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 라이프북 U729에서의 리눅스 사용기
(borretti.me)- 후지쯔 Lifebook U729에 Linux(NixOS) 를 설치해 사용한 경험을 다룬 글로, 모든 하드웨어가 기본 설정으로 정상 작동함
- 유일한 문제는 Secure Boot 비활성화였으며, BIOS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 가능
- Wi-Fi, 블루투스, 사운드, 밝기 조절, 터치스크린, 웹캠 등 주요 기능이 별도 설정 없이 동작
- 기업용 기능인 Absolute Persistence(추적 소프트웨어) 가 기본 탑재되어 있으나 BIOS에서 손쉽게 비활성화 가능
- 저가 리퍼비시 제품임에도 성능·휴대성·리눅스 호환성이 우수해 개발용 노트북으로 적합함
배경
- 2024년 초까지 M2 MacBook Air를 사용했으나 화면 파손으로 교체가 필요해짐
- 수리 견적이 약 1000호주달러로 제시되어 새 기기 구입을 고려
- 이후 M4 Mac mini를 구입했으나, 휴대성이 없어 외부 활동 시 노트북 부재 문제 발생
- macOS Tahoe 버전의 디자인 불만으로 다시 Linux(NixOS) 를 사용하게 되었고, 리눅스의 자유도와 실험성을 재발견
- 과거 사용한 ThinkPad X1의 품질 불만으로 다른 브랜드를 탐색하던 중, eBay에서 리퍼비시 Fujitsu Lifebook U729를 발견
- 사양은 RAM 16GB, SSD 512GB, 가격은 250호주달러, 무게 1.1kg, 화면 12인치
- 브랜드의 희소성과 가벼운 크기에 매력을 느껴 구매 결정
- 결과적으로 Secure Boot 해제를 제외하면 모든 기능이 완벽히 작동하며, 키보드 감, 배터리 수명, 빌드 품질 모두 만족스러움
문제 해결 과정
Secure Boot
- 리눅스 설치 시 “secure boot is failed – access denied” 오류 발생
- BIOS에서 Secure Boot 옵션이 비활성화(회색 처리) 되어 직접 변경 불가
- TPM 초기화 등 다양한 시도를 했으나 실패
- 해결 방법:
- Windows 11 설치 (기본 포함됨)
- Windows Update → Advanced Options → Optional Updates 에서 Fujitsu 전용 드라이버 설치
- DeskUpdate 프로그램 실행 후 BIOS 업데이트 수행
- 재부팅 후 BIOS 진입(F2) → BIOS 버전 2.31(2025-03-28) 로 업데이트 확인
- 이후 Secure Boot 비활성화 옵션이 활성화되어 NixOS 설치 가능
- 이후 라이브 USB로 NixOS 설치 성공
Absolute Persistence (스파이웨어)
- 기본 BIOS에 Absolute Persistence라는 기업용 추적 기능 탑재
- 도난 방지용으로 기업 노트북에 흔히 포함됨
- BIOS에서 직접 비활성화 가능, OS 내 별도 에이전트가 없으면 작동하지 않음
문제 없는 기능
- 다음 구성 요소가 기본 설정(OOTB) 으로 정상 작동
- Wi-Fi, Bluetooth, 사운드(PipeWire) , 밝기 조절(brightnessctl) , 터치스크린, 웹캠
- 테스트하지 않은 항목
- 마이크, 지문 인식 센서
BIOS 관련 메모
- BIOS 진입: F2 키를 반복 입력
- 부트 메뉴 진입: F12 키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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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키를 누를 필요 없음
링크
- Fujitsu Lifebook U729 제품 페이지
- NixOS, PipeWire, brightnessctl 등 관련 프로젝트 링크 제공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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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기업용 노트북에 Linux를 설치하는 게 가성비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함
3년 이내 모델의 ThinkPad나 Dell을 $400 이하로 구입해 훌륭하게 사용했음
다만 BIOS 잠금 여부와 제조사의 수리 용이성 평판을 꼭 확인해야 함
ThinkPad X1 Carbon의 키보드를 교체했는데 문제없이 잘 작동했음. Dell Latitude는 비정품 배터리를 거부해서 충전이 안 됐음. Dell과 Lenovo는 Linux 하드웨어 지원이 매우 좋았음- Dell Latitude를 eBay에서 구입했는데, 3D 프린터 실험 중 전압 쇼트로 노트북이 망가졌음. Dell에 회로도를 요청했더니, 원래 기업 구매자의 보증기간이 남아있다며 무상 수리를 해줬음
모든 PCB를 교체해 새 부품으로 돌아왔고, 키보드까지 새로 교체해줬음. 이런 고객 서비스라면 Dell에 엄지 두 개 올림
지금은 Lenovo 노트북을 쓰고 있고, 다음엔 수리 가능한 설계의 제품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음 - 최근 Intel 기반 ThinkPad는 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함. 가속도 센서가 움직임만으로 성능을 제한해 이동 중엔 거의 쓸 수 없음
배터리도 AMD Ryzen 모델보다 훨씬 짧고, WiFi 모듈이 납땜되어 업그레이드 불가함
펌웨어 버그도 많고, 특히 터치패드 끊김 문제가 잦음
차라리 Asahi Linux를 M 시리즈 Mac에 설치하는 게 낫다고 봄 - 몇 년째 ThinkPad T495 (Ryzen 7) 를 메인으로 사용 중임. $120에 구입해 RAM을 64GB로 업그레이드했더니 매우 쾌적함
NixOS / Hyprland 환경에서 코딩, 웹 리서치, FreeCAD로 CAD 작업까지 문제없음
첫 번째 기기가 고장 났을 때 $80짜리 중고를 사서 부품 교체 후 바로 복귀했음 - 아내의 X1 키보드를 교체했는데, 요즘은 정말 분해 난이도가 높아졌음. 예전엔 2분이면 됐는데 이번엔 2시간 걸림
그래도 결과는 만족스럽고, 중고 비즈니스 노트북은 여전히 최고의 가성비 머신이라 생각함 - Dell Vostro 3515를 써봤는데 Linux에서 대부분 잘 작동함. 다만 터치패드가 절전 후 멈춤 현상이 있었고, 충전 문제는 UEFI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했음
업데이트는 Windows PE를 써야 해서 불편했음. 다음엔 Lenovo ThinkPad로 바꿀 예정임
- Dell Latitude를 eBay에서 구입했는데, 3D 프린터 실험 중 전압 쇼트로 노트북이 망가졌음. Dell에 회로도를 요청했더니, 원래 기업 구매자의 보증기간이 남아있다며 무상 수리를 해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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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성과 프리미엄을 원한다면 Lenovo Yoga Slim 7을 강력 추천함
Core Ultra 5 125h 모델을 쓰고 있고, 빌드 퀄리티는 MacBook 수준이지만 키보드와 배터리는 더 좋음
OLED 화면의 과도한 빨강 채도는 hyprshade 필터로 조정했지만, 스크린샷 색이 바래는 문제가 있음
카메라 품질이 브라우저마다 달라지는 점만 빼면, 빠르고 조용하며 충전도 빠른 훌륭한 Linux 노트북임- 색감 조정엔 Redshift도 좋은 대안임. KDE Plasma용 위젯도 있고, 스크린샷에는 영향을 주지 않음
- 내 메인 노트북은 X1 Carbon 5세대로 8년 됐지만 Arch Linux를 완벽히 돌리고 있음
M1 MacBook Air도 써봤지만, 배터리 수명만 빼면 ThinkPad가 더 마음에 듦 - 16GB 램이 납땜된 Windows 노트북은 시작부터 한계가 있다고 느낌
Slim 7 32GB 모델을 잠시 썼지만 14인치치고 너무 무거워서 M1으로 갈아탐 - 가족이 같은 모델을 쓰는데, OLED 화면의 서브픽셀 배열이 RGB가 아니라서 1080p 텍스트가 흐릿하게 보임
- 오래된 Yoga에 Linux를 설치하려는데, 터치스크린 호환성이 좋은 배포판이 있는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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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2년 전 Fujitsu UH572에 Linux를 설치했음
당시 SSD 캐시 기능이 Windows 전용이라 ext4로 포맷해 DB 테스트용으로 썼는데, 몇 분 만에 SSD가 완전히 죽었음
아마 웨어 레벨링 알고리즘이 FAT 기반으로 설계되어 ext4에서 내부 데이터가 손상된 듯함
부팅 시 SSD 컨트롤러가 응답하지 않아 몇 분 지연됐지만, 나머진 잘 작동했음- 비슷한 경험이 있음. Asus 울트라북의 캐시 SSD에 Fedora 루트를 설치했더니 몇 달 후 데이터 손상이 발생했음
힌지가 부서져 메인보드가 노출되기도 했고, 결국 ThinkPad T 시리즈로 교체했는데 8년째 새것처럼 잘 돌아감
- 비슷한 경험이 있음. Asus 울트라북의 캐시 SSD에 Fedora 루트를 설치했더니 몇 달 후 데이터 손상이 발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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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Intel MacBook Air도 Linux에서 훌륭히 작동함
관련 가이드: taoofmac.com 블로그- 11인치 모델에 설치했는데, 여행용으로 최적의 크기였음. 배터리만 교체했음
- 2022년에 시도했을 땐 팬, 절전, 밝기 제어 등 여러 문제가 있었음
macfanctld, suspend-fix.service 같은 추가 설정이 필요했음 - 지금은 Google Meet조차 버거워서 사용이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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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 링크는 이제 그만 인용했으면 함. 로그인 팝업만 뜸
- 특히 단순 스크린샷 트윗을 블로그에 직접 넣지 않고 트윗 링크로만 공유하는 건 더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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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고 다시 Linux를 설치해봤는데, 2시간째 데스크탑을 만지며 느낀 건 여전히 작은 불편함의 연속이라는 점임
10년간 macOS를 쓴 이유를 다시 깨달았음- 어떤 점이 불편했는지 궁금함. 회사에선 MacBook Pro를 쓰지만, 집에서는 Linux가 훨씬 편함
특히 키보드 단축키 커스터마이징 자유도가 최고임 - 10년간 Mac을 썼다면 익숙한 앱 생태계가 다를 수 있음
UI 면에서는 Kubuntu가 가장 비슷했고, Gnome은 너무 산만했음 - 어떤 하드웨어에서 설치했는지, 혹은 소프트웨어 문제였는지 궁금함
- 어떤 점이 불편했는지 궁금함. 회사에선 MacBook Pro를 쓰지만, 집에서는 Linux가 훨씬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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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ovo Z13 Gen 2 (AMD 7840u, 64GB RAM) 을 메인으로 사용 중임
유리와 알루미늄의 프리미엄 빌드, 완벽한 Linux 호환성 덕분에 가장 만족스러운 노트북임
다만 Lenovo가 Z13/Z16 생산을 중단해서 이후가 걱정임- 나는 T14s Gen 3 AMD를 쓰는데, 올해도 업데이트가 있었고 완벽한 노트북이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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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성과 dGPU를 원한다면 Asus ProArt PX13을 추천함
NixOS에서도 잘 작동하고, 커뮤니티 툴인 asusctl과 supergfxctl로 GPU 제어 가능함
AMD CPU, OLED, nVidia 4070 구성임
단점은 키보드 품질, MediaTek WiFi, 2230 SSD 용량 제한, Wayland에서 터치패드 감도 조정 어려움, 화면 깜빡임 등이 있음
14인치 Zephyrus로 가면 제약이 줄어듦 -
Windows 11 설치 과정이 너무 비합리적이었음
Microsoft 계정 생성을 피하려고 별별 꼼수를 써야 했고, Secure Boot는 보안보다 통제 수단으로 느껴졌음
다른 OS를 설치하려고 독점 OS를 먼저 설치해야 하는 구조는 금지되어야 함- BIOS 업그레이드 후 Secure Boot 토글이 복원된 게 이해되지 않음
이전 소유자가 비활성화했다면 왜 이렇게 쉽게 되돌릴 수 있는지 의문임
- BIOS 업그레이드 후 Secure Boot 토글이 복원된 게 이해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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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리스 ARM Linux 노트북을 찾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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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ovo Chromebook Plus 14는 ARM 기반 CPU/GPU(Mediatek Kompanio Ultra)로, 기본 제공되는 Debian VM에서 대부분의 Linux 앱이 잘 돌아감
GPU 가속을 위해 mesa vulkan 드라이버를 설치해 로컬 LLM도 실행했음
ChromeOS 대신 Linux를 직접 설치하려면 이 가이드를 참고하면 됨
Acer Chromebook Plus Spin 514도 같은 구성이 있음 - MacBook Air M1 수준의 완성도는 없지만, ThinkPad X13s / T14s (Snapdragon) 가 가장 근접한 대안임
- Linux 커널의 X1E devicetree를 보면, ThinkPad T14s 등 일부 모델은 활발한 ARM 지원 개발이 진행 중임
- 나도 조용하고 배터리 오래가는 ARM 노트북을 찾고 있음. 현재는 MacBook Air가 그 조건을 가장 잘 충족함
- MacBook Air M1을 추천함. 최대 램 모델을 중고로 구입하고, 저장공간을 2TB로 업그레이드하면 Linux 지원도 훌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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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ovo Chromebook Plus 14는 ARM 기반 CPU/GPU(Mediatek Kompanio Ultra)로, 기본 제공되는 Debian VM에서 대부분의 Linux 앱이 잘 돌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