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P by xguru 5일전 | ★ favorite | 댓글 2개
  • 개인 코드가 기존 제품이나 SaaS 모델에 적합하지 않다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시나요? 예를 들어
    • 특정 틈새 작업을 정말 잘처리하는 ML모델을 훈련했는데, 이를 앱으로 만드는것은 오버킬 같음
    • 어떤 도구보다고 잘 로그파일을 처리하는 CLI를 만들었는데, 너무 특수분야라 회사를 만들수는 없을 것 같음
    • Python, Go, Rust 등 다양한 언어로 데이터 정리, API 스크래핑, PDF 생성 등 멋진 기능을 제공하는 몇 가지 작은 함수를 만들었지만, 그 자체로는 "제품"이라고 할 수 없음
  • 이러한 작업을 패키징하고 공개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음
  • 유료 API, 소규모 함수 서비스, 또는 다른 사람들이 플러그인할 수 있는 "포켓 FaaS" 인스턴스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
  • 혹시 비슷한 것을 시도해 보신 분이 계시거나, 기술 도구나 유틸리티를 지속 가능한 부수입으로 전환하는 창의적인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답변들

  • hello_newman
    • 완전한 앱이나 회사를 만들지 않아도, 특정 문제를 잘 해결하는 코드를 간단한 프론트엔드나 유료 API로 감싸 수익화를 시도해볼 수 있음
    • Micro SaaS: 로그 분석기, 파일 정리기, PDF 변환기 등을 Stripe 결제와 요금제 제한이 있는 1페이지 툴로 제공
    • Paid API: RapidAPI나 Plain.com을 통해 호출당 과금 방식으로 제공하거나, 슬랙봇 형태로 응용
    • Productized Utility: 개발팀, SEO 전문가, 변호사 등 틈새 시장을 대상으로 월 $49의 완성형 서비스로 구성
    • Digital Bundle: CLI 또는 스크립트 기반 도구를 유튜브 데모나 가이드와 함께 묶어 Gumroad에 판매
    • 스타트업을 만들지 않아도, 낯선 사람도 기꺼이 지불할 정도의 유용함이 있다면 그 자체로 충분한 가치가 있음
  • osullip
    • 문제를 정확히 해결해주는 마이크로 툴이라면 사용자들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함
    • 예를 들어 웹페이지에서 텍스트만 추출하거나, 아이폰 사이즈 이미지를 웹용으로 변환하거나, 가끔 SMS를 보내는 등 구체적인 필요에 대응하는 도구는 충분한 가치가 있음
    • 각 기능을 직접 구현하는 것보다, 이미 만들어진 툴들을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이 훨씬 효율적
    • 유지보수 없이 필요한 기능만 제공받을 수 있다면 얼마든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음
  • averageRoyalty
    • 단순히 멋진 코드를 공유하는 데 집중하기보다, 실제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함
    • 성공적인 비즈니스는 ‘멋짐’보다는 문제 해결에 충실한, 때로는 반복적이고 지루한 코드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강조
    • 정말 의욕이 있다면 하나의 문제를 정하고 회사를 세우는 쪽이 좋으며, 기존에 만든 멋진 코드들은 GitHub에 오픈소스로 공개한 뒤 회사 사이트로 유도하는 채널로 활용하는 방식을 제안
    • 이렇게 하면 기술적 성취도 공유하면서도 실질적인 수익 모델도 구축할 수 있음
    • 댓글: keepamovin
      • 수익화를 원하는 코드라면 오픈소스로 공개하지 말 것
      •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두면, 사용자는 돈을 지불하지 않을 뿐 아니라, 나중에 유료화할 경우 반발할 가능성도 높음
      • 꼭 공개하고 싶다면 비허용 상업 라이선스를 적용하고, 라이선스 키 인증과 텔레메트리 기능을 추가해 무단 사용을 방지할 것을 추천
      • 관대한 무료 제공 대신, 일정 기간 사용 가능한 SaaS 프리 티어 정도만 허용하는 게 현실적인 대안임
      • 일부 기업들이 계약이나 고용을 빌미로 개발자의 IP를 탈취하려 하므로, 초기에 철저히 보호 장치를 마련할 것
      • 아이디어 하나만 잘 골라서 철저히 제품화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전략
    • 댓글: jongjong
      • 오픈소스는 더 이상 실질적인 이점이 없으며, 코드 수익화를 원한다면 절대 공개하지 말 것
      • 비즈니스 네트워크나 자본 유치가 없는 경우 오픈소스로는 프로젝트 확산이나 인지도 상승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움
      •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사용하면서도 금전적 보상을 하지 않으며, VueJS조차 전성기에도 연간 후원금이 12만 달러 수준에 불과했음
      • 품질이 아무리 좋아도 대형 기술 기업이 열세한 대체품을 홍보력으로 밀어붙이면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움
      • 최악의 경우, 오픈소스 코드는 대기업의 AI 모델 학습에 사용되어 오히려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
      • Linus, DHH 등 과거 오픈소스 성공 사례는 시대와 환경이 달라졌기 때문에 참고하기 어렵다는 것을 참고
      • 팔 수 없다면, 코드는 자신과 주변 사람들만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최선
  • Uzmanali
    • 스타트업으로 만들기엔 규모가 작았던 CSV 정리용 CLI 도구를 간단한 랜딩 페이지로 공개하고, 커뮤니티에 공유한 뒤 'buy me a coffee' 링크를 붙여 작지만 꾸준한 수익을 얻었음
    • 이처럼 틈새 도구라도 실제 문제를 해결하면 수익화가 가능하므로, 복잡한 형태보다는 간단한 방식으로 시작해볼 것
    • 도구들을 묶어 ‘개발자 툴킷’ 형태의 디지털 상품으로 구성해 Gumroad에서 판매하는 방식도 추천
    • API나 마이크로서비스 형태로 RapidAPI나 GitHub Sponsors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도 있음
  • dhosek
    • 오픈소스와 수익화에 대한 관점이 20대와 50대가 되면서 크게 달라졌음
    • 젊었을 때는 생계를 위해 수익이 중요했지만, 지금은 금전적 보상에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며, 오픈소스는 가장 자유로운 라이선스로 공개하고 있음
    • GitHub Sponsors를 통해 소액의 후원을 받기는 했지만, 이를 단순한 보너스로 받아들이고 수익 자체를 목표로 삼지 않는 태도를 유지중
    • 대표적으로 나의 라이브러리 [finl_unicode](https://github.com/dahosek/finl_unicode)는 Rust용 문자 코드 판별 및 Grapheme 분리를 위한 크레이트이며, 자유롭게 사용 가능함
  • jedberg
    • 간단한 서류 절차만으로 형식적인 회사를 설립한 뒤, 여러 도구를 모아 판매하는 방식도 가능함
    • 다만 개발자에게 무언가를 판매하려면 상당한 가치 제공이나 시간 절약 효과가 있어야 하며, 또는 대기업이 자체 개발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어야 함
    • 실제로는 이런 도구들을 무료로 배포하고, 그것이 인기를 끌어 더 나은 일자리로 연결되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인 수익화 경로였음
  • zerealshadowban
    • 시장에 상품화하기 어렵거나 원하지 않는 특화된 도구나 코드는 컨설팅을 통해 수익화하는 방식이 효과적
    • 도구를 사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아닌, 고객에게 전달하는 ‘가치’에 따라 요금을 책정해야 하며, 이를 위해 가치 기반 컨설팅(value-based consulting) 모델을 참고할 것
    • 관련 참고 도서로 Alan Weiss의 『Value-Based Fees』를 소개하며, 본인은 지난 10년간 맞춤형 코드와 툴을 활용해 수백만 원대 프로젝트들을 진행해왔음
  • Pawamoy
    • 기본 기능을 갖춘 공개 버전과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유료 구독 버전을 운영하는 스폰서웨어(sponsorware) 전략을 따르고 있음
    • 월간 후원 목표 금액에 도달하면, 유료 기능 중 일부를 전체 사용자에게 공개하는 구조이며, 유료 이용자가 새로운 기능 개발을 실질적으로 후원하는 방식
    • 앱은 없지만, 이런 모델이 도구나 라이브러리 중심의 개발에도 충분히 적용 가능
  • 3np
    • 모든 프로젝트가 반드시 수익화를 목표로 할 필요는 없으며, 본인은 그동안 다른 사람들의 오픈소스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온 만큼, 자신의 코드도 Git 저장소에 공개해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음
    • 이런 방식은 개인 브랜드나 평판을 쌓는 데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음
    • 수익화를 하더라도, 익명으로 암호화폐를 통해 후원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제공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음
  • miningape
    • 단독 제품은 아니더라도, 작고 유용한 함수들을 Python의 PIP 패키지, Rust의 crate, Go의 패키지 등으로 배포해두는 것을 추천함
    • 예를 들어 splime-utils처럼 이름을 정해 공개해두면 언제든 접근 가능
    • 실용적인 팁으로는 몇 개의 단위 테스트를 포함해 배포하고, 버그 리포트를 받을 때마다 테스트를 하나씩 추가하는 습관을 들일 것
    • 단순한 함수 모음은 직접적인 수익 창출에는 한계가 있으며, 사용자가 돈을 지불할 만큼의 가치는 부족할 수 있음
    • 유료화를 시도할 경우, 사용자로부터 코드 품질이나 유지보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 점도 고려해야 함
    • 하지만 프로젝트와 개발자가 점차 알려지면, Patreon, Buy Me a Coffee, GitHub Sponsors 등을 통해 후원을 받을 가능성은 열려 있음
  • bruce511
    • 코드를 수익화하려면 단순히 작성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추가 작업이 필요함
    • 실제 수익화 과정에서는 코드 작성 자체보다, 엣지 케이스 디버깅, 문서 작성, 예제 제공, 사용자 지원 등 ‘일’의 비중이 훨씬 큼
    • 코드 그 자체보다는 사용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진짜 가치이며, 이를 위해 최소한의 제품화는 필요함
    • 수익 모델로는 유료화, 광고, 후원 등이 있지만, 대규모 사용자 기반이 없다면 기대 수익은 매우 낮을 수 있음
    • 오픈소스로 공개하더라도 대부분은 주목받지 못하며, 이력서에 한 줄 추가하는 것 외에는 실질적 가치는 낮을 수 있음
    • 타인에게 가치가 거의 없는 프로젝트라면 과감히 정리하고 넘어가는 것도 좋은 선택
  • muzani
    • 유료 API는 실재하는 수익화 모델이며, 결제 게이트웨이들이 이미 활용 중이고, LLM 시대에도 데이터 처리 기반의 API로 충분히 적용 가능함
    • Aider, Claude Code, Cursor처럼 품질이 유사해도 GUI가 학습 곡선을 낮춰주기 때문에 사용성과 대중성에 큰 영향을 미침
    • 현재는 AI의 도움으로 하루 만에도 간단한 앱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개발 진입 장벽이 낮아졌지만, 동시에 사용자 기대치도 높아져서 이제는 피치덱보다 프로토타입이 우선이라는 시대가 되었음
    • 확장성은 낮을 수 있지만, 초기에는 작고 빠른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보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
  • mak8
    • codecanyon.net에서 스크립트 판매 가능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