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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이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급격히 넓히며, 스타트업 조직 설계의 전제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음
- 성과와 보상이 사람 관리 능력이 아니라 AI를 얼마나 잘 활용·관리하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구조로 이동 중
- 빠르게 앞서가는 팀들은 처음부터 속도·혁신·창의성을 최우선으로 두는 조직 구조를 선택함
- AI 시대의 조직은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기술 환경과 경쟁 압력에 따라 유연하게 변하는 구조임
- 오늘날 스타트업의 성패는 제품뿐 아니라 조직 설계 자체가 얼마나 잘 설계되었는지에 달려 있음
Company Form Follows Function
- 기업 구조는 문화의 결과가 아니라, 필요한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도구로 작동함
- 1850년대 철도 산업에서 등장한 최초의 조직도는 대규모 시스템을 통제하기 위한 기술적 해법이었음
- Daniel McCallum은 최초의 현대적 조직도를 1855년에 완성. 이사회부터 현장까지 책임과 명령 체계를 명확히 연결.
- 명확한 위계 구조는 효율과 통제를 가능하게 했지만, 속도와 혁신을 희생하는 대가를 동반함
- 이 사례는 조직 구조가 기술 환경과 경쟁 방식에 직접적으로 반응해 만들어진다는 점을 보여줌
- 오늘날에도 “무엇을 잘해야 이기는가”에 따라 조직 형태는 달라져야 함
Company Structure in the Pre-AI and Post-AI Era
- 초기 경쟁에서는 속도와 혁신, 이후에는 방어력과 지속성이 승부를 가름함
- Amazon의 Two-Pizza Team, Atlassian의 Pods는 이미 AI 이전부터 조직을 평평하게 만들려는 시도였음
- AI는 이 흐름을 가속화하며 조직의 평탄화(flattening) 를 사실상 완성시킴
- AI 자동화 덕분에 팀은 더 작아졌고, 다기능·자율적 단위로 움직이게 됨
- 이런 환경은 구성원에게 조직 안의 기업가적 태도를 요구함
- 최근 스타트업들은 두 자릿수 인원으로도 Series A 이상 도달 사례 증가 중
- 핵심은 인원 수가 아니라 팀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있음
How To Think About Your First Few Hires
- AI는 초기 팀 구성에서 개인이 수행 가능한 범위를 크게 확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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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채용은 기능을 맡길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어떻게 일할지를 정의하는 선택이 됨
- 창업자들이 첫번째 채용을 하기 전에 물어야할 필수 질문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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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떤 결과를 원하고, 그 결과를 위해서 역할을 어떻게 설계해야할까?"
- 역할은 프로세스가 아닌 성과와 결과 기준으로 설계됨
- AI가 반복 작업과 플레이북을 처리함
- 채용 핵심은 실행 결과, 감각, 차별적 인사이트임
- 직함도 프로세스 중심에서 결과 중심 명칭으로 변화 중
- Head of Marketing 에서 Head of Growth로
- Head of Sales 에서 Head of Outreach로
- 개개인이 팀 전체의 몫을 해낼 수 있을 때, 초기 직무는 여러 분야에 걸쳐 유동적으로 변함
- 그래서 초기 직무 설명은 영향과 임팩트 중심이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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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떻게 협업하기 바라고, 그러기 위한 팀 설계는 어떻게 해야할까?"
- AI가 조정 업무를 자동화되며, 사람의 역할은 혁신 창출로 이동함
- 초기 팀에서는 역할 경계가 느슨하며, 문제 발견부터 실행까지 한 팀이 책임지는 구조가 중요해짐
- 동일한 소수 인원이 진단, 해결책 제안, 실행까지 수행할 때 속도가 극대화됨
- 초기 팀은 기능별 부서 대신 사고 방식 중심의 팀 구성이 더 효과적으로 작동함
- 대다수 초기 팀에서는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대면 근무가 속도·창의성·유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함
- 원격 환경은 모두가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는 초기에는 가능함
- 그러나, 시장이 변화하거나 제품이 성숙해지는 순간에 함께 하지 않으면 속도 저하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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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I 환경에서 성장할 사람은 누구인가
- AI 시대의 채용 기준은 기술 숙련도보다 사고방식과 감각이 중요해짐
- AI 실험을 거부하는 태도는 유연성과 혁신성 부족 신호로 작용함
- 맹목적 신뢰가 아닌, 정보에 기반한 겸손함 과 AI의 강점과 한계를 모두 인식하는 균형감각이 중요함
- AI가 잘하는 일은 맡기고, 인간은 판단, 창의성, 관계 형성, 안목(Taste) 영역에 집중해야 함
- 이런 사고방식이 AI 중심 조직에서 장기적으로 살아남는 기준이 됨
What Does it Take to Lead an AI-First Team
- 조직이 평평해질수록 창업자의 비전 전달 능력이 더욱 중요해짐
- 구성원 모두가 큰 방향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동기와 결속력 약화 발생함
- AI 시대의 리더는 전통적 카리스마보다 빠른 실행·공개적 실험·과감한 위임에 익숙함
- AI를 활용한 위임은 창업자뿐 아니라 개별 기여자 수준까지 확산되고 있음
- 효과적인 AI 리더십은 세 가지 능력에 달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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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결과와 인간 판단 사이를 중재·번역하는 능력
- 빠른 반복 속도 속에서 무엇이 진짜 가치 있는지 가려내는 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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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자동화 작업과 인간 작업 사이의 자연스러운 연결 지점을 설계하는 감각
- 1855년에는 조정 문제 해결이 핵심 과제였다면, 2025년에는 창의성과 속도 설계가 핵심 과제임
결론
- 기술은 바뀌었지만, 조직 설계가 성과를 좌우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음
- AI 시대의 스타트업은 제품만큼이나 조직 구조 자체를 전략적으로 설계해야 함
- 가장 빠른 팀들은 이미 이 변화를 전제로 움직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