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3시간전 | ★ favorite | 댓글 1개
  • 미국 내 Apple Watch Series 9, Series 10, Ultra 2 사용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을 다시 사용할 수 있음
  • iOS 18.6.1 및 watchOS 11.6.1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며, 이후 혈중 산소 데이터가 iPhone에서 연산됨
  • 이 기능 복구는 최근 미국 관세청 판결로 가능해짐
  • 미국 외 지역 구입 제품이나 기존 혈중 산소 기능이 있는 제품은 영향 없음
  • Apple은 다양하고 혁신적인 건강 및 안전 기능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 건강 관리 지원 목적임

업데이트 개요

  • Apple은 일부 Apple Watch Series 9, Series 10, 그리고 Apple Watch Ultra 2 사용자에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을 제공할 예정임
  • 이 업데이트는 미국에서 해당 모델을 사용하는 고객이 iPhone(iOS 18.6.1)과 Apple Watch(watchOS 11.6.1)를 업그레이드할 때 적용 가능함

새로운 혈중 산소 측정 방식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Blood Oxygen 앱을 통한 센서 데이터가 Apple Watch에서 직접 측정된 뒤 페어링된 iPhone에서 분석 및 계산
  • 측정 결과는 iPhone의 Health 앱(호흡 섹션) 에서 확인 가능함
  • 기존에 혈중 산소 기능이 제공된 미국 판매 제품이나, 미국 이외 지역에서 구입한 제품에는 아무런 영향 없음

배경

  • 이번 기능 추가·복구는 미국 관세청(CBP)에서 최근 내린 결정에 힘입은 것임

Apple의 건강 기능 지원

  • Apple은 사용자를 위한 과학적 근거프라이버시 중심의 업계 선도적인 건강, 웰빙, 안전 기능 개발에 매진하고 있음
  • Apple Watch Series 9, 10, Ultra 2는 불규칙 심장 박동 알림, ECG 앱, 수면무호흡 알림, 낙상 감지, 수면 추적, 손목 온도 감지, Vitals 앱, Noise 앱, 복약 앱, Mindfulness 앱 등 다양한 기능 제공 흐름임
  • Apple은 이를 통해 사용자의 더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고자 하는 목표임
Hacker News 의견
  • 애플은 이 기능 때문에 Massimo와 특허 분쟁을 겪었음, 그래서 애플은 Apple Watch의 센서를 사용하지만 혈중 산소 계산을 아이폰에서 하도록 우회책을 썼음
    사실 하드웨어 자체는 기존과 같음, 시계 뒷면에서 특정 파장의 빛을 피부에 쏘고 반사된 빛을 측정하는 원리임
    심박수는 그린(525 nm)과 적외선(850–940 nm)으로, 혈중 산소는 2020년에 추가된 레드 라이트(660 nm)를 사용함
    이제는 아이폰이 레드와 적외선 흡수 비율을 계산하고, 실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정 상수를 적용해서 혈중 산소를 추정하게 됨
    기술 원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여기를 참고 바람

    • 소프트웨어 특허는 정말로 해악임

    • 이런 실험은 30년 전 고등학교 때도 했던 것임, 이런 게 특허가 된다는 게 말도 안 된다고 느껴짐

    • 한 단계 더 발전시켜서 측정을 시계에서 하고, 계산은 아이폰에서, 결과는 다시 시계에서 보여주면 어떨까 생각해봄
      기술적으로 모든 연산은 아이폰에서 하고, 시계는 오직 입출력 장치 역할만 하는 셈임

    • 링크에 따르면 관련 특허는 2028년에 만료된다고 함

    • 이 특허는 시계 CPU에서 처리를 하면 위반이지만, 데이터를 별도의 CPU(아이폰)로 옮기면 위반이 아니게 되는 점이 정말 황당함
      이렇게 된다는 건 특허 자체가 엉터리라는 명확한 신호라고 생각함

  • 내 경험상 Apple Watch의 혈중 산소 측정은 터무니없이 부정확했음
    결과가 광범위하게 들쑥날쑥했고, 산소포화도가 80%라고 나올 때도 있었음
    만약 그 수치가 진짜라면 바로 응급실에 가야 한다는 소리임
    일반적인 손가락용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다고 느껴짐

    • 혈중 산소 측정기도 여러 변수에 따라 2~4%까지 오차가 있을 수 있음
      멜라닌 같은 요인(피부 색깔)도 측정 오류를 유발할 수 있는데, 어두운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실제로 위험할 정도로 산소포화도가 낮아도 정상처럼 표시될 수 있음
      COVID 때 SpO2 한 자리까지 신경 쓸 때가 많았지만, FDA도 측정 한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함
      실제로 80% 산소포화도라면 기절해서 측정을 아예 못 함
      의사들 입장에선 거짓 양성뿐 아니라 거짓 음성도 큰 우려임
      관련 기사: 존스홉킨스: 피부색과 산소포화도 측정기, FDA: 산소포화도계의 한계

    • FDA 기준은 혈중 산소가 6% 이내 오차를 95% 이상 충족해야 한다는 것임
      개별 측정치 보다는 장기적인 트렌드를 봐야 하는 게 정상임

    • 수면 무호흡증 진단 받고 나서 Apple Watch로 혈중 산소를 자주 확인했는데, 측정값이 75%까지 낮게 나올 때가 있어서 불안감을 느꼈음
      이후 공식 수면검사에서 내 산소 수치는 95% 이상임을 확인했고, 시계 측정값이 셋팅(손목 조임 정도나 위치)에 따라 엄청 좌우된다는 걸 알게 됨
      결론적으로 Apple Watch 신뢰도는 매우 떨어진다고 생각함

    • 내 Garmin과 손가락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수치가 정확히 일치함

    • Series 9(2023년 말 구매)에서는 그런 문제 없었음
      거의 항상 손가락 측정기와 비슷하게 95% 이상 나왔음

  • 특허 분쟁 상황에서 Massimo를 보호하는 게 소비자가 기능을 누리지 못하게 만드는 것보다 왜 더 중요한지 이해 못 하겠음
    특허법이 중요하긴 해도 Massimo가 실제로 대중에게 유익한 제품을 제공하는 데보다 애플로부터 돈을 뜯어내는 데 집착한 느낌임

    • 특허는 애초에 수익 확보(렌트시킹)를 위해 존재하고
      단기적으로 많은 사람이 이익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발명가가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도록 한정시키는 게 본질임
      긴 안목으론 이러한 장치가 더 많은 발명을 유도할 것이라는 이론이고, 개별 사건에서 사회적 이익을 저울질하는 건 법원이 할 일이 아님
      딱 한 가지 사실만 보는 거임: 제품이 특허를 침해했는지 아닌지

    • 특허의 '렌트시킹'이 원래 의도 아님?
      발명을 유도하는 기제로써 특허 제도가 만들어진 것임

    • 이번 건은 법원 판결이 아니라 ITC(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판결한 것임
      정부 기관이 법원을 거치지 않고 이렇게 상품 판매를 막을 수 있다니 이상하게 느껴짐
      원래는 소송으로 해결해야 하는 사안 같음

    • 요즘 특허가 바로 이런 렌트시킹 구조라는 데 동의함

    • 애플이 의도적으로 특허를 위반했기 때문임
      사실 판사가 하드웨어 리콜까지 요구하지 않은 게 애플 입장에선 천만다행임
      특정 기능만 API로 개방해서 사용자가 알아서 쓰게 하는 식으로 괜히 꼼수 부릴 수도 있었을 텐데 말임
      미국에선 건강 관련 기능이 정말 중요하게 여겨지지만, 법원은 애플에 해를 끼친 정황이 명확하면 실제 기능의 의의를 따지지 않음

  • 연산을 폰에 넘기는 방식이 정말 웃김
    누가 생각해도 너무 명확한 해결책이라 오히려 왜 이제서야 도입됐는지 궁금함
    법적 검토에 시간 걸렸고 이제야 가능하다고 판단한 듯함

    • 애플에 따르면

      최근 미국 세관 결정 때문에 업데이트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그런데 결정문을 아무리 찾아봐도 뭔지 잘 모르겠음

  • 나는 Garmin 시계에 해당 기능이 있지만 그다지 쓸모 없다고 느낌
    잠잘 때 산소 수치는 그날 얼마나 꽉 차게 찼는지에 더 좌우되는 것 같고, 배터리도 엄청 빨리 닳아서 결국 비활성화시킴
    결국 코로나 시기에 샀던 손가락용 측정기를 더 신뢰함

  • 애플워치가 꽤나 강력한 SoC를 쓰는데도 굳이 연산을 아이폰에 넘기는 게 흥미로움
    아마 애플워치 배터리 소모를 피하려고, 대신 아이폰 배터리를 쓰려는 것 같기도 함

  • 곧 혈당 모니터링도 나오길 희망함

    • 요즘은 손 안 베고도 혈당 측정이 가능해진 건지 궁금함

    • 나는 원래 스마트워치에 별 관심 없었음
      하지만 CGM(연속 혈당 측정)용으로 쓸 수 있다면 너무 끌릴 듯함
      자주 센서를 문턱에 부딪혀 떨어뜨리거나 접착제 자국이 남는 게 싫었기 때문임

  • O2 모니터링은 제대로 된 산소포화도 측정기에 비해 부정확하고 신뢰도도 떨어짐

  • 명확히 하자면
    이 기능의 복귀를 위해서는 아이폰이 반드시 필요해졌음
    기존 버전에서는 그럴 필요 없었음

    • 어차피 애플워치는 셋업 단계에서부터 아이폰이 필요하긴 했음
  • 미국 세관의 판결이 뭔지 궁금함

    최근 미국 세관 결정 덕분에 이 업데이트가 가능하게 됨

    • 아마 이 판결문인 듯함(2025년 1월 기준)
      특허는 '사용자가 착용하는 비침습적 생리 신호 측정 장치'에 관한 것임
      그래서 애플은 연산을 사용자가 착용하지 않는 기기(즉, 폰)로 이동시켜 특허 회피를 시도한 것으로 보임(내 해석임)
      원 특허 링크

    • 이런 결정이 그냥 가능하다는 게 신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