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 10달전 | parent | ★ favorite | on: New Ensō – 첫 공개 베타(untested.sonnet.io)
Hacker News 의견
  • 컴퓨터로 글을 쓸 때 최고의 장점은 글을 쓰면서 바로바로 고칠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항상 생각하지만, 이런 방식이 전혀 맞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는 점을 이해함으로써 개인적으로는 이 앱을 사용하지 않을 생각이지만 아이디어 자체는 정말 멋짐
    • 스스로에게 ‘수정하지 않기’를 강제하면 평소에 잘 떠오르지 않거나 마음 한 구석에 숨어있는 생각들을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음, 브레인덤프와 비슷한 방식으로 맞춤법조차 신경쓰지 않은 채 머릿속에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내면 무의식적으로 머릿속 공간을 차지하고 있던 것까지 드러남, 한 번쯤은 꼭 시도해보길 권하며 1시간 정도 걸림, 나도 블로그 초안을 쓸 때 비슷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아이디어만 있고 나머지 글이 잘 안 풀릴 때 특히 도움됨
    • 컴퓨터로 글을 쓰는 최고의 장점은 가독성이라는 생각도 있음
  • 직접 이런 툴을 만들고 싶었던 적이 있지만 실행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음, 커피숍 모드가 특히 마음에 듦, 가장 바라는 기능은 글꼴과 커서 변경, 깜빡이는 커서가 오히려 산만하고 수정하지 않을 거라면 커서가 어디 있든 상관 없으니 없어도 좋을 것 같음
    • 아이디어 반영에 감사, 새로운 UI 요소를 추가하는 데 굉장히 신중한 편이라 산만함을 유발할 수 있는 기능이라면 여러 메뉴 뒤에 숨길 수도 있을 것 같음, 관련 문제에 오랜 시간 고생한 경험도 있음
    • 개발자로서 고정 폭 글꼴을 매우 선호함, 대부분은 프로포셔널 폰트로 글을 쓰길 원하지만 나는 고정 폭 폰트가 아니면 어색함
  • Enso 전체가 내 글쓰기 스타일과 잘 맞지는 않더라도 커피숍 모드는 정말 멋진 아이디어라고 생각함, Obsidian에 이 기능을 추가해보고 싶음
    • 브라우저 전체를 위한 커피숍 모드로 이 확장 프로그램이 유용할 수도 있음 https://addons.mozilla.org/en-US/firefox/addon/obfuscator/
    • 나도 비슷한 생각이 있음, 집에서 글을 쓸 때 보이스 입력을 자주 사용함, 다른 사람을 신경 쓰지 않고 커피숍이나 대중교통에서도 소리를 차단하면서 기기와 대화할 수 있게 해주는 소음 제거 기기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임
  • 이 앱을 보자마자 themostdangerouswritingapp이 떠올랐음
    • 언급해줘서 고마움, Enso와 많은 면에서 비슷하면서도 완전히 반대임이 재밌음, Enso는 차분하고 멘탈케어에 집중하지만 MDWa는 긴장되고 무섭고 극한으로 몰아붙임, 아주 작은 차이가 비슷한 것처럼 보이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제품을 만든다는 점이 신기함, Enso를 만든 rafal에게 큰 박수
    • 나는 오히려 Apostrophe가 떠오름 https://flathub.org/apps/org.gnome.gitlab.somas.Apostrophe
  • 예전에 이 앱을 한 번 봤었는데 이름을 잊어버려서 구글, LLM, HN 검색까지 해봤지만 결국 다시 못 찾았었음, 다시 발견하게 되어 매우 반가움
    • meat-gpt.sonnet.io도 잘 크롤링되고 인덱싱되는 편이라서 최근 AI 웹사이트들이 긁어서 허구의 제품 설명까지 만들어냈다는 점이 흥미로움
  • 첫 화면 몇 개를 읽었는데 무슨 얘기인지 바로 와닿지 않아서 전자잉크 디스플레이에 관한 이야기인 줄 알았음, 결국 앱이라는 걸 알게 됨, 이 블로그 포스트는 이미 앱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만을 위한 내용처럼 느껴짐
  • Linux 사용자라면 Apostrophe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느낌
    • 내가 보기엔 이 둘은 개념적으로 매우 다름, Apostrophe는 보기 좋은 마크다운 에디터이고 Ensō는 극도로 미니멀한 글쓰기 도구로 이미 쓴 텍스트를 숨기고 편집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방식, 여기서의 초점은 사용자가 일단 생각을 모두 쏟아내는 데에 있고 편집과 포맷은 아예 별도의 툴에서 하는 것 같음
  • 정말 멋진 완성도, 이 프로젝트는 멋진 아이디어만이 아니라 실행력이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예시, 나도 비슷한 아이디어(나노라이터라고 부름, NanoWriMo에서 영감 받음)가 있었지만 코딩 실력과 실행력이 부족해 실현하지 못했음, Enso는 정말 아름답고 실존하는 도구라서 비교불가 https://storyempire.com/2025/04/28/nanowrimo-closing-what-went-wrong-what-will-replace/
  • 이 툴에도 쓸모가 있음, 하지만 내 경우 글쓰기를 논리적으로 생각 정리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는데, 이럴 때는 이미 쓴 부분을 계속 읽을 수 있어야 함, 수정이 필요하지 않더라도 내용을 볼 수 없으면 곤란함
  • Enso를 오랫동안 사용해온 유저로서, Linux 버전에 대한 업데이트 소식을 보고 큰 희망을 느꼈음, 산만함을 피하려는 사람에게는 브라우저 창 자체가 큰 방해 요소가 될 수 있음
    • 이런 방식도 고려해볼 수 있음
    cat > ~/my-notes.txt <<EOF
    원하는 내용을 자유롭게 입력 
    저장하고 끝내려면 다음을 입력 
    EOF
    
    별도 소프트웨어 설치 필요 없이, 백스페이스 외에 편집 불가, 선택, 맞춤법 검사, 서식 등도 없는 완벽한 무집중 환경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