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출입 기자들, 새 규정 거부 후 집단 퇴장
(apnews.com)- 미국 국방부가 기자들에게 새로운 취재 제한 규정을 도입하면서, 수십 명의 기자들이 출입증을 반납하고 펜타곤에서 퇴장함
- 새 규정은 사전 승인되지 않은 정보 취재 및 보도를 금지해 언론사의 광범위한 거부를 불러옴
- Donald Trump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상식적’ 규정이라고 주장했으나, 기자들은 언론의 역할을 훼손한다고 비판함
- 주요 언론사들은 출입 제한에도 군사 보도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함
- 보수 성향 One America News Network만 새 규정에 동의했으며, 프레스 협회 등은 강하게 반발함
펜타곤 기자들, 새 출입 규정 거부 집단 퇴장
수십 명의 기자들이 정부가 도입한 새로운 취재 제한 규정에 동의하지 않고 출입증을 반납한 후 펜타곤을 집단적으로 퇴장함. 이로써 미국 군사 관련 현장 취재가 권력 중심부로부터 더 멀어진 상황이 발생함. 새 규정에 대해 국가 지도부는 언론 통제를 위한 “상식적인” 조치라고 옹호했으나, 언론사는 이를 언론 자유 침해로 간주함.
새 규정에 대한 언론의 집단 거부
- 국방장관 Pete Hegseth가 도입한 규정은 사전 승인되지 않은 정보(기밀 여부와 무관)를 취재하거나 보도하는 기자를 퇴출할 수 있도록 함
- 거의 모든 주요 언론사가 이에 강하게 반대하며, 출입증 반납 방식으로 의사를 표현함
- 기자들은 오후 4시 국방부가 정한 퇴출 시한에 맞춰 집단 퇴장함
- 퇴장 당시 기자들은 자신의 책상 등 소지품을 정리하여 주차장으로 옮기는 모습을 보임
언론인·전문가들의 발언
- The Atlantic 소속 Nancy Youssef는 “슬프지만, 우리 프레스가 함께 대응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낌”이라고 발언함
- 새 규정이 실제로 보도 환경에 미칠 영향은 불명확하나, 언론사들은 위치에 관계없이 군사 보도를 지속하겠다고 표명함
- Fox News 해설 위원이자 전직 미 육군 장군 Jack Keane은 “이런 접근은 언론에 정보를 떠먹여주는 방식에 불과함”이라며 비판함
- Keane은 과거 장군들에게 언론 역할 교육을 실시해 언론과 긴장 완화에 힘썼음을 소개함
정책 추진 배경
- Trump 대통령은 “언론이 세계 평화에 있어 매우 방해적”이라며 새 규정을 지지함
- Hegseth 장관은 기자들에게 출입 동의서 서명 요구가 단순히 규정 인지를 의미한다고 주장했으나, 기자들은 실질적으로 언론 자유 포기라고 인식함
- Hegseth는 그 전부터 기자 출입 제한, 언론 브리핑 최소화, 내부 정보 유출 조사 강화 등 언론 통제를 점진적으로 확대해옴
군사 보도, 위치는 달라져도 계속됨
- USNINews의 Heather Mongilio 등 일부 기자는 출입증을 SNS에 반납 인증하며 “보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함
- Pentagon Press Association 소속 56개 언론 101명의 회원이 새 규정에 공개 반대함
- 전통적인 주류 언론사부터 Fox, Newsmax 같은 보수 매체까지 대부분이 출입을 포기함
- One America News Network만 유일하게 새 규정에 동의함. 전직 Pentagon 기자 Gabrielle Cuccia는 OANN이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 강화를 노리는 전략이라고 설명함
언론의 역할과 우려
- NPR의 Tom Bowman 기자는 현장 네트워크를 통해 공식 보도와 다른 진실이 공개되는 경험을 언급함
- 보도 접근이 제한되면 펜타곤 측은 소셜미디어·편향된 콘텐츠만 내세울 가능성 커짐
- “기자 질문이 사라진 펜타곤은 검증되지 않은 정보로만 대중 소통을 시도할 우려”가 언급됨
보도자료 정보
- Associated Press가 메인 소스를 제공함
- 현장 사진과 프레스 협회 공식 입장, 관련 인사 인터뷰 인용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