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는 자멸하려고 애쓰고 있는 걸까?
(infosec.press)- 새 Mozilla CEO의 인터뷰 발언이 Firefox에서 광고 차단기(AdBlocker) 를 막을 가능성을 시사해 논란이 확산
- CEO는 광고 차단기를 차단하면 1억5천만 달러 수익 증가가 가능하다고 언급했으나,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함
- 작성자는 이 발언을 AdBlocker 제거 가능성의 신호로 해석하며, 오랜 오픈웹·개인정보 보호 지지자로서 실망을 표함
- Firefox의 확장 기능과 광고 차단 기능이 핵심 경쟁력이며, 이를 잃으면 충성도 높은 기술 사용자층이 이탈할 수 있다고 지적
- CEO의 발언이 커뮤니티 신뢰와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제기
CEO 발언과 논란의 발단
- “The Verge” 인터뷰에서 Mozilla의 새 CEO Enzor-DeMeo가 Firefox에서 광고 차단기를 차단할 수 있다고 언급
- 그는 이 조치로 1억5천만 달러의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추정했으나,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함
- 작성자는 이 발언을 “지금은 원치 않지만, 결국 AdBlocker를 제거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고 해석
- 이로 인해 Mozilla의 방향성과 사명 의식에 대한 실망감 표출
Firefox와 오픈웹에 대한 개인적 애정
- 작성자는 Firefox가 등장하기 전부터 Mozilla Application Suite를 사용해 왔음
- 오픈 표준과 확장 가능한 애드온 시스템이 자신을 포함한 사용자들을 끌어들였음
- 이러한 가치가 여전히 자신과 충성도 높은 사용자층을 붙잡고 있는 이유라고 생각
AdBlocker의 중요성과 보안적 측면
- 광고 차단 기능은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악성 광고(malvertising) 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보안 기능임
- Firefox가 Chromium 기반 브라우저 대비 가진 주요 이점 중 하나로 평가함
- 이 기능을 제거하면 프로젝트의 핵심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음
커뮤니티와 브랜드에 미칠 영향
- 기술 커뮤니티와 개인정보 보호 지향 사용자층이 소외감을 느낄 가능성이 있음
- 이들은 일반 사용자들이 브라우저 선택 조언을 구하는 핵심 집단으로, 그들의 이탈은 부정적 파급효과를 초래할 수 있음
- 작성자는 “Mozilla의 영리 부문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
Reddit 반응 이후의 입장 정리
- 작성자는 Mozilla의 수익 창출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음을 명확히 함
- 기업과 비영리 단체 모두 운영을 위해 돈이 필요함을 인정
- 다만 CEO가 “하지 않겠다”면서도 그 가능성을 언급한 점이 불필요한 악성 여론과 PR 문제를 초래했다고 지적
- 현재는 “그 발언이 실제 의도를 반영하는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해당 옵션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느낀다고 결론
Hacker News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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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illa CEO가 광고 차단기(AdBlocker) 를 막으면 1억 5천만 달러의 수익이 생길 수 있다고 했지만, “그건 사명에 어긋난다”고 말한 부분이 논란이 됨
일부는 “결국 돈 때문에 AdBlocker를 죽이겠다는 말 아니냐”고 해석했지만, 나는 오히려 “그럴 수 있지만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힘- 해석이 문제라기보다, CEO가 광고 차단을 없애면 돈이 된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이 문제라고 봄
실제로 그렇게 하면 브라우저가 죽을 것임. 그걸 모른다는 건 현실 감각이 없다는 뜻임 - 기사 인용 방식이 불공정했음. “그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는 말을 “곧 그렇게 할 것이다”로 오해하게 만들었음
원문(The Verge 기사)을 보면 여러 옵션 중 하나로 언급된 정도였음 - “off-mission”이라는 표현 자체가 너무 빈약한 원칙 의식을 드러냄
명확한 가치와 목표를 전달해야 할 시점에 이런 모호한 말은 신뢰를 잃게 함 - AdBlocker를 없애는 ROI 계산을 했다는 건, 실제로 그 가능성을 검토했다는 뜻임
- CEO가 고객층을 이해하지 못한 듯함. AdBlocker는 Firefox의 핵심 가치인데, 그걸 없애면 수익이 아니라 사용자 이탈만 초래할 것임. “off-mission”이 아니라 “off-target”임
- 해석이 문제라기보다, CEO가 광고 차단을 없애면 돈이 된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이 문제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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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illa CEO가 광고 차단을 없애면 돈이 된다고 생각하는 게 답답함
실제로는 그 반대임. 많은 사용자가 그 즉시 Firefox를 떠날 것임- 웹 생태계는 처음엔 VC 자금으로 돌아갔지만, 이제는 수익 회수 단계에 들어섰음
사용자가 갇히면 광고 차단은 의미가 없어짐. 사람들은 소프트웨어에 돈을 내길 싫어하고, 결국 광고나 구독으로 수익을 내야 함
Google이 Firefox를 버리고 Chrome을 만든 이유도 여기에 있음 - 나에게 Firefox를 쓰는 유일한 이유는 uBlock Origin이 완벽히 작동하기 때문임
- “재정적으로 유리하다”는 건 마치 “자기 몸에 불을 붙이면 따뜻해진다”는 말과 같음
- Mozilla는 Google의 광고 이해관계 압박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큼
- 단기적으로는 돈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Firefox의 유일한 차별점을 없애는 자살 행위임
- 웹 생태계는 처음엔 VC 자금으로 돌아갔지만, 이제는 수익 회수 단계에 들어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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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illa가 핵심 사용자층을 외면하는 게 놀라움
시장 점유율이 90%나 줄었는데, 남은 충성 사용자까지 잃는 건 최악의 전략임
비영리와 법인 구조가 오히려 발목을 잡은 듯함- “핵심 사용자층”이 누구냐는 질문도 있음.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는 애드온을 한 번도 안 써봤음
경쟁이 워낙 치열해 완벽한 결정을 했더라도 시장 점유율 하락은 피하기 어려웠을 것임 - 여러 산업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현상임. 핵심층은 작고 까다롭지만, 대중 시장은 크고 돈이 됨
- 이미 대중 시장을 잃었다면, 남은 전략은 남은 팬층에 집중하는 것뿐임
- “핵심 사용자층”이 누구냐는 질문도 있음.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는 애드온을 한 번도 안 써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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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AdBlocker를 막을 수도 있다”고 말한 순간, 나는 “그럼 Firefox를 버릴 때가 됐다”고 생각했음
- 예전 플러그인 모델 폐기는 큰 실수였음. Firefox의 커스터마이징이 강점이었는데, 그걸 잃었음
지금은 콘텐츠 차단 기능이 유일한 장점인데, 그걸 건드리면 끝임
Chrome이 광고 회사 소유라서 AdBlock을 제한하는 건 명백한 반경쟁 행위임 - 이미 Firefox는 서명되지 않은 애드온 설치를 막고 있음. Chrome보다도 덜 유연함
예전에 그 정책을 풍자한 패러디 영상(YouTube 링크)도 있었음
- 예전 플러그인 모델 폐기는 큰 실수였음. Firefox의 커스터마이징이 강점이었는데, 그걸 잃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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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lock Origin 없는 웹은 지옥임
다른 브라우저를 써보면 바로 Firefox로 돌아오게 됨
Fedora 기본 Firefox에서 코덱 문제로 Chromium을 썼는데, 광고가 너무 끔찍해서 유튜브를 포기했음
좋은 광고 차단기가 없다면 웹 사용 자체를 줄일 것 같음- 광고에 익숙하지 않게 되면, 다시 보면 고통스럽게 느껴짐
TV 광고도 그랬음. 광고 없는 환경에 익숙해지면 다시 돌아가기 힘듦
Mozilla CEO가 AdBlock을 안 써봐서 이런 감각을 모르는 듯함 - 누군가 Vanadium을 데스크톱용으로 포팅해줬으면 함 (Trivalent 프로젝트)
- Brave를 선호하지만, 그쪽도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음
- 이제 광고 차단은 파워유저 기능이 아니라 기본 UX와 보안 문제임
- 광고에 익숙하지 않게 되면, 다시 보면 고통스럽게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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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너무 과민 반응하는 것 같음
새 CEO가 “AI”를 언급한 건 단지 화제 만들기용일 수도 있음
Firefox는 무료이니, Mozilla가 생존을 위해 다른 수익원을 찾는 건 당연함
차라리 위키피디아식 비영리 포크가 생기면 좋겠음- 하지만 “결과를 보고 나서 의견 내자”는 건 너무 늦은 대응 전략임
- “우리가 돈을 안 내니까 불평할 자격이 없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음
나는 오랫동안 Firefox에 기부하고 옹호해온 사용자로서, 원칙을 버린 Mozilla에 실망했음
지금의 Mozilla는 사실상 Alphabet의 홍보 부서처럼 보임
언젠가 새로운 대안 브라우저가 등장하겠지만, 지금의 Mozilla는 이미 정체성을 잃은 브랜드임 - 어떤 사람은 “AI가 들어가는 순간 브라우저가 아니라 쓰레기”라고 강하게 반발함
나는 단순히 웹을 렌더링하는 브라우저만 원함. AI 기능은 전혀 필요 없음 - Firefox에 기부할 수도 없음. 기부금은 비영리 재단으로 가고, 실제 브라우저 개발에는 쓰이지 않음
결국 우리는 이미 “상품”이 된 셈임 - 이미 추가된 AI 기능들도 불편하고 강제적임. “챗봇으로 검색” 같은 버튼은 기본 활성화되어 있고, 끄기도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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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Mozilla가 Firefox를 단순히 “더 좋게” 만들지 않는지 궁금했음
혹시 AI를 넣는 이유가 존립 위기 때문인지 알고 싶었음- 그들의 Google 의존도가 문제임. 사실상 Google의 하청 부서처럼 움직이고 있음
그래서 Google을 화나게 하지 않는 선에서만 개선 가능함
대신 브라우저 내 AI 슬롯을 판매해 수익원을 다변화하려는 듯함 (예시 이미지) - 근본적으로 “브라우저로 돈을 버는 방법”이 없음
- Mozilla는 새 제품을 계속 시도하지만 실패함 — Pocket, FirefoxOS, Persona 모두 사라짐
이제는 “가치”와 “신뢰” 같은 감성 마케팅 외엔 USP가 없음 - “더 나은 브라우저를 만든다”는 게 요즘엔 어렵다고 봄
확장, 탭, 컨테이너 등 혁신은 이미 다 복제됐음
남은 강점은 광고 없는 경험뿐임. AI나 암호화폐 같은 건 그냥 실패 사례임 - 좋은 제품을 만드는 건 단기 수익이 안 되지만, 광고 차단 금지나 스파이웨어 삽입은 즉각적인 돈이 됨
- 그들의 Google 의존도가 문제임. 사실상 Google의 하청 부서처럼 움직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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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06년부터 Firefox를 써왔지만, “데이터를 팔지 않는다”는 문구 삭제 이후 떠났음
Mozilla가 Meta 출신 임원을 영입하고 광고 회사를 인수한 뒤, 스폰서 제안과 데이터 공유 정책을 추가했음
10년간 연 5억 달러를 벌었는데, 그걸 경영진 연봉과 비핵심 사업에 낭비했음
이제는 고객을 팔아넘기며 생존하려 함- “데이터 판매” 정의를 회피하려는 변명은 신뢰를 잃게 함
- 차라리 유료 구독 모델이 낫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의 Mozilla는 돈을 줘도 낭비할 것 같음
- 지금은 Orion을 메인으로 쓰고, 안 되면 Safari를 씀. 최소한 Chrome 기반은 아님
- 사실 최종 사용자들은 고객이 아님, 이미 오래전에 관계가 끊어졌음
- 예전엔 데이터를 공짜로 줬는데, 이제는 돈 받고 줄 뿐임
- 그래도 LibreWolf나 IronFox 같은 대안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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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illa가 Brendan Eich 해임 이후부터 이미 방향을 잃었다고 생각함
그때부터 품질보다 정치적 올바름을 우선시했음- 하지만 CEO가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면, 나라도 그 회사 제품을 안 쓸 것임
- 대중의 거센 비판 속에서 CEO를 해임하는 건 합리적인 비즈니스 판단임
- 실제로 Firefox는 2014년 이후 품질이 많이 개선됐음. Brave도 완벽한 대안은 아님
- 샌프란시스코 문화권의 영향이 크다고 봄. Mozilla가 실제 사용자와 멀어진 이유임
차라리 Boulder나 Dublin 같은 곳에 있었다면 더 현실적인 감각을 가졌을 것임 - 동성혼 반대 입장은 단순한 정치적 의견이 아니라 윤리적 문제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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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차단을 막으면 일부 사용자는 Firefox 포크로 이동할 것임
수익 증가는 미미할 것 같음. 그런 선택은 Firefox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행위임- 포크들이 Firefox와 동기화 기능을 지원하는지 궁금함. 대부분은 단순한 리스킨 수준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