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아마 들어본 적 없는 최고의 TV 드라마: Halt and Catch Fire
(sceneandheardnu.com)- 1980년대 기술 혁신과 인간 관계의 변화를 교차시킨 드라마로, 처음에는 반영웅 중심의 서사에서 출발했으나 점차 공감과 연결의 이야기로 진화함
- 첫 시즌은 AMC의 저조한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완성도와 감정적 깊이가 높아짐
- 이후 시즌에서 중심은 남성 주인공에서 벗어나 여성 창업자 Donna와 Cameron의 스타트업 Mutiny로 이동, 여성 우정과 협업의 복잡성을 섬세하게 탐구함
- 시리즈는 끊임없는 자기 재창조(recursion) 를 통해 기술 산업의 변동성과 인간 관계의 지속성을 병치함
- 결과적으로 이 작품은 기술보다 인간 연결의 지속성을 강조하며, ‘변화 속에서도 남는 것’ 에 대한 드라마로 평가됨
초기 평가와 주제
- _Halt and Catch Fire_는 인간적 연결과 변화의 필연성을 중심 주제로 삼은 드라마
- 격리 기간 동안 전 시즌을 몰아본 시청자는 인간 관계의 욕망과 어려움, 그리고 필요성에 주목
- “변화에 집착하는 드라마”로 정의됨
- 2014년 첫 방송 당시 AMC 역사상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시즌이 진행될수록 작품성이 향상됨
- 40편에 걸쳐 초기 설계를 버리고 새로운 방향으로 진화한 드라마로 평가됨
시즌 1: 반영웅 서사의 한계
- 첫 시즌은 Mad Men, Breaking Bad의 성공 공식을 따르려 했으나, 도덕적으로 회색인물 중심의 구조가 반복됨
- 주인공 Joe MacMillan은 카리스마 있으나 자기파괴적 성향의 영업가로, 주변 인물을 이용하는 인물로 묘사됨
- Gordon은 패배감에 찬 엔지니어, Cameron은 반항적인 코딩 천재, Donna는 재능을 발휘하지 못한 엔지니어 아내로 등장
- 서사는 Joe 중심으로 치우쳐 다른 인물들이 전형적 인물로 남음
- 그러나 1980년대 플로피 디스크와 다이얼업 모뎀 시대의 향수, Donna와 Cameron의 첫 만남, Joe와 Gordon의 협업 등에서 후속 시즌의 가능성이 드러남
시즌 2–3: Mutiny와 여성 중심의 재탄생
- 작가진은 Joe가 가장 흥미로운 인물이 아님을 인식하고, Donna와 Cameron의 스타트업 Mutiny를 중심으로 전환
- 오프닝 시퀀스는 한 번의 롱테이크로 촬영된 3분 장면으로, 창업 현장의 혼란과 에너지를 시각화
- 두 여성은 비디오게임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며, 리스크와 창조의 긴장감을 함께 경험
- 이 시기 드라마는 멜로드라마적 긴장 대신 현실적 야망과 감정의 진정성을 강조
- Donna와 Cameron의 관계는 TV에서 보기 드문 여성 우정의 깊이를 보여줌
- Cameron은 협업과 신뢰를 배우지만, 자신의 회사를 잃을까 두려워함
- Donna는 합리적 결정을 중시하지만, 가장 필요한 파트너십을 잃음
- 두 사람의 지지, 상처, 용서의 과정이 섬세하게 묘사되어 감정적 울림을 줌
인물의 성장과 관계의 진화
- Joe는 타인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깨닫고, 사람이 목적 그 자체임을 인식
- Gordon은 인정 욕구에서 벗어나 현재의 자신감과 평온을 찾음
- 모든 인물의 중심에는 세상을 바꾸려는 공동의 야망이 존재
- 이들의 관계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 서로를 끌어당기는 중력 같은 연결로 묘사됨
결말과 ‘재귀(Recursion)’의 의미
- 컴퓨터 과학의 재귀(recursion) 개념을 서사의 핵심 은유로 사용
- Cameron은 자신의 내면 소프트웨어가 재귀로 작동한다고 표현
- 시리즈는 10년에 걸친 시간 도약과 수차례의 기업 흥망을 거치며 끊임없이 자기 재창조를 반복
- 인물들은 반복적으로 서로에게 돌아오며, 관계의 지속성을 확인
- 드라마는 기술적 성취보다 과정과 인간적 순간에 초점을 맞춤
- “제품은 사라지지만, 인간 연결은 남는다”는 메시지로 마무리
- 마지막 장면은 이별이 아닌 새로운 시작의 제안으로 끝나며, 삶의 순환성과 재시작의 가능성을 상징
- _Halt and Catch Fire_는 현재 Netflix에서 스트리밍 중임
Hacker News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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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Pace의 연기는 내가 본 것 중 가장 인상 깊은 연기 중 하나였음
카리스마 있는 마케팅 구루를 연기한다는 건 단순한 연기가 아니라 실제로 사람을 설득해야 하는 일임
시청자인 우리가 그의 말에 설득되지 않으면 그 장면 전체가 무너짐
그래서 그는 화면 속에서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같은 일을 해내야 했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는 이 영상임- 어제 오랜만에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Joe McMillen으로서의 Lee Pace는 정말 최면적 카리스마를 보여줌
그는 조작적인 인물이지만 동시에 매혹적임
S01E07의 허리케인 장면에서 Donna의 딸들과 함께하는 순간은 마법처럼 느껴졌음
이 시리즈는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창의적인 사람들의 진짜 야망을 담은 예술적 표현처럼 느껴짐 - 나는 Lee Pace를 Singh의 The Fall에서 처음 주목했음
하지만 영화의 마법은 배우 혼자 만드는 게 아니라, 주변 인물들이 그를 믿는 연기로 완성된다고 생각함
“왕은 항상 다른 이들에 의해 연기된다”는 말처럼, 영화 속 인물은 혼자 존재하지 않음 - Lee Pace는 정말 변신의 귀재임
Apple TV의 Foundation에서도 그의 폭넓은 연기력을 볼 수 있었음 - “화면 속에서 하는 일을 실제로 해야 한다”는 말이 떠오름
The Marvelous Mrs. Maisel에서도 비슷한 논의가 있었음
아무리 편집과 대본이 좋아도 진짜 웃음을 주는 스탠드업은 연기로 흉내낼 수 없다는 점이 흥미로움 - 하지만 시즌 1의 Joe는 너무 혼란스러웠음
그의 광기에 구조적 이유가 있을 것 같지만 결국 없었음
시즌 2에서 그걸 바로잡으려 했고, 작가들도 Joe가 가장 흥미로운 인물이 아니라는 걸 깨달은 듯함
- 어제 오랜만에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Joe McMillen으로서의 Lee Pace는 정말 최면적 카리스마를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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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는 Soul of a New Machine에서 느슨하게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음
예전에 내 EM이 “40년이 지나도 변한 게 없다”며 꼭 읽으라고 했음
Joe MacMillan의 책상 위에도 그 책이 놓여 있음
핵심은 ‘버섯 이론’의 관리 방식과 신입에게 기회를 주는 문화, 그리고 현장에서의 혁신임
AI 시대의 스타트업 창업자로서 이 쇼를 강력히 추천함- 내 아버지는 그 책에 등장하는 익명 마케팅 임원이었음
책이 별로일까봐 이름을 빼달라고 했는데, 결국 퓰리처상을 받았다는 농담을 하셨음
그 시절의 노트를 찾아볼 생각임 - 시즌별로 보면, 1은 개인용 컴퓨터, 2는 BBS와 Compuserve, 3은 초기 인터넷, 4는 벤처캐피털과 야후 시대를 다룸
- 하지만 나는 1시즌만 봤는데 Soul of a New Machine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잘 모르겠음
- 덕분에 책을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 내 아버지는 그 책에 등장하는 익명 마케팅 임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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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F도 훌륭하지만, 세상엔 잘 알려지지 않은 명작들이 많음
예를 들어- Patriot: CIA 요원이 자신의 임무를 포크송으로 부름
- Counterpart: 멀티버스가 아닌 이중 세계 이야기
- Scavengers Reign: 외계 행성에서의 생존을 다룬 자연 다큐 같은 애니메이션
- Common Side Effects: 마법 버섯, 기업 음모, 만병통치약
- Evil: 가톨릭 X-파일
- Heat Vision and Jack: Jack Black과 Owen Wilson이 출연한 전설의 파일럿 영상
- HACF는 4시즌뿐이지만 완벽한 캐릭터 성장과 아름다운 결말을 보여줌
The Wire급은 아니지만 충분히 독보적임 -
Patriot은 정말 놀라운 작품임
Counterpart는 취소된 게 아쉬웠고, Scavengers Reign은 좋았지만 Common Side Effects는 별로였음
Evil은 2시즌쯤 되면 완전히 폭주함
이런 리스트를 좋아한다면 Lodge 49도 추천함 -
Patriot의 “Rockwell Retro Encabulator” 커버 영상은 최고임
유튜브 링크 -
Scavengers Reign의 원작 8분짜리 단편부터 보는 걸 추천함
Vimeo 링크
단, 시즌 2는 제작되지 않았음 -
Patriot 팬이라면 제작자의 두 팟캐스트도 들어볼 만함
LG Claret
New Techniques in Modern Practical Close Comb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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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대를 실제로 겪은 사람으로서, 이 드라마는 언캐니 밸리처럼 느껴졌음
97%는 완벽했지만 3%의 오류가 너무 거슬렸음
그래도 당시 PC 산업을 이끌던 세일즈·마케팅 세대의 광기는 잘 담았음
다만 기술자들이 느꼈던 “세상이 바뀌는 중심에 있다는 경이로움”은 부족했음
Tracy Kidder의 The Soul of a New Machine은 그 감정을 더 잘 포착했음- 하지만 이건 다큐가 아니라 예술적 허구임
작가로서의 자유를 존중해야 함 - 어떤 부분이 틀렸는지 궁금함. 당시를 겪지 못한 입장에선 50:50 정도로 느껴졌음
- 모든 걸 완벽히 담을 수는 없음
이 쇼는 그 시대를 살지 못한 사람에게도 충분히 감정을 전달함 - 참고로 기술 자문 중 한 명인 Carl Ledbetter의 인터뷰가 있음
- 나도 비슷한 느낌이었음
Silicon Valley는 반대로 너무 현실적이라 웃기면서도 공감됐음
- 하지만 이건 다큐가 아니라 예술적 허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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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정주행을 마쳤는데, 80~90년대의 기술 개척기를 이렇게 잘 담은 작품은 드묾
그땐 누구나 시도할 수 있었고, 진짜 와일드 웨스트 같은 시대였음
지금은 뭘 해도 거대한 플랫폼의 울타리 안에 갇힌 느낌임
HCF는 그 이전의 자유로움을 떠올리게 함
요즘의 Agentic coding이 다시 그런 시대를 열 수 있을지 기대됨- iOS 앱을 독립적으로 만드는 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음
수십억 기기에 배포할 수 있는 걸 생각하면 오히려 놀라운 시대임
- iOS 앱을 독립적으로 만드는 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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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기술 드라마 + 가족극 + 최고의 사운드트랙이 결합된 유일한 쇼임
작가 Christopher Cantwell은 훌륭한 코믹북 작가이기도 함
팬이라면 ATX TV의 10주년 인터뷰 영상을 꼭 보길 추천함 -
나는 실제로 쇼에 등장한 ‘Cardiff Giant’ 노트북 소품을 가지고 있음
LA의 프롭 경매에서 구입했는데, 유튜브에 공개해볼까 고민 중임- 완전 멋짐! 꼭 공개해야 함. 내부에 뭐가 들어있는지도 궁금함
Mutiny 연결 화면을 재현하면 완벽할 듯함 - The IT Crowd의 Oric Atmos만큼 흥미로운 너드 소품임
- 언제, 어떻게 구했는지 궁금함. 꼭 팔로우하고 싶음
- 지금 바로 공개하길 원함
- 완전 멋짐! 꼭 공개해야 함. 내부에 뭐가 들어있는지도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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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는 Hackers처럼 시대의 감정을 전달하려는 작품임
기술적 사실성보다는 그 시대의 공기를 표현하는 데 집중함
Christopher Cantwell은 올해 새 시즌의 The Terror도 제작 중임- 그 감정을 전달하려면 어느 정도 창작적 자유가 필요함
나도 ISP를 창업했던 시절이 있는데, 후반부의 묘사는 꽤 현실적이었음
완벽히 일치하진 않지만 불가피한 부분이었음 - 새로운 The Terror라니 기대됨. 예전 시즌은 과소평가된 명작이었음
- 후반부엔 기술이 단순한 이야기의 장치로 쓰였음
- 하지만 세세한 디테일은 놀라울 정도로 정확했음. LucasArts의 온라인 게임까지 언급된 건 감탄스러움
- 그 감정을 전달하려면 어느 정도 창작적 자유가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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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는 목적이 아니라, 목적에 도달하게 해주는 수단이다” — Joe MacMillan
명장면 링크- 이 시리즈에서 가장 좋아하는 명대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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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4시즌을 몰아봤는데, 개인적으로 시즌 1이 최고였음
시즌 3부터는 인물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음
주요 작가들이 중간에 교체된 게 큰 이유였던 듯함
초반의 Jamie Pachino, Jason Cahill, Dahvi Waller, Jonathan Lisco가 끝까지 남았다면
후반부의 느낌도 달랐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