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P by GN⁺ 2일전 | ★ favorite | 댓글 6개
  • 오랜 기간 Gmail 사용을 이어왔으나,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Mailbox.org로 전환을 결정함
  • Gmail의 구조상 모든 이메일 데이터가 평문으로 저장되고, 미국 정부 및 기관의 접근도 가능함
  • Proton MailTutanota는 강력한 종단간 암호화를 제공하지만, 자체 앱 사용 강제가 단점임
  • Mailbox.org는 PGP 통합 지원 및 인기 이메일 클라이언트와의 호환성이 강점이며, 저렴한 요금제 또한 장점임
  • Gmail 데이터 이관은 imapsync를 사용하여 성공적으로 진행, 점진적인 서비스 이전 및 암호화 적용 완료임

Gmail에서 Mailbox.org로 이동한 이유와 배경

  • 2007/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Gmail을 사용해왔으나, 더 이상 무료로 Google에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싶지 않음
  • 이메일은 근본적으로 평문 전송이라는 한계가 있어, Google이 모든 메일을 보관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미국 정부나 기관에서 정보 제공을 요구할 수 있음
  • 이는 EU-U.S. 및 Swiss-U.S. Data Privacy Frameworks 하에서, EU 시민 역시 예외가 아님
  • 개인 서버를 운영하고 프라이버시 보호에 민감한 사용자로서, 이러한 환경에 한계를 느낌

서비스 선정 과정

  • 이메일은 주로 기본적인 송수신 기능만 활용하며, 첨부파일이나 부가기능, 일정, 주소록 등은 필요하지 않은 사용 패턴임
  • 고민 끝에 Mailbox.org, Proton Mail, Tutanota 3가지 대안을 추림
    • Proton Mail, Tutanota: 실질적 종단간 암호화 제공, 월 3~4유로에 가격 형성
    • 단점: 종단간 암호화를 제대로 쓰려면 해당 서비스 앱(혹은 macOS용 브리지) 강제 사용 필요
  • Apple Mail 앱을 선호하고 기존 사용 환경을 바꾸고 싶지 않아 Mailbox.org 선택
    • Mailbox.org: PGP 암호화 기본 지원, 필요시 외부 PGP도 사용 가능
    • 10GB 이메일+5GB 클라우드 포함, 월 2.5유로(연 결제시)로 가격 경쟁력 높음
    • 스토리지는 필요에 따라 0.20유로/GB 단위로 확장 가능
    • Gmail 사용량(2.5GB) 기준 가격 부담 적음, 추가 용량도 합리적임
    • 1개월 무료 체험 가능하지만 외부로 이메일 발송은 제한적임
  • 신주소 등록 후 월 3유로로 2개월간 테스트, 이후 연 단위 충전 방식(자동 갱신 없음) 안내

Mailbox.org 웹 인터페이스 및 기능

  • 웹 인터페이스는 단순하지만 효율적임, Gmail 대비 불필요한 기능이 적음
  • 모바일에서도 높은 사용성 제공
  • Gmail 라벨 대신 폴더 구조 지원, Apple Mail과의 폴더 동기화로 활용성 높음
  • 다양한 부가기능(저장소, 화상/메신저/XMPP 지원, 일정, 연락처, Etherpad 등) 포함하지만 기본 이메일 외 기능은 사용하지 않아도 무방함

메일 데이터 이관: imapsync 활용

  • Gmail 전체 메일을 mailbox.org로 이전해, 향후 Gmail 계정 완전 삭제 계획 세움
  • 이관 툴로 imapsync를 사용, Archive 서버에서 Docker로 운영
    • Gmail에서 앱용 비밀번호 생성 후, 관련 스크립트 실행(비밀번호 등 변수 설정)
    • Gmail의 All Mail 폴더는 제외해 중복 방지, Apple Mail의 Archive 폴더도 일반 Archive로 병합
  • 전체 복사에는 약 3시간 소요(26407개 메일, 2.14GB), 실시간 로그 확인 등 안정적으로 이관
  • 오류 0건, 중복 없음, 안정적 메일 동기화 결과

전환 간소화 및 주소 변경 관리

  • 메인 서비스의 이메일 주소 대부분 새로운 mailbox.org로 변경
  • 남은 Gmail 계정은 Apple Mail에서 삭제하고, 신주소로 자동 포워딩 설정
  • Mailbox.org에서 Gmail에서 온 메일을 자동 표시하는 필터 설정(Apple Mail에서 “진짜 빨간 깃발”로 표시)
  • 이렇게 하면 구독 서비스 등 주소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가능

암호화 지원 및 실제 사용 사례

  • Mailbox.org는 웹에서 PGP 키 직접 불러오기·관리가 쉬워, iOS에서 브라우저 기반 암호화 메일 송수신 가능
  • macOS에서는 Thunderbird 등 메일 클라이언트 활용 가능
  • 새 메일 작성 시 “PGP 암호화” 기능 선택으로, 간편하게 암호화 메일 송수신
  • 웹 인터페이스에서 발신자 공개키 신속 수집∙적용 등 부가 편의 제공

마무리 소감

  • Gmail 완전 이탈은 매우 오래 고민해온 일이었으나, 실제 전환 후 예상 외의 긍정적 변화 발견
  • 개인정보 보호 및 원활한 이전으로 만족감 높음
  • 만약 Mailbox.org 테스트나 문의 사항이 있으면 메일로 연락 가능(본문에 PGP 공개키 게재)

대체 무슨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길래? 정부기관의 조회 걱정까지 하며 살까? 이런 사람은 진짜 경찰조사가 필요할듯. 아동포르노? 간첩행위?

떳떳하면 개인정보 까여도 상관 없다 << 정말 위혐하고 재교육이 시급한 마인드임.
개인정보는 국가가 수집하면 감시와 탄압, 기업이 수집하면 무단 사용 횩은 판매, 개인이 수집하면 협박, 피싱, 사기 등의 위험이 동반됨

평범한 일상적인 내용같은걸 본적도 없는 누군가가 마음대로 까볼 수 있다는것 자체가 싫은걸수도 있죠

이런분들이 댓글을 다는거군요

개인 정보는 말 그대로 개인의 정보입니다. 제 3의 기업, 정부, 인물이 접근 가능 한것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죠

Hacker News 의견
  • 얼마 전 Gmail에서 20주년 알림을 받고 내 삶이 얼마나 깊게 Google에 의존하고 있었는지 실감하게 됨, 이메일, 캘린더, Docs, Drive, 지도, Keep, Photos, YouTube, FitBit, Android까지 거의 모든 디지털 생활이 Google 중심임을 깨달음, 보안/프라이버시보다 서비스 다양화가 목적이었지만 덕분에 보안/프라이버시 개선 효과도 있었음, 메일, 캘린더, 드라이브를 대체하려고 Proton을 선택했음, 맞춤 도메인을 Proton에 연결하고 Gmail에서 Proton으로 포워딩 설정함, 앞으로 이메일 받으면 해당 웹사이트에서 주소를 수정하거나 계정을 삭제하는 식으로 점차 정리 중임, Google Docs와 Keep 대신 Obsidian 유료 동기화로 메모와 아이디어 관리 시작했고 완벽하게 대체함, Google Photos는 Hetzner의 VPS에 1TB 스토리지 박스를 SSHFS로 마운트해서 Immich를 자체 호스팅하며 사진 백업 해결함, Tailscale로 안전하게 접근함, Google Takeout과 immich-go로 약 300GB의 사진을 몇 일만에 옮겼고 사용성도 만족스러움, 비용도 월 10달러로 부담이 적음, Android는 Pixel 8 Pro를 쓰는 중인데 GrapheneOS를 고려했지만 아직 트레이드오프가 크다고 생각함, 다음 폰 바꿀 때 Fairphone도 진지하게 검토할 계획임, FitBit Versa가 오래되어 새로 나온 Pebble 시계를 주문해서 배송을 기다리는 중임, YouTube는 대체할 서비스를 찾지 못했고 지도는 OpenStreetMap이 사용성이나 길 안내에서 아직 부족하다고 느낌

    • Google Maps와 Earth를 대체할 만한 서비스가 없어 아쉽지만, Bing Maps가 그나마 괜찮은 대안임을 발견함, 정보가 잘 통합되어 있고(예: 매장 정보 등) 불필요하게 방해되지 않음, 게다가 프리로 tilt-shift 시점(여덟 방향 모두)을 지원하는 유일한 서비스임
    • Proton을 무료 플랜으로 쓰면 서드파티 메일 클라이언트 사용 불가라는 점이 아쉬움, YouTube 구독정보와 플레이리스트는 Google Takeout으로 .csv 파일로 받으면 되고, 이를 RSS로 변환해서 RSSguard로 구독 및 시청 관리 가능함, 이 블로그가 실제 변환 작업에 많은 도움이 됨
    • GrapheneOS의 단점이 궁금함, 개인적으로 큰 트레이드오프가 없어 보여 계속 관심을 갖고 있음, OpenStreetMap은 데이터베이스이고 많은 상용 서비스가 활용 중임(예: Uber, Lyft), 원하는 스타일의 앱을 찾기만 하면 되고 CoMaps는 괜찮고, OSMAnd는 기능은 많은데 UX가 좀 어렵지만 시도할 만함, 또한 직접 OSM에 기여할 수도 있어 커뮤니티도 뛰어남
    • Google Maps 대체 서비스로 mapy.com을 선호함, 본질적으로 OSM 렌더러인데 웹사이트와 앱, 오프라인 접근, 경로안내, 실시간 교통정보, 자전거/하이킹 경로까지 모두 제공함, 하지만 GMaps의 POI 데이터베이스 만큼은 대체 불가임
    • 나 역시 비슷한 Google 의존도를 경험하고 de-googling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해방감과 만족감을 느낌, 사진관리도 Immich로 전환했는데 정말 훌륭한 솔루션임, 지도는 대부분 CoMaps(comaps.app)를 쓰는데 OSM보다 훨씬 낫고, Pixel 7에는 LineageOS(gapps 추가)로 전환해서 전혀 불편이 없음, Nextcloud(nextcloud.com)도 Immich처럼 셋업해서 Google 대체에 성공했고 Google 밖의 삶이 더 괜찮음을 확신하게 됨
  • Fastmail을 수년째 이용 중인데 Gmail에서 옮겨왔음, 자체 도메인을 써서 언제라도 이탈하려면 주소 공지 걱정 없이 이동 가능함

    • Fastmail이 특이한 점은, 요금 결제를 중단하면 이메일 주소를 누구나 차지할 수 있도록 개방해버림, 요즘 시대에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정책임
    • Fastmail 서비스에 매우 만족했고 이전에는 ProtonMail을 썼는데 브릿지 설치와 암호화가 불편했음, Fastmail 이후 Migadu로 이동했는데 지원 티켓 답변속도가 정말 빨라 감탄한 경험 있음
    • Gmail에서 FastMail로 전환 준비 중이지만 내 여러 도메인 메일을 라벨로 한 인박스로 받게 해주는 유일한 서비스임, Gmail 이주 마이그레이션(초기 가져오기 + inbox 동기화)을 지원하는데, 스팸이나 바로 아카이브된 메일은 동기화 안되는 점만 아쉬움, 답장주소 자동 인식 등 고급 옵션이 많아 점진적 시스템 전환에 안성맞춤임, 다만 Gmail의 사용자 알림음 커스터마이즈나 별/아이콘 이관은 지원하지 않아 약간 아쉬움
    • Fastmail 장기 이용자로서 메일, 캘린더 뿐만 아니라 빠르고 정확한 기술 지원이 최대 강점임
    • 브랜드 충성도는 없지만 기능, 가격이 동일한 대안이 있다면 언제든 갈아탐, Fastmail은 무제한 도메인, masked email 기능, 발신 메일이 스팸함에 가지 않는 점이 중요함, 이메일은 보안/프라이버시용 매체가 아니고(심지어 PGP도 메타데이터는 노출됨) 오히려 신뢰성과 사용성이 핵심임
  • mailbox.org를 고려한다면 아래 포럼 글을 참고할 필요가 있음, anti-spoofing 정책 문제

    • 추가로, mailbox.org는 아웃바운드 스팸 필터링이 있어 의심 메일을 발견하면 별 통보 없이 그냥 삭제하는 사례가 있음
    • 나도 mailbox.org로 옮길까 고려했는데, 포럼에서 이슈가 너무 오래 방치되어 온 점 등을 보고 이전 계획을 접게 됨
    • 처음 알게 된 정보임, 나는 mailbox에 맞춤 도메인 쓰지 않고, 내 도메인은 다른 서비스에서 사용 중임
  • Gmail을 2007/2008년부터 써오다가 데이터를 더 이상 Google에 무료로 주고 싶지 않아 이탈 결심함, 이메일이 평문으로 오가는 것도 문제로 느껴졌음, 그중 가장 불만이었던 건 Gmail에서 실제 "plain text"를 지원하지 않는 것임, 시각장애인 개발자들과 협업할 때 공식 Gmail 앱은 plain text 전송을 막고 HTML 방식만 지원해, 일부 코딩 내용이 화면리더에서 잘못 읽히는 문제를 겪음, 결국 폰에서 Gmail 사용을 그만두고, 이 경험이 아예 Gmail 탈퇴로 이어짐

    • iPhone 사용자는 Apple Mail 같은 다른 클라이언트를 사용하면 기본이 plain text라 도움이 될 수 있음
    • "plain text"란 용어를 작성자와 다르게 사용한다고 생각함, 작성자는 종단간 암호화가 없어 Google이 모든 메일 내용을 읽고 색인할 수 있다는 점을 말함
    • Gmail 웹메일 클라이언트의 문제일 수 있는데, 외부 메일 클라이언트(IMAP)로는 이런 문제가 없었던 것 같음
  • mailbox.org를 몇 년째 쓰고 있는데 딱히 불만 없음, 웹 UI가 뛰어나진 않으나 Thunderbird를 이용하니 상관 없음, 자체 메일 클라이언트와 도메인을 쓰면 UI 걱정 덜고 언제든 옮기기 쉬움, Thunderbird에서 자체 이메일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지원할 의향이 생김

    • ProtonMail처럼 온디스크 암호화는 지원하지 않는 것 같음, 맞는지 궁금함
  • Google 의존도가 불안해져서 Fastmail로 5년 전쯤 전환했고 잘 정착함, 이주 시 특별한 과정 없이 Fastmail에서 지원하는 인하우스 마이그레이션 툴로 80GB를 하루 만에 옮김, Fastmail도 종단간 암호화는 없지만 Google 서비스 탈출만으로도 프라이버시 중요한 진보라고 생각함, ProtonMail도 잠깐 써봤지만 검색 품질이 별로임

    • Google Workspace에서 Fastmail로 옮기려고 고민 중인데, 향후 직원 이메일 부여, 전체 협업 도구 제공 측면에서 Google이 여전히 매력적임
    • Gmail 의존 탈피란 문제는 해결되지만, 특정 메일 제공업체 의존도란 더 큰 리스크는 해결되지 않음, 다음 단계는 VPS 자체호스팅이고, 그다음은 완전 홈서버 구축이고, 결국은 ISP 의존으로 이어지는 여정임
    • Google이 Gmail에서 별도 동의 없이 구매/주문 내역을 수집해 별도의 페이지에 정리해둔 적이 결정적 전환 계기가 됨, Proton으로 옮겼는데 브랜드 변경과 서비스 추가가 많아지며 영업 위주로 바뀐 느낌이어 결국 떠남, 최근 AI 기능 추가 등도 원인임
    • Fastmail의 가장 큰 단점은 미국 기반 호스팅이라 미국 외 시민들에겐 프라이버시 이점이 없다는 것임
  • mailbox.org에서 Google로 다시 돌아가는 중임, OXdrive는 Dropbox나 Google Drive 수준의 백업신뢰가 없고 동료가 폴더를 지워서 파일을 거의 잃을 뻔함, 비즈니스 요금제에서 2FA 미지원은 프라이버시 강조 업체로선 치명적인 단점임, 소프트웨어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짐, Etherpad 용도를 모르겠고 OX Office는 다른 대안들이 훨씬 나음, 화상회의에서는 싱글사인온 미지원이라 매번 로그인해야 하고, 메일 클라이언트는 폴더 철학만 있고 태그 기능이 없음, 모든 기대를 안고 8개월 썼지만 실망스러운 기능성에 대기업 이메일이 길게 보면 더 낫겠다는 결론임, 프라이빗 이메일 용도는 괜찮겠지만 결코 추천은 못하겠음

  • 내 자신과 아내의 비즈니스 이메일을 Google에서 옮겼는데, DKIM, SPF 등 완벽하게 세팅했음에도 특정 메일 서버에서 bounce나 지연 등의 이슈를 겪음, Gmail은 정말 신뢰성은 뛰어남

    • 어떤 공급자를 썼는지 궁금함, 커뮤니티 포럼 운영하며 Atomic Mail 사용자를 많이 만났는데 그 서비스는 신뢰성이 매우 떨어지는 것 같음
  • mailbox.org는 일정기간(가장 저렴한 Light 플랜은 90일) 후 @mailbox.org 주소를 재활용함, 구독이 끊기면 30일 후 계정 종료, 30일 후 데이터 삭제, 이후 다른 사용자가 같은 주소를 등록할 수 있음, 주소 재활용 정책 자세히 보기 / 구독 종료 시 처리 정책 참고

  • Migadu 적극 추천함, Migadu 요금 표 참고, 수년간 만족스럽게 사용 중임

    • Migadu를 미국에서 소량 트래픽으로(마이크로 티어) 사용해봤는데 IMAP4 성능이 가끔 느린 경우가 있었음
    • Migadu의 설정 유연성 등 많은 장점이 있지만 가격대비 제공 서비스가 아쉬웠고 3년간 이용 후 하루에 발신량을 초과하자 메일 발신이 그날 차단되는 불편을 겪음
    • Migadu는 일일 발신량 제한 내에서 쓴다면 정말 좋은 서비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