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3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Home Depot가 셀프 체크아웃 구역에서 안면인식 기술을 고객 동의 없이 몰래 사용한 혐의로 집단 소송을 당함
  • 소송 제기자 Benjamin Jankowski는 본인이 체크아웃 도중 얼굴 주변에 녹색 상자가 표시되는 것을 발견했으며 안내나 동의 절차가 전혀 없었음을 주장함
  • Home Depot가 도난 방지 목적으로 컴퓨터 비전 기반 안면인식 시스템을 2024년에 도입한 점이 밝혀짐
  • 이 회사가 Illinois Biometric Information Privacy Act(BIPA) 를 위반하여 얼굴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면서 사전 고지 및 동의 절차를 지키지 않은 점이 문제 제기됨
  • 최근 Rite Aid가 무분별한 안면인식 사용으로 5년간 관련 기술 사용 금지령을 받은 사례와 연결되며,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커지는 상황임

개요

Home Depot가 일리노이주 76개 매장 내 셀프 체크아웃 카메라에서 고객 동의 없이 안면인식 기술을 사용했다는 의혹으로 집단 소송에 직면함. 이 기술은 매장 내 도난 방지 목적이라는 이유로 2024년 도입되었으나, 고객의 얼굴 데이터를 별도의 공지 없이 수집 및 저장하여 논란을 키움.

소송의 경위

  • 자주 Home Depot를 이용하는 고객 Benjamin Jankowski가 2024년 해당 회사에 집단 소송을 제기함.
  • 그는 시카고 지역 매장에서 셀프 체크아웃 중 본인 얼굴 주위에 녹색 박스가 화면에 나타나는 것을 보고 얼굴 인식 기술이 사용된 것을 인지함.
  • Jankowski는 해당 시스템이 얼굴을 인식해 데이터로 저장한다는 점을 의심했으며, 고지문이나 동의 절차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음을 강조함.
  • 당시 매장에는 직원 카운터가 없어 셀프 체크아웃만 가능한 상황임.

안면인식 기술과 관련 법률

  • Home Depot는 '컴퓨터 비전' 기술을 도난 방지 명분으로 대대적으로 도입했음.
  • 소송장은 이 시스템이 Illinois Biometric Information Privacy Act(BIPA) 를 위반한 사실을 지적함.
    • BIPA는 생체정보 수집 시 사전 고지, 활용 목적 설명, 서면 동의를 의무화함
    • Jankowski는 Home Depot가 이런 절차를 무시하고, 관련 정책조차 공개하지 않았음을 주장함

집단 소송 및 요구

  • Jankowski는 일리노이주 76개 Home Depot 매장 중 동일하게 얼굴 데이터가 수집된 모든 고객을 대표하고자 함
  • 소송에서는 BIPA의 태만 위반 시 건별 $1,000, 고의 위반 시 건별 $5,000의 배상을 요구함

유사 사례: Rite Aid

  • 이번 소송은 2023년 Rite Aid가 안면인식 오남용 사례로 연방 규제기관에 의해 5년간 기술 사용 금지 처분을 받은 사건과 연관됨
  • Rite Aid는 매장 내 문제 인물이나 도난 대비 명목으로 해당 시스템을 운영했으나, 수천 건의 오인식고객 프라이버시 침해가 발생한 사실이 드러남

시사점

  • 리테일 매장 내 안면인식 등 생체인식 기술 활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개인정보 보호와 법적 절차 이행에 대한 사회적 경계심이 한층 높아짐
  • 기업의 고객 데이터 수집 및 활용 투명성 확보와 사전 동의 절차가 필수 과제임
Hacker News 의견
  • 나는 Loss Prevention(LP) 담당자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아 불만임, 그리고 디지털 감시 시스템들이 그들의 행동을 더 심해지게 만듦. 최근 한 고급 식료품점에서 LP 직원이 셀프 체크아웃 뒤에 숨어 나만 계속 지켜보는 것 같아 일부러 그가 사라질 때까지 기다림. 결제할 때도 다 스캔했다고 스크린을 보여줬는데, 오히려 그 직원을 깜짝 놀라게 해서 사과 없이 도망가듯 사라짐. 이런 상황들이 시스템 상에는 내 실수로 기록될 것 같아 의심스럽다고 느낌. 최근 내 주변엔 도난이 많아졌고, 진짜로 물건을 쓰레기봉지에 마구 담아가는 사람을 본 적도 있음. 그런 사람에게는 직원이 신경 안 쓰는데, 오히려 나 같은 정상 고객이 셀프 체크아웃 쓸 때만 더 감시받음. 내 N95 마스크 쓴 모습이 의심받는 건가 싶기도 함. 하지만 대학가 약국에서 N95는 필요한 선택임

    • LP 직원들이 쓰레기 봉지 들고 나온 사람을 굳이 제지하지 않는 이유는 충분히 있음. 아무도 그처럼 위험해 보이는 사람과 마주치고 싶지 않아함. 실제로 경비원들도 폭력 가능성 때문에 개입하지 않으며, 그저 보여주기식 역할에 불과함. 이런 상황에서 경찰도 예전만큼 신경 쓰지 않으니, 매장들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물품 분실을 막으려고 애쓰는 것임

    • 셀프 체크아웃을 도입해 직원 수를 줄이고, 고객에게 그 일을 떠넘긴 다음에는, 오히려 고객을 범죄자 취급하며 감시하는 게 매우 디스토피아적임. 셀프 체크아웃 도입의 대가로 손실 증가를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함. 직원 대신 기계를 쓰는 대가로 고객이 노동을 하게 됨을 인식해야 함. 두 마리 토끼 모두 잡기는 불가능함

    • 슈퍼마켓이나 대형 매장 개념도 사실 1900년대 이후 등장한 새로운 혁신임. 그 이전에는 물건을 직접 고르는 셀프서비스 없이, 상인에게 목록을 주고 받아오는 형태였음. 대형 매장에서 고객이 직접 집어가는 시스템에는 어쩔 수 없는 손실이 항상 따라감. 도둑질은 당연히 나쁘지만, 어느 정도 손실은 사업의 비용임. 이를 사회가 무너지는 현상처럼 과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음. 일반 고객까지 괴롭힐 정도로 LP를 강화하는 건 오히려 역효과임

    • 최근 식료품점 손실이 많아졌다는 얘기에 대해, 식료품점의 순이익률이 매우 낮다는 점을 언급하고 싶음. 2020년에 3%, 2024년에 1.6%로 줄었음. 특히 캘리포니아 등 지역에서는 이 수치가 2배 더 나쁠 수 있다고 봄. 그래서 매장에 빈 진열대가 많고, 진열 사진만 남겨놓고 계산대에서 직접 받아가라고 하는 식으로 변화할 수 있음
      관련 통계 참고

    • 관련은 적지만, MIT 근처 내 인생 최고 LP 경험도 떠오름. 경품 이벤트 때문에 라면을 많이 샀는데, 쿠폰 확인하려다 직원에게 도둑으로 오해받았고, 또 다른 직원까지 와서 나를 이상하게 에워쌈. 한 명은 내 백팩 덕분에 도둑처럼 보인다고 뭔가 떠보는 식으로 말함. 일촉즉발 상황이었지만, 나름 자연스럽게 대응해서 별일 없이 끝남. 결국 점장으로 보이는 분이 와서 평범하게 대화로 풀림. 오히려 LP 담당자가 문제를 일으켜 가게에 소송당할 위험도 있다고 생각함

  • Home Depot 셀프 체크아웃에선 얼굴 인식 시스템을 써서, 동일 인물의 반복적 소매 절도를 추적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 이 정보는 누적 건수가 임계값을 넘을 때 쉽게 법적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활용됨. 그리고 CCTV AI가 스캔 안 된 물품을 자동으로 감지해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함

    • 얼굴 인식이 BIPA(Biometric Information Privacy Act)에서 저장 방식에 따라 위법이 아닐 수 있음. 해시값만 저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있음. 하지만 엔지니어·시민의 입장에선 개인정보 침해 위험이 얇은 경계에 걸쳐 있다고 생각함
      관련 법률 정보
      업계 동향

    • 내가 직접 경험해보면, 대형마트 셀프 체크아웃에서 ‘스캔 안 한 항목이 있다’는 경고가 거의 항상 잘못 나오곤 함. 실제로 안 읽힌 경우는 극히 적음. 대다수 직원도 이 시스템에 짜증을 내며, 여러 명이 한꺼번에 줄을 서서 억울하게 대기하는 상황도 자주 봄

    • 그저 쉽게 기소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누적 가치가 중범죄 기준을 넘길 때까지 일부러 기다린다고 봄

    • "인도인"을 AI 대신으로 비유한 표현이 신박하다고 느꼈음

    • 이런 방식으로 반복 범죄를 누적시켜 단번에 중범죄로 몰아가는 건 사회적으로 아무런 이득이 없다고 생각함. 한 번 적발될 때마다 바로 처리하면 그만일 의미임. 만약 교통경찰이 사소한 위반을 매번 모아두었다가 1년이나 지나 한꺼번에 처벌하면 모두가 분노할 것이라고 봄

  • 나는 셀프 체크아웃을 의도적으로 쓰지 않음. 사람과의 작은 상호작용이라도 지키고 싶고, 이게 곧 일자리 유지에 기여한다고 믿음. 현금을 선호하기도 함(여긴 대부분 카드만 허용). 물론 이 싸움이 점점 힘겨워지고 있음을 느낌

    • 내 시간과 노동력까지 빼앗아가면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으려는 가게의 행태에 불만임. 더군다나 스캔 속도를 높이려고 물건의 바코드를 미리 맞춰두고 연속해서 스캔하려다, 인식 시스템 오류로 직원이 영상까지 검토하는 상황이 발생함(그것도 2달러짜리 물품 때문에). 소비자를 범죄자 취급하는 이런 분위기가 너무 심하다고 느낌

    • 나도 셀프 체크아웃은 거부함. 실수로 스캔을 빠뜨릴까봐 괜한 누명까지 걱정해야 하고, 다양한 단말을 사용할 교육도 받지 않았으니 더 꺼려짐

    • 이런 흐름은 인간성 상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함. 복잡한 사회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부담인데, 그냥 도피처처럼 셀프 시스템을 받아들이는 기분임. 모두가 진짜 사회 문제를 피해서 쉬운 길만 찾는 것 같음

    • 셀프 체크아웃만이 아니라, 일반 계산대에도 얼굴 인식 카메라가 있음. 최근엔 신용카드 결제단말기 포스에 잘 숨겨진 카메라까지 탑재해둬서, 가끔 검은 스티커로 가려두곤 함. 이 카메라는 표시조차 안 돼 있음

    • 반대로 계산원과의 대면에서 오히려 인간관계에 피로를 느껴 덜 상호작용하는 미래를 바라는 마음이 들기도 함

  • 계산대 스크린에 뜨는 녹색 사각형은 얼굴을 인식했다는 뜻일 뿐, 생체정보 저장을 의미하지 않음. POS 단말기가 단순히 얼굴이 들어오면 다음 손님을 위한 초기화 용도로 검출할 수 있음. 그런 기술만 적용해도 법적 분쟁에서 소송 단추는 충분히 누를 수 있음. 이런 소송이 실패해도, 매장은 반복 소송에 계속 노출될 위험이 있음. 고객마다 서면 동의 없이 얼굴 감지를 적용하기 어려울 듯함. 그래서 일리노이주에서는 얼굴 인식뿐 아니라 얼굴 감지 자체도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음

    • Home Depot가 단순 감지 수준인지 생체정보를 저장하는지는 소송을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함

    • 녹색 박스는 AI “YOLO”같은 얼굴 감지 오픈소스나 일반 카메라의 얼굴 포커스 검출과 유사한 단순 기능일 수 있음

    • 법적으로 “얼굴을 인식한다”라는 표현은 꼭 과학적·공학적 용어와 일치할 필요 없음. 표시만으로도 법률적 의미가 발생할 수 있음

  • 도난율이 높은 Home Depot에서는 셀프 체크아웃에 항상 직원이 상주하며, 케이지에 들어있는 제품을 살 때엔 컨시어지처럼 직원이 직접 안내해 주는 것을 경험함

    • 나도 항상 직원이 있는 계산대가 더 좋음. 실제로 계산원이 퇴근 후 셀프 체크아웃에서 자기 물건을 결제하는 걸 보고 아이러니하다고 느낌
  • 이런 카메라 시스템은 단순히 얼굴 위치만 표시해도, 최소한 몇 시간 분량 영상을 뒤적거리기 쉽도록 돕고, 범죄 억제 효과도 있음. 얼굴 사진 한 장이 생체정보로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함. 그래서 이런 소송은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봄

    • 카메라 화면의 녹색 박스는 단순히 카메라나 디스플레이 자체에 내장된 기능임. 실제로 녹화되는 영상은 ONVIF 프로토콜로 DVR에 전송되어 거기서 더 다양한 분석이 가능함. 대표적 장비 공급사로 Wren Solutions, Costar 등의 제품(PVM10-B-2086 등)이 있음
      제품 사양서

    • 이런 감시 시스템은 실제 도난 예방보다 “감시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시큐리티 시어터처럼 느껴짐. 영국에선 CCTV 렌즈 주위에 LED 라이트가 돌아가 사람들의 시선을 유도함과 동시에 카메라가 있고 활성화되어 있다는 심리적 경고 효과를 주려고 하는 것 같음

    • 단순 얼굴 위치만 추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면 별로 위험도 점수를 매겨서 다음 방문 때 LP 담당자가 특정 사람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함. 규모 범죄로 만들려고 오랜 기간 증거를 모으는 건 아니겠지만, 바쁜 계산대 중 실제로 집중 감시할 타겟을 정하는 용도의 기술일 가능성이 높음

  • 원고가 소송에 집착하는 걸로 볼 수도 있지만, 난 팬데믹 이후에도 일부러 마스크를 벗지 않음. 감시 카메라를 치우지 않는다면 나도 계속 마스크로 얼굴을 가릴 것임. WalMart나 여러 식료품점이 아예 모니터로 실시간 감시 장면을 보여주며 ‘감시 중’이라는 경고를 노골적으로 내보내는 게 더 불쾌함. Aldi에서는 아예 셀프 계산대 화면에 내 얼굴 실황을 보여주어서 처음엔 깜짝 놀랐지만, 오히려 솔직해서 고마워해야 하나 싶기도 함. 어쨌든 난 얼굴 인식에 자주 나오는 ‘마스크 쓴 사람, 중지 올리는 고객’으로 기억될 듯함

    • 셀프 계산대 스크린에 “감시 중” 실시간 영상 띄우는 건 진짜 고객에 대한 예의가 부족하다고 느낌

    • 설령 얼굴은 가려도, 보행 분석 등으로 여전히 식별은 가능함

  • Kroger 등 일부 체인점의 결제 단말기에도 카메라가 장착된 것을 최근에 발견함. 모든 계산대에 설치되어 있음. 게다가 내 근처 Home Depot는 주차장에 최소 10대 이상의 ALPR(자동번호판인식장치)이 설치돼 있음. 이제는 그냥 무조건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다고 봐야 함

    • ALPR은 Automatic License-Plate Recognition, 즉 자동차 번호판 자동 인식 시스템임
      ALPR 설명
  • 쇼핑 갈 때마다 마치 ICE(이민 세관 집행국) 요원 흉내라도 내야 할 판임. 답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