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48] Spotify의 Squad 팀 모델은 실패였다

2020-06-01 ~ 2020-06-07 사이의 주요 뉴스들
2012년에 나온 Spotify의 "Scaling Agile" 백서는 그 당시에 굉장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Agile 모델을 큰 규모의 회사에서 적용한다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는 인식이 컸었는데, 3개의 도시에 걸쳐서 30개의 팀으로 구성된 회사가 Agile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고 적었으니까요. 실제로 해당 문서 서두에는, 애자일 서적 읽어보셨으면 한 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Alistair Cockburn도 훌륭하다고 칭찬한 문장이 들어 있었습니다. 다른 관점으로 보면, Spotify는 2008년에 서비스 시작 후 유럽에서만 서비스했는데도 정말 훌륭하다는 입소문이 무성했는데요. 2011년 말부터 미국 서비스를 하면서 그 당시 디지털 음악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iTunes의 경쟁자로 떠올라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기도 해서 더 그랬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근데 8년이란 시간이 흐른뒤, Spotify에 근무했었던 직원이 사실은 그 모델은 제대로 구현되지 않았고 문제가 많았다는 글을 적은 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상세한 실패 원인과 함께 우리가 배워야 할 점들까지 빼곡히 적어서요. 이번 주 위클리의 메인뉴스 "Spotify의 Squad 팀 모델은 실패였다" 글은 개발 조직의 구조에 대해서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 꼭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HackerNews의 Ask란에는 다양한 질문들이 매일 올라오는데요. "개발자가 주말에 읽을만한 200페이지 이하의 짧은 추천 도서는 뭐가 있을까요?"라는 재미난 질문이 있어서 하나 옮겨와 봤습니다. 그 중 몇 권은 이미 한글판으로도 나와 있고, 몇 권은 무료 PDF로 공개된 것도 있으니 점찍어 두셨다가 시간날 때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57년째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누구 또 없나요?"라는 질문은 개발자로 50년 이상 재직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게 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 방법도 온라인 시대로 접어들면서 많이 다양해졌는데요. C0D3 사이트는 코딩 교육을 "웹 기반 강의 + 동영상 + 코드리뷰 + 실시간 소통"이라는 현대적인 방법으로 제시합니다. 교육받고 다시 자신이 해당 프로젝트의 컨트리뷰터가 되고 코드 리뷰어가 된다는 흐름이 매우 흥미롭네요.

디지털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의 마케팅은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많이 요구하는데요. 전통적인 마케팅 기법과 달리, 기술이 뒷받침된 마케팅 기법인 Growth Hacking이 스타트업 회사들에서 먼저 시작된 것은 엔지니어 + 마케터가 빠르게 같이 협업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Growth Hacker가 되는 방법은 "마케터가 기술을 익히거나", "엔지니어가 마케팅 지식을 쌓거나" 가 아닐까요. "엔지니어를 위한 마케팅 자료 모음" 은 엔지니어들이 마케팅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기사와 동영상들을 잘 정리해둔 링크입니다. 실제 기사들까지는 아니더라도 제목만 읽어두셔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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