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 8달전 | parent | ★ favorite | on: Sequoia, Zed를 후원(zed.dev)
Hacker News 의견
  • 나는 Zed의 철학과 저수준 구현 세부사항까지 전부가 정말 세련됐다는 느낌을 받음, 코드도 GPUI부터 전반적으로 수준이 높아 공부 대상으로 매우 흥미로움임. 다만, 에디터가 벤처캐피털(VC) 투자를 받는 건 개인적으로 우려됨. 실용적이긴 하지만 에디터에 VC가 들어오는 건 마음에 걸림
    • Sublime Text가 이미 17년 전에 쉐어웨어 모델로 이 문제를 해결했음. 그리고 Sublime Text는 Zed보다 빠르고, 리눅스/윈도우/맥OS 모두에서 잘 돌아가며, 커스터마이징도 괜찮음
    • 나도 Zed를 써보니 꽤 마음에 들었고, 아예 넘어갈까 생각도 했었음. 근데 VC가 투자한 사실이 결정적으로 마음을 접게 만듦
    • Zed가 존재했을 때는 멋진 아이디어였음. 이젠 Zed가 사라지겠지만, 다른 에디터들이 Zed에서 얻은 교훈을 잘 받아들이길 바람
    • VC 자금을 받게 되면 결국 투자금에 대한 수익을 요구하게 됨, 그게 'enshitification'(서비스 질 하락) 현상을 어떤 식으로든 Zed에도 불러올 거라 봄. 점점 더 많은 기능들이 유료 구독 뒤에 숨겨지고, 오픈소스 코어는 점점 소홀해질 거라 예상함. 나는 자유 소프트웨어 OS와 도구들만 쓰는 사람으로서, Warp나 Zed처럼 VC가 들어온 혁신툴엔 전혀 관심 없음
    • Sequoia가 누군지도 잘 몰랐는데, Altman이니 Huang이니 Musk 같은 이름들이 보이면 더 꺼림칙함
  • 나는 이런 주장은 받아들일 수 있음
    • 텍스트 에디터로도 돈을 벌 수 있음 하지만 다음 주장들은 매우 회의적임
    • 텍스트 에디터 하나에 4,200만 달러라는 자본을 투입해도 진짜 의미 있는 변화로 연결시킬 수 있음
    • 텍스트 에디터가 평생 누적 이익(물가반영 기준)으로 4,200만 달러를 넘길 수 있음 Sequoia는 이런 점을 회의적으로 보지 않고 돈을 투자한 듯함. 아마 역대급 투자를 끌어낼 발표자료가 있었을 듯함
    • 반론으로, Cursor의 매출은 3~4억 달러 수준에 이른다는 얘기도 있음. 그래서 4,000만 달러 이익 자체가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닌 듯(나 역시 의심스럽긴 함)
    • AI 텍스트 에디터 시장임
  • 요즘 AI 에디터가 너무 많이 나오다보니 Zed 팀도 참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느낌. 장인정신을 고수하며 최고의 에디터를 만들려고 하면, Cursor 같은 대형 업체에 따라잡힐 수 있음. Cursor는 갑자기 등장해 2년 만에 매년 3~4억 달러 매출을 올리는데, JetBrains가 이 수준 도달하는 데는 20년 걸렸음. 이런 기세면 Cursor는 돈으로 품질도 따라잡을 수 있음. 반면, Zed가 VC 자금에 더 의존하게 되면 AI 쪽에 더 투자할 가능성이 높은데, Zed는 사실 그걸 내키게 하려는 분위기는 아님. 그래도 살아남으려면 필연적으로 그런 결정을 해야 할 것 같음. 이 팀한테 정말 동정심이 생김. 직접 소통해본 바로는 모두 실력 있고 착한 분들이었음. 진심으로 응원함
  • 나는 Zed로 개발하는 게 너무 즐거움. 사용하는 맛이 정말 뛰어나고, Agentic 코딩 통합도 정말 잘된 사례라 봄. 더 많이 투자해서 이 분야가 성장하는 게 기대됨. VC 펀딩에 대한 우려도 이해하지만, 제대로 만든 제품을 만들려면 어느정도 자본이 필요함. Cursor 같은 경쟁사에 비하면 투자 규모도 아직 작은 편임. 그래서 개인적으로 Zed가 훨씬 더 좋은 제품이라고 확신함. Zed가 오픈소스(OSS)라는 점은 정말 커뮤니티에 큰 선물이라 생각하고, DeltaDB도 그럴 거라고 조심스레 기대함. 그리고 CEO인 Nathan도 정말 좋은 사람임. Zed의 행보를 축하함
    • “Nathan(CEO)이 정말 좋은 사람이다”라는 얘기가 많길래, 다른 시각에서 Nathan이 커뮤니티의 여러 우려에 대해 어떻게 답변하는지 보면 흥미로울 것 같음. 관련 논의
  • 이번 투자가 Zed에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는 앞으로 알 수 있을 것 같음. 근데 Sequoia 입장에선 항상 아주 큰 수익 가능성을 노리는 거라 생각됨. 유료 사용자가 있다고 해도 “단순히 에디터인 제품”으로 어떻게 10배 수익을 거둘지 그 포인트가 궁금함. 혹시 그 이상의 큰 그림이 있는지 의문임
    • JetBrains가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음. 게다가 JetBrains는 오히려 더 많은 IP를 가졌음
  • 관련해서 진행중인 쓰레드 정보임:
  • IntelliJ가 “나쁜” 툴일까? 여기 반응들이 너무 부정적인 건 아닌지 궁금함. 이번 투자는 회사에 자금이 들어와서 개발도 계속되고, zed도 계속 발전할 거란 뜻 아님? 내 관점에선 IntelliJ 라이선스 정도면 충분히 괜찮은 조건임
    • IntelliJ는 CLion 등등 만들면서부터 방향성을 잃었음. 나도 오랫동안 고객이었는데 “All-in-one IDE”라는 구호에서 벗어나 점점 더 유료화로 나아갔음. 변화도 느려지고, 성능도 나빠졌고, 버그 리포트도 2년 넘게 방치되는 경우 많았음. 요즘은 VSCode가 UX 빼곤 IntelliJ를 다 압도하는 수준이고, 플러그인으로 커스터마이징하면 거의 동급임
    • 연간 300달러 정도를 내고 IDE를 쓰는 개발자는 거의 없음. 그리고 Intellij는 VC 투자를 받은 적이 없음. 그래서 언젠가는 Zed도 Intellij보다 훨씬 더 공격적인 수익화가 필요해질 거라 예상함
    • UI 리디자인 이후로 방향성을 약간 상실한 느낌임
    • IntelliJ는 내 노트북 워크스테이션에서도 항상 엄청 느렸음. 반대로, 성능을 최우선으로 둔 에디터(zed 등)가 신선하다 느껴짐
  • DeltaDB는 >git이 코딩 그 자체에 혁신을 부여한다는 느낌임. 최근 Nathan Sobo와 Steve Yegge 토론에서도 Zed가 약속한 부분을 실현시켜줄 거라 예상함. 이건 기존 방식과 새로운 방식 모두에서 점점 커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특히 LLM(대형 언어모델) 채팅의 노이즈, 데이터 규모의 넘사벽을 극복할 수 있다면, 코드 일관성(coherence) 유지에 핵심이 될 듯함. 향후 3~6개월 내 90%의 코드가 LLM 생성 코드가 될 것이란 예측도 많은데, DeltaDB가 진짜 잘 구현된다면 일관성 문제에 사활이 달릴 수도 있음
    • 링크 안 누르는 사람을 위해 간단히 요약하면 5개월 전 기사이고, 현재 코드의 90%가 LLM으로 쓰여질 거란 예상을 담고 있음. 자극적인 카피라 계속 반복해서 나올 것이고, 실제로 맞는 말이라곤 볼 수 없음. “치과의사 9명 중 10명은 우리 양말을 추천한다” 같은 허세 마케팅 문구나, 이미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널렸다는 얘기처럼 믿기 힘든 주장임
  • Zed가 언어 서버 기능 돌린다고 Node.js 배포판 전체를 다운로드 하려고 하는 문제(혹은 '특성') 고쳐졌는지 궁금함
    • 나도 그게 Zed에서 가장 불편한 점임. 바이너리를 자동으로 다운받고 실행하려고 하는 성향이 강함. 그래서 이 부분을 없앤 라이트 포크를 만들어봤는데, 모든 경우를 다 막진 못한 듯함.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아주 괜찮은 에디터라 생각함
    • 그게 Zed의 장점임. 모든 게 그냥 잘 동작함
  • Zed의 CEO를 직접 만난 적이 있음. 굉장히 겸손하고 기술적으로 뛰어난 분임. 잘 되고 있는 걸 보니 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