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he Tips - '팁 안 주기' 버튼을 못 누르게 하는 '다크 패턴' 피하기 게임
(skipthe.tips)- 결제 화면의 팁 유도 구조를 풍자한 무료 브라우저 게임, 사용자가 ‘No Tip’을 누르려 하면 다양한 다크 패턴이 이를 방해함
- 작은 버튼, 죄책감을 유발하는 팝업, 가짜 로딩 화면, 조작된 슬라이더 등 현실의 팁 화면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들이 등장
- 총 30개 이상의 다크 패턴과 점점 어려워지는 난이도, 시간 제한 타이머가 포함되어 있음
-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브라우저에서 바로 플레이 가능하며, 팁 결제 없이 완전 무료로 제공
- 현대 결제 시스템의 팁 문화와 소비자 압박 구조를 풍자적으로 드러내는 인터랙티브 실험
게임 개요
- ‘Skip the Tips’는 현대 팁 문화와 결제 UX의 문제점을 풍자하는 무료 브라우저 게임
- 목표는 결제 화면에서 ‘No Tip’을 선택하는 것이지만, 화면 곳곳의 다크 패턴이 이를 방해함
- 게임은 “팁을 주지 않기 어려운” 실제 결제 경험을 모사함
- 풍자적 구조를 통해 팁 선택 과정에서 사용자가 느끼는 압박감과 죄책감을 체험하도록 설계됨
주요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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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이상의 다크 패턴이 단계별로 등장하며, 각 단계는 점점 더 복잡해짐
- 예시로는 작게 숨겨진 버튼, 가짜 로딩 화면, 조작된 슬라이더, 감정적 메시지 팝업 등이 있음
- 타이머가 점점 짧아지는 구조로, 사용자는 제한된 시간 안에 ‘No Tip’을 찾아야 함
- 브라우저 기반 게임으로, 다운로드나 회원가입이 필요 없으며 무료로 이용 가능
풍자적 의미
- 게임은 결제 화면이 ‘죄책감 유발 장치’로 변한 현실을 비판적으로 표현
- 사용자가 ‘팁을 거부하는 연습’을 하도록 유도하며, 디지털 결제 UX의 설계 문제를 체험적으로 드러냄
- 팁 문화의 과도한 확산과 소비자 심리 조작에 대한 풍자적 메시지를 전달함
Hacker News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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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결제 단말기나 ATM에서 “자국 통화로 결제하시겠습니까?”라는 메시지가 뜨는 동적 통화 변환(Dynamic Currency Conversion) 사기 사례를 언급하고 싶음
예를 들어 브라질에서 BRL 500을 결제할 때, “USD 110.58로 결제”를 선택하면 15%의 환전 수수료가 붙음
실제로는 카드사가 2.5% 정도만 붙이므로, 잘못 클릭하면 12%를 더 내는 셈임
이런 “환전 서비스”는 절대 이득이 없으며, 결제처가 이익 일부를 가맹점에 돌려주는 구조일 가능성이 큼
문제는 경고해줘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전히 자국 통화를 선택하는 것임- 포르투갈에서 더 악질적인 경우를 봤음. “1번 GBP, 2번 EUR”을 선택하게 한 뒤, 다음 화면에서 “환율 적용 확인”이라며 “1번 수락, 2번 거절”을 또 물어봄
여기서 “수락”을 누르면 앞서 선택한 통화가 무시되고 GBP로 결제됨. 완전한 사기 패턴임 - 내 경우엔 가게 직원이 직접 “수락”을 눌러버렸음
결제 금액이 이상하게 높게 찍혀서 환불받느라 매니저까지 불러 한참 걸렸음 - 바르셀로나의 호텔에서도 비슷한 일을 겪었음
직원이 내 카드로 결제하면서 자동으로 “환전 수락”을 눌러버렸고, 10~15%를 더 내게 됨
재결제를 요구했지만 직원들은 이해도 못 하고 신경도 안 씀 - 환전은 정말 함정투성이임.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전문가가 아니면 속기 쉬움
나도 여러 번 당하고 나서 그냥 여행 경비의 일부로 생각하기로 했음
PayPal은 더 노골적인 사기임. 송금 후 실제 남은 금액을 알기 어렵고, 약관 어딘가에 숨겨둔 수수료를 나중에야 알게 됨 - PayPal도 마찬가지로 터무니없는 환율로 자동 환전 제안을 함. Mastercard 기준 환율보다 훨씬 비쌈
- 포르투갈에서 더 악질적인 경우를 봤음. “1번 GBP, 2번 EUR”을 선택하게 한 뒤, 다음 화면에서 “환율 적용 확인”이라며 “1번 수락, 2번 거절”을 또 물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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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기차역에서 겪은 최악의 사례가 있음
일부 단말기는 결제 전에 팁을 선택해야 하지만, 어떤 곳은 자동으로 15% 팁이 포함되어 결제됨
화면 구석의 작은 버튼을 눌러 “0%”로 바꾸지 않으면 그대로 청구됨
이런 무단 팁 청구는 불법이어야 함- 스키폴 공항에서는 팁 옵션이 뜨지만, 내가 네덜란드어로 주문하자 직원이 직접 거절 버튼을 눌러줬음
아마 현지인들의 항의가 많았던 듯함 - 이런 자동 팁 청구는 확실히 불법이라고 생각함
- 독일처럼 생활임금이 보장된 도시에서 이런 팁 유도는 정말 아이러니함
- 사람들은 자발적일 때만 팁을 주는 걸 싫어하지 않음
- 독일에 팁 문화가 퍼지는 게 싫음
- 스키폴 공항에서는 팁 옵션이 뜨지만, 내가 네덜란드어로 주문하자 직원이 직접 거절 버튼을 눌러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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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ucks 앱의 교묘한 결제 구조가 떠오름
결제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25의 크레딧을 충전하고, 실제 구매 금액은 그 안에서 차감됨
잔액이 $2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다시 충전됨
카드로 직접 결제하려면 별도의 옵션을 선택해야 함-
Toronto Parking Authority 앱도 비슷함. 앱으로 결제하면 $20 단위로 충전되고, 잔액이 남음
단말기로 결제하면 필요한 금액만 청구됨 - 대중교통 카드들도 이런 구조를 많이 씀
- 금융에서는 이런 걸 float 비즈니스라고 부름
Starbucks는 미사용 잔액만으로도 10억 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이자 수익만 연 2억 달러에 달함
사실상 은행에 가까움 - 최소한 기본 옵션은 “정확한 금액 결제”여야 함
- 나도 이런 구조에 15년째 갇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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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onto Parking Authority 앱도 비슷함. 앱으로 결제하면 $20 단위로 충전되고, 잔액이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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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가 좋을 때만 팁을 준다”는 식의 변명은 웃김
나는 EU 출신이라 팁을 주지 않음. 의무가 없으면 안 줌, 단순함- 프랑스에서도 서비스 요금이 포함되어 있지만, 관광지에서는 단말기에 팁 선택 화면이 뜸
웨이터가 지켜보는 가운데 “0”을 눌러야 함. 게임처럼 느껴짐 - 스페인에서는 팁이 비율이 아니라 금액 기준임
보통 1~2유로, 많아야 4유로 정도임. 10% 팁은 거의 없음 - 근본적인 문제는 팁의 부담이 고객에게 전가된다는 점임
그래서 불편하고 도덕적 계산이 생김 - “ymmw”가 무슨 뜻이냐고 묻는 사람도 있었음 (“your mileage may vary”의 오타로 보임)
- 나도 팁을 거의 안 줌. 북미의 팁 문화는 사기 수준임
길거리 음식에도 팁을 요구하고, 자동화된 식당에서도 팁을 강요함. 불법이어야 함
- 프랑스에서도 서비스 요금이 포함되어 있지만, 관광지에서는 단말기에 팁 선택 화면이 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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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Neopets의 Ad Attack 게임이 떠오름
팝업 광고를 피하는 게임이었는데, 지금 웹 환경이 다시 그 시절처럼 팝업 지옥이 된 느낌임 -
이번 HN 글 자체가 기술에 밝은 사용자에게 어떤 다크 패턴이 먹히는지 실험하는 테스트 같음
이런 데이터를 가진 기업은 큰돈을 벌 수 있음- “affine”이라는 단어를 “호감을 가진” 의미로 쓴 게 맞냐는 질문이 있었음
- 실제로 이런 다크 패턴을 설계해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인 사람이 지금도 이 글을 보고 있을지도 모름
- 호스팅 제공자가 Clover POS인데, 이 게임으로 AI 학습을 시켜 수수료 극대화 패턴을 찾는 중이라는 농담도 있었음
- “affine”이 새로 뜬 유행어냐며 비꼬는 반응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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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 부시와 고어 대선 때 투표 시뮬레이션 사이트가 있었음
클릭하려 하면 버튼이 도망가거나 크기가 바뀌는 식의 장난이었음. 다크 패턴의 원조격임
요즘은 YouTube가 이런 중독 유도 알고리즘을 완성한 느낌임. 들어가면 원래 목적을 잊게 됨- The Simpsons의 Treehouse of Horror XIX 에서도 비슷한 전자투표 장면이 나옴
- YouTube에서 “쇼츠 줄임”을 수백 번 눌러도 계속 다시 뜸
Google은 악의적이며,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도 이걸 방조하는 셈임 - 그 시절 사이트는 Flash가 아니라 JavaScript로 만들어졌던 걸로 기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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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 me a coffee?”라는 문구를 보고 웃었음. 이런 기부 유도 버튼을 피하는 연습을 한 셈임
- “But me a coffee”라고 쓰면 바로 게임에서 패배한 셈임
- 나도 실수로 클릭해버려서 웃음이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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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마지막에 “Buy me a coffee” 링크로 팁을 유도하는 게 재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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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음식을 사러 갔는데, ‘팁 없음’ 버튼을 스티커로 가려둔 가게가 있었음
결국 10센트를 넣고 나왔고, 그 뒤로는 다시 가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