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 by GN⁺ 11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오디오 플러그인 개발의 핵심 표준인 VST3 SDK가 새 버전 3.8.0으로 공개되며, MIT 라이선스로 전환됨
  • 이번 업데이트는 Steinberg Media Technologies가 주도했으며, SDK는 공식 VST 3 Developer Portal에서 다운로드 가능
  • 새 버전은 기존의 라이선스 제약을 완화하여 오픈소스 및 상용 프로젝트 모두에서 자유로운 사용을 허용
  • 개발자는 온라인 문서와 vstdev.org를 통해 기술 자료와 예제를 확인할 수 있음
  • 이 변화는 오디오 소프트웨어 생태계 전반에서 플러그인 호환성과 혁신 가속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됨

VST 3.8.0 SDK 공개 개요

  • Steinberg Media Technologies는 2025년 10월 20일자로 VST SDK 3.8.0을 공식 발표

    • 이번 릴리스는 오디오 플러그인 개발자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주요 업데이트로, SDK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대폭 개선
    • 개발자는 공식 포털에서 SDK를 직접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온라인 문서도 함께 제공됨
  • VST3 포맷의 라이선스 정책이 기존의 제한적 조항에서 MIT 라이선스로 변경됨

    • MIT 라이선스는 상용 및 오픈소스 프로젝트 모두에서 자유로운 사용, 수정, 배포를 허용
    • 이로써 오디오 엔진, DAW, 플러그인 개발자들이 법적 제약 없이 VST3를 통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됨

개발자 리소스 및 문서 접근

  • 공식 VST 3 Developer Portal(steinbergmedia.github.io)을 통해 최신 문서와 API 가이드라인 제공

    • 포털에는 SDK 구조, 예제 코드, 플러그인 인터페이스 설명 등이 포함되어 있음
    • 개발자는 이를 통해 VST3 기반 플러그인을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테스트할 수 있음
  • vstdev.org는 커뮤니티 중심의 정보 허브로, 개발자 간의 협업과 기술 공유를 지원

    • 포럼, 튜토리얼, 샘플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실무 중심의 개발 노하우를 제공

오디오 개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 MIT 라이선스 전환은 플러그인 표준화와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계기

    • 기존에 라이선스 문제로 VST3 채택을 주저하던 오디오 소프트웨어 기업과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적극적으로 참여 가능
    • 특히 JUCE, Tracktion, Bitwig 등 주요 오디오 프레임워크와의 통합이 더욱 원활해질 전망
  • 이번 조치는 오디오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개발자 커뮤니티의 확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됨

    • 향후 VST3는 오디오 플러그인 개발의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음
Hacker News 의견
  • Yamaha가 Steinberg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일을 “Yamaha가 옳은 일을 한 사례” 로 보고 있음
    예전에도 Yamaha는 재정난에 빠진 Korg를 인수해 자금 지원 후 다시 원주인에게 돌려줬고, Sequential 브랜드의 권리를 창립자 Dave Smith에게 되돌려준 적이 있음
    관련 기사: Korg의 역사, Sequential의 역사, RA 뉴스

    • Yamaha는 매우 오래된 기업으로, 다른 회사들과는 다른 철학 위에서 세워졌음
      그들의 역사도 흥미로움 — 이 영상을 볼 가치가 있음
      “우리가 흥미로운 걸 만들었는데, 사볼래?”라는 태도를 가진 회사들이 “이걸로 돈 벌자”는 회사보다 훨씬 오래 살아남는다는 점이 인상적임
    • Yamaha는 여전히 제품 문서를 잘 관리하고 오래된 드라이버 지원을 유지함
      내가 가진 1999년산 Yamaha USB 장비도 Windows 11과 최신 macOS용 드라이버가 여전히 제공되고 있음
    • “피아노 하나 주세요” → “좋아요” → “오토바이도 사고 싶은데요?” → “믿기 힘들겠지만…”
      이런 식의 Yamaha의 다재다능함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함
    • Steinberg가 Yamaha에 인수된 줄 몰랐음
      그래도 법적으로는 별도 법인이고, 본사와 개발·지원팀은 여전히 함부르크에 있음
      Yamaha에 인수된 게 나쁜 일은 아니지만, 이번 결정과 직접적 관련은 없어 보임
    • Yamaha의 오디오 장비를 좋아함
      스피커 품질과 수리 용이성이 뛰어나고, 가격도 합리적임
      다른 브랜드는 수리 방해용 코팅이나 과열 문제 등으로 실망스러웠음
      이런 배경 이야기를 들으니 Yamaha의 품질이 납득됨
  • CLAP 포맷이 기술적으로 VST3보다 우수하기 때문에 생긴 결과라고 봄
    Steinberg가 VST3 독점을 유지하려고 배포 중단, 법적 위협, CLAP 확산 방해 등 여러 조치를 취해왔음을 지적함

  • CLAP이 성공적으로 등장했기 때문에 Steinberg가 이번 결정을 내린 것 같음
    u-he의 CLAP 프로젝트를 참고함

    • 기존 플러그인들이 오픈소스로 전환하기에 유용할 것 같음
    • 음악 작업을 꽤 하지만 CLAP 플러그인을 실제로 본 적은 거의 없음
    • 요즘 인기 플러그인들이 CLAP 버전을 제공하는지 궁금함
    • u-he가 이렇게 커졌는지 몰랐음, 예전 Zebra 시절부터 기억함
    • CLAP이 훨씬 낫다고 생각함
  • 독점 포맷에서 벗어나는 변화가 너무 늦게 왔다고 느낌
    여러 스튜디오와 협업하는 작곡가로서, 호환성 때문에 여러 DAW를 설치해야 하고, 800개 가까운 플러그인이 매번 재스캔됨
    Apple과 Avid도 이번 결정을 계기로 표준화 논의를 시작하길 바람
    AAX나 AU는 빌드 과정이 복잡하고, AU는 종종 VST 래퍼에 불과함
    향후 5년 안에 진짜 표준화와 매끄러운 워크플로우가 오길 기대함

    • Linux로 완전히 전환한 뒤로 DAW 사용을 중단했음
      오디오 소프트웨어 산업이 과도하게 상업화되어 있고, Blender 같은 오픈소스 혁신이 필요하다고 느낌
  • 기술 커뮤니티 입장에서 이번 소식은 가장 기다려온 뉴스 중 하나임
    수년간 바랐던 일이 이렇게 조용히 포럼에서 발표된 게 놀라움
    Steinberg와 Yamaha 덕분에 앞으로 좋은 변화가 많을 것 같음

  • 오픈소스 오디오 분야에 좋은 소식이 많음
    Audacity 4 버전의 개발 현황을 소개하는 영상도 참고할 만함

    • 영상 25분쯤에서 VST3 호스트 구현의 고통을 언급함. “하려면 시간을 많이 잡아야 한다”고 함
    • Google Analytics를 다시 넣지 않길 바람
    • Audacity 4를 예의주시 중임, 또 이상한 걸 넣지 않길 바람
  • 오디오 비전문가로서 느낀 점은 다음과 같음

    1. 좋은 소식임. VST가 오디오 소프트웨어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더 개방적이 되는 건 긍정적임
    2. SDK가 생각보다 훨씬 큼. 스레드 간 작업 스케줄링 같은 API는 이해하기 어려웠음
    3. 게시물의 마크다운 형식이 엉켜서 읽기 불편했음
    • 대부분의 VST 플러그인은 GUI를 포함하므로, SDK가 크로스플랫폼 UI 프레임워크를 지원해야 함
      스레드 관련 기능은 주로 입력 이벤트와 렌더링 업데이트를 메인(UI) 스레드로 전달하기 위한 것임
    • 오디오는 UI와 별도 스레드에서 처리됨
      대부분의 VST는 UI 부분과 오디오 엔진 부분으로 나뉘며, 스레드 관리가 매우 중요함
    • 플러그인의 기본 스레드 모델은 “메인”과 “오디오” 스레드로 구성됨
      각 메서드가 어느 스레드에서 호출 가능한지 명시되어 있음
      CLAP은 호스트의 스레드 풀 확장 기능을 도입해 플러그인이 직접 스레드를 관리하지 않아도 되게 했고, VST3도 이를 따라가는 중임
      이런 복잡성은 대부분 VST3의 우연한 복잡도(accidental complexity) 때문임
  • CLAP의 영향으로 생긴 변화지만, 앞으로의 전개가 흥미로움
    VST는 복잡하지만 널리 쓰이고, CLAP은 단순하지만 아직 확산이 적음

    • 현재 CLAP을 지원하는 플러그인은 200개 중 1개 수준이고, VST는 거의 100% 지원됨
      하지만 CLAP이 더 쉽게 개발되고 라이선스 부담이 적다면 커뮤니티 기여가 늘어날 수 있음
      다만 대중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음
  • 원칙적으로는 좋은 변화지만, 실제로는 1970년대식 음악 메타포의 단일문화(monoculture) 를 더 강화할 수도 있음
    VST3는 MIDI 1.0처럼 제한적이고 고정된 설계를 가지고 있음
    만약 AudioUnits가 MIT 라이선스로 공개됐다면 훨씬 다르게 반응했을 것임

    • “제한적이고 의견이 강한(opinionated)” 부분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AU와 VST3의 개념적 차이를 궁금해함
  • 아마도 CLAP의 인기에 대응한 조치일 가능성이 높음
    하지만 Wayland 지원을 추가한 점이 흥미로움
    이 부분에서는 오히려 VST3가 CLAP보다 앞서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