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P by neo 7시간전 | ★ favorite | 댓글과 토론
  • 지하철에서 프롬프트만으로 웹앱을 완성하는 ‘바이브 코딩’ 경험이 일상이 되고, AI 코딩 에이전트 경쟁이 본격화 및 생산성 급상승
  • 어도비/세일즈포스등 소프트웨어 주가 급락과 함께 기존 인력·비즈니스 모델 가치 하락이 가속됨
  • 이전에 수만~수십만 달러 규모였던 작업을 월 200달러로 수행하는 비용 구조 붕괴가 발생
  • AI는 코드 품질보다는 출시 속도를 앞당기고 대량생산이 가능해 소프트웨어 산업의 '출시 리스크' 패러다임 자체를 뒤흔들고 있음
  • 생태계 파괴, 보안 취약 코드, 번아웃 급증 등 부작용이 명확하지만, 존재하지 않던 수많은 소프트웨어가 탄생할 가능성도 확대

바이브 코딩의 등장과 일상적 활용

  • 바이브 코딩(vibe coding) 은 1년 전 AI 전문가 Andrej Karpathy가 만든 용어로, 코드를 직접 작성하는 대신 특화된 챗봇에 프롬프트를 보내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방식
  • 지하철에서 퇴근하며 폰으로 AI 도구에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집에 도착할 때쯤 웹사이트, 음악 앱 기능, 검색 도구, 간단한 게임 등이 완성되는 수준
  • 주로 Anthropic의 Claude Code를 사용하며, OpenAI의 CodexGoogle Gemini도 비슷한 성능 제공
  • Claude Code는 출시 6개월 만에 10억 달러 매출 달성
  • 2024년 11월을 기점으로 AI 코딩 도구가 급격히 개선되어, 한 시간 동안 연속 실행하며 설계된 웹사이트와 앱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됨
  • 하루 약 30분의 본인 시간과 1시간의 Claude 시간으로, 10년 넘게 방치됐던 사이드 프로젝트들을 처리하는 중

기존 소프트웨어 비용 구조와의 비교

  • 소프트웨어 서비스 회사의 전 CEO로서 전문 소프트웨어 비용 산정 경험을 보유하고 있음
  • 개인 웹사이트를 리뉴얼한 작업의 과거 견적은 약 2만 5천 달러, 대규모 데이터셋 변환 작업은 35만 달러 수준
  • 35만 달러라는 가격은 프로덕트 매니저 1명, 디자이너 1명, 엔지니어 2명(시니어 1명 포함), 그리고 4~6개월의 설계·코딩·테스트 기간 및 유지보수를 전제한 2021년 기준 소매가
  • 현재는 월 200달러의 Claude 플랜으로 주말과 저녁에 수십만 달러 규모의 작업을 처리 가능
  • 이전 직원들의 얼굴이 떠오르며, 디자이너와 JavaScript 개발자들의 작업 시간에 대한 청구 근거를 찾기 어려운 상황

소프트웨어 시장의 충격과 주가 급락

  • Monday.com, Salesforce, Adobe 등 소프트웨어 주식이 일제히 급락하며 Nasdaq 100이 이틀 만에 5천억 달러 손실
  • 법률 소프트웨어 기업 주가는 Anthropic이 법률 업무 자동화 도구를 출시하면서 하락
  • 금융 서비스와 부동산 서비스 기업도 AI 자동화로 인간 인력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트레이더들의 전망에 따라 평가절하
  • 시장의 반응이 성급하다는 인식도 있으나, 대형 언어 모델이 플랫폼 마이그레이션 같은 고비용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 근본적 변화를 체감하게 됨

"출시 리스크"의 소멸 가능성

  • 프로그래밍의 격언 "real artists ship" 는 Steve Jobs가 제품 완성과 출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 말
  • 소프트웨어 산업의 상당 부분이 출시 리스크(ship risk) 관리 중심으로 조직되어 있으며, 제품이 실제로 세상에 나오지 못할 가능성을 전제로 운영
  • Steve Jobs가 1997년 Apple에 복귀한 것도 Apple이 새 운영체제를 출시하지 못해 그의 회사 NeXT를 인수했기 때문이며, NeXT 소프트웨어의 직계 후손이 2026년 Mac과 iPhone을 구동 중
  • AI가 소프트웨어를 빠르게 출시 가능하게 만들면, 이 거대한 관료 체계와 프로세스, 비용 구조가 사라질 수 있음
  • AI 코드의 품질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현재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도 품질이 좋지 않으며, 사용자들은 예술적 연결이 아니라 목표 달성을 원하기 때문에 작동만 하면 충분

AI 코딩의 부작용과 우려

  • 생태계 파괴: 데이터 센터가 냉각을 위해 매년 수십억 갤런의 물을 소비
  • 보안 취약성: 불량하고 보안에 취약한 코드 생성 가능
  • 획일적 결과물: 깊이 있는 해결책이 아닌 쿠키커터(cookie-cutter) 앱 양산
  • 흥분한 개발자들이 강박적으로 코딩하며 번아웃에 이르는 상황
  •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AI 제출물이 쏟아지며, 보안 버그를 발견했다고 사칭하고 지불을 요구하는 봇들도 등장
  • 제번스 역설(Jevons paradox)—효율성 증가가 오히려 소비 증가로 이어진다는 논리—이 언급되지만, 동시에 대형 기술 컨설팅 회사들이 1만 명에서 100만 명까지 해고할 가능성도 존재
  • IBM 같은 기업은 AI가 많은 새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 보지만, 기존 일자리와 동일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는 공감대 형성

AI의 확산과 산업 전반의 영향

  • 매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에 "AI 기능" 이 추가되고 있으며, 이것이 변화의 시작점
  • 보험, 금융, 건축, 제조, 섬유, 프로젝트 관리 등 모든 산업에서 출시 리스크에 해당하는 원칙을 AI로 완화하려는 시도
  • 대형 언어 모델만으로 부족할 때 기업들은 물리적 현실을 시뮬레이션하는 월드 모델(world model) 을 활용하며, 대표적 사용 사례가 Alphabet의 자율주행 택시 Waymo
  • 완벽한 Silicon Valley 시스템에서는 봇이 택시를 운행하는 봇의 코드를 작성하고, 매분 새 코드가 생성되며, 모든 앱이 스스로를 생성

AI 플랫폼 구축 현장의 현실

  • AI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하며 고객들의 변화 대응을 돕는 팀에서 근무 중
  • 6개월마다 새로운 AI 관련 폭탄급 변화가 터지며, 변화를 소화하고 제품·전략·마케팅을 재설정해야 하는 상황
  • 이 "진보"로 인해 로드맵이 계속 밀려나고 팀원 모두가 지쳐 있는 상태

규제 부재와 사회적 우려

  • AI 산업의 상당 부분이 인간의 사고를 원자재처럼 취급하는 사람들에 의해 주도
  • 업계가 상호 투자의 우로보로스(ouroboros) 구조로 배열되어 있으며, 세계 경제가 이들의 낙관적 전망에 의존함
  • 이 수준의 사회적 변화에는 신중한 연방 거버넌스와 사려 깊은 규제가 필요
  • 현실은 정반대로, Truth Social에 공유되는 인종차별적 AI 영상 슬롭, Pentagon 내부에서 운용되는 Grok, 그리고 주(州)의 AI 규제 시도를 미국 법무장관이 이의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백악관 정책이 진행 중

바이브 코딩이 열어줄 가능성

  • 이민 비영리단체에서 보고서 생성을 위해 수없이 클릭해야 하는 직원, 이메일로 모든 것을 운영하다 주문을 잃어버리는 소규모 사업자, 전자 건강 기록 시스템 입력에 환자 상담 시간을 빼앗기는 의사 등의 사례처럼
  • 수백만, 어쩌면 수십억 개의 존재해야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만들어지지 않는 소프트웨어 제품이 있음—대시보드, 보고서, 앱, 프로젝트 트래커 등
  • 바이브 코딩이 조금 더 발전하고 접근성과 신뢰성이 높아지면, 비전문가도 하우투 영상을 보고 직접 학습하여 도구의 힘을 활용 가능
  • 현재 기준으로도 몇 주면 복잡한 웹 앱 제작법을 가르칠 수 있고, 약 6개월이면 20년 경력의 작업 상당수를 수행 가능
  • 개인의 가치가 예전보다 낮아지는 것은 쓰라리지만, 보고서 작성·주문·앱 업그레이드·기록 갱신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얻을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좋은 거래가 될 가능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