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개발이 다시 재미있어졌다
(ma.ttias.be)- 과거에는 PHP 4, jQuery, Dreamweaver 등으로 웹사이트를 단순한 구조로 만들 수 있었고, 한 개발자가 전체 과정을 관리할 수 있었음
- 현재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의 복잡성이 크게 증가해, 빌드 파이프라인·테스트·인프라 관리 등 각 영역이 깊은 전문성을 요구함
- AI 도구(Claude, Codex) 의 등장으로 개발자는 다시 전체 스택을 다룰 수 있는 생산성을 회복함
- AI는 과거 동료들의 코딩 표준과 프로세스를 재현하며, 코드 품질 판단과 반복 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약 10배 높임
- AI가 반복적 작업을 처리함으로써 창의적 실험과 사용자 경험 개선에 집중할 여유가 생겼고, 웹 개발이 다시 즐거운 과정으로 돌아옴
과거의 단순한 웹 개발
- PHP 4와 jQuery가 새로웠던 시절에는 테이블 기반 레이아웃과 Photoshop 디자인 슬라이싱으로 웹사이트를 제작
- Dreamweaver와 phpMyAdmin 같은 도구로 개발 전 과정을 한 사람이 관리 가능
- 당시 개발 주기의 개념이 머릿속에 모두 들어올 정도로 단순했고, 아이디어가 있으면 바로 구현할 수 있었음
- 지금 돌아보면 복잡했지만 관리 가능한 수준의 복잡성이었으며, 개인 개발자도 전 과정을 통제할 수 있었음
복잡성의 폭발
- 현재 웹 개발은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모두에서 복잡성이 급증
- 프론트엔드에는 빌드 파이프라인, 번들러, CSS 프레임워크, PWA, Core Web Vitals, SEO, 반응형 이미지 등 다양한 요소 존재
- 백엔드에는 디자인 패턴, 단위 테스트, 코드 커버리지, API, 성능, 의존성 관리, 인프라, 모니터링, 로그 추적, 관측성 등이 포함
- 각 영역이 성숙하면서 깊은 도메인 지식이 필요해졌고,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다루기 어려워짐
- 작성자는 백엔드와 서버 인프라에 집중하기 위해 프론트엔드 작업을 포기해야 했다고 언급
AI로 인한 균형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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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Claude, Codex) 의 등장으로 생산성이 과거 수준으로 회복
- AI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아이디어에서 실행까지 며칠 만에 가능해짐
- AI 덕분에 각 분야의 복잡성이 덜 중요해졌으며, 다시 전체 스택을 자신 있게 다룰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됨
패턴 인식과 경험의 재활용
- AI를 통해 과거 동료들의 코딩 표준, 어조, 전술, 프로세스를 재현 가능
-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일한 경험을 기반으로 AI가 그들의 방식을 모방
- 새로운 프로젝트 시작이 더 이상 부담스럽지 않으며, AI와의 반복적 상호작용으로 생산성이 10배 향상
- 여전히 목표는 현대적 기준의 고품질 소프트웨어 구축이며, AI는 이를 빠르게 달성할 수 있게 함
창의성의 회복
- AI가 반복적이고 복잡한 작업을 처리함으로써 정신적 여유와 창의적 공간 확보
- 빌드 파이프라인, 테스트, 버그 관리 등은 AI의 도움으로 빠르게 해결
- 이제는 UI·UX 실험, 아이디어 테스트, 세밀한 사용자 경험 개선에 집중 가능
- 코드를 타이핑하는 행위보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과정 자체가 즐거움의 핵심이며,
AI 도구 덕분에 그 과정이 다시 시간 효율적이고 흥미로운 작업으로 변함 - 결론적으로 AI가 웹 개발을 다시 재미있게 만들었음
제가 요즘 개인 프로젝트로 간단한 도구를 만들고 있는데, 이 말에 딱 공감합니다.
나름 이미지 편집 기능과 복잡한 UI를 만들어야 해서 뭘로 할까 고민하다 웹 UI로 만들고 있는데요.
주말에 2일 코딩한거 대충 보니 제가 수작업했으면 2달 넘게 걸렸을 거를 AI랑 뚝딱 거리고 만들었네요.
저도 요즘... AI에게 일자리 뺏길가 걱정보다는 만들어나가는 데에 엄청난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아침에 눈 뜨는게 설렐 때도 있는 것 같아요.
Hacker News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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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LLM 보조 시대가 마음에 듦
관리직으로 옮기거나 육아로 바빠서 코딩을 멈췄던 사람들이 다시 코딩을 시작하는 걸 많이 봄
AI 덕분에 이제는 30분 안에도 쓸모 있는 걸 만들 수 있고, 다른 일을 하면서도 병행 가능함
예전처럼 2~4시간씩 시간을 떼어낼 필요가 없음
예전 코딩 경험이 있다면, 특히 관리 경험이 있다면 AI를 코딩 에이전트처럼 다루는 데 매우 효과적임- 나에게는 그게 프로그래밍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일처럼 들림
취미 코딩은 생산성 목표가 아니라 탐구와 몰입의 즐거움이 핵심임
30분이 있으면 그냥 장난치듯 코딩하고, 또 시간이 생기면 이어서 하는 게 진짜 재미임 - 부끄럽지만 아직도 div 가운데 정렬이 헷갈림
flexbox를 10년 넘게 써왔지만 매번 검색해야 함
이제는 그냥 AI에게 물어봄. MDN Docs를 검색하던 시절과는 다른 의미의 변화임 - 나도 비슷한 경험을 함
예전에 Obsidian 플러그인을 직접 만들었는데, 4년이 지나서 API도 바뀌고 Typescript도 잊어버렸음
이번 겨울 Claude와 함께 다시 시도했는데, 두 개의 새 플러그인을 만들고 예전 코드도 개선했음
Claude가 API 추천, 린터 수정, 문법 제안 등 복잡한 부분을 대신 처리해줘서 훨씬 빠르게 진행됨 - 완전히 공감함. 특히 부모로서의 개인 프로젝트 시간이 다시 생긴 게 큼
아이가 잠든 후 한두 시간만 투자해도 눈에 띄는 진전이 있어서 다시 재미를 느끼고 있음 - 나도 관리자였다가 이제는 어린 자녀가 있는 입장인데,
예전에는 일주일에 2~4시간밖에 못 썼던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놀라운 진전을 보이고 있음
이게 일종의 Jevons의 역설처럼 작용해서, “시간만 있으면 해보고 싶던” 프로젝트들이 실제로 완성되는 시대가 올 것 같음
- 나에게는 그게 프로그래밍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일처럼 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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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엔드의 복잡한 빌드 파이프라인, 번들러, CSS 프레임워크 등은 선택 사항임
25년째 웹사이트를 만들고 있지만, 여전히 기본 기술만으로 충분히 잘 작동함
최신 트렌드를 무조건 따르지 않아도 더 정신적으로 건강한 개발이 가능함
대부분의 마케팅 사이트는 JS 번들러나 CSS 프레임워크, CI/CD 파이프라인이 필요하지 않음- 이런 도구들은 기술 문제뿐 아니라 조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임
두세 명이 관리하는 사이트라면 단순한 접근이 맞지만,
수백 명이 협업하는 대규모 제품이라면 생산성을 위해 복잡한 도구가 필수임 - 어떤 기술을 쓰는지 궁금함. 혹시 알려줄 수 있는지
- 이런 의견을 자주 보는데, 대규모 웹 프로젝트를 해본 적이 없는 듯함
PHP나 서버사이드 렌더링이 불필요하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나머지는 현실과 다름
- 이런 도구들은 기술 문제뿐 아니라 조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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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순한 걸 좋아하지만, 무의미하게 복잡한 구조는 싫음
AI를 써서 그냥 결과만 내는 건 배우는 재미가 없음
모두가 “AI로 해결하면 되지”라고 생각하면서 오히려 추상화가 더 심화된 느낌임
진짜 필요한 건 단순화임 -
예전 LAMP 스택 시절이 그립지만, 지금도 여전히 가능함
프레임워크 없이 PHP와 SQL을 직접 다루는 게 오히려 더 재미있고 안전함
HTML5 덕분에 테이블 레이아웃을 쓸 필요도 없고, VS Code는 Dreamweaver의 좋은 점만 남김
솔로 개발자라면 복잡한 툴링은 그냥 건너뛰는 게 좋음
예전 phpMyAdmin 대신 DBeaver 같은 도구가 훨씬 안정적임 -
“AI 덕분에 10배 생산성”이라는 말은 과장된 환상처럼 들림
프롬프트마다 결과가 달라서 일종의 도박 같음
실제로는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도 있음- 생산성 향상은 인정하지만 “10배”는 너무 뻔한 표현임
그냥 2.5배 엔지니어 정도면 충분히 겸손하고 현실적임 - 숫자는 중요하지 않음. 중요한 건 시작하고 완성하는 동기를 준다는 점임
AI 덕분에 예전보다 훨씬 많은 작은 프로젝트를 완성했음
물론 AI 결과가 마음에 안 들어서 새로 시작한 적도 많음 - 어떤 엔지니어는 AI를 “소원 성취 슬롯머신”이라고 부름
- 내 개인 프로젝트 통계를 보면, 최근 한 달간 수만 줄의 코드가 추가됨
지난 몇 년간 미뤄둔 어려운 기능들을 거의 다 완성했음 - “이 글은 LLM이 쓴 거야”라는 농담처럼, 이제는 새로운 프로젝트 시작이 현실적으로 가능해진 느낌임
- 생산성 향상은 인정하지만 “10배”는 너무 뻔한 표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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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가장 힘든 건 코드 리뷰임
지루하고 정신적으로 피로함
그래서 지금은 보안 경계나 데이터 접근 관련 부분만 꼼꼼히 보고, 나머지는 훑어봄
AI가 대부분 잘 처리하지만, 사람이 유지보수하기엔 깨진 창문이 너무 많음- 더 나쁜 건, AI가 만든 이해 불가능한 코드를 리뷰해야 한다는 점임
예측 불가능한 오류가 많고, 시간이 갈수록 유지보수가 불가능해짐 - 그래서 나는 반대로 직접 코드를 작성하고, AI에게 1차 리뷰를 맡김
- 더 나쁜 건, AI가 만든 이해 불가능한 코드를 리뷰해야 한다는 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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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깨달은 건, AI가 쓴 글도, AI를 찬양하는 글도 읽기 싫어졌다는 것임
다 똑같은 말을 반복해서 지루함 -
나는 본질적으로 개발을 사랑하지만, 더 좋아하는 건 자동화와 효율화임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WAF 관리자로 일하면서 Gemini Canvas로 일주일 만에 4개의 자동화 스크립트를 만들었음
예전엔 1~2주 걸릴 일을 3시간 만에 끝냈음
이런 속도라면 AI를 안 쓸 이유가 없음 -
프런트엔드 복잡성은 예전에도 존재했음
단지 그때는 무시하고 위험을 감수했을 뿐임
수동 FTP 배포, 유지보수 페이지 띄우기, 데이터 손상 위험 등 지금보다 훨씬 불안정했음
지금의 Tailwind나 Core Web Vitals는 그때의 혼란을 정리한 결과물임
결국 지금이 훨씬 낫고, LLM을 활용한 개발도 즐거움
복잡성이 새로 생긴 게 아니라, 이제는 단지 눈에 보이게 된 것임- 나도 WebEdit로 서버의 PHP4 파일을 직접 수정하던 시절이 떠오름
그땐 버전 관리도 없었음
- 나도 WebEdit로 서버의 PHP4 파일을 직접 수정하던 시절이 떠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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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엔드 개발자로서 디자인 감각은 없지만, 요즘 차트와 그래프 UI를 만드는 게 놀라울 정도로 쉬움
“foo 데이터를 선으로 추가해줘”, “아래에 산점도 넣어줘”, “색을 좀 더 붉게 바꿔줘” 같은 식으로 말하면 됨
예전엔 d3, vega-lite, matplotlib 등을 얕게 익혀야 했는데,
이제는 AI가 알아서 chart.js 같은 프레임워크를 선택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