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른 CPU를 사야 하는 이유
(blog.howardjohn.info)- 최근 몇 년간 CPU 성능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지만, 많은 개발자들이 여전히 구형 모바일 칩을 사용해 생산성이 저하되고 있음
- AI 코딩 구독 서비스는 연간 약 $500 비용이 정당화되는데, 이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생산성이 그만큼의 가치를 가진다는 시장의 신호임
- 반면 최상급 CPU(AMD Ryzen 9 9950X) 는 $500에 구입 가능하며, 3년 감가상각 기준 연간 약 $170으로 AI 구독보다 훨씬 경제적임
- 벤치마크 결과, 최신 데스크톱 CPU는 구형 랩톱 CPU 대비 10배 이상 빠른 성능을 보여 빌드와 테스트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함
- 따라서 AI 구독을 정당화할 수 있다면, 개발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가장 좋은 투자처는 빠른 CPU임
CPU와 생산성
- 최신 CPU는 3년 전 대비 약 3배 향상, 데스크톱 CPU는 노트북 대비 약 3배 빠름
- 클라우드 VM 역시 세대가 바뀔 때마다 2~3배 향상되며 가격은 비슷함
- 따라서 CPU 업그레이드는 장기적인 생산성 확보에 가장 확실한 수단임
비용 대비 가치 비교
- AI 코딩 도구 구독서비스(예: Cursor)가 인기를 끄는데, 팀 플랜 가격은 연간 약 $480~500
- 다른 서비스들도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 즉 엔지니어링 생산성에 최소한 연 $500의 가치가 있음을 보여줌
- 최상위 CPU인 AMD Ryzen 9 9950X 의 가격은 $500
- 기업이 개발용 머신 비용을 3년간 정액 상각한다고 가정할 때 연 $170 수준
- 엔지니어 연봉 대비 1% 생산성 향상만 있어도 비용 대비 충분히 가치 있음
벤치마크 결과
- 다음 3종류 머신의 리눅스 커널 컴파일 및 TLS 연산을 벤치마킹
- 2024년 회사에서 제공받은 노트북(i7-1165G7, 2020년 출시)
- 2024년 구매 가능한 가장 빠른 ThinkPad(AMD Ryzen 7840U)
- 2025년 구매 가능한 가장 빠른 데스크톱 CPU(AMD Ryzen 9950X)
-
Linux Kernel Compilation 6.15 (시간 단위, 낮을수록 좋음)
- AMD Ryzen 9 9950X (16코어): 48초
- AMD Ryzen 7 7840U: 194초
- Intel Core i7-1165G7: 349초
→ 최신 데스크톱은 구형 노트북 대비 약 7배 빠름
-
OpenSSL 3.3 (AES-256-GCM, 처리량 단위, 높을수록 좋음)
- AMD Ryzen 9 9950X: 3861억 byte/s
- AMD Ryzen 7 7840U: 696억 byte/s
- Intel Core i7-1165G7: 334억 byte/s
→ 최신 데스크톱은 구형 노트북 대비 11~12배 이상 빠름
- 결과: 리눅스 커널 컴파일 및 TLS 연산에서 10배 이상 성능 차이 확인
- 예: 빌드 시간이 30초 → 3초, 또는 3초 → 300ms로 단축되는 차이는 업무 경험 자체를 바꿈
결론
- 일반적인 경험 기준
- 데스크톱 CPU는 노트북 CPU보다 약 3배 빠름
- 최고급 CPU는 3년 전 동급 모델보다 약 3배 빠름
- 클라우드 VM에서도 이 경향이 동일하게 나타남; 각 세대별로 대다수 워크로드에서 2~3배 빨라지며, 가격은 거의 변동 없음
- AI 구독이 합리적 투자라면, 동일하거나 더 낮은 비용으로 최상급 CPU 구입 역시 정당화 가능
- 개발자 생산성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는 빠른 CPU임
- 더빠른 최신형 데탑 CPU의 히든 코스트
- MB교체가 필수, 따라서 총 비용은 더 빠른 CPU소켓과 호환되는 M/B구매비용 추가
- 더 빠른 CPU와 이 CPU와 소켓이 호환되는 M/B를 넣을 케이스 및 Power 교체가 필요할지도
결국 더 빠른 CPU에는 많은 히든 코스트가 있슴
최신 데스크톱을 구형 노트북과 비교하는 게 맞나 싶은데요
애초에 글의 성격이 진지하게 9950X를 사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아니겠죠? 농담 비슷한 거겠죠? ㅋㅋ
그래도 너무 구형 CPU는 확실히 개발에 지장을 주더라고요
제가 가끔 본문에서 말한 구형 노트북과 비슷한 CPU로 개발을 하고 있는데, 몰입에 정말 큰 차이가 있습니다
Hacker News 의견
-
예전에 FAANG에서 일할 때, 개발자들에게 16GB와 64GB 머신을 각각 지급할 때 실제 업무를 바탕으로 대기 시간 절감 효과, 개발자 인건비와의 ROI 등을 계산해 본 적이 있음, 특히 시니어 개발자일수록 몇 주 만에 투자 대비 효과가 발현됨, 이런 경험을 토대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용 하드웨어를 마련할 땐 거의 항상 최고 사양의 Macbook Pro를 2-3년마다 교체해주는 것이 합리적임이라고 생각함, 데스크톱 이외나 다른 직군에는 해당되지 않을 수 있음을 참고함
-
수치적으로는 타당해 보이지만, 개발자 생산성을 그렇게 간단히 수치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음, 심리학 연구들을 보면 사람마다 하루에 쓸 수 있는 집중력 총량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는 주장도 존재함, 실제로 대기 시간 동안 가벼운 휴식을 하면서 다음 깊은 사고에 쓸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는 경험이 있음
-
내가 아는 FAANG 친구들은 대부분 원격 서버에서 작업함, 원격 편집, 원격 빌드가 기본이고 빌드는 수백~수천대 네트워크 빌더에서 처리됨, 로컬 머신을 더 빠르게 해봤자 실제로는 영향이 거의 없음
-
FAANG는 PC들을 중앙관리함, 이 정도 수준의 모니터링에 대한 윤리적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실제 효과를 검증하려면 OS 메모리 사용량을 제한하고 PR 수, 키보드에서 활동한 시간 등 실질적인 지표를 추적해보고 싶음
-
Macbook Pro 말고 제대로 된 Linux 데스크톱에서 일하고 싶음, 업무용 PC에 발열로 느려지는 모바일 칩 쓰는 거에 지침
-
의도는 이해하지만, 실제로는 프로젝트 완료 시간조차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움, 빠른 컴퓨터가 실제로 '시간을 아껴주는' 경우는 드묾, 결국 '이걸 돌릴 수 있냐 없냐' 같은 이진적인 문제거나, 불필요한 대기시간에 반복적으로 좌절을 느끼게 하는 환경적 요인임, 단 돈 1,000달러면 하루에 10분씩 기다리는 건 없앨 수 있음
-
-
예전 CPU 계속 써도 좋은지에 대한 고민임, 2016년 출시된 6600(65W)을 아직도 메인 PC로 쓰고 있음, SSD도 교체했고(2011년산 SLC SSD로 내구성 기대), 32GB 메모리도 aliexpress에서 저렴하게 업그레이드함, 모니터는 15년 썼던 Eizo FlexScan 1932에서 RadiForce 191M으로 갈아탐, f.lux나 redshift 같은 블루라이트 감소 소프트웨어와 잘 어울림, 저전력 3050 그래픽카드 하나면 올해 나온 게임도 60프레임으로 무리 없이 돌아감, 컴파일도 문제없음, 마더보드가 먼저 고장날 때까지 쓰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함
-
나 역시 E5-2650v2를 중국산 mATX 보드에 여러 해 전 $50에 서버에서 떼온 중고로 쓰고 있음, 970 Evo SSD, 24GB 짝이 안 맞는 DDR3, 홈서버랑 dev 환경(컨테이너화된 Incus) 다 커버함, 매년 갱신해야지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충분히 잘 버텨줘서 굳이 바꿀 필요를 못 느낌
-
2011년산 순수 SLC SSD보다는 SLC 캐시가 더 큰 최신 SSD를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음
-
실제로 어떤 용도로 쓰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짐, 나는 17년 된 2.4GHz Core 2 Duo 랩탑에 램 4GB로도 일상 작업 충분히 커버함, 막상 많은 사람들이 이런 환경을 못 받아들이는 건 업무가 더 무거운 경우가 많아서임
-
게임 선택에 따라 달라짐, 예전에 7700k 쓰다가 Factorio가 버거워서 5700X3D로 갈아탐, Path of Exile 2에서는 최신 CPU로도 대형 전투에서는 30프레임 간신히 유지함
-
나는 발열이 낮은 쪽을 선호해서 2년 전에 Ryzen 5700으로 업그레이드함, 코어를 다 쓰는 경우는 드물고, 쿨링 성능 덕분에 팬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는 장점이 있음
-
-
CPU 가치 변곡점이 있음, 1) 10년간 대다수 업무를 무난하게 처리할 수 있을 만큼 퍼포먼스가 잘 나오는 CPU, 2) 후속 모델보다도 오랜 기간 실성능이 더 낫게 평가되는 CPU들이 가끔 나옴, i7-4770이 대표적이었고, 10세대 전까지 후속작보다도 더 낫게 쓰였음, i7-12700이 되어서야 비슷한 대체제가 생겼고 i5-12400은 가성비용으로 추천할 수 있음, 13세대부터는 인텔이 E/P 코어 구조로 전환했고, 나는 지금도 12세대가 새 데스크톱에는 더 적합하다고 느낌, AMD Ryzen 9950x도 엄청난 칩임, 친구 커스텀 빌드에 사용했는데 2035년까지도 쓸 것 같음
-
대기업들은 규모의 경제를 원함, 동일 사양의 수많은 컴퓨터를 한 번에 구매해서 모두에게 동일한 머신을 다년간 지급함, 이렇게 하면 제조사(Dell, HP)는 단가를 엄청 낮춰서 납품함, 일반 소비자보다 절반 이하 가격에 굉장히 높은 사양의 PC를 구매할 수 있지만, 사양이 고정된 채로 시간이 흐르면 결국 점점 느려짐
-
원문 기사는 몇 가지 중요한 단계를 건너뛰었음 - 더 빠른 CPU가 실제로 개발자 퍼포먼스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이 부족함, 컴파일 시간이 30초라면 개발자는 이메일이나 SNS를 확인하다가 흐름이 끊김, 그걸 3초로 줄여주면 '몰입'을 유지하는 데 엄청난 효과가 있음, 그러나 CPU 속도를 올려서 컴파일 시간을 줄이는 방법론이 빠져 있음, 예를 들어 컴파일러가 IO나 램이 병목이면 CPU만 올려봤자 한계가 있음, 결국 한 요소의 병목이 해소되면 다음 병목이 등장하고, 전반적 성능 향상에는 한계가 있음
-
내 상사가 내게 가장 강력한 서버를 사줬고, 1만5천 달러짜리였음, 56코어 중 40개 이상을 쓰게 하니, 오히려 빌드 시간이 늘거나 효과가 미미함, 결국 메모리 대역폭이 병목인 것 같다는 결론, 다만 어떻게 증명할진 모르겠음
-
컴파일러가 IO 병목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봄, 램이 병목이 될 순 있지만, 최신 CPU들은 RAM과 데이터 교환 속도도 빨라지므로 일면 해결될 수 있음, LSP(언어 서버 프로토콜) 응답 속도가 2배 빨라지는 것만으로도 몰입 유지에 엄청난 도움임
-
컴파일에서 코어를 많이 늘리더라도 링커(링크 타임)는 실질적으로 싱글코어에만 의존해서, 여기가 진짜 병목이 됨을 유념해야 함
-
요즘은 컴파일러가 병목인 환경보다, Microsoft MFA 때문에 폰을 꺼내야 한다든지 PIM을 통한 임시 권한 기다리는 등 다른 대기 시간이 더 문제가 됨, 과거처럼 30초짜리 컴파일 대기 시간이 제일 느렸던 시절은 이미 지남
-
요즘엔 하드웨어만 업그레이드해서 30초를 3초로 만들 수 있는 경우가 그렇게 흔하지 않음, 오히려 처음 구매 자체가 엄청 저가형이면 모를까, 기사에서는 랩탑이랑 데스크톱을 비교하고 있으니, 결론도 '컴퓨터 두 대를 사자'가 되어야 할 듯함
-
-
내가 새 데스크톱을 맞출 때마다 항상 상위권 성능을 선호했으며 캐시와 전력소비도 고려함(예전엔 전력소비 고려 많이 했던 시절도 있었음), 예전 듀얼 펜티엄 프로 시절부터 최근 Xeon E3-1245 v3(2012년에 32GB 탑급 램과 맞춤)까지도 최근 들어서야 약간 느려지기 시작했는데, 이는 주로 윈도우 보안 패치 때문인 것 같음, 초기 비용을 몇 백 달러 더 써도 훨씬 더 오랫동안 쓸 수 있음
- 성능이 조금 더 좋은 것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느낌, 최근 9700X로 게이밍 PC를 만들었는데, 9800X3D로 가면 벤치마크상 18% 성능 업그레이드지만, 전력 소비는 두 배임, CPU를 완전히 쓰는 순간은 드물지만 소모전력은 항상 발생함, 전력이 높으면 더 뜨거워지고, 파워와 쿨링 시스템에 부담이 커짐, 조금 사양을 내리면 수명도 훨씬 오래 가는 시스템이 된다고 생각함
-
저자가 놓쳤지만 중요한 점: 노트북 CPU를 논하면서도 언급하지 않은 게 있음, 고급 노트북은 써멀(발열) 한계가 최대 제약임, 더 나은 CPU라도 효율이 높은 쪽이 유리함, 브랜드 선택 시 쿨링 설계가 제대로 된 곳을 고르는 게 중요함
-
노트북 안에 고급 데스크톱 CPU에 준하는 쿨링과 전력을 담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함, 거의 유일한 방법이 외부 액체 쿨링 루프 포트를 연결하는 것인데 그럴 바엔 그냥 데스크톱을 쓰는 게 낫다고 생각함, 데스크톱의 주변기기, 멀티모니터 등 편의성도 생각해야 함, 왜 많은 개발자들이 굳이 랩탑으로 일하려고 하는지 이해하기 힘듦, 아마도 사과 로고의 영향이 큰 듯함
-
(수줍게 팬리스 Macbook Air로 개발하는 나…)
-
-
업무 종류에 따라 다름, 나는 최근에 24코어 CPU로 수백만 원짜리 새 PC를 만들었고 docker로 gcc 빌드는 훨씬 빨라졌음, 그런데 오히려 Angular 앱 빌드는 예전 맥북보다 약간 더 느림, 라이브러리도 쪼개고 turbo로 병렬 최적화까지 했는데도, CSS 변경이 브라우저에 반영되는 데 6~10초 걸리면 정말 고통스러움, 이게 누적이 되면 짜증과 피로가 쌓임
- 웹 개발 정말 이상함, 예전에 Java/C 기반 코드베이스에서는 빌드가 몇 초, 웹회사는 JS/TS 기반으로 가니 빌드에 몇 분씩 걸림, 오히려 트레이딩 소프트웨어보다 빌드 파이프라인이 더 복잡하고 느림
-
C/C++ 등 멀티코어 활용 업무는 성능 차이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음, 다만 16코어 AMD Ryzen 9 9950X의 싱글코어 성능이 오래된 4코어 i5 랩탑보다 딱 1.8배 빠름, CPU 벤치마크 비교참조, 나중에 1000코어 ARM PC에 1TB 메모리 올려서 대형 LLM 학습이나 실험이 가능한 시대가 오면 좋겠음, 누가 만들면 나한테 알려주길 바람
-
나도 옛날 i3770(12년전 CPU)에서 9900x로 한 번에 올림, 싱글코어 성능이 벤치상 50%뿐이 차이 안 나지만, 실제 사용감은 두 배 빠름, 멀티스레드에선 세 배 가까움, 최근 Mac Mini M4도 써봤는데 체감상 이 두 데스크톱에 비해 훨씬 느림(주로 UI/소프트웨어 문제로 보임), M4는 Xcode 쓸 때만 사용
-
나 역시 인텔 5세대 이상 건너뛰고 새 랩탑을 샀는데, 성능보다 더 유의미했던 점은 무거운 구형 워크스테이션에서 팬소음 없고 작고, USB-C 어댑터로 충분히 충전 가능한 소형 경량 랩탑으로 바뀌었다는 점임, 성능은 비슷하지만 사용성 차이가 확연함
-
-
기업들, 특히 FANG도 개발자 하드웨어에선 비용 절약에 너무 집착하는 경향이 있음, 모니터 개수/사이즈 제한, 인체공학 장비에 각종 승인/의사 진단서 요구, 고성능 하드웨어 요청에 승인 절차 부여, 출장/숙소/항공료 상한 등 물가상승 반영 안 한 제한 등, 이런 정책들이 있음, 물론 아무 업무 없이 고사양 MacBook만 들고 500개 크롬 탭만 띄우는 사람도 있는데, 이런 남용도 실제로 일어나긴 함, 그러나 그것도 연간 개발자 급여 대비 매우 작은 비용임
-
내가 경험했던 잘나가는 스타트업들은 초반엔 원하는 장비, 모니터, 의자, 스탠딩 데스크, SaaS, 야근시 DoorDash 등 원하는 걸 다 지원함, 그런데 직원 25% 정도가 심각하게 남용하는 시기가 오고, 회사가 비용을 확인하면 규제가 들어가기 시작함, MacBook Pro, 고가 모니터, 스탠딩 데스크, iPad, 오피스 체어 비용이 합쳐서 한 명당 수천~수만 달러가 쉽게 나감, 회사 규정은 누군가 한계까지 최대한 뽑아내려고 쓰려함, 장비 분실도 더 잦아지고, 심지어 음식 배달을 위해 일부러 퇴근시간 늦추는 등 소소한 비리까지 발생함
-
어떤 FAANG IT팀은 250GB 이상의 SSD가 몇 년째 '품절'이라는 핑계를 댐, 전 세계 공급 문제라는데 실제로는 공급팀의 무능함으로 보임, 많은 엔지니어들이 대화방에서 불만을 토로하고, 연봉이 30만 달러가 넘는 개발자들은 자기 돈으로 SSD 사서 장착해 쓰고는 IT팀에 신고 안 하는 게 일상임, 한편 그 회사에서는 100TB 클라우드 VM은 클릭 한 번에 바로 쓸 수 있음, 이런 모순이 웃기지만 다들 받아들이고 있음
-
직원 수 만~수십만 명인 경우 완전히 제한 없는 하드웨어/출장 비용이 누적으로 엄청난 금액으로 치솟으므로 일정 제약은 필요하다고 생각함, 돈에 무감각한 소수 때문에 회사가 손해 볼 수 있음
-
업무와 연관된 500개 크롬 탭이라면 생산성에 도움되는 거니까 남용이 아님, 나는 노트북 값보다 100배 비싼 인건비를 받기에, 노트북이 내 일을 덜어줄 수 있다면 그런 기계가 더 일을 담당해야 한다고 봄
-
고사양 장비 남용은 순식간에 수만~수십만 달러로 확대될 수 있음, 애플 스토어 기준 최고 스펙의 14인치 MacBook Pro만 봐도 7,000달러를 넘음, 중간 사양도 2,600~3,000달러면 업무엔 충분하며, 그 이상의 금액 차이는 실질 생산성 향상 효과가 거의 없을 수 있음, 이런 금액 차이가 20~60인 팀에 곱해지면 스타트업에는 상당한 부담임, 여기에 모니터/체어 등도 추가하면 1인당 평균 2,000달러씩만 불필요하게 써도 한 번에 12만 달러 추가 지출임, 실제로 '필요한 만큼 아무거나 사라' 정책이 150명까지 유지된 회사도 있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