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인도는 어떻게 온라인 쇼핑을 하는가
(bain.com)- 인도는 2024년에 세계 3위 리테일 시장으로 성장, 온라인 쇼핑 이용자 수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2위
- 2024년 기준 e-리테일 총 거래액(GMV)은 약 600억 달러
- 팬데믹 이후 소비 둔화로 성장률은 10~12% 수준으로 하락 (과거 20% 이상)
- 그러나 2025년 축제 시즌 이후 소비 회복과 함께 반등 기대
- 2030년까지 연평균 18% 이상 성장해 1,700~1,900억 달러 규모 전망, 전체 리테일 중 약 10% 차지 예상
- 1인당 GDP가 3,500~4,000달러를 돌파하면 이례적 소비 및 e-리테일 소비가 급증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됨
- 주로 식료품, 라이프스타일, 일반 잡화 등 고빈도 카테고리가 전체 e-리테일 성장의 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
주요 성장 동력 및 변화
도시 확산 및 사용자 기반 변화
- e-리테일 사용자는 Tier-2 도시에서 Tier-3 이하 도시로 확산 중
- 2020년 이후 신규 온라인 쇼핑 사용자 60%는 Tier-3 이하 도시 출신
- 판매자 기반도 변화: 2021년 이후 신규 판매자 60%는 Tier-2 이하 도시에서 유입
- 동북부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온라인 쇼핑 침투율이 1.2배 높음
세 가지 주요 혁신 모델
1. 퀵커머스(Q-commerce) – 30분 내 배송
- 식료품 중심으로 시작되었으며, 현재 e-리테일 소비의 10% 차지
- 전 세계 트렌드와 달리 인도에서는 수익성과 확장성 모두 확보
- 인도 특유의 고밀도 인구 구조와 저렴한 임대료의 다크스토어 인프라가 성공의 핵심 요인
- 현재는 전자기기, 의류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대 중
- 2030년까지 연평균 40% 이상 성장 전망
- 성공 요인:
- 평균 주문 금액 상승
- 공급망 비용 절감
- 광고 및 플랫폼 수수료 활용한 수익화
2. 트렌드 퍼스트 커머스(Trend-first Commerce) – 빠른 유행 제품 출시
- 패션 분야에서 빠르게 확장 중
- 2028년까지 시장 규모는 80~100억 달러로 성장 예상, 이 중 절반 이상이 온라인 거래
- 패션 외에도 뷰티(예: 글래스 스킨 루틴), 전자기기(예: 컬러풀 스마트워치) 등으로 확산 중
- 인도는 젊고 SNS에 익숙한 소비자층 덕분에 빠르게 수용 중
- 해외 사례(예: Shein, Fashion Nova)처럼 기술 기반 트렌드 탐지 및 테스트-확산 모델을 중심으로 성장
3. 하이퍼밸류 커머스(Hyper-value Commerce) – 초저가 중심 모델
- 미국의 Temu 성공 사례와 유사
- 인도에서의 GMV 비중은 2021년 5% → 2024년 12%~15%까지 증가
- Tier-2 이하 도시의 저소득층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
- 무수수료 모델, 판매자 금융 지원 등으로 셀러 확보에 성공
소비자 행동의 다양성 – “다양한 인도(Many Indias)”
연령
- Gen Z(1997~2012년생)가 전체 e-리테일 쇼핑객의 40% 차지
- 브랜드 발견을 위해 SNS 의존
- 빠른 구매 결정, 다양한 브랜드 실험, 평균보다 높은 지출
- 90% 이상이 UPI로 결제
지역별 차이
- 북인도: 패션에서 트렌디함, 브랜드는 지위 상징
- 남인도: 전자기기에서 브랜드 = 품질 지표
- 동북부: 소형 사이즈 의류 수요 높음
- 같은 도시 내에서도 지역, 연령, 소득에 따라 소비 패턴 차이 큼
도시 등급별 차이
- Tier-2 이하 도시 소비자도 프리미엄 브랜드 수용력 증가
- 평균 판매 단가는 대도시와 유사하거나 소폭 낮을 뿐
- 광고된 제품을 품질 기준으로 인식하는 경향 있음
시장 성숙도
- Coimbatore, Vadodara 같은 성숙 시장은 평균보다 40% 더 높은 지출
- 신규 브랜드 및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 강함
브랜드와 판매자에게 주는 인사이트
브랜드는 인도의 다양성을 반영한 전략이 필요함:
-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상품 구성 및 가격 설정
- 트렌드 및 수요 공백에 대응한 신제품 개발
- 타깃 광고 및 검색 광고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
- 빠른 배송, 리뷰 기반 신뢰도, 최적화된 제품 카탈로그 등으로 전환율 개선
- 인도 e-리테일 시장은 단일 시장이 아닌, 다양한 소비 집단으로 구성된 복합 시장으로서 전략적 대응이 필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