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Cloudflare에서 DDoS 대응 업무를 했을 때, James(Jog)라는 동료와 함께 많은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협업 경험을 쌓았음. "서버에 로그인하는 법", "anycast가 뭐냐", "이건 어떻게 대응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같은 질문들을 반복하다 보니, 이 대화들이 새로운 직원들에게도 유익할 수 있다고 느낌. 온보딩과 관련된 고민, 잘 알려지지 않은 워크플로우, 이론적 개념 등 다양한 주제가 있었음. 그래서 이러한 질문들을 회사 내부 공개 채널에 모으기 시작했고, 처음엔 “Marek's Bitching”이라는 이름으로, 불평이나 귀찮은 질문을 실명으로 던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 점차 여러 동료들이 참여하게 되었고, 회사 내에서 그간 다른 채널에선 다루기 힘들었던 기술 토픽이나 자유로운 논의와 사소한 의심, 추측(예: 인텔 펌웨어 버그 검증)까지 자연스럽게 모이면서 큰 가치를 창출함. 이후 이름을 “Marek's technical corner”로 바꿨고, 10년 넘게 기술문화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음. 이런 식의 자유롭게 불평, 질문, 토론할 수 있는 “내 채널”이나 팀별/지사별 "rambling/bitching" 채널의 존재가 조직 내 소통과 성장에 특히 도움이 된다는 것을 강조함
내가 바로 그 James(Jog)임을 밝힘. 당시 재밌는 대화가 많아서 즐거웠음. 이후로 회사에 내부 블로그 문화도 형성되어서 다들 실험이나 발견을 자연스럽게 공유하는 흐름이 유익했다는 의견을 전함. 내부 블로그를 구독하다 보면 정말 배울 게 많았다는 소감임
작성자의 주장을 이해는 하지만, 관리자 입장에서 보면 특정 개인을 중심으로 한 Q&A 형식은 검색성, 발견성, 그리고 신규 입사자들에게 특정 인물이 프로젝트의 중심처럼 보이게 해버린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여김. 질문하는 공간은 꼭 있어야 하지만, 사람 이름이 아닌 주제 기반의 채널로 논의를 유도해야 효율적이라고 생각함. 누가 무작위 채널(예: #random, #general)에서 기술적 질문을 던질 때마다 항상 프로젝트별 채널로 유도하고 있음. 모두에게 관련된 대화와 정보는 가장 적합한 채널에서 모이게 해주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함
우리 조직에는 자연스럽게 생긴 "Study Hall"이라는 채널이 있는데, 여기서는 기술 질문도 자유롭고, 비판이 없어서 팀 내에서 생산적으로 운영되고 있음. 가장 효율적인 채팅 채널 중 하나라고 느낀 경험을 공유함
게시글에서 언급된 “Marek's technical corner”는 지금까지도 남아 있고, 여전히 활동이 조금씩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알림
참고로, “Marek's technical corner”는 지금도 여전히 살아 있고, 종종 활발하게 쓰인다는 사실을 언급함
게시글을 읽고 나서, 원격근무 환경에서 자율적인 “rambling”의 중요성을 추천하고 싶음. 아침마다 약 한 시간 정도 산책하며 개인 시간을 가지는 것이 출퇴근과 집의 경계, 루틴성 운동, 산책 중 드는 생각 등으로 가치가 큼을 강조함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는 시간이 사실상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느낌. 가능할 때 딸과 함께 개 산책하며 버스정류장까지 같이 가고, 예전에는 보육원까지 왕복 45분 걸어가던 경험을 들려줌
완전 원격으로 일하면서 때때로 “나는 왜 아이를 데리러 가지 않나, 몸이 안 좋아 그냥 쉴 때 연락이 끊긴다, 교통체증 때문에 늦을 때도 없다, 잡다한 사정으로 늘 일찍 나가는 일도 없다”고 자책할 때가 있음. 모두 합리적 사유일 수 있지만, 이런 이야기를 매일 들으니 웃기기도 함. 실제로 내 일에 만족하고 딱히 게으르게 일하고 싶지도 않음
이 방법이 진짜 효과 있음을 내 경험으로 증명할 수 있음. 집에서 불안할 때 30분 정도 동네 공원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훨씬 나아짐. 얼마를 걸어도 상관없다는 점, 걷는 것 자체에서 얻는 해방감이 크다는 점을 강조함
하루 중 가장 좋은 시간이 10시쯤 밀짚 모자를 쓰고 옷을 벗고 동네를 산책하면서 햇빛을 온몸으로 받는 시간임. 핸드폰도 없이 걷는 자유로움이 정말 좋음
나 역시 여타 댓글러들과 공감하는 면이 있지만, 임의로 “rambling”을 공식 배정하는 방식은 오히려 디스토피아적이라고 느끼는 입장임. 이런 채널/공간은 자연스럽게 자생적으로 생기는 게 제일이며, 생각나는 순간, 적합한 동료에게 공유하면서 점차 그룹챗이 커지고, 더 중요한 이야기는 전체 팀에 확장되는 과정을 거친다고 생각함. 이런 논의 자체는 건강하고 원격 팀에 필수적일 수도 있지만, 팀마다 자율적으로 소통 방식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믿음. 인위적인 제도화는 필요 없다고 봄
“이번 주에 당신은 15번 수다를 떨었군요” “최소가 15잖아요?” “음, 그게 최소죠. 하지만 Todd는 벌써 37번이나 쏟아냈어요” “37번을 진짜 원했다면 그 수치를 최소 기준으로 하지 그랬어요?”와 같은 농담으로, 양적 기준을 세우면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재치 있게 지적함
이런 “센세이셔널한 경력 조언”이 의도가 좋더라도 과장되거나 오해를 부를 수 있다는 점을 경험적으로 공유함. 종종 주니어들이 글을 문자 그대로 실천에 옮기다 보니 동료, 매니저들이 더 혼란스러워하는 경우도 목격함. 그래서 나 같은 매니저는 Reddit 등에서 이런 글이 돌 때 대충 읽어보고, 만약 팀원 중 누가 갑자기 그런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면 그 배경을 쉽게 파악해서 미리 상황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얻었음
“채널”이 너무 무작위적이라 별로라고 생각함. 예전 회사에서는 Confluence에서 “Personal Space”를 만들어 개인 블로그 형식으로 생각을 정리했고, 지금도 새로운 회사에서 그 방식을 유지함. 코드 리팩터링 등 큰 결정을 앞두고 영어로 생각을 먼저 정리하다 보면 코딩에만 매달리는 것보다 훨씬 명확해짐. 팀원들에게 내 계획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도 있음. 또한, 새로운 알고리즘이나 분석 방법을 구상할 때 LaTeX 수식 지원이 되는 블로그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정식 수학 표기법으로 풀어내곤 하는데, 영어로 정리해서 수식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오류나 잘못된 가정도 미리 발견함. 이런 방식으로 반쯤 공개된 곳에 글을 올리는 게 실수도 줄이고 생각을 더 구조화하는 데 큰 도움이라고 생각함. 전체 구성원 중 몇 명만 봐도 상관없는데, 출판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 “생각의 흘러가기”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음
만약 이런 활동이 “수다를 할당받는 것”이나 “성과 지표”가 된다면 정말 최악이라는 데 동의함. Obsidian에서의 사례는 자연스럽게 떠오른 실천이었으며, 작은 팀과 수평적 구조였기에 가능했음. 그리고 글에서 “채널은 기본적으로 음소거 상태, 누구도 읽기를 강요하지 않는다”고 명시한 부분이 더 핵심이라는 의견
이 글에서 어떤 의무나 강제성, 할당이 있다는 내용은 전혀 없다고 주장함. 오히려 문제는 이렇게 높은 가치의 비공식 채널이 “거의 결코”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점임
“수다” 채널이 일반 사무실의 워터쿨러 토크와 같다는 말에 공감함.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팀은 매일 정기 회의가 이미 스케줄에 있어서, 수다 채널이 자연스럽게 필요해서 생기는 게 아니라 “업무상 해야 할 또 한 가지”로 느껴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실제로 잘 작동하지 않음
나는 직접 수다 채널을 사용한 적 없지만, 일상적으로는 “수다”를 많이 함. 오히려 가장 귀찮은 건 정기 미팅임. 데일리 같은 회의에서 새로운 내용은 거의 없고, 이미 알고 있는 얘기를 반복하느라 시간만 낭비함. 일상적으로 얘기할 건 회의 기다리지 않고 바로 공유함. 또한 비공식 모임에서는 스크럼 마스터들이 “이건 딴 데서 하자”라고 아이디어의 싹을 자르지 않아서 자유로운 논의가 가능함
팀이 스스로 사회적 상호작용의 필요성을 자각해야만 이러한 채널이 의미가 있는지는 팀의 성숙도에 달려있음. 정기 회의가 곧 워터쿨러 토크가 되는 것은 아니라서, 회의가 있더라도 자연스럽게 사회적 소통이 그리워질 수밖에 없음
우리 완전 분산팀은 일주일에 두 번, 15~30분 동안 업무 얘기 없이 교류하는 “수다 미팅”을 스케줄로 넣고 있음. 이는 효과가 매우 크다고 느낌. Slack에 별도 수다 채널도 유지하고 있어 거의 하루종일 활성화됨
코로나 이후 원격 회사를 다녀봤는데, 매일 회의를 하더라도 수다 공간이 별로 있다는 게 오히려 좋은 아이디어라고 느낌. 우리는 대개 회의는 최대한 온타픽만 다루려 하고 있음
요즘은 하루 중 30~50%를 회의에 쓰다 보니, 누군가 항상 “이건 따로 얘기하자”, “나중에 다시 논의하자”는 말을 반복하게 됨
우리 팀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따로 “rambling” 채팅방을 만들었음. 메인 그룹 챗에서는 “별로 똑똑하지 않은” 질문을 하거나 불평을 올리기 부담스럽기 때문에, 매니저 없는 두 번째 채팅방을 만들어, 보기엔 아무 문제 아닌 사소한 질문, 답을 기억 못하는 절차, 조금은 프로답지 않은 불평, 서비스/툴/프로세스에 대한 즉석 비판 등 진짜 속풀이가 가능하게 함. 메인 채팅에서는 질문이 해소되면 이후의 대화가 산만하다고 중단되지만, 이 방에서는 그 누구도 방해하지 않고 자유롭게 입장해 얘기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음. 이런 공간이 팀에 꼭 필요하다고 느낌
일부러 “바보 같은 질문”을 자주 하는 이유는, 항상 누군가는 눈치 봐서 말을 못 하는 경우가 있어서이고, 이를 통해 더 깊은 논의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임
회의적인 입장으로, 이런 채널이 결국 읽을 거리만 늘어나고, “팀 소통을 잘 하고 있다”는 인상만 남이게 된다는 생각이 있음. 원격 팀의 사회적 결속을 만들려는 노력은 좋으나, 내게 큰 스트레스를 주는 ‘팀 커뮤니케이션 체크’와 섞는 건 별로라고 생각함
하지만 게시글에서는 “채널을 음소거하고, 참여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함
Slack 미확인 메시지를 양치하거나 티메이커를 기다리면서 쓱 읽는 게 취미임. 일 좀 하기 싫을 땐, “to-do”나 “done/ignore”로 빠르게 처리하는 일종의 “업무용 Tinder”처럼 씀
진짜로 Slack에서 인박스 제로를 지키는지 궁금함. 그 자체로 별도 업무가 될 것 같은 느낌임
어떤 리더는 팀 내 커뮤니케이션이 통제 밖에 있으면 위협을 느끼기도 함. 이런 리더 밑에서는 Slack 같은 곳에 임의로 의견을 터트리면 “협업 깨기”나 “산만한 인재”로 낙인찍힐 수 있음. 실제로는 모두 영감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건데, 회사/문화에 따라 자유롭게 대화하는 것이 위험해질 수도 있음. 이런 리더일수록 원격 환경에 더 취약하며, 심지어 Slack DM까지 검색해가면서 “문제인물”을 찾아내려고 함. 가능하다면 이런 조직을 빨리 떠나는 게 낫지만, 현실에서는 쉽지 않음
직접 경험으로, 공개적으로 질문하거나 문제 제기를 하면 “위계질서”가 엄청 센 곳에서는 리더들이 신경질적으로 이를 싫어하며, 활발히 소통하는 사람을 “문제아” 취급한다고 느낌. 나는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싶어서 일부러 질문도 많이 하고, 말도 많이 하면서 리더들이 싫어하던 행동을 더 자주 했고, 결국 짤렸지만, 그 이후로 오히려 안도감과 자부심을 느낌
전 직장에서 매니저가 몰래 사람들 채팅, 이메일, 기타 계정까지 MITM 소프트웨어, SSL strip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감시하고, 이를 사내 정치에 활용하던 사례를 겪음. IT 담당자에게도 필요한 정보는 피드백을 받아서 내가 본 게 사실임을 확인함. 심지어 관리자들은 요청하면 타인 이메일까지 열람했으며, 대화로그도 쉽게 수집함. 또 다른 유명 회사에서도 채팅 내용 때문에 해고됐다는 지인 사례도 들었음. 회사가 직접 소프트웨어, 기기, 네트워크를 제공한다면 한 마디 한 마디 신중해야 한다는 교훈임
“메모로 남기는 것”이 뉘앙스나 의미가 더 크게 남고 언제든 감시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오프라인 대화보다 훨씬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음. 실제로 직접 만났을 때는 어색한 얘기도 할 수 있지만, 메신저나 이메일은 한 번 남기면 계속 그 기록이 남아 있어서 부담이 커짐. 꼭 “통제 욕구가 강한 CEO”뿐 아니라, 이 감정은 훨씬 더 일반적인 현상인 듯함
전체적으로 제목에는 동의하지만, 구체적 실천 방식은 내 취향이 아님. 가장 적절한 채널 그룹(팀별/프로젝트별/매니저별 등) 하나를 골라 그냥 대화 시작하면 된다고 생각함. 바쁜 채널은 자연스럽게 자체적인 소통 문화를 만들기 마련이고, 업무 얘기와 함께 개 산책 도중 본 신기한 물건 사진도 자유롭게 섞을 수 있음. “스레드” 기능이 있어서 관리하기도 쉬움
“스레드”가 그 역할을 정말 잘 해냄. 별도의 채널을 지나치게 많이 만드는 것은 오히려 혼란을 초래함. 이는 예전에 소규모 회사에서 스레드 기능이 없던 때의 습관이라고 생각함
이 방식이 기존의 오프토픽 채널(#general 등)과 어떤 점에서 다르냐는 궁금증이 있음. 특히 2~10명 정도의 소규모 조직이라면, 굳이 여러 개의 “rambling” 채널을 만들 필요 없이 하나의 오프토픽 채널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함
“Claude Code 기다릴 때”라는 표현이 “컴파일하는 동안 딴짓” 개념의 신흥 버전 같다고 재치있게 언급함
실제로는 2~10개의 개인별 채널에서 1~3건씩 글이 올라오는 게, 한 곳에 30건이 몰리는 것보다 오히려 관리가 쉬움. “중요한 걸 놓치고 있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줄어듦. 우리 팀에서도 오프토픽 채널이 있긴 하지만, 각자 rambling 채널이 더 활발하게 쓰임. 기존 대화가 꼬일 위험도 적고, 각자 생각의 연속성도 잘 유지됨
오히려 싱글 오프토픽 채널 하나로 모두 대화를 유도하면 소규모 팀이 아닌 한 부담이 훨씬 적겠다는 의견
Hacker News 의견
2014년에 Cloudflare에서 DDoS 대응 업무를 했을 때, James(Jog)라는 동료와 함께 많은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협업 경험을 쌓았음. "서버에 로그인하는 법", "anycast가 뭐냐", "이건 어떻게 대응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같은 질문들을 반복하다 보니, 이 대화들이 새로운 직원들에게도 유익할 수 있다고 느낌. 온보딩과 관련된 고민, 잘 알려지지 않은 워크플로우, 이론적 개념 등 다양한 주제가 있었음. 그래서 이러한 질문들을 회사 내부 공개 채널에 모으기 시작했고, 처음엔 “Marek's Bitching”이라는 이름으로, 불평이나 귀찮은 질문을 실명으로 던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 점차 여러 동료들이 참여하게 되었고, 회사 내에서 그간 다른 채널에선 다루기 힘들었던 기술 토픽이나 자유로운 논의와 사소한 의심, 추측(예: 인텔 펌웨어 버그 검증)까지 자연스럽게 모이면서 큰 가치를 창출함. 이후 이름을 “Marek's technical corner”로 바꿨고, 10년 넘게 기술문화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음. 이런 식의 자유롭게 불평, 질문, 토론할 수 있는 “내 채널”이나 팀별/지사별 "rambling/bitching" 채널의 존재가 조직 내 소통과 성장에 특히 도움이 된다는 것을 강조함
게시글을 읽고 나서, 원격근무 환경에서 자율적인 “rambling”의 중요성을 추천하고 싶음. 아침마다 약 한 시간 정도 산책하며 개인 시간을 가지는 것이 출퇴근과 집의 경계, 루틴성 운동, 산책 중 드는 생각 등으로 가치가 큼을 강조함
나 역시 여타 댓글러들과 공감하는 면이 있지만, 임의로 “rambling”을 공식 배정하는 방식은 오히려 디스토피아적이라고 느끼는 입장임. 이런 채널/공간은 자연스럽게 자생적으로 생기는 게 제일이며, 생각나는 순간, 적합한 동료에게 공유하면서 점차 그룹챗이 커지고, 더 중요한 이야기는 전체 팀에 확장되는 과정을 거친다고 생각함. 이런 논의 자체는 건강하고 원격 팀에 필수적일 수도 있지만, 팀마다 자율적으로 소통 방식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믿음. 인위적인 제도화는 필요 없다고 봄
“수다” 채널이 일반 사무실의 워터쿨러 토크와 같다는 말에 공감함.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팀은 매일 정기 회의가 이미 스케줄에 있어서, 수다 채널이 자연스럽게 필요해서 생기는 게 아니라 “업무상 해야 할 또 한 가지”로 느껴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실제로 잘 작동하지 않음
우리 팀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따로 “rambling” 채팅방을 만들었음. 메인 그룹 챗에서는 “별로 똑똑하지 않은” 질문을 하거나 불평을 올리기 부담스럽기 때문에, 매니저 없는 두 번째 채팅방을 만들어, 보기엔 아무 문제 아닌 사소한 질문, 답을 기억 못하는 절차, 조금은 프로답지 않은 불평, 서비스/툴/프로세스에 대한 즉석 비판 등 진짜 속풀이가 가능하게 함. 메인 채팅에서는 질문이 해소되면 이후의 대화가 산만하다고 중단되지만, 이 방에서는 그 누구도 방해하지 않고 자유롭게 입장해 얘기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음. 이런 공간이 팀에 꼭 필요하다고 느낌
회의적인 입장으로, 이런 채널이 결국 읽을 거리만 늘어나고, “팀 소통을 잘 하고 있다”는 인상만 남이게 된다는 생각이 있음. 원격 팀의 사회적 결속을 만들려는 노력은 좋으나, 내게 큰 스트레스를 주는 ‘팀 커뮤니케이션 체크’와 섞는 건 별로라고 생각함
어떤 리더는 팀 내 커뮤니케이션이 통제 밖에 있으면 위협을 느끼기도 함. 이런 리더 밑에서는 Slack 같은 곳에 임의로 의견을 터트리면 “협업 깨기”나 “산만한 인재”로 낙인찍힐 수 있음. 실제로는 모두 영감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건데, 회사/문화에 따라 자유롭게 대화하는 것이 위험해질 수도 있음. 이런 리더일수록 원격 환경에 더 취약하며, 심지어 Slack DM까지 검색해가면서 “문제인물”을 찾아내려고 함. 가능하다면 이런 조직을 빨리 떠나는 게 낫지만, 현실에서는 쉽지 않음
전체적으로 제목에는 동의하지만, 구체적 실천 방식은 내 취향이 아님. 가장 적절한 채널 그룹(팀별/프로젝트별/매니저별 등) 하나를 골라 그냥 대화 시작하면 된다고 생각함. 바쁜 채널은 자연스럽게 자체적인 소통 문화를 만들기 마련이고, 업무 얘기와 함께 개 산책 도중 본 신기한 물건 사진도 자유롭게 섞을 수 있음. “스레드” 기능이 있어서 관리하기도 쉬움
이 방식이 기존의 오프토픽 채널(#general 등)과 어떤 점에서 다르냐는 궁금증이 있음. 특히 2~10명 정도의 소규모 조직이라면, 굳이 여러 개의 “rambling” 채널을 만들 필요 없이 하나의 오프토픽 채널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