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19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미 법무부캄보디아 ‘돼지 도살’ 사기에서 $150B(약 21조원) 상당 비트코인을 압수함
  • 이 사기는 고도로 조직화된 국제 범죄로, 많은 투자자를 속여 거액의 암호화폐를 가로챔
  • 압수된 비트코인은 사이버 범죄 및 암호화폐 추적 능력의 중요성을 부각함
  • 이번 사건은 관련 기관들이 글로벌 사기 대응 및 자금 회수에 적극적으로 나섬을 시사함
  •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자 보호와 경계의 필요성이 다시 강조됨

미 법무부, 캄보디아 기반 ‘돼지 도살’ 사기에서 150억 달러 비트코인 압수

사건 개요

  • 미국 법무부가 최근 ‘돼지 도살(pig butchering)’로 불리는 사이버 범죄를 통해 획득된 약 15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압수했음
  • 이 범죄는 캄보디아에 기반을 둔 국제 범죄 조직에 의해 운영되었음
  • ‘돼지 도살’ 수법은 SNS 및 통신 앱 등에서 타깃에게 신뢰를 쌓은 뒤 고수익 투자에 유혹, 가상화폐를 송금하도록 유도해 피해자가 자산을 모두 잃게 만드는 온라인 사기 수법임

범죄의 조직성과 규모

  • 이번 사건은 엄청난 금액의 암호화폐가 동원된 점, 그리고 캄보디아 등지에서 국제적으로 조직된 범죄 집단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됨
  • 사기 조직은 여러 명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신뢰 관계를 구축한 뒤, 한 번에 큰 액수의 비트코인 등 자산을 빼앗는 전략 사용

디지털 자산 추적과 법 집행

  • 암호화폐의 특성상 거래 내역 투명성이 높고 자산 추적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캄보디아 외부에서도 범죄 수익에 대한 압류가 현실적으로 가능해짐
  • 이번 압수는 미국 정부와 여러 국제 협력 기관의 공조 하에 실행됨
  • 이러한 성공 사례는 향후 다른 국제 사이버 범죄 대응 및 디지털 자산의 추적·회수 노력 강화에 중요한 선례로 작용함

투자자 경각심 및 암호화폐 생태계 영향

  • 이번 사건을 계기로 투자자들은 ‘돼지 도살’ 등 신종 사기 수법에 대해 더욱 경계가 필요함
  • 대형 자금 세탁, 사이버 범죄에 악용되는 암호화폐 플랫폼의 책임 및 규제 강화 논의도 필요한 상황
  •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에 글로벌 협력 및 거버넌스 구축의 중요성이 강조됨

요약 및 결론

  • 미 법무부의 이번 압수는 글로벌 범죄에 대한 단호한 대응 및 암호화폐 추적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임
  • 향후 비슷한 사기 수법 및 암호화폐 범죄 예방을 위해 제도적·기술적 대비책이 강화될 전망임
  • 투자자와 개발자 모두 보안 및 신뢰성 강화에 각별한 주의 필요함
Hacker News 의견
  • 조직 범죄가 캄보디아와 버마의 경찰력이 약하거나 무법 지역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음으로 보임. 이와 유사한 사기 때문에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태국 방문을 꺼리는 현상이 있음. 가짜 이민국 직원에 의해 공항에서 곧장 버마로 납치되어 하루 18시간 강제 콜센터 노동에 동원되는 케이스도 있음. 무시무시하지만 꼭 읽어볼 가치가 있는 기사임 기사 링크
    • 강제 노동 문제를 알게 된 이후로 사기 문자를 받으면 예전처럼 비꼬며 대응하지 않고 그냥 차단만 함. 그들도 피해자일 수 있음을 알게 됨
    • 이런 사기 콜센터는 여전히 대규모로 운영 중임. 수천 명이 여기에서 일하고 있음
    •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에서 상당 시간 지낸 경험이 있는데, 캄보디아는 매우 힘든 삶을 사는 사람이 많고 전체 국가가 거의 무법지대임. 캄보디아 대학살 이후 거의 5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어두움. 셋 중 베트남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국가별 차이가 확연함
  • 150억 달러라는 액수가 정말 어마어마함. 혹시 M이랑 B를 헷갈린 건 아닌지 확인하려고 들어옴
  • 150억 달러는 캄보디아 기준으로 생각하면 거의 상상하기 힘든 액수임. 나라 GDP의 1/3에 육박할 정도니 엄청난 조직임이 틀림없음. DOJ의 성과가 대단하며, 피해자들이 돈을 되돌려받기를 바람
    • 이런 조직의 활동지는 캄보디아지만 실제로는 중국계가 움직이고 있음. 라오스, 캄보디아에는 이들이 통제하는 특별구역이 따로 있어서 아예 다른 법이 적용됨. 라오스 내에는 미국인이 출입조차 금지된 이런 구역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음
    • Khesrau Behroz가 이런 범죄조직에 대해 독일어로 굉장한 팟캐스트를 만들었음. 중국 내 불법 스포츠 도박이 단속되자 이들은 해외로 나가 범위를 넓혀 운영했고, 도박은 사기 자금 세탁 창구로 사용됨. 중국에서는 여전히 도박이 인기가 많아 VPN을 통해 접속함. 이 스포츠 도박 업체들은 챔피언스리그 여러 구단의 스폰서이기도 하여 중국 시청자 사이에 이름을 알리고 있음. 정말 엄청난 돈이 오감 팟캐스트 링크
    • 캄보디아 같은 작은 국가와 비교하면 그렇지만, 이 조직은 국제 범죄 집단임. 이번에 잡힌 것은 단지 한 지부에 불과함. 혹시 이게 최대 자금일지, 아니면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있었는지 궁금함. 그런데 돈을 한 곳에 몰아둔 건 재정관리가 너무 허술했던 것 아닌지 생각됨. 만약 이게 단지 남는 돈이라면 정말 대단함. Bitcoin 시가총액이 2.24조 달러인데, 150억 달러면 꽤 존재감 있음
    • 캄보디아는 그냥 범죄의 프록시일 뿐임. 중국 갱단이 마음껏 활보하며 돈은 강제 노동을 통해 벌고, 카지노에서 세탁됨. 캄보디아 현지인에게는 한 푼도 돌아가지 않음. 이 돈이 캄보디아 GDP와 무관하다는 점에서는 콩고와 비교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임
    • GDP의 1/3이라고 언급했지만 150억 달러의 규모가 몇 년에 걸쳐 모인 돈인지 기사에서 분명히 밝히지 않음
  • 이런 사기 조직 규모가 너무 커져서 이제는 해당 국가들이 사실상 묵인하는 단계인 것임. 해외 시민의 재정을 노리는 '버추얼 냉전'이 국고에 수백만 달러를 가져오는데, 멈출 인센티브가 없는 것임. 너무 당연히 늦어졌다는 생각임
    • DOJ 기소장 직접 링크 남김 DOJ 기소장 링크. 캄보디아는 경제의 30~50%가 사기와 카지노로 바로 연결되어 있고, Huione Group 같은 대형 은행도 세탁에 연루됨. 이 회사는 캄보디아 집권 Hun 가족과 직접 연결되어 있으며, Hun Manet(현 총리)도 가족임. Hun Manet의 사촌 Hun To가 Huione Pay의 주요 주주 및 이사임 Huione Group 위키
    • Barbary Wars가 떠오름. 과거 바르바리 해적과 노예 무역 이슈가 지금의 인신매매 및 강제 노동 범죄와 연결되는 느낌임 Barbary Wars 위키
    • 사기 범죄를 전쟁에 비유하는 건 부정확함. 냉전은 언제 실제 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긴장감이 있었음. 지금의 사건이 국가 간 전쟁으로 번지지는 않을 것임
  • 최근 캄보디아가 태국과 전쟁 위기까지 치달을 뻔한 배경도 이 사기 사업과 연관 있음. 특히 캄보디아가 사기센터 인력을 인터넷 트롤로 신속히 전환하는 게 흥미로움. 이 150억 달러는 현 독재정권을 강화하는 '황금알 거위'이지만, 결국 언젠가는 폭발할 위험한 지점임
  • 127,271 비트코인이었음. 비트코인 개수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달러로만 표기한 점이 흥미로움. 비트코인에 대해 뭔가를 시사하는 것 같지만 뭔지는 확실하지 않음. 사람들이 실제로 얼마나 많은 비트코인이 압수됐는지 궁금해하지 않는 것도 놀라움
    • 이는 대중이 비트코인 자체엔 관심이 없기 때문임. 기사를 읽는 평범한 사람에게는 비트코인이 아니라 달러로 환산된 금액만이 의미 있음. 만약 누군가가 22개 WobiBobbyBones를 훔친 것에는 관심 없지만 그 하나가 10억 달러 가치라면 뉴스거리가 됨
    • 주식 포트폴리오가 압수됐어도 주식 개수를 언급할 필요가 없을 수 있음. 대부분의 경우 시장가치가 더 중요함
    • 이 금액이 어느 기간 동안 쌓였는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겠음. 압수 당시가 중요하므로 그 기간의 총합적 가치가 핵심임
    • USD 가치가 중요하지만, 비트코인 총 발행량이 2,100만 개이고 상당수가 이미 시장에 없음을 감안하면 개수를 언급하는 게 실제 규모를 체감하게 해줌
    • 기사에서 소비자 시장 환율로 숫자를 부풀려 보도하는 건 일반적임. 127,271비트코인을 한 번에 다 팔 수 없다는 점에서 실제로 거래 가능 가격은 다르겠지만, 마약 압수 뉴스처럼 '소비자 기준 시가'로 언급하는 관행임. 요즘은 '스트리트 밸류'라고 써 있으면 오히려 친절한 편임
  • 미국 정부가 원치도 않았으면서 '국가 비트코인 보유고'를 쌓아가고 있는 형국임
  • DOJ 보도자료 요약임. DOJ가 150억 달러 비트코인 압수했다고 발표했고, 역대 최대 몰수 사건임 DOJ 링크
  • 이 엄청난 조직을 운영할 정도로 영리하고 조직적이었던 사람이 150억 달러 상당의 크립토 월렛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게 놀라움
  • 범인이 아직 붙잡히지 않았고 자기 관리형 지갑을 갖고 있다고 기소장에 나와 있는데 어떻게 실제로 비트코인이 압수됐는지 궁금함
    • 열쇠를 종이에 적어 실제 지갑에 넣어뒀고, 미국 정부가 그 지갑을 확보해서 비트코인도 획득한 모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