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P by GN⁺ 12일전 | ★ favorite | 댓글 2개

"VC도 아니고 부트스트랩도 아닌 제3의 창업 경로도 있어요"

  • 글쓴이는 Vizzly라는 회사를 창업하고 3년만에 WPP에 매각함
  • YC에 선정되어 샌프란시스코에서 스타트업 문화를 직접 경험했지만, '올인' 방식에는 회의적이었음
  • 시드 투자가 실패한 것처럼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회사와 본인에게 최고의 결과였음
  • 이로 인해 수익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게 되었고, 작은 인수 기회도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음
  • 대부분의 스타트업 이야기에서는 VC 방식(성장 최우선)부트스트랩 방식(지속 가능성과 자율성) 이 강조되지만, 그 중간 경로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음

VC 방식: 고속 성장 중심의 구조

  • VC는 포트폴리오 중 3%의 성공 사례로 전체 펀드를 상환하려고 함
  • 1천만 달러 수준의 엑싯은 관심을 끌지 못함
  • 자금 유치가 반복되며 preference stack 구조로 인해 창업자는 엑싯 시 거의 수익을 얻지 못할 수도 있음
  • preference stack이란, 투자자들이 엑싯 시 우선적으로 돈을 회수하는 구조임
  • 예를 들어 4천만 달러에 회사가 매각되더라도, 투자금이 3천만 달러이고 대가 대부분이 주식 교환일 경우, 창업자는 실질적으로 적은 수익을 얻게 됨

부트스트랩 방식: 시간이 오래 걸리는 여정

  • 부트스트랩 방식은 자금 유치 없이 매출로만 성장하는 방식으로, 안정성과 자율성이 장점임
  • 하지만 이 방식은 오랜 시간이 필요하며, 대부분 이전에 에이전시 경험이 있던 팀이 성공하는 경우가 많음 (예: Mailchimp, Basecamp 등)
  • 창업자가 재정적으로 버틸 수 있어야 하며, 이는 모두에게 가능한 경로가 아님

VC도 부트스트랩도 아닌 중간 경로

  • 이 글에서 제시하는 '중간 경로'는 적은 자본으로 빠른 수익성과 적절한 엑싯을 노릴 수 있는 방식임
  • 100만 달러 이하의 소액 투자제품-시장 적합성(PMF)을 달성하고, 매출 기반으로 회사 가치를 높이는 전략
  • 이 경로는 창업자가 지분을 많이 유지하고, 부담을 덜 수 있음
  • 많은 VC들은 이 모델을 싫어하거나 무시하지만, 엔젤 투자자들은 2~3배 수익에도 만족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음
  • 자금을 너무 많이 받으면 오히려 엑싯 시 남는 것이 없어질 수 있음
  • 창업자는 자신의 우선순위와 가치관을 먼저 정립하고, 그에 맞는 자금 전략을 선택해야 함

핵심 요약

  • 유니콘이 아니어도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길이 존재함
  • 프리시드와 시리즈 A 사이의 '달콤한 구간'이 있음
  • 자신의 목표와 가치관을 명확히 하고, 불필요한 여정에 휘말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음

동의합니다. 제 3의 길도 중금리 + AI + 다극화 세상에서의 새로운 정답지 중 하나가 될거라 믿습니다.

Hacker News 의견
  • 독일에는 국가 투자 은행에 사업 계획을 제출하고 여러 금융 지원을 신청할 수 있는 모델이 존재함

    • 1.5년간의 기본 소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사업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임
    • 최대 20,000 유로의 컨설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은행이 50%를 부담함
    • 사업 계획 전망에 따라 할인된 대출을 받을 수 있음
    • 이 프로그램을 위한 피치와 계획 작성을 돕는 엑셀러레이터와 함께 일한 경험이 있음
    • 대부분의 경우 아이디어가 사업 계획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지만, 일부는 성공적으로 기업으로 성장함
    • VC가 스타트업에 투자 권유를 하기도 하지만, 유기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가장 성공적인 사례임
  • 독일은 "미텔슈탄트"로 유명하며, 이는 가족 소유의 기업을 의미함

    • Aldi와 LIDL 같은 대형 슈퍼마켓 체인도 이에 속함
    • Bosch, Siemens, VW 같은 대기업도 여러 작은 기업으로 구성됨
    • 독일 경제는 크고 작은 전문 기업들이 주도함
    • 이들 기업은 작게 시작해 유기적으로 성장함
    • VC 관점에서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창업자 입장에서는 성공적인 삶을 위한 좋은 방법임
  • 회사를 시작해 돈을 버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투자자에게 회사를 일부 양도할지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침

    • 회사를 시작할 때 "스타트업"이라고 부르는 것을 피해야 함
    • 고객은 안정적인 관계를 원하며, 이미 달성한 성과를 듣고 싶어함
    • VC와 고객을 동시에 설득할 때는 다른 피치를 준비해야 함
    • 고객이 있을 때 VC 피치가 더 효과적임
  • VC 스타트업 버블을 벗어나면, 소규모 자금으로 운영되는 기업이 일반적임

    • 미국의 82% 기업은 10명 미만의 직원이 있음
    • 99.976%의 신생 기업은 벤처 자금을 받지 않음
  • 중간 경로는 VC가 함께할 의향이 있는 경우에만 가능함

    • 엔젤 투자자는 2-3배의 ROI에 더 개방적임
    • $1M 라운드를 위해서는 10-20명의 엔젤 투자자가 필요함
    • YC 브랜드의 가치를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함
  • 작은 거래도 창립 팀에게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

    • SaaS를 운영하며, 작은 규모의 회사가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음을 경험함
  • 최적의 금액을 모금하는 것이 좋지만, 항상 그렇게 깨끗하지 않음

    • 경쟁자가 더 많은 자금을 모금하고 더 빠르게 제품을 출시하면 시장에서 밀려날 수 있음
    • Slack은 자금 조달을 통해 시장을 지배한 사례임
  • 스타트업은 빠르게 성장하도록 설계된 회사임

    • 기술 작업, 벤처 자금 조달, "출구"가 필수는 아님
    • 성장이 스타트업의 본질임
  • $1M을 10%에 투자하는 것보다 금이나 부동산을 사는 것이 나을 수 있음

    • 창업자에게는 좋지만, 투자자 관점에서는 큰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음
  • 유니콘이 되려는 시도가 많은 좋은 제품을 망침

    • 예를 들어 Evernote, Wunderlist, Soundcloud 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