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isamber 2025-03-03 | parent | ★ favorite | on: 더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thestartupbible.com)

트위터에서 제목만 보고는 '어떻게 긱뉴스에 이따위 글이 올라왔지?' 하며 달려왔습니다.
읽어보니 글쓴이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제가 벤처 창업을 하고 365일 일을 할 때도 자기보다 일을 열심히 하는 벤처가 드물다고 말하는 VC 사장이 있었죠. (세월이 흘러 그 사람을 살펴보니 그닥 재미는 못 본 모양입니다.)

형편이 바뀌어 투자를 위해 창업자들을 만나게 되니 관점이 달라지기는 했습니다만, 눈동자가 살아있고 미친 듯이 일을 하던 똑똑한 친구들이 꼭 성공을 하지는 않더군요.
누구나 나름대로 열심히 일을 하지만 성공은 운을 많이 따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는 청년들에게 '너의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미친듯이 일을 하라.'고 강권할 생각은 없습니다.

글쓴이도 미국에서 손벌려 모은 돈을 한국에서 투자한 게 여러 번 엎어진다면, 스타트업보다 열심히 일하는 경제적 유인이 사라질 것이고 생각도 바뀌리라 봅니다. 사업이 잘되길 바랍니다.

이 정도 논쟁적인 글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타인에게 함부로 '게으름'이라 표현하는 건 크게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