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 by GN⁺ 10시간전 | ★ favorite | 댓글 1개
  • 뉴멕시코 주정부가 11월 1일부터 소득과 무관하게 보편적 무상 보육을 시행함
  • 이번 조치로 가족들은 연평균 1인당 1만 2천 달러 상당의 보육비 절감 효과를 얻음
  • 기존에는 연방 빈곤선의 400% 이하 소득 가정 중심에서, 이제 모든 가족으로 보장 범위가 확대
  • 영유아 돌봄 인프라 확충, 보육 인력 처우 개선, 시설 확장 등도 동시에 추진 중임
  • 이번 정책은 지역 경제 활성화, 가족 부담 경감, 미래 세대 투자라는 면에서 주목받음

뉴멕시코, 미국 사상 최초의 보편적 무상 보육 정책 발표

뉴멕시코 주지사 Michelle Lujan Grisham과 New Mexico Early Childhood Education and Care Department는 11월 1일부터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한 무상 보육 제도의 시행을 발표함. 이로써 뉴멕시코는 미국 내 최초로 소득 기준 없는 전면 무료 보육을 실현한 주가 됨

보육 정책의 주요 변화와 기대효과

  • 기존에는 연방 빈곤선의 400% 이하 소득 가정에 대해 무료 보육 지원을 해왔으나, 이번 새로운 정책으로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주 내 모든 가족이 보육료 면제 대상이 됨
  • 이에 따라, 가정당 연평균 약 12,000달러 보육비 부담 경감 효과가 기대됨
  • 보육 제공 확대는 가정의 재정 안정, 고용 기회 확대, 자녀 양육 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사회·경제적 혜택을 동반함
  • Neal Halfon UCLA 교수, Michelle Kang NAEYC 대표 등 전문가들도 정책의 데이터 기반성, 지역 사회 주도적 접근, 선진적 모델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함

보육 인프라 확장 및 인력 지원 방안

  • 총 1,270만 달러 저금리 대출 펀드를 마련해 보육 시설 신축 및 확장을 지원하며, 2027년 예산에 2,000만 달러 추가 요청이 계획됨
  • 성장 목표는 영유아, 저소득층, 특수 필요 아동 보호 확대에 집중됨
  • 기업, 교육구와의 협력을 통해 직장인 부부 대상 보육 옵션을 확대함
  • 면허 및 등록 가정 보육 제공자 모집 캠페인을 주 전역에서 전개 중임
  • 보육기관에는 실제 서비스 제공비 반영한 보상체계(시간당 최저 18달러, 주 5일 10시간 이상 서비스 제공 시 인센티브 부여)로 처우를 개선함
  • 뉴멕시코 전역에서 추가로 약 5,000명의 보육 전문가가 충원되어야 전면 보편화를 완성할 것이라는 전망임

장기적 지속가능성과 공공투자의 의미

  • ECECD 장관 Elizabeth Groginsky는 보육 교육이 공공재임을 강조하며, 이번 정책이 가정의 부담 완화, 경제 활성화, 미래 불평등 해소에 기여할 것임을 밝힘
  • 유아·아동·가족 모두의 복지를 증진하고, 지역 경제의 장기적 번영을 위한 가장 현명한 투자임을 천명함

참고 및 추가 정보 안내

Hacker News 의견
  • 이 정책이 정말 훌륭함을 말하고 싶음, 그리고 반드시 성공하길 바람. 여성들이 온전히 일할 수 있다면 경제 성장 잠재력이 얼마나 큰지 보여줄 수 있을 것임. 이전에는 엄마가 아이를 돌보느라 빈곤했던 가정도 이제 아이가 안전하다는 확신 속에서 일자리도 구하고, 스몰 비즈니스를 시작하며 번영할 수 있게 됨. 대다수 부모라면 아이의 안전이냐 약간의 돈이냐에서 아이를 선택할 것임. 아이가 잘 돌봄을 받는다면, 경제에 더 좋은 기여를 할 수 있고, 늘어난 세수와 GDP가 투자 이상의 경제적 효과로 돌아옴

    • 아이를 직접 돌보는 부모에게도 동등한 금전적 지원을 제공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함. 전업주부의 육아도 보육교사의 서비스만큼 가치가 덜하지 않음. 이 정책은 아이가 엄마와 있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어, 부모가 원해도 말임

    • "여성이 온전히 일할 때 경제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가"에 동의하지 않음. 양 부모가 모두 ‘욕심 많은 일’을 가지는 것은 결국 불행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많은 사례에서 봐왔음. 보육 지원이 있다고 해도, 한 명은 결국 커리어에서 한발 물러나야 하거나, 아이가 하루 종일 보육 시설에 있어야 하고, 수많은 병결, 6시에 반드시 퇴근, 출장은 꿈도 못 꾸며, 아이 문제가 생기면 밤에 잠도 설치는 등 실제 상황이 만만치 않음. 모두가 보편적 보육을 받는다고 해서 부모가 완전히 일에 집중하고 경제에 최고의 기여를 할 수 있는 세상은 아님. 현실적으로는, 보육보다 경제 기여도가 높은 비보조·진짜 일자리가 그렇게 많지도 않음

    • 낙관주의를 존중하지만, 회의적임.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분을 만난 적 있는데, ECE(유아교육) 학위를 갖고 있음에도 하루 내내 아기들을 돌보는 일이 견디기 힘들어 매우 힘들어했고, 번아웃과 이직률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됨. 임금은 낮고, 부모가 부담하는 비용은 높은데, 그 격차가 오버헤드라는 건데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 같음. 비슷한 현상이 캐나다의 보편적 의료에서도 나타나고 있음. 비용은 치솟는데, 대기시간도 길어지고 있음

    • 이 정책은 공화당 쪽 문제도 많이 해결해 줄 수 있음. 이스라엘의 키부츠 시스템이 그 예로, 선진국 중 출산율도 높고, 여성의 경제·군대 참여도가 엄청나게 높음. 국가 아이들을 잘 키우면 GDP 증가, 교도소 감소, 경찰/복지 프로그램 감소 등 사회 전체적으로 이득임. 질 좋은 노동력이 미국 제조업에도 큰 도움이 됨

    • 노동 생산성은 계속 올랐지만, 근로자들은 생계 유지조차 힘들어 가족 계획도 미루는 상황. 화폐기반 확대가 물가상승을 불러온 것은 외면한 채, 국가가 아이들을 키우게 하면서 부모를 집 밖으로 내몬 것을 “해방”이라 부르는 건 납득하기 어려움. 진정한 자유는 부모가 직접 선택할 수 있을 때임. GDP 숫자가 오르는 게 전부가 아니며, 생산성 증가의 효과도 실제로는 몇몇 자본가에게 돌아가고, 실질적 생활 수준은 오르지 않을 수 있음

  • 나는 반대 입장임. 이 정책보다 1년간 유급 지원금을 주어 부모가 어린 아이 곁에 있을 수 있게 하는 것이 훨씬 좋다고 생각함. 이 모든 구조는 사장만 행복하고, 내 아이를 모르는 타인이 가장 민감한 시기에 키우는 결과를 만드는 것임

    • 하지만 보육은 1살이 끝이 아님. 대부분의 공립 유치원은 5살부터 시작함. 나머지 4년은 어떻게 할 것이며, 방학과 방과 후 돌봄은 누가 담당함? 이 프로그램은 그 모든 것을 다룸. 너무 이르게 부모를 노동시장에 복귀시키는 문제는 분명 있지만, 이 정책은 여전히 중요한 다른 문제를 다루고 있음

    • 나는 조부모님들이 나를 돌봐주셨음. 가족이나 친구 집에서 응급상황에 머문 적도 있었고, 주변에 믿을 만한 어른들이 많았음. 하지만 요즘은 다들 IT 직장 때문에 수백, 수천 마일 떨어진 곳으로 이사함. 이런 사회 구조도 생각해 볼 점임

    • 유급 지원금을 주는 방식이 어떻게 미국의 학자금 대출 정책과 다름? 수요에 지원금을 얹어주면 결국 비용 증가로 이어지는 것 아님?

    • 이 정책은 신생아만 위한 것이 아님. 내 동료의 12세 아이도 암으로 면역이 약해 학교를 갈 수 없어서 보육 지원을 받고 있음

    • 더 중요한 점은 부모에게 다양한 선택권이 생긴다는 점임

      • 집에서 내 아이와 보내며 소득도 받고
      • 베이비시터를 고용하거나
      • 조금 돈을 보태 더 좋은 베이비시터를 쓰거나
      • 데이케어에 맡기거나
      • 돈을 추가해 더 좋은 데이케어를 선택하는 것임 국가도 직접 데이케어를 운영할 수 있고, 민간·공공 경쟁 구도도 생김. 현재 정책은 “어중간한” 사람을 벌주는 것임. 예를 들어 500달러만 더 있으면 훨씬 나은 보육이 가능한데, 현실적으로는 저품질 무료 데이케어나 자신이 직접 비용을 감당해야만 하는 구조임
  • 약속하는 건 쉽지만, 실제로 제공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함. 국가는 어떻게 “무상 보편적 보육”을 보장할 수 있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아니면 민간에게 돈을 주고 맡길 것인지 고민임. 보육 인력이 충분히 대기하고 있는 것도 아니라, 신규 채용이 필요함. 이 인력은 어디서 채용할지, 또 새로운 보육시설 건축은 어떤 자원을 이전하는 결과를 가져오는지 등 실질적인 트레이드오프가 있음. 국가가 단순히 돈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보육시설을 여는 규제도 풀어야 실현 가능함. 쉽게 예산을 넣을 수 있으나, 실제로는 기존 보육 서비스를 받던 사람에게 돈이 더 가고, 공급은 빨리 늘지 않아 가격만 오르는 결과가 나올 수 있음

    • 나는 도로, 도서관, 경찰, 소방, 공립학교를 이용함. 도시와 주가 시민 모두를 위해 각종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동일함. 세금으로 문명과 공공재를 구입하는 셈임. 그리고 보육 지원을 통해 부모가 원할 때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도 이점이 있다는 자료들이 있음. 보육비용 현황, 보육 사각지대 데이터, 보육과 노동시장 연구

    • 국가는 무상 초중고 교육을 실제로 제공하고 있음. 그 틀에 따르면, 무상 영유아 보육도 할 수 있음. “모든 지출은 다른 것의 기회비용”이라는 주장은 맞지만, 그렇다고 더 나은 세상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님

    • 보육으로 인한 인력 수요는, 집에 있던 부모가 노동시장에 진입하면서, 그 중 일부가 다시 보육 일자리에 종사하는 구조임. 순환적이긴 하지만 공급의 일부는 자체적으로 보충됨

    • “그 인력은 어느 산업에서 조달하는가?”에 대한 답은, “테크 산업”임

    • 그렇다면 아예 좋은 일은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건지 의문임

  • 좋아 보임. “아이당 연 12,000달러 비용 절감”이라고 하는데, 뉴멕시는 Truth in Accounting 기준 신용등급 D이며, 연금과 건강보험 부채로 부채가 98억 달러임. 참고자료

    • “보육 정책은 노동 공급을 해방시켜 국가 소득에 기여할 수 있는 쪽으로 옮기는 것”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주의 경제활동을 늘릴 수 있음. 당장은 기존 두 개의 기금에서 재정이 지원됨

    • 이 정책은 여타 복지 정책과 달리, 외지인이 무분별히 유입돼 남용하는 경우가 적음. 오히려 양질의 일자리와 인구 유입을 유도해, 주 전체에 실제 혜택을 가져올 수 있음

    • 현재도 소득제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이번 정책은 나머지 모든 아이를 아우를 예정임. 대개 이런 프로그램은 전체 주에 순이익임. 공교육, 주택, 교통과 유사하게 봐야 함

    • Truth in Accounting 보고서를 너무 신뢰하진 않음. ALEC과 연계되어 극우적 시각이 반영되며, 뉴멕시코의 영구기금 등은 “제한된” 자산으로 과소평가되고 있음. 실제 기금 규모는 훨씬 크고, 2025년 기준 35억불 흑자와 500억불 이상 기금이 있음. 주정부는 보수적인 재정운영을 고수해서 더 투자하기를 꺼리는 지적도 존재함. 오일/가스에 크게 의존해 호황·불황 조정 차원의 여유자금이 필요함. 빈곤율이 전국 3위라 연방지원 축소 영향도 고려해야 함

  • 보육으로 시작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매우 효과적임. “아이들 위해서”라는 정책은 반대하기 어렵고, 효과가 드러나면 보장 연장도 쉬움. 다만 예산이 안정적으로 확보되어 관료주의적 지연 및 서비스 악화가 없기를 바램

    • 사설 보육도 대기기간이 엄청나게 김. 급하게 보육이 필요한 경우, 좋은 위치·품질의 시설을 바로 구하기란 거의 불가능함. 2배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도 나아질 뿐임

    • “이번엔 다르다!”고 주장하지만, 경제계산문제(기획경제에서 시장배분이 어려운 점)이 또 한 번 증명되는 장면임

    • “아이들을 위한 정책”에 정치적 저항이 적지만, 인셀·트레드와이프(전통적 여성상 강조) 경향은 이런 정책을 극혐함

    • 무엇을 시작한다는 것인지 질문함

  • 뉴멕시는 교육예산 순위 31위인데, Annie E. Casey foundation 기준 아이들 교육 결과는 8년 연속 50위임. 통계자료 종합해보면 뉴멕시코의 아동 교육 지표는 매우 부진함. 이번 보편적 보육도 비슷한 결과가 예상됨

    • 왜 한 가지 순위만 가지고 판단함? Quartz 연구에서는 뉴멕시코가 5위임. 자료 원인을 다르게 분석한 자료도 충분히 찾을 수 있음. 특히 Annie E. Casey 랭킹은 가난 등 학교가 어쩔 수 없는 환경요인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 연계가 어려움

    • 혹시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일 수도 있음

    • 뉴멕시코는 빈곤층이 많음. 학생 상태, 부모 참여 정도도 중요하고, 그 다음이 예산임. 유일한 빈곤 블루스테이트로써 바꿀 점이 많고, 단번에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

  • 지금까지는 연방 빈곤선 400% 이하 가구만 지원했다는 얘기임. FPL(4인가족 32,150달러) 기준, 맞벌이면 128,600달러까지라 고소득은 아님. 나 역시 이런 중산층 이하 가정이 보육비 문제로 고생한다는 점에서 이번 정책이 반가움. 다만, 이 엄청난 수요를 감당할 보육 인력이 어디서 나올지 의문임. 지금도 대부분 대기자 명단임. 힘든 일을 마땅한 임금도 못 받고 하는 사람이 부족하여 시장이 확장 못하고 있음. 국가가 직접 또는 시장에 공급을 강제하다 보면, 비용이 두 배 이상 급증할 수도 있음

    • (캘리포니아 거주자에게) SF Bay Area는 나쁜 도로, 인위적 주택 부족 등으로 경제가 왜곡됨. 블루칼라·서비스직 노동자 대다수가 프로퍼티13 주택, 룸메이트, 1시간 이상 장거리 출퇴근을 함. 전국적으로 이렇진 않고, 캘리포니아만 해결하면 됨. 통행거리 단축 법, 건설허가 반대, 08년·코로나 때 건설자 이탈 등 구조적 문제가 큼. 신규 노동자 유입도 불가능한 환경임

    • 빈곤층 이하 가정에 이런 지원을 해주는 게 타당한지 의문임. 제대로 부양할 능력이 없는 가정에 세금으로 가족규모 확대를 지원하는 게 맞는지 고민임. 오히려 사회적 성공(경제력 등) 기반이 있는 가정에 더 많은 보조금을 줘서 출산을 유도해야 한다는 생각임

  • 퀘벡에도 비슷한 정책이 있고, 하루에 7캐나다 달러만 내면 됨. 세금 부담이 크지만 이런 정책 덕분에 사회적으로 큰 만족감이 있음. 관련 기사

    • 7캐나다 달러에 어떤 수준의 보육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함. 내가 있는 곳은 1시간에 10달러 정도임

    • 퀘벡 보편적 보육 도입 관련 연구, 도입 이후 비인지적(감정·사회성 등) 결과에서 부정적 충격이 관측되었다는 결과를 인용함

  • 뉴멕시는 예전부터 의료·복지 체계가 매우 부실한 곳으로 악명이 높음. 내 친구의 딸이 뉴멕시에 있었는데,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로 겪은 경험담을 들으면 매우 안좋았음. 뉴욕에 있는 친척은 주정부의 지원이 훌륭해서 극명한 차이임

    • 이 정책은 남부 뉴멕시코의 오일·가스 호황 수익으로 재원 마련됨. 다만 의료 상황은 매년 악화되고 있음. 단순히 예산을 늘린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님

    • 나는 뉴멕시코 농촌에 살고 있음. 의료서비스 수준이 매우 낮음. GF가 흉통(결국 폐감염)으로 응급실에 갔을 때, 의사는 평상복 차림에 무성의했음. 검사도 대충 했고, 진료 후 집에서 Motrin 먹고 쉬라고 했을 뿐, 그 뒤로도 이상한 청구서만 계속 옴. 급할 땐 텍사스로 이동하거나, 위급 상황이면 루복으로 직접 이송하는 경우가 많음

  • 난 소수 의견일 수 있지만, 월급도 적고 아이 발달에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모르는 타인에게 아이를 맡기는 것이 위험하고 어이없다고 생각함

    • 그럼 자신이 직접 비용을 지불하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