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라슨의 새로운 작품
(thefarside.com)- 게리 라슨은 “The Far Side” 일러스트 연재 종료 이후 오랜만에 새로운 창작 활동을 소개함
- 디지털 태블릿을 우연히 사용하게 되면서 그림 그리기의 새로운 즐거움과 창의력을 경험함
- 전통적 펜과 잉크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적응의 어려움과 동시에 새로운 모험심을 느끼게 됨
- 이번 “New Stuff” 코너에서는 기존과 다른 실험적 작업과 탐색을 시도함
- 데드라인 스트레스 없이 자유롭게 창작에 몰두하면서 “감사함”을 표현함
게리 라슨의 새로운 창작 이야기
창작 복귀의 배경
- 게리 라슨은 “New Stuff” 코너가 The Far Side의 일상 연재가 부활한 것은 아님을 미리 밝힘
- 15년 동안 신디케이트 만평가로서의 삶을 즐겼으며, 은퇴 후에는 그림을 그릴 필요성에서 벗어남
- 일정에 쫓기지 않는 자유로움과 창작에서의 재미가 강조됨
계기와 변화
- 은퇴 후에도 매해 아내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카드 작업을 하며 만화와 연결고리를 유지함
- 펜 막힘 문제를 겪으며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체감함
- 몇 년 전, 디지털 태블릿을 처음 시도하면서 예기치 않게 그림 그리기의 재미를 되찾음
- 태블릿의 다양한 도구와 창의적 가능성에 놀라움을 느끼며, 최초로 그린 것은 원시인임
디지털 도전과 예술적 모험
- “New Stuff”는 디지털 아트 세계에서의 학습 경험과 적응의 산물임
- 기존의 펜과 잉크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술로 전환하면서, 비유적으로 747 조종석에 앉은 기분을 경험함
- 그래도 본질적으로는 모험적 탐구라는 친숙한 감각을 발견함
- The Far Side 시절의 “탐색, 도전, 실험”이라는 핵심 가치를 다시 떠올리게 됨
창작 자유와 실험
- 즉흥성과 실험정신을 중시하는 태도는 재즈의 즉흥 연주와 유사한 느낌임
- 독자를 새로운 곳으로 이끄는 시도를 자신의 만화 철학과 연결함
- 이번 작업은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면서도 즐거움을 추구하는 자세임
결론 및 감사함
- 이제는 데드라인에 쫓기지 않고, 커피와 태블릿을 들고 자유롭게 탐구하고 있음
- “New Stuff” 코너에서는 창작, 실험, 탐색을 계속해 나갈 계획임
- 마지막으로 늘 번거로웠던 막힌 펜에게 고마움을 전함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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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관심 있다면 내가 직접 만든 Far Side 공식 만화의 일일 RSS 피드를 공유하고 싶음
아주 간단한 스크래퍼가 GitHub Actions에서 매일 실행되고 있고, 하루에 2~5개 정도의 만화와 캡션을 RSS로 만들어 배포 중임
소스 코드는 GitHub에 올려놨으니 참고 바람
새로운 섹션도 있어서, 거기 있는 만화도 RSS 피드에 추가할 수 있을지 살펴볼 예정임
Far Side RSS 피드, 소스코드 링크-
이걸 찾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RSS 피드가 필요함!’이라는 것임, 고마움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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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the Menace도 같이 수집하는 걸 시도해 보면 좋겠음
Far Side 캡션 바꾸기 관련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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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r Side는 내겐 심슨스와 비슷한 존재임
농담이나 대사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써버릴 정도임
예를 들어, 아내나 내가 화장실에 있는데 서로 들어오게 되면 꼭 내 최애 만화 한 구절을 따라 하게 됨
관련 만화 이미지-
우리 가족은 문을 밀어야 하는데 당길 때마다 항상 “Midvale School for the Gifted”라고 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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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으로 본 적 없는데, 말하니 정말 그렇다고 깨달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만화는 항상 이거임
It's a fax from your 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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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New Stuff’라고 하는 Far Side의 신작은 2020년 무렵임
뉴욕타임스 기사 링크- 처음엔 2020년에 시작했을지 모르겠지만, 가장 최근엔 Jane Goodall를 위한 헌정 만화가 3일 전에 새로 올라왔음
Jane Goodall 헌정 만화
- 처음엔 2020년에 시작했을지 모르겠지만, 가장 최근엔 Jane Goodall를 위한 헌정 만화가 3일 전에 새로 올라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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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할 게 있는데, 사실 Gary Larson 만화는 정말로 이해가 안 감
무슨 내용인지는 알겠는데, 내가 느끼는 재미와 이 만화의 인기 사이에 차이가 큼
모두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걸 보면서 아무 감흥이 없다는 게 약간 외로운 느낌임-
나도 Far Side를 보면서 소리 내서 웃어본 적은 없음
항상 ‘씨익’ 정도의 반응임
예를 들어, "School for the Gifted" 만화나
School for the Gifted
아니면 "Dog Translator" 같은 것이 대표적임
Dog Translator -
종종 이해가 안 간다면, 사실은 정말로 못 알아차린 것일 수도 있음
예를 들어, 밀림에서 두 탐험가가 있는데 “Loretta, 아직도 그게 끝에 붙어 있잖아!”라고 말하는 만화가 있는데
이게 정말 웃긴 건, 다른 사람이 내 몸에서 벌레를 털어줄 때 진짜 털어냈는지 아닌지 긴장된 찰나의 순간이 기억나기 때문임
이런 경험이 있다면 진짜 공감하고, 엄청 웃긴 만화가 됨 -
그의 만화가 항상 훌륭하진 않은 것도 맞음
일주일에 7개를 만들어야 해서 그랬는지, 스스로도 만화에서 언급하기도 함
하지만 뚱뚱하고 고양이 안경 쓴 사람들이 나와서 뭔가 특이한 걸 하는, 예를 들어 나비 채집이나 지하실에서 로봇 만들기 같은 장면 묘사가 내겐 유쾌함 -
아마도 Far Side의 유머 스타일이 터무니없음, 혹은 부조리함에서 웃음을 찾는지 여부에 따라 다름
보통 그림만 보면 안 웃기고, 캡션만 봐도 안 웃기지만, 둘이 합쳐져서 뭔가 말도 안 되는 연결이 아주 재미있어짐
일종의 그림과 캡션이 합쳐진 밈(meme) 같은 느낌임
솔직히 말해 굉장히 이상해서 그냥 “우리가 이해 못하는 걸 보고” 오히려 그걸 더 웃기게 느끼는 경우가 많음 -
‘Cow tools’ 팬은 아닌지 궁금함
Cow tools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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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연재하던 만화와 비교하면 스타일에 변화가 있는 게 흥미로움
아무래도 스스로를 위해 그림 그리고, 1주에 7개를 꼭 마쳐야 한다는 압박이 없는 환경 때문이다 싶음-
변화의 이유는 링크된 페이지의 장황한 설명에서 찾을 수 있는데, 새 만화들은 컴퓨터 그래픽 타블렛으로 그리고, 예전 만화는 펜과 잉크였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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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직접 컬러 작업도 하는 것 같음
"original Far Side" 컬러판을 보면 나중에 덧입혀진 경우가 많고, 아마도 Larson이 직접 칠한 컬러판 Sunday strip은 일부 있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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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Olive Garden에서 클라이언트 미팅이 있었던 적이 있음
식사 주문 후에 제공된 미로 색칠 그림이 처음엔 만다라처럼 보여서 놀랐음
내가 만화가다 보니, 만화 속 심리학적 연구가 strip 작업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실감할 수 있었음
Gary의 작업은 내게 그 날 오후를 떠올리게 함 -
나는 조종사들이 난기류를 예고하는 Far Side 만화를 떠올리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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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 Side 만화를 진짜 읽어봐야 할 것 같음
최근에 Solar Sands의 “The Surreal Worlds of Single Panel Comics” 비디오에서 이 만화, 그리고 Heathcliff, Pants까지 처음 알게 됨
Solar Sands 영상 링크 -
Gary Larson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Gahan Wilson도 꼭 봐보길 추천함
두 만화가의 유머 감각이 꽤 비슷함
Gahan Wilson 소개 -
디지털 태블릿 덕분에 더 많은 아트워크를 만들 수 있게 된 건 멋진 일임
최근에 본 만화가는 사인하고 팬들이랑 얘기하면서도 계속 그림을 그렸음- 여기선 iPad를 “소비형 기기”라고 폄하하거나, Apple Pencil에 대해 스티브 잡스의 말을 오해해서 비난하는 경향이 종종 있음
하지만 실제로 예술가들 주위에서 시간을 보내 보면, iPad/Pencil/Procreate 조합이 지난 10년 간 비주얼 아티스트에겐 최고의 기술적 도약이라는 게 명백함
참고로 잡스가 말한 건 ‘모든 스타일러스가 나쁘다’가 아니라, 1) 핸드폰에 2) 스타일러스로만 조작해야 하는 당시 패러다임이 별로라는 뜻이었음
- 여기선 iPad를 “소비형 기기”라고 폄하하거나, Apple Pencil에 대해 스티브 잡스의 말을 오해해서 비난하는 경향이 종종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