만큼 좋은 고객지원 가진 곳은 없음

    • Amazon이 법적 의무도 없고 이익이 줄어드는 부분에 신경 쓸 거라 기대하지 않음. 이런 경우엔 카드사에 문제 제기를 해서 결제를 막았으면 좋겠음

    • 나도 Google에서 비슷한 일을 겪었음. gmail에 접속이 차단된 후 Youtube premium도 계속 청구됨. 로그인을 못 해서 취소도 못 했고, 연락할 방법도 없었음. 결국 신용카드를 해지함

  • Amazon은 문제가 많지만, 적어도 그들의 방식은 대놓고 투명(?)한 편임. 내 최근 경험 중 최악은 Duolingo인데, 계속 유료 업그레이드를 권유하다가 이미 구독 중임에도 앱스토어 구독이 자주 풀려 다시 복구해야 함. 가족 계정인 경우 “이미 결제돼 있는데” 반복 결제가 되는 등 문제가 큼

    • Duolingo가 가족 요금제 등으로 자꾸 업그레이드를 권유하고, 무시하다 보면 어느새 무료 체험에다가 나도 모르게 가입됨. 이런 귀찮은 업셀링이 정말 심함. 그래도 하루 30분 일본어 공부에는 Duolingo만큼 편한 게 없어서 대안을 고민 중임. 혹시 좋은 일본어 학습 서비스 있으면 추천해줬으면 함
  • $25억이라는 금액감각이 잘 와닿지 않음. 내 입장에서 $25억이나 $250억이나 $2.5억이나 어차피 똑같이 상상 밖임. Amazon에 이런 금액이 실제로 영향이 있는지도 궁금함. 내가 경험한 회사 규모라면 이 정도면 당장 폐업 결정이 나올 수준임. 예전 회사는 1년 버는 돈이 $4-5M 정도였으니 500년은 버틸 액수임

    • Amazon은 2024년에 매출 $6,380억, 이익 $600억임. 벌금 $25억은 크긴 하지만 회사에 큰 타격을 주진 않음
  • 2030년에 $4 쿠폰 받게 될까 기대하게 됨

    • 이 심정 이해감. 우리 지역 교통공사는 대형 합의로 각 참여자에게 25센트짜리 4장($1)을 1개월 내 사용 제한으로 나눠줬는데, 시간당 주차요금을 그만큼 올려버렸음. 그래서 결국 아무 이득도 아닌 셈
  • 이번에 우리가 뭔가 신청해야 Amazon에서 돈을 받을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이미 Amazon에서 연락이 오게 되는 건지 궁금함

    • Amazon은 정부에 $10억을 벌금으로 내고, 소비자에게 $15억을 따로 배정할 예정임. 관련 합의문 보면 자세한 내용이 나옴. 일부에겐 최대 $51까지 자동으로 지급되고, 따로 신청할 필요 없음. 아마 체크나 선불카드 등으로 발송될 것 같음. 이후 30일 내 별도 사이트를 만들어서 추가 수기로 신청도 받을 예정임. 남은 예산이 있다면 자격 폭을 넓혀서 반복 지급한다고 함. 약 3천만 명이 최대 $51씩 받을 수 있음

    • 이번 건은 집단 소송(class action)이 아니기 때문에 지급 절차가 좀 더 까다로움. 그래도 결국 소정의 금액($51)만큼 다 돌려받게 되어 있음

    • 아마 95% 이상은 Amazon Prime 무료 구독으로 보상될 거라 예측함. 좀 냉소적인 시각임

  • Amazon이 매년 자동 갱신 결제를 몰래 하는 부분에도 또 10억을 벌금으로 더 내면 좋겠음. 결제 출처가 명확하지 않음

    • PrimeTV 내 숨겨진 구독 결제로 수백만 명이 1년 넘게 돈을 낸 경우도 잊으면 안 됨. 이것도 별도 소송감임

    • 왜 1조 달러 벌금이 아니냐고 농담식으로 말하고 싶음

  • 나는 Prime 팬이긴 함. 배송이 중독적일 만큼 편함. 하지만 그 외 Prime 서비스는 다 시시함. 지금의 Amazon.com이나 AWS 모두 성장 한계에 다다랐다고 봄. 새 고객 모으기보다 기존 사용자를 “붙잡기 힘들게” 만드는 요소만 늘고 있음. Amazon은 저질/짝퉁 상품이 너무 많고, AWS는 필요 이상으로 복잡함. 최근에는 AWS를 써야 하는 이유를 계정팀이 설명 못 하는 수준임. 벌금이 Amazon에게 큰 타격은 아니지만, 이런 짜증나는 행동이 줄면 좋겠음

    • 배송이 좋은 편이긴 하지만, 사실 배송비가 대부분 물품 가격에 이미 녹아 있음. 여러 개를 한 번에 다른 벤더에서 사면 단가당 더 싸게 살 때도 많음. 취미로 파트 주문할 때면 Amazon도 많긴 한데, 결국 다른 사이트가 총합 더 저렴함

    • Prime Video가 합쳐지면서 Prime을 유지하게 됐음. 하지만 이제 광고도 붙고, Prime 혜택에도 광고가 삽입되고 남은 기간 때문에 미루고 있긴 해도, 곧 찾아올 Prime 해지 지옥을 피하려는 게 아니라면 이미 떠났을 것임

    • 배송 중독이 될 만한 점은 인정하지만, 실제로는 $25~$35 이상 사면 Prime 없이도 무료 배송임. Prime이란 유료 코스로 당신을 즉흥 구매 중독자로 훈련시키는 셈임

  • 얼마 전 무료 Prime 체험 때 해지 클릭이 쉬워 보여도, 사실 마지막 “정말로 해지합니까?” 단계를 못 보고 실수로 해지 안 된 적이 있음. 이런 게 그들의 전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