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 by GN⁺ 10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Apple 실리콘용 리눅스 포트 프로젝트인 Asahi Linux가 최신 M3 칩 지원을 계속 진행 중임
  • 프로젝트의 핵심 부트로더인 M1n1이 기존 Python 기반에서 Rust 언어로 재작성되고 있음
  • Rust 전환은 안전성, 성능, 유지보수성 향상을 목표로 하며, 하드웨어 초기화 코드의 신뢰성을 높이는 방향임
  • M3 지원은 GPU 드라이버, 전원 관리, 메모리 매핑 등 저수준 하드웨어 제어 영역에서 여전히 복잡한 과제임
  • Apple 실리콘 생태계의 폐쇄적 구조 속에서도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지속적 리버스엔지니어링과 최적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음

Asahi Linux의 M3 지원 현황

  • Asahi Linux는 Apple의 M1, M2, M3 칩 시리즈를 대상으로 리눅스 커널을 포팅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임
    • 목표는 macOS 전용 하드웨어를 완전한 리눅스 워크스테이션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임
  • 현재 M3 칩셋은 새로운 GPU 아키텍처와 전원 관리 방식을 도입해 기존 코드와 호환되지 않음
    • 이에 따라 커널 드라이버, 부트 시퀀스, 메모리 초기화 등 다수의 하위 시스템이 수정 중임
  • 개발팀은 리버스엔지니어링을 통해 M3의 내부 동작을 분석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커널 패치를 공개 중임

M1n1 부트로더의 Rust 전환

  • M1n1은 Apple 실리콘에서 리눅스를 부팅하기 위한 초기화 및 디버깅용 부트로더
    • 기존에는 Python으로 작성되어 있었으나, Rust 기반으로 재작성이 진행 중임
  • Rust 전환의 이유는 메모리 안전성 확보저수준 하드웨어 접근 시 오류 방지를 위한 것임
    • Rust의 소유권 모델과 타입 시스템이 부트로더 코드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유리함
  • 새로운 Rust 버전은 향후 성능 향상과 코드 유지보수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음

기술적 과제와 향후 방향

  • M3 칩의 GPU 드라이버는 여전히 가장 큰 난제 중 하나로, Metal API와의 차이를 해소해야 함
    • Asahi 팀은 오픈소스 Mesa 드라이버와의 통합을 목표로 함
  • 전원 관리 및 클럭 제어는 macOS 펌웨어 의존도가 높아, 독립적인 구현이 필요함
  • 프로젝트는 커널 메인라인 통합을 지속 추진 중이며, 장기적으로 완전한 메인스트림 리눅스 지원을 목표로 함

커뮤니티와 생태계의 의미

  • Apple의 폐쇄적 하드웨어 환경에서도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기술적 자립을 보여주는 사례임
  • Rust 도입은 시스템 프로그래밍 언어 전환의 흐름을 반영하며, 다른 부트로더나 펌웨어 프로젝트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 있음
  • Asahi Linux의 진전은 리눅스 하드웨어 호환성 확장개발자 생태계 다양화에 기여하는 의미를 가짐
Hacker News 의견
  • 2021년형 MacBook Pro (M1 Pro) 를 쓰고 있음
    새 모델로 바꾸고 싶지만 Linux 지원이 사라지는 것이 너무 아쉬움
    Docker나 가상화로는 대체가 안 되고, WiFi 카드의 promiscuous 모드 같은 기능은 리눅스에서만 가능함
    macOS에서 Docker의 loopback 장치도 문제 많음. 이런 이유로 베어메탈 Linux 부팅 환경이 꼭 필요함
    결국 새 Mac을 사면 Linux를 포기해야 하고, 오래된 Mac을 사면 하드웨어가 낡음
    Asahi가 점점 뒤처질 것 같아 고민 중임. 어쩌면 Windows 노트북에 Linux를 설치하는 쪽으로 돌아가야 할지도 모르겠음
    하지만 그건 Mac만큼 만족스럽지 않음

    • Slimbook, Star Labs, System76, Tuxedo 같은 리눅스 전용 노트북 제조사들이 있음
      Lenovo나 Dell도 공식적으로 Linux 호환 모델을 판매함
      나는 개인적으로 ThinkPad Z13 Gen 1을 쓰는데, 배터리 오래가고 suspend/resume 완벽하게 작동함
      fwupd로 펌웨어도 Linux에서 바로 업데이트 가능하고, dmesg 로그에 에러 하나 없음
      M1 MacBook Air도 있지만 배터리 외에는 ThinkPad가 훨씬 마음에 듦
    • Linux 커널 자체가 직접 하드웨어 위에서 돌아간다는 점이 중요함
      시스템 관리자나 개발자에게는 macOS나 VM으로는 절대 대체할 수 없는 장점이 많음
    • macOS에서는 OrbStack을 쓰면 Docker 환경이 훨씬 쾌적해짐
      헤드리스 Linux VM도 빠르게 띄울 수 있고, 무료 버전이 언젠가 유료화될 수도 있지만 지금은 매우 유용함
    • 왜 굳이 M1을 교체하려는지 모르겠음
      내 M1도 여전히 대부분의 노트북보다 빠르고, M4와 비교해도 체감 차이 거의 없음
      M1은 2030년까지도 충분히 쓸 수 있을 듯함. 업그레이드 이유가 있다면 아마 RAM 부족일 것 같음
    • 나도 M2 Air에 Asahi를 깔아 잘 썼는데, 결국 리퍼 M2를 구입해서 몇 년은 더 버틸 생각임
  • Asahi Linux의 최신 진행 보고서가 공개됨

    • 이 링크가 최신이므로 기존 URL을 이걸로 교체해야 함
  • M1 Mac Mini와 Mac Studio에 Asahi Linux를 초기에 설치해 사용 중임
    지금은 Fedora Asahi Remix로 쓰고 있음
    M3 이후 지원이 진행 중이라 반갑지만, Linux 사용자 입장에서는 최신 하드웨어를 조금 늦게 쓰는 게 오히려 나쁠 건 없음
    중고 M1/M2가 훨씬 저렴해져서 가성비 좋은 Linux 머신으로 적합함

    • Asahi 덕분에 배터리 오래가고 디자인 좋은 저가형 Mac들이 훌륭한 Linux 머신으로 변했음
      집에 있는 M1 Air와 M1 Pro 14도 언젠가 Asahi로 돌릴 생각임
  • Asahi 프로젝트가 멋지지만, Apple의 매년 새로운 칩 출시 주기를 따라가는 건 끝없는 싸움처럼 느껴짐
    그래도 M1만으로도 수년간 충분히 쓸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뛰어남

    • GPU 쪽은 확실히 더 어렵지만, CPU/SoC는 그렇게 심각하지 않음
      내가 M3와 WiFi 관련 작업을 했는데, Apple이 인터페이스를 매년 완전히 바꾸지는 않음
      대부분은 기존 드라이버를 확장하는 수준이라 유지 가능한 구조
      전력 관리나 NPU/GPU가 가장 까다로운 부분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소수 인력으로도 유지 가능함
    • 내 M1 Air는 4년 됐지만 여전히 가장 성능 좋은 Mac
    • Linux는 오래된 하드웨어에서도 잘 돌아감
      버려질 뻔한 노트북들이 Linux 덕분에 새 생명을 얻었음
      Windows는 너무 비대하고 느려진 OS가 되어버림
    • 지금은 IBM PC 호환기 시대의 종말을 보고 있는 듯함
      앞으로는 서명된 부트로더와 OEM 앱만 실행되는 폐쇄형 칩셋이 주류가 될지도 모름
      결국 사용자가 자신의 기기에서 root 권한을 잃게 될 위험이 있음
  • Asahi 업데이트에서 Hollow Knight를 언급했는데, Silksong도 M1 Air에서 완벽히 작동
    3D 게임도 Bakeru를 돌려봤는데 텍스처 로딩만 조금 느릴 뿐 괜찮았음
    Asahi의 발전을 지켜보는 게 즐겁고, 요즘은 macOS로 거의 부팅하지 않음
    배터리 수명과 그래픽 툴 접근성 때문에 중고 M1 Pro나 Max를 고려 중임
    M3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도 희망적임

    • Alyssa Rosenzweig이 Cyberpunk를 Asahi Linux에서 구동한 데모를 봤을 때 정말 놀라웠음
      관련 블로그 글
  • Asahi의 의미는 단순히 Mac에서 Linux를 돌리는 걸 넘어섬
    커스텀 SoC를 메인라인 커널에 통합하고, 펌웨어를 Rust로 다시 쓰는 시도는 다른 ARM64 플랫폼에도 선례가 될 수 있음
    이런 흐름이 노트북 제조사들이 리눅스 퍼스트 지원을 강화하게 만들 수도 있음
    Apple이 아닌 ARM 노트북 생태계가 더 매끄러운 대안이 될 가능성도 있음

    • 물론 ARM SoC의 Linux 지원은 이미 임베디드 분야에서는 오래된 일임
  • 20년 전엔 사람들이 Hackintosh로 macOS를 x86 하드웨어에 얹으려 애썼는데
    지금은 반대로 최고의 하드웨어인 Mac에 Linux를 올리려는 시대가 됨
    흥미로운 순환임

    • Hackintosh가 사라진 이유는 관심이 줄어서가 아니라, Apple이 체인 오브 트러스트를 강화하고 x86을 버렸기 때문임
      iMessage를 쓰려면 실제 Mac을 스푸핑해야 하고, macOS 26부터는 Intel 지원이 종료됨
      최신 macOS를 돌릴 수 없게 되면 Hackintosh의 의미도 사라짐
    • 결국 사람들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좋아하는 소프트웨어를 원하는 하드웨어에서 돌리려는 공통점을 가짐
      절대적인 ‘최고’는 없고, 필요에 따라 다름
    • “지금은 최고의 OS인 Linux를 Apple 하드웨어에 올리려는 시대”라고 표현하는 게 더 정확함
    • Hackintosh 이전에도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저가 x86 하드웨어에 Linux를 최적화해왔음
      그 성공이 데이터센터를 채우며 닷컴 붐을 이끌었고, 지금도 그 유산이 이어지고 있음
  • 프로젝트의 현재 상태가 궁금함. 핵심 개발자들이 많이 떠난 것처럼 보임

    • 현재는 패치들을 메인라인 커널에 병합하는 데 집중하고 있음
      M3/4/5는 GPU 명령어셋이 완전히 달라서 새로 리버스 엔지니어링이 필요함
      지금은 그쪽 GPU 작업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음
    • 대규모 패치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커널에 병합하는 게 매우 큰 과제라 속도가 느려진 상태임
  • M1 노트북에서 Asahi를 잘 썼지만, 지금은 UTM.app으로 전환함
    Apple Silicon Hypervisor를 사용하도록 설정했는데 M2에서는 완벽하게 작동함
    Fedora arm64 ISO를 써서 설정하면 QEMU 대신 네이티브 하이퍼바이저를 쓸 수 있음

    • Mac을 써야 한다면 VM 방식이 현실적인 선택임
      Asahi는 훌륭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어려움이 많고, 배터리 효율 저하도 있을 듯함
      나는 전체화면 VM으로 개발 환경을 쓰는 게 가장 균형 잡힌 방법이라 생각함
    • 나도 같은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임
      Asahi를 쓰면 Firefox 탭 몇 개만 열어도 RAM 16GB가 금방 소모되고 메모리 크래시가 잦음
      zswap을 최적화해도 해결이 안 되는데, 아마 16K 페이지 사이즈 버그 때문인 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