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13시간전 | ★ favorite | 댓글 1개
  • Apple Photos 앱에서 카메라에서 이미지를 가져올 때 이미지 손상 현상이 발생함
  • 사용자는 "가져온 후 삭제" 옵션 사용 시 손실된 사진이 많아졌으며, 약 30%의 사진을 잃음
  • 다양한 하드웨어 교체(카메라, SD카드, 노트북, 케이블 등) 이후에도 동일한 문제 지속 확인
  • 원인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판단하며, 무작위적으로 파일이 손상되는 것으로 분석됨
  • 이후 Darktable로 워크플로우를 변경하여 문제를 피하고 있음

문제 개요

  • Apple Photos 앱에서 카메라로부터 이미지를 가져올 때 때때로 이미지가 손상되는 현상이 발견됨
  • 비슷한 문제에 대한 온라인 언급이 있으나, 대부분 문제 해결을 포기하거나 깊이 있는 디버깅을 시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

이미지 가져오기와 문제 발생 방식

  • OM System OM-1 카메라 사용, 촬영 시 RAW + jpg 포맷 이용
  • 이전에는 Photos 앱에서 "가져온 후 삭제" 옵션을 선택하여 SD 카드를 비움
  • 해당 옵션을 사용한 것이 큰 실수였음

이미지 손상 시나리오

  • 몇 장의 이미지에서만 손상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함
  • 가족 결혼식에서 다수의 사진 촬영 후, 가져온 이미지 약 30%가 손실됨
  • Photos 앱은 RAW + jpg 파일을 한 장으로 보이며, 기본적으로 jpg를 보여줌
  • 어떤 경우에는 jpg가, 다른 경우에는 RAW가, 때로는 둘 다 손상되는 현상 발생
  • "가져온 후 삭제" 옵션 사용 시 카메라 SD 카드에서 파일이 지워져, 사전에 손상 여부 확인이 불가해짐

문제 원인 분석

  • 하드웨어적 결함 우려로 케이블, SD카드, 카메라, 노트북 등 모든 하드웨어 교체 후에도 동일 현상 발견
    • USB-C 케이블 교체
    • 공식 제조사에서 SD카드 신규 구매
    • RAW 촬영으로만 변경
    • 노트북 교체
    • 카메라 기종 교체(OM System OM-1 MKii)
  • 단계별로 단일 변수만 변경하며 시도하였지만, 손상은 꾸준히 발생

소프트웨어 문제 결론 도출

  • 하드웨어 전부 교체 후, Photos 앱 자체의 소프트웨어 결함이라고 판단
  • "가져온 후 삭제" 옵션을 꺼두고, 파일 손상 여부 확인 후 SD카드를 포맷하는 방식으로 변경하여 당시 손상 없음
  • 한정적 상황(동시 파일 복사와 삭제)에서 레이스 컨디션 등 소프트웨어 이슈 가능성 제기
  • 이후에도 무작위적으로 파일이 손상되는 경우 등장
  • 원본 SD카드 파일과 손상된 파일의 용량은 동일하나, 내부 바이트(체크섬)는 다름
  • 해당 파일의 binary diff를 분석했음

새로운 워크플로우 도입

  • 문제 해결에 추가 시간을 들이지 않고, Darktable로 워크플로우를 전환함
  • Darktable에서 이미지 가져오기, 원치 않는 사진 삭제, 원하는 사진 편집 및 export, 이후 Photos 앱으로 가져오기
  • Darktable 사용 시 파일 손상 없음 확인
  • 현재 이미지는 Darktable에서 선별, 처리 후 Photos 앱으로 옮기며 문제가 줄어듦
  • 문제 분석을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으나, 결과적으로 하드웨어를 이중으로 구축하게 됨
Hacker News 의견
  • 가져오기 파이프라인 버그일 가능성 있음이라고 생각함. Photos에서 가져올 때 추가 작업을 정말 많이 처리함(예: RAW+JPEG 페어 병합, 미리보기 생성, 데이터베이스 인덱싱, 옵션에 따라 삭제). 아마도 버퍼가 재사용되거나 파일 핸들이 복사 완료 전에 닫히는 동시성 버그일 확률이 있음. 드물고 불규칙하게 손상되는 증상과 잘 맞아떨어짐
    • 나 역시 같은 생각임. 정말 아쉬운 상황임. Apple에 버그 리포트를 하고 싶긴 한데, 이게 불규칙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재현 방법을 어떻게 전달할지 모르겠음
    • 30%에서 실패하던 게 모든 부품을 바꾼 후엔 거의 안 나오더니 오히려 하나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니 흥미로움. 무작위라는 게 원래 뭉쳐서 나오기도 해서 부품 교체가 소용없을 수도 있음. 좀 더 세세하게 손상 빈도가 교체 과정 내내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함. 그리고 편집: 와, 방금 깨달았는데 나도 회사에서 “tenderlovemaking.com”에 들어가버렸음. 오싹함. 웃김
    • 혹시 나쁜 RAM이 비트를 뒤집는 걸까 생각했는데 내용물이 완전히 달라져 있어서 아닌 듯함. 아예 다른 입력 스트림이 쓰였거나 버퍼가 다른 이미지 내용으로 덮인 모습임
    • 이런 버그는 최소한의 종단 간 무결성 체크만 있어도 잡혔어야 하는 문제 같은데 진짜 당황스러움
    • 혹시 가져오기 소스와 하드웨어 속도와 연관될까 궁금함. 가져오기 자체는 카메라로는 문제지만 Photos 앱으로는 성공적으로 되니 차이가 있을지도 모름
  • “이 문제가 OM System 카메라에만 국한된 건지 모르겠고, 새 카메라 시스템에 투자할 의사도 없음”이라 했는데, 이 문제를 정말 iPhoto 문제로 특정하려면 USB-C 카드 리더를 맥에 직접 연결해 같은 테스트를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음. 그럼 케이블, 허브, 카메라 하드웨어/소프트웨어/펌웨어까지 모두 배제 가능함. 검색해보면 OM-1의 USB 지원이 완벽하지 않음이 드러나고, 카메라 매뉴얼에도 “일부 세팅에서는 USB 전송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음. 실제 사용자들도 파일 전송 신뢰성을 위해 카드 리더 쓰는 게 정석이라는 의견임
    • “USB 전송이 일부 환경에서 보장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매뉴얼에 넣다니 꽤 충격임. 여러 브랜드의 카메라를 써봤지만 기본 기능에 이렇게 회피구문을 쓰는 제조사는 처음 봄
    • 나도 프로 사진작가로 Nikon 사용자임. 거의 항상 카메라에서 직접 가져오기보단 SD카드에서 컴퓨터로 파일 복사 후 다시 Lightroom에서 가져옴. 문제 생기면 첫 단계로 일단 하드디스크로 복사한 다음에 백업함
  • Apple이나 Google 제품으로 돌아가라고 돈을 준다 해도 싫음. GrapheneOS Pixel을 쓰고 있고, Nextcloud, HomeAssistant, 자체 이메일 서버로 직접 호스팅하는 “클라우드” 솔루션을 사용 중임. Big Tech의 쓰레기 소프트웨어에 비해 성능과 제어권이 비교 불가임. AI 챗봇도 직접 호스팅할 수 있는데, 아직 “en-shittification” 단계는 아니라 생각함
    • 나도 100% 동의하지만 이건 a) 시간과 b) 관련 지식이 있을 때만 가능한 일임. 요즘엔 홈랩에 쏟을 시간이 많이 없음. Immich처럼 간단하게 “docker compose pull && docker compose up -d”면 셋업 끝나는 앱들도 나오긴 하지만 그 정도 커맨드라인을 다룰 수 있는 지식 자체가 모두에게 있진 않음. 그리고 본인이 죽으면 이런 자가 호스팅 서비스들은 곧장 오프라인 될 거라 봄
    • 약간 따지는 느낌일 수도 있지만 Pixel은 Google에서 만듦. GrapheneOS로 탈구글을 했어도 하드웨어 자체는 Google임. 실제 대체제가 있긴 한지 궁금함
    • 혹시 Google이 GrapheneOS를 언젠가 막는 거 아닌지? 앞으로 은행이나 메신저 앱 호환 문제로 곧 지원이 끊길거라 생각해서 직접 써보진 않았음. 5~10년 후에도 존속할 수 있는 장기 로드맵이 있는지 궁금함
    • 직접 호스팅 이메일 서버에서 배달 성공률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는지? 어렵거나 까다로운 문제라고 늘 들어왔음
    • 그런 시스템 운영하면서 직장과 가족에 쓸 시간이 남긴 하는지 궁금함
  • Olympus 유저로서 중요한 정보임. 그런데 문제 해결을 위해 노트북과 카메라 둘 다 바꾼다는 건 지출이 금방 커짐. Photos 대신 다른 솔루션부터 써봤어야 하지 않을까? Olympus 공식 소프트웨어가 무료이기도 하고, 적어도 공식 앱이면 사진 손상 없이 가져 올 수 있어야 정상이니 기본값으로 써봐야 한다고 생각함. 추가로, 가져오기할 때 사진 삭제는 위험해 보임. 나는 1) 백업이 끝난 후, 2) 1차 컷이 끝난 후에만 카메라에서 삭제함
    • 한 번 이 문제를 경험하면 “가져오기 후 삭제” 옵션을 풀고, 새로운 카메라 시스템을 사기 전에 소프트웨어 설정을 먼저 바꿔봤을 것 같음
    • 나도 같은 생각임. 포토그래퍼라면 파일을 메인 편집 컴퓨터와 NAS에 최소 두 번 백업함. 그리고 SD카드를 포맷하거나 삭제하는 건 확실히 여러 백업이 정상임을 눈으로 확인한 뒤임. 예전에 VFX 파이프라인에서 푸티지 다뤘기 때문에 파일 손실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경험으로 인지함
    • 나도 가끔 “트러블슈팅"을 핑계 삼아 원래 사고 싶었던 하드웨어를 살 때가 있음
    • 올바른 문제 해결법은 단순 교체가 아니라 가능성, 비용 모두 감안하는 접근임. 소프트웨어 교체만으로 해결될 확률이 높고, 공짜에 빠르게 시도 가능한 방법임
    • 소프트웨어 트러블슈팅이 하드웨어 교체보다 훨씬 저렴함. 작성자는 우리와는 다른 경제적 현실에 살고 있는 듯함
  • 이건 내 브라우저 기록에 남기고 싶지 않은 URL임 같은 느낌이 듦
    • 아주 오래전 Gearspace라는 오디오 사이트가 있었는데, 예전엔 훨씬 더 자극적인 이름을 썼음. gearspace.com 그리고 이 이름 변경 관련 reddit 토론
    • 90년대 후반에 옆에서 아내가 내 주소창에서 “freshmeat.net”이 자동완성되는 걸 보고 깜짝 놀랐음. 소프트웨어 사이트였다고 설명하니 안심함
    • “tender lovemaking”이라는 단어가 그렇게 충격적인가?
    • 왜, 부드러운 사랑도 싫다는 건가요?
    • PenIsland.net도 있음. 예전에는 .com도 있었는데 요즘은 큰 스토어로 옮긴 것 같음
  • Tenderlove(블로그 작성자)의 상세한 기술적 분석을 항상 신뢰할 수 있음! 그리웠던 블로그임. 약간 새어 나가는 이야기인데, 12~13년 전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씬”에 더 가까이 가려고 시애틀로 이사했음. tenderlove의 포스트가 계기가 되어 Nokogiri, Active Record 등 많은 것을 배움. 시애틀 Ruby 밋업에 모두 참석했고, 특히 Substantial 사무실에서 있었던 15~20명 소규모 모임이 기억 남음. 맥주와 피자를 먹으며 Ryan Davis(미니테스트 창시자)가 발표하는데 Aaron Patterson(tenderlove)이 끊임없이 유쾌하게 농담해줬음. 순진한 질문을 해도 농담 섞인 따뜻한 답변을 받았고, 그때 진짜 커뮤니티의 일부 같았음. 지금도 그 추억이 몹시 소중함. Aaron에게 감사함
  • 나도 OM System 카메라(OM-5)를 쓰는데 내 경우엔 사진 전체가 심하게 손상된 적은 없지만 가끔 한 줄의 녹색 픽셀이 사진 하단에 보임. 바로 Photos 앱이 문제일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이번 이슈를 계기로 내 워크플로우도 바꿔보고 원인이 Photos 쪽인지는 꼭 점검해볼 예정임
    • Photos 자체를 의심해본 적은 없었음
  • 옛날 대용량 라이브러리 백업에서 이런 문제가 자주 보였었음. 요즘은 Image Capture로 백업만 받고 파일 시스템에 저장함! 하드디스크가 일부 독점 포토앱보다 중장기 백업 매체로 훨씬 나은 선택임
  • 제대로 가져왔던 예전 사진에서도 이런 손상 현상을 목격함. 난 오직 아이폰으로 찍어서 맥 혹은 아이폰에서 사진을 봄. 돌아보면 내 사진 라이브러리에서 상당수 데이터가 아예 사라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문제임. 다른 곳엔 백업도 없음
    • 나도 iCloud Photo Library를 켜뒀을 때 이런 일이 있었음. 멀쩡하던 옛 사진이 무작위로 손상됨. iPhone에서 찍은 사진, 따로 가져온 사진 모두 마찬가지였음. 그래서 iCloud Photo Library를 껐고, iCloud도 다운그레이드해서 대용량 저장공간이 필요 없어짐. 지금은 완전 오픈소스 사진 관리툴과 평범한 디스크에 파일 저장으로 바꿈
    • IT 종사자라면 백업이 기본임
  • 깊이 파보진 않았으나 공유해줘서 고마움! 나도 워낙 오래된 SD카드나 어딘가에 굴러다니는 어댑터 탓이라 생각함. 실제로도 몇몇 사진에서만 경험했음. 10년간 올림푸스 카메라(정확히는 PEN E-PM2) 하나만 써 왔고, 이런 문제는 최근 2년 사이에만 나타났음. 내 Canon EOS 80D에서는 이 현상이 없었지만 이제 워크플로우, 아니면 아예 OS를 바꿔봐야 할 때인 듯함
    • 어쩌면 RAM이나 SSD의 불량섹터 문제일 수도 있음. 그래도 macOS 26이라면 Photos 앱 이슈일 확률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