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P by GN⁺ 2일전 | ★ favorite | 댓글 5개
  • 과거에는 PHP 4, jQuery, Dreamweaver 등으로 웹사이트를 단순한 구조로 만들 수 있었고, 한 개발자가 전체 과정을 관리할 수 있었음
  • 현재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의 복잡성이 크게 증가해, 빌드 파이프라인·테스트·인프라 관리 등 각 영역이 깊은 전문성을 요구함
  • AI 도구(Claude, Codex) 의 등장으로 개발자는 다시 전체 스택을 다룰 수 있는 생산성을 회복함
  • AI는 과거 동료들의 코딩 표준과 프로세스를 재현하며, 코드 품질 판단과 반복 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약 10배 높임
  • AI가 반복적 작업을 처리함으로써 창의적 실험과 사용자 경험 개선에 집중할 여유가 생겼고, 웹 개발이 다시 즐거운 과정으로 돌아옴

과거의 단순한 웹 개발

  • PHP 4와 jQuery가 새로웠던 시절에는 테이블 기반 레이아웃Photoshop 디자인 슬라이싱으로 웹사이트를 제작
    • Dreamweaver와 phpMyAdmin 같은 도구로 개발 전 과정을 한 사람이 관리 가능
  • 당시 개발 주기의 개념이 머릿속에 모두 들어올 정도로 단순했고, 아이디어가 있으면 바로 구현할 수 있었음
  • 지금 돌아보면 복잡했지만 관리 가능한 수준의 복잡성이었으며, 개인 개발자도 전 과정을 통제할 수 있었음

복잡성의 폭발

  • 현재 웹 개발은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모두에서 복잡성이 급증
    • 프론트엔드에는 빌드 파이프라인, 번들러, CSS 프레임워크, PWA, Core Web Vitals, SEO, 반응형 이미지 등 다양한 요소 존재
    • 백엔드에는 디자인 패턴, 단위 테스트, 코드 커버리지, API, 성능, 의존성 관리, 인프라, 모니터링, 로그 추적, 관측성 등이 포함
  • 각 영역이 성숙하면서 깊은 도메인 지식이 필요해졌고,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다루기 어려워짐
  • 작성자는 백엔드와 서버 인프라에 집중하기 위해 프론트엔드 작업을 포기해야 했다고 언급

AI로 인한 균형 회복

  • AI(Claude, Codex) 의 등장으로 생산성이 과거 수준으로 회복
    • AI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아이디어에서 실행까지 며칠 만에 가능해짐
  • AI 덕분에 각 분야의 복잡성이 덜 중요해졌으며, 다시 전체 스택을 자신 있게 다룰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됨

패턴 인식과 경험의 재활용

  • AI를 통해 과거 동료들의 코딩 표준, 어조, 전술, 프로세스를 재현 가능
    •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일한 경험을 기반으로 AI가 그들의 방식을 모방
  • 새로운 프로젝트 시작이 더 이상 부담스럽지 않으며, AI와의 반복적 상호작용으로 생산성이 10배 향상
  • 여전히 목표는 현대적 기준의 고품질 소프트웨어 구축이며, AI는 이를 빠르게 달성할 수 있게 함

창의성의 회복

  • AI가 반복적이고 복잡한 작업을 처리함으로써 정신적 여유와 창의적 공간 확보
    • 빌드 파이프라인, 테스트, 버그 관리 등은 AI의 도움으로 빠르게 해결
  • 이제는 UI·UX 실험, 아이디어 테스트, 세밀한 사용자 경험 개선에 집중 가능
  • 코드를 타이핑하는 행위보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과정 자체가 즐거움의 핵심이며,
    AI 도구 덕분에 그 과정이 다시 시간 효율적이고 흥미로운 작업으로 변함
  • 결론적으로 AI가 웹 개발을 다시 재미있게 만들었음

제가 요즘 개인 프로젝트로 간단한 도구를 만들고 있는데, 이 말에 딱 공감합니다.
나름 이미지 편집 기능과 복잡한 UI를 만들어야 해서 뭘로 할까 고민하다 웹 UI로 만들고 있는데요.
주말에 2일 코딩한거 대충 보니 제가 수작업했으면 2달 넘게 걸렸을 거를 AI랑 뚝딱 거리고 만들었네요.

맞습니다 ㅎㅎ 저도 개인 프로젝트 몇 개에 적용해보고 있는데, 시간이 갈수록 시행착오도 줄어들면서 쓸만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요즘... AI에게 일자리 뺏길가 걱정보다는 만들어나가는 데에 엄청난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아침에 눈 뜨는게 설렐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개인 도구, 개인 서비스, 취미 웹게임 개발등 AI 잘 쓰고 있습니다아

Hacker News 의견들
  • 요즘의 LLM 보조 시대가 마음에 듦
    관리직으로 옮기거나 육아로 바빠서 코딩을 멈췄던 사람들이 다시 코딩을 시작하는 걸 많이 봄
    AI 덕분에 이제는 30분 안에도 쓸모 있는 걸 만들 수 있고, 다른 일을 하면서도 병행 가능함
    예전처럼 2~4시간씩 시간을 떼어낼 필요가 없음
    예전 코딩 경험이 있다면, 특히 관리 경험이 있다면 AI를 코딩 에이전트처럼 다루는 데 매우 효과적임

    • 나에게는 그게 프로그래밍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일처럼 들림
      취미 코딩은 생산성 목표가 아니라 탐구와 몰입의 즐거움이 핵심임
      30분이 있으면 그냥 장난치듯 코딩하고, 또 시간이 생기면 이어서 하는 게 진짜 재미임
    • 부끄럽지만 아직도 div 가운데 정렬이 헷갈림
      flexbox를 10년 넘게 써왔지만 매번 검색해야 함
      이제는 그냥 AI에게 물어봄. MDN Docs를 검색하던 시절과는 다른 의미의 변화임
    • 나도 비슷한 경험을 함
      예전에 Obsidian 플러그인을 직접 만들었는데, 4년이 지나서 API도 바뀌고 Typescript도 잊어버렸음
      이번 겨울 Claude와 함께 다시 시도했는데, 두 개의 새 플러그인을 만들고 예전 코드도 개선했음
      Claude가 API 추천, 린터 수정, 문법 제안 등 복잡한 부분을 대신 처리해줘서 훨씬 빠르게 진행됨
    • 완전히 공감함. 특히 부모로서의 개인 프로젝트 시간이 다시 생긴 게 큼
      아이가 잠든 후 한두 시간만 투자해도 눈에 띄는 진전이 있어서 다시 재미를 느끼고 있음
    • 나도 관리자였다가 이제는 어린 자녀가 있는 입장인데,
      예전에는 일주일에 2~4시간밖에 못 썼던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놀라운 진전을 보이고 있음
      이게 일종의 Jevons의 역설처럼 작용해서, “시간만 있으면 해보고 싶던” 프로젝트들이 실제로 완성되는 시대가 올 것 같음
  • 프런트엔드의 복잡한 빌드 파이프라인, 번들러, CSS 프레임워크 등은 선택 사항
    25년째 웹사이트를 만들고 있지만, 여전히 기본 기술만으로 충분히 잘 작동함
    최신 트렌드를 무조건 따르지 않아도 더 정신적으로 건강한 개발이 가능함
    대부분의 마케팅 사이트는 JS 번들러나 CSS 프레임워크, CI/CD 파이프라인이 필요하지 않음

    • 이런 도구들은 기술 문제뿐 아니라 조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임
      두세 명이 관리하는 사이트라면 단순한 접근이 맞지만,
      수백 명이 협업하는 대규모 제품이라면 생산성을 위해 복잡한 도구가 필수임
    • 어떤 기술을 쓰는지 궁금함. 혹시 알려줄 수 있는지
    • 이런 의견을 자주 보는데, 대규모 웹 프로젝트를 해본 적이 없는 듯함
      PHP나 서버사이드 렌더링이 불필요하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나머지는 현실과 다름
  • 나는 단순한 걸 좋아하지만, 무의미하게 복잡한 구조는 싫음
    AI를 써서 그냥 결과만 내는 건 배우는 재미가 없음
    모두가 “AI로 해결하면 되지”라고 생각하면서 오히려 추상화가 더 심화된 느낌임
    진짜 필요한 건 단순화임

  • 예전 LAMP 스택 시절이 그립지만, 지금도 여전히 가능함
    프레임워크 없이 PHP와 SQL을 직접 다루는 게 오히려 더 재미있고 안전함
    HTML5 덕분에 테이블 레이아웃을 쓸 필요도 없고, VS Code는 Dreamweaver의 좋은 점만 남김
    솔로 개발자라면 복잡한 툴링은 그냥 건너뛰는 게 좋음
    예전 phpMyAdmin 대신 DBeaver 같은 도구가 훨씬 안정적임

  • “AI 덕분에 10배 생산성”이라는 말은 과장된 환상처럼 들림
    프롬프트마다 결과가 달라서 일종의 도박 같음
    실제로는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도 있음

    • 생산성 향상은 인정하지만 “10배”는 너무 뻔한 표현임
      그냥 2.5배 엔지니어 정도면 충분히 겸손하고 현실적임
    • 숫자는 중요하지 않음. 중요한 건 시작하고 완성하는 동기를 준다는 점임
      AI 덕분에 예전보다 훨씬 많은 작은 프로젝트를 완성했음
      물론 AI 결과가 마음에 안 들어서 새로 시작한 적도 많음
    • 어떤 엔지니어는 AI를 “소원 성취 슬롯머신”이라고 부름
    • 내 개인 프로젝트 통계를 보면, 최근 한 달간 수만 줄의 코드가 추가됨
      지난 몇 년간 미뤄둔 어려운 기능들을 거의 다 완성했음
    • “이 글은 LLM이 쓴 거야”라는 농담처럼, 이제는 새로운 프로젝트 시작이 현실적으로 가능해진 느낌임
  • 나에게 가장 힘든 건 코드 리뷰
    지루하고 정신적으로 피로함
    그래서 지금은 보안 경계나 데이터 접근 관련 부분만 꼼꼼히 보고, 나머지는 훑어봄
    AI가 대부분 잘 처리하지만, 사람이 유지보수하기엔 깨진 창문이 너무 많음

    • 더 나쁜 건, AI가 만든 이해 불가능한 코드를 리뷰해야 한다는 점임
      예측 불가능한 오류가 많고, 시간이 갈수록 유지보수가 불가능해짐
    • 그래서 나는 반대로 직접 코드를 작성하고, AI에게 1차 리뷰를 맡김
  • 요즘 깨달은 건, AI가 쓴 글도, AI를 찬양하는 글도 읽기 싫어졌다는 것임
    다 똑같은 말을 반복해서 지루함

  • 나는 본질적으로 개발을 사랑하지만, 더 좋아하는 건 자동화와 효율화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WAF 관리자로 일하면서 Gemini Canvas로 일주일 만에 4개의 자동화 스크립트를 만들었음
    예전엔 1~2주 걸릴 일을 3시간 만에 끝냈음
    이런 속도라면 AI를 안 쓸 이유가 없음

  • 프런트엔드 복잡성은 예전에도 존재했음
    단지 그때는 무시하고 위험을 감수했을 뿐임
    수동 FTP 배포, 유지보수 페이지 띄우기, 데이터 손상 위험 등 지금보다 훨씬 불안정했음
    지금의 Tailwind나 Core Web Vitals는 그때의 혼란을 정리한 결과물임
    결국 지금이 훨씬 낫고, LLM을 활용한 개발도 즐거움
    복잡성이 새로 생긴 게 아니라, 이제는 단지 눈에 보이게 된 것

    • 나도 WebEdit로 서버의 PHP4 파일을 직접 수정하던 시절이 떠오름
      그땐 버전 관리도 없었음
  • 백엔드 개발자로서 디자인 감각은 없지만, 요즘 차트와 그래프 UI를 만드는 게 놀라울 정도로 쉬움
    “foo 데이터를 선으로 추가해줘”, “아래에 산점도 넣어줘”, “색을 좀 더 붉게 바꿔줘” 같은 식으로 말하면 됨
    예전엔 d3, vega-lite, matplotlib 등을 얕게 익혀야 했는데,
    이제는 AI가 알아서 chart.js 같은 프레임워크를 선택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