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2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Signal Desktop는 Windows 11에서 "스크린 보안" 기능을 기본 활성화하여, Microsoft Recall 등이 Signal 채팅 화면을 캡처하지 못하게 설정함
  • Recall은 사용자의 모든 작업을 주기적으로 스크린샷으로 저장해 검색 가능하게 하는 Microsoft의 기능으로, Signal과 같은 프라이버시 중심 앱의 보안 위협 요소로 지적됨
  • Microsoft는 보안 논란과 비판에 따라 Recall을 일시 중단했으나, 일부 수정 후 다시 도입했음
  • Signal은 사용성 저하를 감수하고서라도 기본 보안 강화를 선택했으며, 해당 설정은 사용자가 수동으로 해제할 수 있음
  • 운영체제 제조사들이 앱 개발자에게 충분한 프라이버시 툴을 제공해야 하며, Signal은 모든 플랫폼에서 이런 원칙이 지켜지길 요구함

개요 및 배경

  • Signal Desktop는 Windows 11에서 "스크린 보안(Screen security)"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의 컴퓨터가 Signal 채팅을 스크린샷으로 캡처하는 것을 기본적으로 차단함
  • 이 기능은 Microsoft Recall 기능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음

Microsoft Recall과 Signal의 대응

  • Microsoft Recall은 2024년 5월 20일 처음 공개되었으며, 사용자의 모든 앱에서 몇 초마다 스크린샷을 찍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함
  • Recall의 의도는 "컴퓨터에서의 모든 활동의 '사진적 기억' 제공"이지만, 프라이버시 및 보안 논란으로 인해 큰 반발을 불러 일으켰음
  • Microsoft는 비판에 대응해 잠시 Recall을 중단했으나, 여러 조정 후 2025년에 다시 도입했음
  • Signal은 사용자 프라이버시 위협을 이유로 Windows 11에서 추가 보안 계층을 적용하게 됨

스크린 보안의 동작 방식

  • "스크린 보안"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Signal Desktop의 화면을 스크린샷으로 찍으려 하면, 결과물에 아무 내용도 나타나지 않음
  • Microsoft 공식 문서에 따르면,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 플래그를 설정하면 Recall 및 스크린샷 프로그램에서 앱 내용을 볼 수 없게 만들 수 있음
  • Signal은 바로 이 기능을 활용해, Windows 11에서 기본 활성화하고 있음

Signal의 선택과 한계

  • 앱인 Signal은 Recall이 스크린샷을 캡처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통제할 수 없으며, 앱 자체에 적용 가능한 DRM 방식이 유일한 선택지임
  • 이는 평소 영화나 TV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스크린샷이 차단되는 방식과 유사함

사용성 및 접근성 관련 고려사항

  • Microsoft는 앱 개발자에게 Recall 보호를 위한 세분화된 옵션을 제공하지 않아, Signal 입장에선 최소한의 도구만 사용 가능함
  • 일부 접근성 프로그램(화면 낭독기, 확대 도구 등)은 스크린 보안이 켜지면 오작동 가능성이 있음
  • 이런 상황을 고려해, 사용자 설정에서 Signal → 환경설정 → 프라이버시 → 스크린 보안에서 해당 옵션을 비활성화할 수 있음
  • 설정 해제 시 경고 및 재확인 절차가 있으며, 실수로 비활성화되는 것을 방지함
  • 이 설정은 해당 컴퓨터에만 적용되며, 다른 운영체제(예: macOS, Linux)에서 상대방이 스크린샷을 찍는 것까지는 막지 못함

AI 및 보안 위협에 대한 Signal의 우려

  • Signal은 더욱 정교한 AI 도입, 높은 권한의 AI 에이전트, 데이터 수집 욕구의 증대로 인해 운영체제-앱 간 경계가 약해질 수 있음을 경고함
  • 이는 Signal뿐만 아니라 모든 프라이버시 중심 앱에 중대한 위협임
  • 인권 활동가, 정부, 기업, 군 등 다양한 사용자가 Signal의 강력한 기본 보안에 의존하고 있음
  • Signal은 코드가 공개되어 공개 검증이 가능하며, 이런 원칙이 Microsoft Windows와 같은 플랫폼에서도 계속 지켜지길 요구함

기술 생태계의 역할

  • OS 공급자와 AI 에이전트 개발사는 Signal 같은 앱이 시스템 단위 AI에 민감 정보 접근을 거부할 수 있는 충분한 툴과 옵션을 제공해야 함
  • 너무 빠른 출시와 MVP(Minimum Viable Product)에만 집착하는 관행이 아니라, 보안과 프라이버시 역시 필수로 고려되어야 함

결론 및 향후 방향

  • 메신저 앱은 사용자의 일상과 감정, 정체성을 담는 창과 같기 때문에, Signal 같은 프라이빗 메시징 앱에는 브라우저의 시크릿 모드만큼의 신중함이 필요함
  • 현재 Microsoft는 웹브라우저 프라이빗 모드는 Recall에서 예외 처리하지만, Signal 역시 동일한 수준의 보장이 필요함
  • Signal Desktop의 스크린 보안 강화는 현재 Windows 11에서 기본 적용되고 있음
  • 커뮤니티의 지원과 베타 테스트에 대한 감사를 표함
Hacker News 의견
  • Microsoft에서 제 의사와 상관없이 OneDrive를 갑자기 자동으로 켜서 제 데이터가 몰래 클라우드로 업로드되는 상황을 확인한 충격적인 경험 공유, Edge 역시 비활성화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 윈도우 사용을 포기하고 리눅스로 갈아탈 기로라는 느낌 전달

    • 10년 넘게 메인 컴퓨터에서 Linux만 사용 중이며, 윈도우는 진짜 다시 돌아갈 생각조차 없는 상황 공유, 대학원 졸업 후 Mac을 써볼까 했지만 최근 맥 사용자들조차 무슨 문제 터졌다며 업데이트로 환경이 망가지고 소프트웨어 설치가 점점 더 귀찮아진다는 불만이 늘어난 이야기 전달, 반면 Linux 경험은 점점 더 좋아져서 개인용으로 윈도우 돌아갈 이유가 전혀 없는 상태

    • Windows가 Microsoft ID 로그인을 사실상 강제로 요구하는 점이 매우 불만, 그냥 로컬 시스템만 원하지만 현대 윈도우에는 온라인 서비스가 곳곳에 내장된 상황, 20년 넘게 게임 빼고 모든 용도에 Linux 사용 중이고, 요즘은 게임도 Linux로 해볼 정도로 윈도우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함, Valve 덕분에 Wine이나 Linux 게임 환경도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다는 평가

    • 요즘 Microsoft의 소프트웨어 방향성이 사용자 입장이 아닌 사용자에게 일방적으로 뭔가를 하려는 느낌, 사용자 중심이 전혀 아니라는 인상

    • 리눅스로의 전향이 두려워 망설이는 경우 초반 1~2년 정도 적응이 필요하지만 지나고 나면 훨씬 나은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는 확신

    • OneDrive가 따로 인증 정보를 요청했던 걸로 기억, 과거에 로그인했다가 시작 프로그램에서 해제한 이력이 있는지 질문

  • Signal이 설정 추가한 것을 긍정적으로 보며, Recall 데이터베이스에 직접적으로 접근 가능한 공격자라면 이미 Signal 메시지 전체 접근 권한을 가진 수준이기에 크게 의미 없다는 의견, Recall 파일 위치가 신호 메시지 폴더보다 더 많이 보호되고 격리된 상태임을 강조, 사용자가 실행 중인 모든 프로그램이 신호 메시지 전체에 완전한 접근 권한을 가지는 현실 지적, Recall 데이터는 오히려 접근이 더 까다롭다는 분석

    • 공격자가 컴퓨터 통제 시점 이전의 메시지는 Recall로 접근이 안 되고 이후부터만 엿볼 수 있으니 어쨌든 forward secrecy 관점에서는 신호가 낫다는 장점
  • Signal의 프라이버시 철학을 높게 평가, 하지만 실제로 사라지는 메시지 설정은 텍스트만 해당되고 음성/영상 통화 기록은 참여자 기기에 날짜, 시간, 참여자 정보가 남는 구조, 이런 메타데이터도 보안적으로 매우 위험하며 인권운동가 등은 쉽게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을 지적, 각 통화 기록을 수동으로 지워도 상대방 기기에는 남는 구조라 완전한 삭제가 불가, 유저에게 혼란만 키우고 메타데이터까지 포함한 전체 일관 설정이 필요, 대화 자체를 통째로 지워도 일부 정보는 기기에 남아 공격자 식별이 가능하다는 문제 제기

    • 더 나은 보안 구현이 어렵지 않다고 했는데, Signal 프로토콜에 이미 엄청난 프라이버시 노력이 들어가 있고, 쉬운 문제라면 애초에 남아있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
  • Recall 개념의 원조 격인 timesnapper (LLM 도입 전 수초마다 스크린샷을 찍어 기록하는 프로그램)을 아주 좋아한다고 밝히며, 원래 업무 시간 추적용으로 시작했지만 과거의 작업 과정을 언제든지 파악할 수 있어 무척 유용, Recall에 LLM을 결합하면 당연히 쓸모 많을 것 같다는 기대

    • 이런 기능이 있다면 반드시 명확한 옵트인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 OneDrive가 기본값으로 켜져 있어서 가족도 데이터 날려먹은 경험 공유, Recall 역시 비슷한 길을 갈 수 있다는 우려
  • 2025년이 데스크톱 Linux의 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 Windows는 사생활 감시 소프트웨어가 되어버렸고 Apple도 가격이 비싸면서 비슷한 길을 걷는 중, Linux는 사용 경험이 엄청 올라서 브라우저만 쓰는 평범한 사용자는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것, 요즘 Lock-in 요소는 Office 정도만 남은 상태, 데스크톱에서 완전히 바뀌진 않겠지만 유저가 늘고 있다는 신호를 확인, PopOS나 EndeavourOS 같은 배포판 추천, Manjaro보다 EndeavourOS가 더 나음

    • 리눅스 채택의 문제는 Best Buy, Walmart처럼 대중적인 매장에서 아예 프리로드된 제품이 나오지 않는 한 보급이 힘들다는 점, Microsooft가 OEM에 Windows 강제 정책을 끝까지 유지할 전망, Apple은 아예 독점적이니 언급할 필요조차 없음

    • 할머니와 어머니가 Raspberry Pi로 완전히 만족하며 사용하는 실사례, 아버지도 곧 전환 예정, 만약 리눅스 전환이 자의가 아니라면 정부 등 외부 요인(권위주의 등) 때문에라도 결국 이동할 수밖에 없는 방향이라는 생각

    • Apple이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Walmart 기준 $699짜리 M1 MacBook Air도 있고, 하위 제품군 제외하면 그렇게까지 비싼 건 아니라는 의견, 그리고 저가형 사용자 다수는 이미 대부분 모바일 기기로 넘어갔기 때문에 데스크톱 유저 기반이 작아졌다는 분석

    • Linux는 이미 라우터, Android, 스마트 TV,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기본 운영체제로 우주적으로 보급된 형태, 진짜로 불가능한 것은 데스크톱 환경에서의 Linux 점유라며 ‘데스크톱 리눅스의 해’는 도달하지 못할 수치로 남을 거라는 생각

    • Windows가 점점 더 사용자에게 불친절해져서 전환 계기가 올 것 같긴 하지만, 이번 변화가 특별한 전환점이 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

  • Recall이 Windows에서 나오자 완전히 Windows를 떠나게 된 본인의 경험 공유, 결국 Recall 폐기 운운은 보여주기용이었고 스파이 기능 회피용 임시방편만 진행된 상황, DRM까지 동원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견해

    • Windows에서 벗어나는 것이 진짜 해법, Signal의 대처는 임시 땜질일 뿐 근본적으로 Microsoft가 사용자를 적대적으로 대하는 태도가 문제, DRM 등의 기술이 기기 소유자와 사용자를 적으로 간주하는 구조에서 사용자 이익 저해 행위(감시 등)를 잡아내기 어렵게 돼버린 현실
  • 자기 컴퓨터에서 본인의 권리와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 본인이 쓴 앱에 DRM을 강제로 적용해야 하는 현실이 정말 말도 안 된다는 생각

    • 15년 전만 해도 DRM은 DVD 재생 제한이 전부였는데, 이제는 본인의 권리 지키려고 DRM을 쓴다는 것 자체가 어이없다는 반응, 시대의 흐름이 너무 기이해졌다는 느낌

    • Recall 기능은 그냥 끌 수 있으니 굳이 DRM까지 필요하지 않다는 점

    • 10년 전이라면 Microsoft가 주기적으로 사용자 앱의 스크린샷을 찍어 서버로 전송한다고 했으면 대형 소송감이었을텐데, AI가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의 상식도 바꿔놓은 것 같다는 의견

    • 걱정할 것은 실제로 우리가 소유한 진짜 내 컴퓨터가 아니라, 학교나 직장 등에서 내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소유권이 없는 컴퓨터, Windows Recall은 진짜 개인용에 한해 작동해야 진정 쓸만함

    • 이제는 FUD(공포, 불확실성, 의심)와 잘못된 정보가 기본값인 시대라는 아쉬움

  • 운영체제와 싸우는 것은 무의미, OS가 항상 통제권을 가지며 앱은 요청만 할 수 있는 위치, Microsoft는 Recall을 DRM 내용도 캡처하도록 언제든 바꿀 수 있고, 저작권 문제 피하려고 지금처럼 스크린샷이 아니라 신경망이 쓸 요약 저장 물로 대체할 수 있음

  • 이제 완벽한 유닉스 환경으로 갈 때가 됐다는 한숨 섞인 반응, 관련 유튜브 링크 첨부

  • 윈도우 설치 과정에 무려 4가지 개인정보 동의서(EULA)에까지 동의해야 하는데, 이제는 앱마다 DRM까지 요구하는 현실이 절망스럽다는 심정 표현

    • 신뢰를 믿는 결론이라 보면 될 것, 직접 장치를 설계하지 않는 이상, TEE(신뢰 실행 환경)나 FHE(완전 동형암호) 같은 기술만이 현재로선 합리적인 보안 앱 실행 방법이라는 통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