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mework이 DIY 노트북용 DDR5 메모리 가격을 50% 인상
(frame.work)- DDR5 메모리 모듈 비용 급등으로 Framework Laptop DIY Edition의 메모리 가격이 50% 인상됨. 하지만 시장 가격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
- AI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인한 수요 폭증이 전체 메모리 시장 가격 상승을 견인하며, 공급 지연과 고성능 서버용 메모리 우선 배분이 PC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
- Micron·SK Hynix·Samsung 등 3대 메모리 제조사들의 보수적 증설 기조가 공급 부족을 심화시키며 단기적으로 가격 불안정성 지속
- Framework은 투명성·비착취·가격 인하 재반영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다시 명시하며 향후 변동을 지속 공유할 계획
- 현재 가격이 시장가보다 낮기 때문에 스캘핑 방지 조치로 DIY Edition 반품 시 메모리도 함께 반납해야 하는 정책 적용
메모리 가격 인상 공지
- DDR5 메모리 비용 상승으로 DIY Edition 구성에서 메모리 가격을 50% 인상했음
- 현재 가격은 여전히 공개 시장 가격보다 낮은 수준임
- 기존 프리오더 고객 가격은 변경되지 않음
- 프리빌트 랩톱 및 Framework Desktop 메모리 가격은 아직 조정되지 않았으며, 128GB Framework Desktop 구성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선택지로 남아 있음
- DIY Edition은 메모리·스토리지를 제외한 구매 옵션을 유지해 사용자가 시중에서 직접 모듈을 구할 수 있도록 함
시장 변동성과 향후 가격 전망
- 현재 메모리 시장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향후 몇 주·몇 달 동안 공급업체 가격 인상이 계속될 가능성 높음
- DDR5, LPDDR5X, GDDR 등 다양한 메모리 유형에 대해 추가 가격 조정이 필요할 확률이 매우 높음
- Framework은 과거 관세 변동 때와 같이 다음 세 가지 원칙을 재확인함
- 모든 가격 변경 시 이유와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
- 비용 증가분만 반영하고, 가능할 경우 기업이 일부 비용을 흡수하여 가격 안정 유지
- 비용이 정상화되면 가격을 다시 인하하고 블로그 게시글도 갱신
산업 전체의 비용 상승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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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및 서버 제조의 폭발적 성장으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
- NVIDIA GB300 한 랙에는 HBM3E 20TB + LPDDR5X 17TB가 필요
- LPDDR5X 17TB는 노트북 1,000대 분량이며, AI 데이터센터는 이러한 랙을 수천 개 단위로 사용
- 반면 메모리 공급은 확장 속도가 매우 느림
- 수십 년간 반복된 메모리 업계의 흥행·침체 사이클 때문에 제조사들이 대규모 설비 투자에 신중
- 설비 증설은 수년 단위의 지연 시간이 존재
- 기존·신규 생산 능력이 모두 서버용 고마진 메모리에 우선 배정되며 PC 시장 배정분이 줄어드는 상황
Framework의 대응 전략
- Micron, ADATA 등 모듈·다이 제조사와의 강한 파트너십을 활용해 공급 변동성에 대응 중
- DIY Edition 모델 구조 덕분에 공급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 확보
- 향후 변동 사항을 계속 공유하고, 가능한 범위에서 안정적인 메모리 공급을 유지하는 데 주력
반품 정책 업데이트
- 현재 메모리 가격이 시장가보다 매우 낮아 스캘퍼가 노트북을 산 후 메모리만 남기고 반품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 이를 방지하기 위해 DIY Edition 반품 시 주문에 포함된 메모리도 함께 반납해야 함
Hacker News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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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Force 기사에 따르면 Dell은 12월 중순부터 RAM 가격을 15~20% 인상할 예정이고, Lenovo도 2026년 초부터 인상 계획을 통보
Dell COO는 “이렇게 빠른 메모리 가격 상승은 처음 본다”고 언급했고, Lenovo는 AI 통합 가속화와 메모리 부족을 이유로 들었음
TrendForce는 2026년 노트북 출하량 전망을 기존 1.7% 성장에서 2.4% 감소로 하향 조정함
또 Substack 분석글에 따르면, Apple이 Samsung과 Kioxia와 장기 계약을 맺으며 2026년 DRAM 가격은 53%, NAND는 52% 인상되었음- Dell이 일부 모델에서 RAM 가격이 Apple보다 비싸진 상황임. 관련 토론은 MacRumors 포럼에서 확인 가능함
- OpenAI와 Altman이 이런 상황을 초래한 것이며 소비 시장 붕괴의 책임을 물어야 함. AI가 노동을 대체하기도 전에 경제를 흔들어버림
- 이건 몇몇 사람이 빚으로 세계 경제를 흔드는 디스토피아적 실험. 소수의 인물이 막대한 자금을 빌려 비수익적 AI 프로젝트로 세계 경제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음
- 이에 대해 “시장 가격에 맞춰 물건을 산 걸로 감옥에 보내자는 거냐”고 반문함
- Apple이 TSMC 생산량 대부분을 사들이는데, 그럼 Tim Cook도 감옥에 가야 하나?
- Altman 계약은 현재 가격 급등과 무관함. DRAM 가격 상승은 이미 10월 이전부터 시작된 현상이며, 계약은 미래 생산량 확보용이었음
- 이런 현상이 반독점 문제의 스펙트럼에 있는 것으로 보임. 무한한 VC 자금과 순환 투자 구조가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음
- 나는 96GB의 6000MT/s 메모리를 쓰고 있는데, Pcpartpicker 기준으로 64GB 키트가 8월 이후 4배나 올랐음. 이 정도면 50% 인상은 오히려 적게 느껴짐
- 난 7월에 G.Skill 256GB 6000MT/s 키트를 $780에 샀는데 지금은 $2700으로 300% 이상 상승함. 작년에 Tyan 보드용으로 사둔 메모리 덕을 봤음
- Framework 노트북용 메모리가 예전엔 Amazon보다 2배 비쌌지만, 지금은 그마저도 구하기 힘든 수준
- 난 DDR5 5600MHz ECC RDIMM 96GB를 5일 전에 1500유로에 샀음. 더 오를까 봐 미리 구매했음
- 이번 사태는 OpenAI와 그 투자자들의 미국 중심적 도박임. 경제 도미노를 한 번에 ‘올인’한 셈
- G.Skill Z5 64GB RAM을 4년 전에 샀는데 지금은 가격이 두 배로 오르고 있음. Crucial의 소비자 제품 종료나 관세 영향인지 궁금함
- OpenAI가 전 세계 생산량의 40%를 한 번에 사들였음. 지금 RAM은 코로나 때의 화장지 사태와 비슷함
- Crucial 종료는 원인이 아니라 결과임. Micron이 소비자용 DRAM 할당을 줄여 자사 브랜드조차 칩을 확보 못하는 상황
- 4월에 산 DDR5를 지난주에 세 배 가격으로 되팔았음
- 작년에 산 2x32 DDR5 키트가 $240에서 $820으로 세 배 이상 상승했다고 함
- Crucial은 하이퍼스케일러용 공급에 집중하기 위해 소비자 제품을 접었고, 가격 회복은 2028년 이후로 예상됨
- Apple이 시간이 지나면 메모리 가격을 낮출 줄 알았는데, 오히려 모든 제조사가 Apple처럼 비싸지는 상황임
- 이제 M1이 오래돼서 업그레이드를 고민 중
- “이건 Apple화가 아니라 시장 반영”, Framework는 교체 가능한 구조라 소비자 친화적임. Apple은 브랜드 프리미엄을 받는 구조이고, BMW의 유료 옵션과 비슷
- 나는 몇 테라바이트의 RAM을 사두었는데, 지금은 암호화폐 고래가 된 기분임. 예전에 하드디스크가 폭풍으로 급등했던 때처럼 이런 스파이크는 반복된다고 느낌. 요즘은 Epyc CPU가 싸지만, RAM 슬롯을 채우는 게 더 비쌈
- “Epyc 서버의 12개 슬롯을 다 채울 필요 없음”. 4개만 꽂고도 서버가 잘 돌아감
- eBay 시세는 Amazon보다 덜 오르긴 했지만 30~50% 상승
- Framework가 가격을 올린 건 소비자를 속이려는 게 아니라, 공급업체의 인상분을 반영한 결과
-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이 AI 데이터센터용 HBM에 집중하면서 소비자용 RAM 생산을 줄이고 있는데, HBM 가격이 내려가면 소비자용으로도 쓰일 수 있을지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