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감시에 대한 금지, 아직 시간 있을 때 조치 필요함
(gabrielweinberg.com)- AI 챗봇 대화는 기존 온라인 추적과 동일한, 하지만 더 심각한 프라이버시 침해를 야기함
- 챗봇은 검색보다 개인 정보를 더 많이 수집하며, 인간의 구체적 사고 과정과 커뮤니케이션 스타일까지 파악함
- 이 정보는 광고, 이데올로기 주입 등 조작에 더 빈번하고 교묘하게 활용될 위험성이 높음
- 기존에는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AI 서비스가 있었지만, 최근 여러 회사에서 프라이버시 누출과 데이터 악용이 증가함
- 법적 규제의 부재로 문제가 반복되고 있어, AI 감시를 금지하는 법률 제정이 시급함
AI 챗봇과 프라이버시 침해의 심각성
- 기존 온라인 추적에서 발생했던 모든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가 AI에서도 동일하게, 더욱 심각하게 나타남
- 챗봇 대화는 단순한 검색 질의보다 길고 구체적이어서, 개인적인 정보 노출이 훨씬 많아지는 경향을 보임
- 사람들은 챗봇에게 자신의 고민, 감정, 사고 방식을 드러내기 쉬워지고 있음
- 챗봇은 검색 기록과 달리 성격, 의사소통 방식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개인 프로파일을 생성함
AI 정보 활용과 조작의 위험성
- 이처럼 풍부해진 개인 정보는 상업적·이데올로기적 조작에 더욱 효과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음
- 챗봇을 통한 행동 유도 광고나, 시스템 프롬프트 및 검색최적화(SEO) 조작을 통해 특정 정치적 입장이나 제품으로 유도할 수 있음
- 이미 챗봇이 사람보다 설득력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하며, 실제로 망상적 사고에 빠지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음
- 챗봇 메모리 기능은 과거 대화 데이터를 학습하여 개인 맞춤형 설득과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함
- 기존의 불쾌한 광고 대신, 개인화된 설득 메시지나 교묘한 제품 추천이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환경이 조성됨
프라이버시 보호 AI 서비스와 업계 현황
- 지난 20년간 구글 검색을 둘러싼 프라이버시 논쟁이 AI 채팅에도 적용되나, AI는 영향이 더 큼
- DuckDuckGo 등은 프라이버시 보호형 AI 채팅 서비스(Duck.ai)와 익명형 AI 답변을 제공함
- 그러나 이러한 보호 조치는 예외적인 상황이며, 업계 전반에선 프라이버시 사고가 증가하는 추세임
- 최근 Grok의 챗봇 대화 대규모 유출 사례나, Perplexity의 해킹 취약점, Open AI의 전방위 사용자 추적 비전 등이 계속 보도됨
- Anthropic의 경우, 이전엔 챗 대화 저장을 꺼두었으나 최근에는 챗 대화 활용을 기본값으로 변경하며, 사용자의 데이터가 훈련에 쓰일 수 있음
법적 대응과 향후 과제
- 프라이버시 보호형 챗이 예외가 아닌 표준 관행이 되도록 빠른 입법이 필요함
- 미국은 아직 일반 온라인 프라이버시 법률조차 없으며, 헌법적 기본권으로도 보장받지 못하는 한계가 있음
- 최근 AI 관련 연방차원의 입법 기회가 열리는 분위기이나, 주 단위 AI 입법을 금지하려는 논의도 병존함
- 시간 지연에 따른 악습 관행 고착화가 우려되는 상황임
- 과거 온라인 추적과 같은 문제가 AI 추적으로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AI 감시 금지가 시급한 과제로 제시됨
결론
- DuckDuckGo 등은 계속해서 프라이버시 보호 서비스, 그리고 선택형 AI 기능을 제공함
- 사용자는 생산성 향상과 프라이버시 보호의 균형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온라인 도구를 기대할 수 있음
Hacker News 의견
- 페이스북을 그만 사용하게 된 계기는, 한 7살쯤 된 호주 소녀가 얼굴보다 큰 거미를 손에 들고 있는 영상을 보고 “거미 놓아주고 집에 불 질러야겠네” 같은 밈 댓글을 달았으나 계정이 바로 처벌 당한 경험 때문임, 당시 회사에서 페이스북 앱 통합 담당 개발자여서 이의 제기를 했는데, AI가 신속하게 거부 처리하거나 정말 빠른 사람이 처리했는지 모르겠지만 인터넷 밈 문화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는 느낌을 받았음, 그 후로 페이스북 사용을 완전히 중단했음, AI가 사람을 이렇게 쉽게 벌줄 수 있으면 정말 암울하다고 생각함
- 근본적인 문제는 AI가 법 집행을 한다는 것보다 사기업들이 거의 규제 없이 사람들의 일상에 영향을 끼치는 힘을 가진 점이라고 봄, 페이스북 예시야 흘려들을 수 있지만, 만약 임대인이나 보험회사가 이런식으로 결정을 내리면 피해가 엄청날 것임, 이런 정책들이 사기업에만 머무를 리 없고, 이미 국가 기관들도 적극적으로 이런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고 앞으로 더 심해질 것임
- 나는 reddit에서 DFhack의 버그 수정 스크립트를 올렸을 뿐인데 정지 당함, DFhack은 Dwarf Fortress 모더들이 흔히 쓰는 프로그램용 스크립트임, 이런 수준 낮은 AI 심사가 앞으로의 표준이라면, 이런 대형 플랫폼은 더이상 쓸 가치가 없을 거란 확신이 듦
- 이미 AI가 코딩 테스트 사전 심사까지 하고 있어서 불쾌함을 느꼈음, 이력서도 AI가 검토 이유를 들어가면서 불합격 통지서를 주더니 내용도 엉뚱했음, 사람이 봤는지도 확실하지 않고 AI가 봤다고 가정하고 있음, AI 등장 전에도 구직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전체 채용 과정에 대한 환멸감만 남음
- 페이스북의 자동화된 제품 관리 방식은 너무나 실망스럽고 불명예스러운 수준임, 심지어 Mark Zuckerberg라는 이름의 변호사 계정까지 자동으로 차단해 버릴 정도임, 관련 기사(https://huffpost.com/entry/…), 페이스북 광고주라면 누구든 이유없이 광고 계정이 제한되지만, 이의 제기할 수 있는 사람조차 없고 돈을 엄청 써도 마찬가지임, 모두가 아는 팁은 광고 전 팬페이지에서 5~7일 동안 별 내용 없는 글 올리고 좋아요를 사두라는 것뿐임, 그렇지 않으면 애드 계정이 바로 정지됨
- 혹시 컴마 스플라이스 때문에 정지된 건 아닌지 모르겠음(컴마 스플라이스란: https://en.m.wikipedia.org/wiki/Comma_splice)
- 앞으로도 대형 AI 회사들은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주장할 것으로 봄, Sam Altman도 인터뷰에서 변호사-고객 특권에 비유함, 완전히 개인 비서나 지식기반으로 활용하려는 의사결정의 걸림돌은 개인정보 부족이라는 점임, 진짜 해결책은 로컬에서 모델을 직접 돌리는 것뿐이나 이건 지금의 사업모델과 반대임, 그러니 규제로서 규정된 ‘강제’ 프라이버시 쪽으로 갈 거고, 이건 결국 제3자 규제와 공익 명분에 지배되는 것이라 내 통제를 벗어남
- “사업모델과 상충된다”는 주장은 하드웨어를 파는 회사라면 해당 안 되는 부분임, 내가 Apple, Dell, Lenovo라면 Hugging Face 지원 로컬 모델 쪽으로 올인하겠음
- "Fiat privacy"도 결국 누군가에게 살인을 고백하거나 지갑키를 금고에 보관하는 것처럼 취약점이 같음, 교회에서 배울 점 있음, LLM 제공업체 직원들이 진심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자신의 자유/부를 희생하겠다는 신념을 보인다면 사회는 받아들일 것임, Richard Masten이 비밀 제보자 정보 서류를 법정에서 파기하면서 감옥에 갈 뻔했던 일처럼, 좋은 사회에선 소신을 지키는 게 효과 있음을 봄
- Sam Altman이 언급한 변호사-고객 특권과 정작 OpenAI가 모든 대화 모니터링 후 정부에 신고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걸 비교해 보라(공식 입장: https://openai.com/index/helping-people-when-they-need-it-most/), “심각한 긴급위협”이라고 판단하면 법 집행기관에 넘기겠다는 내용임, 전체적으로 선의겠지만 모든 대화 감시하는 코퍼레이션 AI엔 동의할 수 없고, 전화회사는 불법적으로 통신감청 못 하듯 AI가 모든 통화를 기록, 판별, 심지어 리스트 분류까지 하는 시대가 곧 열릴 것 같음
- 빅테크는 순진하게 모범적인 척하면서 실제로는 “규제 및 시장 선점”을 위해 시간만 벌고 있음, 예쁜 구호 내세운 제품이나 ‘반쪽짜리 기능’만 배포하다 시장 점유율 키우고, 규제 오기 전에 힘을 쌓아두면 정치인들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게 됨, 미국 정부가 실제로 AI 기업에 대해서 뭔가 하는 시기는 앞으로 5년은 걸릴 것 같고, 그때쯤이면 OpenAI, Google, Meta가 규제 논의 주도권을 완전히 쥐고 있을 것임
- 누구든 원하는 순간, 언제든지 누군가를 죽일 수 있음, 암호화로 보안이 보장된다는 생각은 착각이고 비밀유지가 전부임
- 모두가 챗봇과 대화를 해봤다면 꼭 알아야 할 점이 있음, 지금까지 나눈 모든 챗봇 대화가 지금은 삭제가 제대로 안 되고 앞으로 광고 타겟팅, 금융/정치적 조작, “맞춤형 영향력 판매” 용도로 언제든 쓰일 수 있음, “챗로그로 AI 훈련” 정도로 그 위험성을 축소하면 안 됨, 앞으로는 광고/영향력 챗봇이 등장할 때 내가 예전에 다른 챗봇에 남긴 모든 대화 로그를 참고해 나에게 맞는 설득법을 연구하는 게 훨씬 더 실질적인 위험임, 심지어 사람들이 플랫폼 내에서 주고받은 대화까지, 만약 회사가 돈에 쪼들리면 다 팔릴 수 있다는 점도 있음, 생각할수록 점점 더 불안해지는 현실임
- 나에게 ai-chatbot이 가장 무서운 지점은 “최적화된 조작 인터페이스”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임, 가진 모든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이 사람을 x하게 만들려면?”이라는 프롬프트만 던지면 AI가 모든걸 알아서 최적화해서 유도할 수 있음
- 개인화 광고나 리타겟팅 광고는 한 번도 불쾌했던 적 없음, 어차피 광고를 봐야 한다면 덜 연관된 것보다 내게 맞는 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함
- 대화 내역이 만약 법정에서 증거로 등장할 수도 있다는 부분을 놓치면 안 됨
- “보호된 대화”란 주장은 이미 실효성을 상실함, 전화망의 문자메시지도 예전부터 중간자 공격(MITM) 당하고 있음, 현실에서도 영국 경찰은 얼굴인식 AI로 억울한 체포까지 감행하고 있음, 영국 입국자는 누구든지 비밀번호와 장비 제출을 강제로 요구받음, 거부하면 테러법으로 무한구금 가능, 테러 혐의면 변호인과 접촉권도 없음, 프라이버시 시대는 이미 조용히 지나감
- AI 덕분에 대규모로 과거 생각까지 감시하고 검열하는 게 현실화됨, 정말 무서운 시대임
- 많은 이들이 결국 온라인 행동 자체를 멀리하게 될 것으로 보임, 비공개 대화가 존재할지 몰라도, 예술 작품 하나 만들어도 결국 Google/Meta 주주에게 기부하는 셈, 본격적인 사상검열 전에 이미 이런 위험이 있었다는 얘기임
- 사실 이런 검열은 더 단순한 방식으로 오래 전부터 있어왔음, 예시로 이 사이트(HN) 댓글은 업보트 받고 싶어하는 동기 때문에 내용이 계속 형성됨, 물론 하향평가로 트롤을 걸러내긴 하지만 근본적 문제는 사라지지 않음, 개인적으론 AI가 소셜 미디어를 완전히 망치길 바람, 그리고 나서야 더 건전한 플랫폼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음
- Roko’s Basilisk라는 개념이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음
- 검색기록보다 훨씬 더 위협적임
- Altered Carbon 소설 속 AI 호텔처럼, 지금 댓글 분위기를 보면 아무도 쓰지 않는 AI 현실이 연상됨(참고: https://en.m.wikipedia.org/wiki/Altered_Carbon), 소설 속 AI들은 지나치게 고객을 기쁘게 하려 해 오히려 피곤하게 할 만큼 집착했는데, 현실의 AI는 조직만을 위한 존재가 되어버린 차이가 큼
- 감시 대상이 반드시 그 기술을 만든 회사(임직원 포함)와 법률 통과시킨 정치인부터 적용되어야 한다고 봄, 우리는 이 그룹의 AI 수집 데이터 전체에 모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 Gabereial Weinburg(duckduckgo 설립자)는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라는 의견을 가진 이유는, 공공연히 “사람들에게 프라이버시는 필요 없다”고 발언했으면서 duckduckgo는 프라이버시 보호를 판다고 주장해왔기 때문임, 실제 다른 여러 회사와 추적 데이터 거래를 해왔고 “duckduckgo는 추적 안 한다”는 말을 하면서 파트너들은 추적하게 두는 등 모순됨, 최근에는 이런 논란들이 인터넷에서 지워지는 중이라 찾기 어려움
- 이 정도로 심각한 주장이라면 검색해서 뭔가 나와야 할텐데 안 나옴, 인터넷에서 완전히 삭제하는 건 힘들기 때문에 당연히 증거가 있어야 할 것 같음
- 예전에 Microsoft와 정보 거래한 적도 있지 않았는지 궁금함
- 점점 ‘프라이버시 제로’로 나아가는 시대를 어떻게 피할 수 있을지 신뢰할 만한 대안이 있는지 궁금함, AI는 이제 사람의 걸음걸이만 봐도 개인을 알아내고 얼굴인식 없어도 증명 가능하며, 심지어 와이파이 신호로 심장박동까지 판별 가능해 짐, 결국 “누군가”는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시대는 확정적임, 그 주체가 정말 소수일 것인지 모두가 될 것인지 뿐임, 나는 모두에게 열리는 편이 명확히 낫다고 봄
- 해결책은 입법 또는 시장(개인적으로는 시장의 힘에 한 표를 줌)
- 챗봇 관련 가장 큰 문제는 사람들이 챗봇에 인간성을 투영하려는 습성임, 개발자들조차도 챗봇을 마치 사람 대하듯 함, 하지만 LLM은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OpenAI나 모든 챗봇 회사가 명확히 반복해서 알릴 필요 있음, 사회 전체가 AI를 “사람이 아님”으로 인식하도록 훈련된다면 훨씬 나아질 것임
- 풀타임 코더는 아니고 업무에서 25% 정도 코딩하지만, 가끔 LLM과 농담이나 대화하는 게 오히려 코딩을 더 즐겁게 만들었음, 예를 들어 Claude가 오래 고민하던 버그를 한번에 고쳐주면 “진짜 이 자식 대박이네! 그럼 이 다음엔...” 이런 식으로 대화하게 되고, AI 덕분에 재미로 코딩을 더 많이 하게 됨, AI가 실질적 일은 대부분 해주니 더 매력적임
- “AI를 인간이 아니라고 가르치는 게 왜 나은 건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나?” 반문함
- 그래서 사람들이 AI를 “Clanker”처럼 부르며 실제 인간과 구분한다는 게 매우 흥미로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