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P by GN⁺ 17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천체사진가 Andrew McCarthy와 스카이다이버 Gabriel C. Brown이 협업해, 태양 앞을 낙하하는 인물을 담은 사진 ‘The Fall of Icarus’ 촬영
  • 사진은 수소 알파 파장으로 촬영되어, 태양 표면 위의 격렬한 수소층과 흑점 사이로 떨어지는 인물의 실루엣을 선명히 보여줌
  • 촬영은 패러모터 조종사, 점프 타이밍, 카메라 위치를 정밀하게 맞추는 복잡한 과정으로 진행
  • 여섯 번의 시도 끝에 인물과 태양의 흑점이 완벽히 정렬된 순간을 포착
  • 이 작품은 천체사진의 예술적·기술적 수준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린 사례로 평가됨

‘The Fall of Icarus’ 프로젝트 개요

  • 천체사진가 Andrew McCarthy와 스카이다이버 Gabriel C. Brown이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
    • 작품 제목은 ‘The Fall of Icarus’ 로, 태양 앞을 낙하하는 Brown의 모습을 담음
    • 촬영은 태양의 수소 알파 파장을 이용해, 표면 위의 격렬한 수소층을 시각화
  • Brown의 실루엣이 태양의 활동 영역과 흑점 사이에 완벽히 배치되어 있음
    • 흑점은 주변보다 온도가 낮은 태양 표면의 활동 영역으로 설명됨

촬영 과정과 기술적 난이도

  • McCarthy는 Brown, 패러모터 조종사와 함께 정밀한 위치 조정과 통신을 통해 구도를 맞춤
    • 세 명이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태양과 점프 위치가 일직선이 되도록 조정
  • McCarthy는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하고, 조종사 및 Brown과 3자 통화를 유지
    • 조종사는 자신의 그림자를 관찰하며 태양과의 정렬을 확인
    • McCarthy는 실루엣이 보이는 순간 방향 지시를 내림
  • 여섯 번째 시도에서야 인물과 태양 흑점이 완벽히 정렬되어 촬영 성공

시행착오와 결과

  • Brown은 인스타그램에서 첫 다섯 번의 시도 중 여러 기기 오작동이 있었다고 언급
    •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은 계속 시도해 최종적으로 완벽한 결과를 얻음
  • 완성된 사진은 예술성과 기술적 정밀함이 결합된 걸작으로 평가됨
    • IFLScience는 이를 “천체사진의 기준을 수 킬로미터 높인 날”로 표현

작품 공개 및 판매

  • ‘The Fall of Icarus’의 확대 버전이 공개되었으며,
    Andrew McCarthy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한정판 인쇄본을 구매 가능
  • IFLScience는 외부 사이트 콘텐츠에 대한 책임이 없음을 명시

의의

  • 이 프로젝트는 천체사진과 인간 활동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가능성을 제시
  • 정밀한 기술 조정과 예술적 구성이 결합된 혁신적 촬영 사례로 기록됨
Hacker News 의견
  • 이건 정말 단순하지만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아이디어의 전형적인 예임
    물론 실행은 복잡했고, Andrew McCarthy는 매우 숙련된 천체사진가임
    하지만 아이디어만 떠올리면 여러 사람이 할 수 있었을 일인데, 아무도 하지 않았음
    그래서 비슷한 아이디어가 세상에 얼마나 더 있을지 궁금해짐
    예전에 McCarthy가 천체사진을 막 시작할 때 Quora에 올린 글에 내가 몇 가지 팁을 준 적이 있음
    모두가 한때는 초보였다는 걸 기억하는 게 중요함
    Quora 링크

    • 예전에 항공 측량기 아이디어를 떠올린 적이 있음
      보정 중에는 격자(#) 형태로 비행하며 데이터를 중첩해 비교함
      이걸 밤에, 별이 보이는 하늘 아래서 촬영하고 사진을 합성하면, 하늘 앞에 초록/빨강/하얀 항공등이 격자무늬로 나타나는 멋진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음
    • 나는 “천재”를 IQ가 높은 사람이 아니라, 세상을 다른 각도에서 보고 그걸 우리가 실행할 수 있는 형태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라 정의함
      즉, ‘박스 밖에서 생각하고’ 그 비전을 현실로 옮길 수 있는 능력임
    • 네 조언이 정말 유용했음
      밤하늘 사진을 후처리하는 방법이 늘 궁금했는데, 좋은 가이드가 되었음
    • 태양이나 달을 배경으로 비행기가 실루엣으로 찍힌 사례도 있고, ISS나 행성이 태양을 통과하는 장면도 있음
      심지어 외계 행성도 이런 방식으로 발견되었음 — 별 앞을 행성이 지나가며 밝기가 변하는 걸 관찰하는 방식임
    • 정말 그렇다고 생각함
  • “Brown의 실루엣이 태양의 표면 위로 완벽히 구분된다” 같은 문장은 AI가 쓴 듯한 묘사 냄새가 남
    사진은 멋지지만, 설명문은 너무 인공적임

    • 그 글은 iflscience에서 온 건데, 광고와 추적 코드가 너무 많아서 독자에 대한 배려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음
      uBlock Origin을 켜면 사이트 일부가 안 뜨고, 끄면 “광고 차단을 해제하라”는 팝업이 뜸
      오히려 차단기를 켰을 때가 더 잘 작동했음
      결국 클릭 유도형 제목으로 트래픽만 노리는 사이트처럼 보였음
    • “이건 단순히 예쁜 사진이 아니다...” 같은 문장은 AI 생성 문장의 전형적인 신호임
    • 누가 신경 쓰겠음?
  • 이 사진 정말 멋짐
    Andrew McCarthy는 이런 천체사진을 자신의 사이트에서 한정판으로 판매함
    나는 예전에 SpaceX 로켓이 태양 앞을 지나가는 사진을 친구 선물로 샀음
    한정판 전략은 구매를 망설이지 않게 만드는 훌륭한 판매 방식임
    다만 편의성 면에서는 약간 불편함
    사진 링크

    • 나도 그 희소성 전략을 이해함
      하지만 돈을 모아두고 사려는 순간 이미 매진이라면, 작가 입장에서도 손해 아닌가 싶음
      결국 이런 작품을 사고 싶다면 미리 예산을 확보해둬야 함
      불편하지만 존중함
      참고로 전체 uncropped 버전은 훨씬 인상적임
      전체 이미지
    • 한정판 인쇄는 사실 예술계에서 표준 관행
      사진, 프린트, 디지털 아트처럼 복제가 쉬운 매체는 희소성을 통해 가치를 높임
      FOMO를 유발하는 것도 있지만, 진짜 목적은 ‘유일성’을 부여하는 것임
      무한 복제 가능한 예술은 싸구려로 인식되기 쉬움
      디지털 아티스트로서 나도 한정판을 인쇄하지만, 회화나 조각처럼 완전한 유일성을 흉내 내는 정도임
      결국 작가가 생계를 유지하면서도 구매자에게 ‘희소한 예술품’을 제공하는 절충안임
  • archive.ph 링크

  • 개인적으로는 거꾸로 떨어지는 자세가 9/11 사진을 떠올리게 해서 약간 트라우마가 남아 있음
    링크는 공유하지 않겠음

  • 전체 태양 사진에서 패러모터가 제거된 것처럼 보임
    영상에서는 다이빙 직후 몇 프레임 동안만 머리부터 떨어지는 자세가 나오고, 이후엔 태양 앞에서 구르며 패러모터가 계속 보임
    두 카메라가 다르더라도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진 않았을 텐데, 어떻게 패러모터가 안 찍혔는지 궁금함

    • 비하인드 영상에서 사진가가 언급했는데, 실제로는 스카이다이버 실루엣을 따로 합성했다고 함
      태양 모자이크 이미지는 같은 시각대에 촬영된 다른 컷을 사용했음
    • 여러 번 시도 끝에 성공한 촬영이라, 영상은 아마 실패한 시도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음
  • 영상에서 본 실제 프레임과 최종 합성된 이미지의 차이가 꽤 뚜렷함

  • 같은 구도로 달 앞에서 찍은 버전도 있으면 멋질 것 같음
    두 사진이 나란히 걸리면 정말 인상적일 것 같음

  • 관련된 다른 사례로, “스카이다이빙 중 태양을 통과하는 친구를 촬영했다”는 게시글이 있음
    관련 링크

  • 정말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