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P by GN⁺ 2일전 | ★ favorite | 댓글 5개
  • 전산(Computer Science, 컴퓨터 과학) 전공은 미국 대학생·졸업생 인기 전공이지만, 최근 실업률이 6.1%로 최상위권에 위치함
  •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구조조정과 채용 축소로 인해 전공의 취업 매력도가 감소함
  • 현장의 기대치와 졸업생의 역량 불일치로 신입 취업이 더 어려워지는 현상 발생
  • 너무 많은 졸업생이 공급되어 전공자 간 경쟁이 심화되고, 시장 보상과 기회 감소 현상이 나타남
  • 기업들은 더 높은 숙련도와 트랙 레코드를 원하고, 학벌·경력·포트폴리오 중심의 채용으로 전환 중
  • 진입장벽이 강화되고 무급 인턴, 저임금, 자동화, 해외 아웃소싱 등으로 초년생 취업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음

컴퓨터과학(Computer Science) 전공, 높은 실업률의 현실

최근 전공 실업률 동향

  • 컴퓨터 과학은 대학생과 최근 졸업생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 있는 전공 중 하나임
  • 미국 Federal Reserve Bank of New York 자료에 따르면, 컴퓨터 과학은 모든 전공 중 실업률 6.1%로 7위에 해당함
  • 실제로 물리학(7.8%) , 인류학(9.4%) 등 일부 기초과학 계열 다음으로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음
  • 동일 그룹인 컴퓨터 공학(Computer Engineering) 은 7.5%로 실업률이 더 높게 집계됨

산업 동향과 전공 선택

  • COVID-19 팬데믹 기간 중 기술 인력 수요 급증으로 컴퓨터 과학 전공 인기가 더욱 높아졌음
  • 그러나 Amazon, Google 등 주요 IT 기업이 최근 구조조정 및 인력 감축을 단행하며 기술직 일자리 감소 현상이 진행 중임
  • 이로 인해 컴퓨터 과학 전공의 취업 매력도가 이전보다 낮아진 상황임

대학생 및 구직자 현황

  • Princeton Review는 컴퓨터 과학을 대학 전공 1위로 꼽았지만, 산업 내 기대치와 졸업생들의 실질 역량 차이가 나타남
  • 컴퓨터 과학 실업률이 상위권에 들며, 취업 시장의 불일치 문제 부각
  • 반면 영양과학, 건설서비스, 토목공학 등 일부 전공은 실업률이 0.4%~1%로 매우 낮음
  • 관련 통계는 The New York Fed가 2023년 센서스 데이터를 토대로 산출함
  • Gen Z 가구의 실업 급여 수령률이 1년 새 32% 증가하는 등, 최근 졸업생 전반의 실업률도 상승 추세임

전문가 의견 및 취업 현실

  • Alex Beene(University of Tennessee at Martin): "컴퓨터과학 등의 실업률이 높은 것은 충격적임. 전공자 수 자체가 늘어났지만, 기업이 요구하는 복합적 역량과 증명된 실적이 갖춰지지 못하면 취업이 어려움."
  • Bryan Driscoll(HR Consultant): "컴퓨터과학 전공은 꿈과 현실의 괴리 현상이 큼. 우수한 전공, 열심히 공부하면 안정적 고수입이란 환상이 많지만 실제로는 졸업생 과다공급, 일자리 부족, 신입연봉 감소, 학벌주의, 학자금 대출 부담 등이 큼."
  • Michael Ryan(Finance Expert): "코딩 골드러시로 학생들이 몰렸으나 기업은 엔지니어 예산 40% 감축, 졸업생은 최고치 도달. 시장에 공급 과잉으로 결과적으로 임금 하락 및 취업난 가중됨."

구조적 문제와 미래

  • 현재 컴퓨터과학 분야는 수많은 졸업생들이 신입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구조임
  • 기업은 수년 경력, 깃허브 포트폴리오, 저임금 근무 등 기본적인 요구사항마저 높이고 있음
  • Bryan Driscoll: "학위 남발로 실제 현업에서 요구하는 역량과 취업 시스템의 괴리가 발생함. 신입직 일자리 감소, 무급 인턴 확산, 해외 아웃소싱 및 자동화 등으로 진입장벽 강화됨"
  • 졸업생들은 치열한 경쟁, 낮은 임금, 취업 기회 감소라는 삼중고를 겪는 양상임

취업 살벌하죠. 다른 관점에서보면 1인 서비스 만들기 최적이기도 한뎅...

2025년 모 처..

A: 스프링, 리액트, 안드로이드, iOS 한 명 타요
B: 각각 한 명씩 총 네 명 타면 되죠?
A: 내가 한 명 타랬잖아요
B:

C: DBA+BackEnd+Middle Ware+Linux Engineer+Cloud Architecture도 가능한데 타도 되나요!?

한국도 비슷한 상황 같습니다. 생물학+코딩역량 처럼 차라리 다른전공+코딩이 취업에는 유리할 거 같아요. 온갖 프레임워크와 클라우드 발달, LLM 툴 등장으로 코딩 접근성이 낮아진 만큼 (과거 어셈블리->C언어->파이썬 처럼) 코딩 역량 외에도 다른거를 할줄 알아야 채용시장 진입이 되는거 같습니다.

Hacker News 의견
  • 나는 15년 경력의 CS 교수로서 지난 20년간 컴퓨터 과학 전공자 급증은 본질적으로 컴퓨팅에 대한 진실한 관심 때문이 아니라 높은 연봉을 쫓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느끼는 상황. 준비가 안 된 학생들이 몰려들고, 대학들은 이들을 붙잡기 위해 커리큘럼을 점점 쉽게 만드는 방향으로 바뀌는 현실. 만약 연봉만 보고 온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걸러진다면, 진짜 배움에 열정이 있는 학생들과 다시 묵직한 컴퓨팅 교육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반가운 일이라는 생각
    • CS과 대학들이 이런 현상에 일부분 책임이 있다고 보는 시각. 진짜 컴퓨터 과학에 관심 없는 학생들도 무리하게 받아주고 졸업까지 시키는 구조. 진짜 CS 교육이 목적이라면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링,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UX 등으로 학과를 다양화하고, 대다수 학생을 그쪽으로 보내야 한다는 생각. 진정으로 컴퓨터 과학을 배우고 싶은 사람만 CS 커리큘럼에서 깊이 있게 다루는 것이 모두에게 더 나은 선택이라는 확신
    • 20년 전 내가 대학 다닐 때도 게임처럼 CS 선택하는 학생 많았던 회상. 하지만 첫 학기부터 형식 논리 배우고, 그 다음엔 gdb로 세그먼트 오류 잡다가 대부분 전공을 떠나는 현실. 요즘은 C++ 대신 학생들이 접근하기 쉬운 Python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는 곳들이 많다는 점이 체감됨
    • 여러 코드 캠프 출신 지원자들을 인터뷰해 본 결과, 대부분 연봉만 쫓는 자세를 볼 수 있음. 컴퓨팅 자체에 대한 열정이나 깊은 지식은 거의 없이 얕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면서 초봉부터 여섯 자리 연봉을 요구. 15분도 안 걸릴 정도의 간단한 과제만 내도, 샘플 코드 복붙만 하던 지원자들이 전부 걸러진다는 경험 공유. 퍼포먼스 문제를 일부러 내줘서, 진짜로 소스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너무 느려서 통과 못 함
    • 이 얘기를 공유해줘서 고맙다는 입장. 지난 2010년대 들어 숫자가 급증한 이런 스타일의 입문자들 때문에 소프트웨어 업계만의 독특한 재미와 혁신, 호기심, 발견의 문화가 다 죽은 기분. 최소 요구조건만 수동적으로 채우는 일명 “티켓 컴플리터”가 많아지고 있고, 본질적 논의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분위기. 해커, 괴짜들이 오히려 금덩이처럼 소중해진 현상. CS가 인기 떨어지는 계기가 된다면 오히려 환영한다는 태도
    • 연봉만 보고 CS에 들어온 사람 걸러진다 해도,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관점. 나는 진심으로 관심이 많아 고급 과목도 많이 들었고, 15년 전 커리큘럼 참 좋게 느꼈음. 다른 학교에서 MSIS도 땄지만, 학부 과정보다 진도가 빠를 뿐 더 어렵지도 않고 코딩량도 줄었다는 인상. 꽤 오랫동안 업계에서 잘 지냈지만 이젠 실직 위기이고, 앞으로 IT 분야에서 취업을 계속하기 힘들어 보여서 Walmart 같은 곳에서 일하게 될 것 같은 진심 어린 이야기
  • 2000년과 2009년에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회상. 이 업계는 늘 붐과 침체가 반복되는 구조. 경기가 나빠졌을 때는 항상 “다시 살아나지 못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지만 결국 극복. 나는 코로나 기간에 채용 담당자로 일하며 정말 황당한 이력서 많이 봤음. 웹 부트캠프만 수료하고 6자리 연봉 요구하는 지원자가 넘쳤고, 전혀 이 필드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도 쉽게 합격. 저금리 때문에 쉽게 돈이 돌던 시기였던 점이 배경. 기본적으로 이 직업은 예전부터 좋은 연봉을 약속했지만, 최근엔 미팅에만 앉아 프레임워크 끌어다 갖다 붙이는데도 억대 연봉을 받는 비정상 현상 있었음. 지금은 정리해고가 진행 중이고, 좋은 인재까지 타격받지만 결국 진짜 실력 있는 사람은 돌아올 것이고 아닌 사람들은 스스로 떠날 전망. AI 원망 그만하고, 진짜 어려운 AI 공부하는 게 현명한 선택이라는 조언
    • 2000년, 2009년에도 똑같은 일이 있었음을 상기시키는 말. 전혀 실력 없는 사람이 IT Director 자리를 꿰차는 것도 봤고, 그런 현상은 오래가지 않을 거란 것도 확신했음. 불편한 상황이라도 자존심 잃지 말고, 기술적 역량이 진짜라면 시대를 타지 않고 늘 가치를 발휘한다는 실제 경험 공유. ChatGPT가 쉽게 답을 준다고 해도 진짜로 잘 활용하려면 근본 원리를 이해해야 의미 있다는 당부
    • 실직의 주범이 AI가 아니라 아웃소싱이라는 주장. 동유럽에서조차 프로젝트가 더 값싼 인도, 베트남, 필리핀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현실 진단
  • 원래 기사 통계 출처를 뉴욕 연방은행 연구 링크로 제공. 영양과학 전공의 실업률이 0.4%라고 해도 그 숫자가 모두 영양사로 취업했다는 의미가 아니며, 학위와 무관한 단순 직업도 포함이라서 실업률보다 45% 이상이 '과소고용' 지표에 해당되는 점을 지적. 반대로 인류학처럼 실업률 9.4%지만, 이들도 다 삶이 어려운 건 아니고 집안 경제를 기대며 전공 특성상 일자리 자체가 적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설명. IT 전공은 실업률은 높은 편이나 과소고용 비율이 매우 낮아(하위 5위) 통계 해석이 단순하지 않다는 의견. 기사에 나온 “요즘 아이들은 노트북만 있으면 제2의 Zuckerberg가 된다고 생각한다”는 류의 피상적 인용구가 그리 큰 의미가 없다는 비판적 시각
    • IT 실업률은 높지만 과소고용률은 낮다는 점이 굉장히 중요한 지점이라는 동의. 실업률 6%인 분야가 과소고용률이 60% (형사 사법, 공연 예술, 의료기술 등)인 분야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나은 환경이라는 의견
  • IT 전공 실업률 증가 원인에 대해 분석
    1. 과잉 배출: 지금은 인문계 쪽 작은 대학도 15~20%가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자. "코딩 배우면 취업 잘된다"는 조언이 너무 많은 이들에게 퍼진 결과
    2. AI...는 아직 완전 대체품은 아니지만, 경영진은 인건비 절감이라는 유혹으로 성능과 상관없이 계속 밀어붙이고 있음. 기대 수준은 점점 올라가고, 팀은 축소되고, 주니어 자리는 사라지는 중
    3. 업계 평판 실추: 2009년에는 월스트리트와 달리 ‘착한 부자’ 이미지였으나 지금은 세상의 원흉 취급까지 받는 분위기로, 업계 리더들의 책임도 큼. 대형 테크 회사들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나 개발자 수요가 예전만 못함
    • “코딩을 배우라”는 조언 자체는 훌륭하다고 생각. 다만 코딩 실력 하나만으로 좋은 직업을 쉽게 얻을 수 있다고 믿는 것이 잘못이라는 주장
    • 현장 체감상 주니어 개발자 자리의 실종이 현실로 보인다는 의견. AI 때문만은 아니라, 시니어들이 많이 풀리면서 굳이 주니어를 채용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봄. 부트캠프 등에서 양산되는 주니어 개발자는 요즘엔 실제로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고 보는 경향
    • 모든 사람에게 ‘코딩 배우라’는 조언은 유효하다고 강조. 생물학 전공자라도 직접 쿼리 짤 수 있으면 연구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오른다는 예시
    • 핵심 문제는 결국 1번 과잉 배출이라는 견해. 20년 가까이 “CS만 전공하면 누구나 1억 연봉 받는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부모와 대학들이 억지로 학생을 끌어들이고, 허술한 프로그램과 졸업율로 이익을 챙긴 결과, 면접에서 for루프조차 못 짜는 졸업생 양산되었다는 지적
    • ‘코딩 배우라’는 조언조차 사실은 “프로그래머 부족”이라는 거짓 해소를 위한 마케팅이었고, 실제로 유행시킨 교육 콘텐츠의 기술도 HTML, CSS, Javascript 같은 자동화에 가장 취약한 분야 위주였다는 주장. 코로나 전의 과도한 웹 개발자의 초고연봉 현상은 지속 불가능성이 명확했다는 회고. 이제는 ‘돈 벌이’에만 몰려온 인플루언서들도 조용해진 상황
  • “노트북 들고 있는 애들 다 자기가 Zuckerberg 되는 줄 안다. 하지만 디버깅 하나 제대로 못 한다”는 식의 발언은 반복적으로 봐온 클리셰라는 주장. 또한 취업률 통계에서 전공 무관 아르바이트(예: 맥도날드)도 취업으로 잡는 현실에서, 진짜 전공 관련 직종 취업 통계를 별도로 봐야 한다는 주장
    • 전공 무관으로 알바해도 그건 ‘과소고용’ 개념에 해당. ‘실업’은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는데 못 구하는 경우고, ‘과소고용’은 전문성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거나 희망 근무시간보다 적게 근무하는 경우
    • 이런 수치는 본질적으로 측정이 매우 까다롭다는 점. 본인도 전공 직군(공학 계열)에서 실제로 일한 기간이 짧았지만, 전문가적 기준에서 ‘과소고용’이라고 느껴본 적은 거의 없었다는 경험 공유
  • 17년 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업계를 떠나 고교 교사로 일하기 시작했던 본인의 이야기. 고등학교 컴퓨터 사이언스 교사로 근무할 때 이미 CS 인력 부족이 심각하다는 얘기를 교육계에서 많이 들었지만, 현장에서는 실제로 일자리가 많지 않아 떠난 경험을 얘기하자, 주위 동료들이 오히려 나를 이상하게 생각했다는 일화
  • 이 업계는 본질적으로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는 구조. 큰 회사들의 대규모 채용 파티는 대부분 광고 수입에 기대는데, 경기 악화에선 광고 예산이 가장 먼저 줄어들기 때문에 현재 경기상황이 더 나빠질 전망
  • 20년 전: 무조건 CS 전공해라, 지금 제일 인기! 10년 전: 최소 석사 아니면 지원도 하지 마라 2년 전: 인력 포화, 신규 채용 없음 1주일 전: 무조건 ML 공부해라, 지금 제일 인기!
    • 시장이라는 것은 원래 이렇게 끊임없이 변동이 있다는 통찰을 짧고 명쾌하게 덧붙임
  • 특별히 기술적 흥미 없이 ‘쉬운 돈’만을 노리고 진입하는 사람들이 현실의 어려움에 처음 부딪히고 있다는 관찰
  • 졸업생 중 상당수가 학위 종이의 가치조차 부끄러울 만큼 준비가 안 되어있다는 비판적 목소리. 그래서 채용 절차가 너무 길어지고, 검증도 복잡해졌으며, 수백 명 지원자를 걸러도 평균 이하가 남고, 수천 명 중에서 드물게 진짜 인재를 찾는 구조. 일자리가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졸업장만으로는 결코 취업이 보장되지 않는 시대. AI 채용 도구로 인해 지원자 쪽에서도 부정행위가 많아지고, 과도한 필터링 과정에서 훌륭한 인재도 묻히는 아이러니. 결국 네트워킹과 입소문 추천이 가장 신뢰도가 높아졌지만, 이것이 커리어 초기자들에게는 상당한 불이익이 되고 있다는 씁쓸한 현실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