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P by xissy 2021-05-25 | favorite | 댓글 17개

몸 아프지 않고 코딩하려는 1n년차 개발자의 필수 장비들
코딩 많이하는 개발자는 몸이 아프다. 일종의 직업병들이 생긴다. 🤕
난 손목이 아프다가 오른팔 마비가 왔었다. 미국서 고치지 못해 휴가내고 한국에 와 병원 다니며 한 달 동안 코딩을 쉬었더니 나았다. 🏥
이후로 키보드를 해피해킹으로 바꾸고 손의 불필요한 움직임을 최소화했다. 타이핑을 많이 해도 무리가 덜 가도록. ⌨️
키보드와 마우스를 오고가는 움직임도 부담이 된다는 것을 알고 Hasu 컨트롤러를 넣어 해피해킹에서 마우스 커서 움직임과 클릭이 가능토록 했다. ✍️
Hasu 컨트롤러에 나에게 필요한 각종 단축키들을 커스터마이징 했다. 예를 들어 오른손 새끼손가락으로 Enter, Backspace, R-Shift, Fn, 각종 괄호키들을 다 커버하지 않도록 모두 대체키를 만들었다. Ctrl+8 == Enter, Ctrl+7 == Backspace 등. 🔩
같은 세팅으로 HHKB 두 개를 갖고 있는데 코딩할 때는 Type-S를 쓰고 놀 때는 일반형을 쓴다. Type-S의 타이핑 소리가 작아서 오피스에서 쓰기 좋은 면도 있지만 키압이 낮은게 나에게는 더 크리티컬 하다. 낮은 키압의 키보드를 써야 고통 없이 오래 일할 수 있다. ⌛
가끔 쓰는 마우스도 트랙패드가 아닌 버티컬 마우스다. Ergonomic. 🖱️
모니터는 무조건 나의 눈높이 보다 높게 올려봐야 한다. 안그러면 목디스크로 고생한다. 무릎 위에 랩탑을 올리고 집중하는 일 없도록 노력한다. 🖥️ 🚑
노동요도 중요하다. 보통 휴대용 DAC를 물린 이어폰을 쓰지만 능률이 오르지 않을 때는 우퍼가 들어간 스피커가 필요하다. 🎧 🔊
마지막으로 의자는 허먼밀러 임바디. 비싸지만 아프지 않고 오래 일할 수 있는게 경쟁력이니까 어떻게 보면 싼 투자다. 💺 💸
위 장비들을 아프고 나서야 구비한 것을 후회한다. 인간의 몸은 유한하고 신호가 오기 전에 투자했어야 했다. 🤑
코딩은 즐거운 것이어야 한다. 의도적으로. 😃

손목 터널 = MS 스컬프트 어고노믹 세트를 쓰면 됩니다.
허리, 목, 어깨 통증 = 비싼 의자 살 돈으로 재활PT를 받아 내 몸의 문제를 알고 회복시키는 법을 배우는게 중요합니다

전 허먼밀러 Embody 하고 Aeron 하고 둘 다 쓰다가 지금은 Aeron 사용중인데요.
앞으로 산다면 같은 허먼밀러사의 Cosm 을 사려고 합니다. 매장가서 앉아보니 Cosm 느낌이 가장 좋더군요.
- https://www.innovad.co.kr/shop/item.php?it_id=1617964041&ca_id=10

긱뉴스에 올리는 기사 볼 때 Gmail/Feedly 를 보는 시간이 가장 긴데요.
키보드 단축키가 여러모로 귀찮아서 SixKeyBoard에 주요 키만 매핑해서 딱 기사보는 용으로만 씁니다.
- https://techkeys.us/products/sixkeyboard

매시 의자를 선호하시지 않으시면, Steelcase Leap Chair 강추드립니다. 'ㅁ '. 정말 포근하게 안아주는 느낌이 좋아요 ㅋㅋ

저는 어깨가 아파서 스플릿 키보드 사용 중입니다.
Ultimate hacking keyboard 와 Mistel MD770 BT 사용 중인데 굉장히 좋아요.
스플릿 키보드를 쓰니까 어깨가 안으로 말리지 않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ㅠ 키가 왼쪽에 있단 점만 제외하면 완제품 중에서는 최고인 것 같아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ultimatehackingkeyboard.com/
https://amazon.com/Mistel-Bluetooth-Mechanical-Ergonomic-DoubleShot/

이 키보드도 좋아보이네요 👀

키보드 오래 쓰시는 분, 손 아프신 분

기계식키보드 게이트론 백축 (게백) 키보드를 추천합니다.

입력압 27g 으로 제일 가벼운 축으로 손 부담 없이 빠른 입력 가능합니다.

1 100원 동전 키압 테스트
2 키보드 총 에너지 소모량
3 게백 키압 그래프

https://twitter.com/lunamoth/status/1302827399797563392

이거 너무 좋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약 1년 전에 알바하던 곳에서 키압 높은 키보드를 썼다가 손이 아프기 시작했는데(손가락 관절 + 손목터널증후군 콤보) 지금 이 댓글 쓰면서도 계속 아프거든요. 키압이 저 정도까지 차이가 나는군요.

Hhkb 가 ergonomic 하진 않은데..

공감... 손가락 범위가 줄 긴 하지만 작은 키보드로 인해 어깨 자세가 잘못된 자세를 취하게 되는 느낌이 들어요.
물론 해피해킹을 잘쓰고 있지만요...

글쓴이 입니다. 맞습니다. 제가 갖고 있던 통증에 HHKB가 효과가 좋았던 것이지 더 ergonomic 하고 좋은 키보드들 많습니다. 업무상 이동이 많은 것도 고려사항이었고요. 아니었다면 아마 Kinesis Advantage2 Ergonomic Keyboard에 정착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저는 예전에 키네시스 써봤는데 적응이 어려워서 포기했었어요 ㅎㅎ;; 손목건강을 위해 강제 적응을 해야하나 싶네요.. 키보드의 명가 ms 의 ergonomic keyboard 도 다음에 시도해보려고요.

노션 처럼 보이는데 도메인을 가지고 있네요? 속도가 많이 느려서 쓰다가 포기했는데, 도메인달고 쓸정도로 괜찮은가요?

운영은 google cloud platform 의 cloud run 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도메인 네임을 매핑했고요. pulumi로 iac 했는데 이도 역시 공개되어 있습니다.
https://github.com/taehoio/iac/…

네 노션으로 컨텐트를 작성하고 이를 react-notion-x라는 라이브러리를 이용해 렌더링하고 있습니다. 운영 초기인데 아직 문제가 보이진 않습니다. https://github.com/taehoio/notionproxy 이곳에 소스코드를 공개해 놓았습니다.

저는 재미삼아 자체 개발했지만 이를 간단히 할 수 있는 super.so 또는 oopy.io 같은 서비스들도 있습니다.

친절한 댓글 감사합니다. 노션은 쓰기에는 아주 편했는데, 속도가 느려서 포기했는데.. 속도까지 개선된다니 좋아보이네요.

코딩을 의도적으로 즐겁게 하는 방법 공유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