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 1년 사용기: 장단점과 마이그레이션시 고려할 점
(bitecode.dev)- uv는 독립성과 빠른 속도, 그리고 쉬운 마이그레이션 덕분에 대부분의 경우 먼저 시도해볼 만한 Python 프로젝트 관리 도구임
- Astral 팀의 우수한 품질 관리와 신속한 버그 수정, 광범위한 호환성 지원이 큰 강점임
- 기존 도구(venv, pip 등)와의 연동성이 높아 초기 진입 장벽이 매우 낮음
- 일부 레거시 프로젝트, 기업 환경, 특이한 Python 버전 의존 상황에서는 한계가 존재함
- 결론적으로, uv가 동작하지 않는 일부 케이스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Python 프로젝트에 적극 추천할 만한 도구임
도입 배경 및 Python 환경의 난이도
- Python 생태계는 다양한 환경과 사용자(학생, 데이터 과학자, 개발자 등)가 존재하며, 이로 인해 프로젝트 부트스트래핑과 환경 구성의 어려움이 빈번하게 발생함
- 기존의 pyenv, poetry, pipenv, pdm 등은 각자 한계와 복잡성을 갖고 있어 보편적인 해결책이 부족했음
- uv는 Python 자체 설치 및 프로젝트 관리 독립성을 확보하여, PATH, PYTHONPATH, 다중 버전 관리 등 기존 문제의 상당수를 해소함
uv의 주요 강점
- Python 설치 및 관리 완전 분리: uv 설치/업데이트와 Python 설치가 서로 영향이 없으며, 부트스트래핑 문제(치킨앤에그, PATH 등)에서 자유로움
- 기존 pip, venv, pip-tools 호환: 기존 워크플로우와 거의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며, 빠른 속도와 신뢰성만 추가로 누릴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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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별 통합 Python 설치: 관리자 권한 없이, 시스템 독립적으로 여러 Python 버전을 충돌 없이 설치 가능
- tkinter, OpenSSL, Gzip 등 필수 패키지 포함, Mac/Windows/Linux 모두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동작
- PyPy, No-GIL, TCO 등 다양한 특수 빌드 지원
- 프로그래밍 생산성 향상: uv의 기본 명령어만 사용해도 속도와 신뢰성으로 인해 개발 흐름이 크게 향상됨
- pyproject.toml, git, README 등 프로젝트 초기화 자동화(uv init)
- 의존성 관리, 잠금(lock) 파일의 크로스 플랫폼 호환성 등 고급 기능 지원
- 설치/실행 캐시 및 고속화: 패키지 캐시로 반복 실행 속도 매우 빠름, 실험적 워크플로우에 최적화
- 버그 대응 및 커뮤니티 피드백 반영이 탁월하며, 테스트 체계와 에러 메시지도 매우 우수함
uv의 혁신적 변화
- npx와 유사한 uvx를 통해 일회성 패키지 실행, 임시 환경 실험 등도 지원
- 인라인 의존성 관리 등 기존 파이썬 스크립트 운용 방식을 크게 변화시킴
- 캐시 관리, 헤더 파일, 비패키지 프로젝트 지원 등 지속적 개선이 이뤄짐
단점 및 한계
- 실제 패키징 문제(예: PyPI의 데이터 품질 문제)는 uv가 해결 불가
- 구버전 pip로 관리된 복잡한 레거시 프로젝트는 종종 마이그레이션에 실패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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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thon-build-standalone의 빌드 범위 내 Python 버전만 설치 가능
- 아주 오래된/특정 커스텀 빌드가 필요한 경우 제약 발생
- 캐시 용량 증가: 장기 사용 시 20GB 이상 공간을 차지할 수 있으나, 전체 venv 용량보다 적을 때도 있음
- 상업적 지속성, 오픈소스 신뢰 이슈: Astral이 상업적으로 아직 안정화되지 않았고, 커뮤니티 의존성에 대한 우려가 있음
- CLI(명령행) 기반 진입장벽: 기업 환경이나 초심자, Windows 사용자의 경우 GUI 부재가 단점
- dev tool을 전역 설치하면(uvx 등) Python 버전 충돌 가능
권장 사용 및 사용이 어려운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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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uv 사용을 권장하지 않음:
- 복잡한 레거시 프로젝트의 의존성 충돌 및 마이그레이션 실패
- 기업 보안 정책상 신규 도구 설치가 불가한 환경
- 아직 상업적 신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
- uv에서 지원하지 않는 Python 버전이 꼭 필요한 경우
- 팀 전체가 CLI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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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대부분의 경우, uv를 먼저 시도해 보고 안 될 때 기존 방법으로 돌아갈 것을 제안
결론 및 향후 전망
- uv는 기존 Python 프로젝트 관리 도구의 단점을 보완하고,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강력한 선택지
- 마이그레이션 비용이 낮으며, 사용하지 않아도 기존 워크플로우로 쉽게 복귀 가능
- 향후 v1 출시 및 기업 시장 진입, GUI 지원 등으로 생태계 내 입지가 더욱 강화될 전망
- Python 프로젝트 환경 설정의 사실상 "파레토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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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잘 작성된 글임. Python 패키징의 어려움에 대한 저자의 분석을 존경함
- uv의 출현으로 Python 패키징이 해결된 느낌을 받음
- 단일 파일 Python 스크립트에서 인라인 종속성을 갖고 자연스럽게 실행할 수 있는 것이 아름다움
- JavaScript의
import ObjectName from 'module-name';
와 유사한 인라인 종속성 전용 구문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 작은 Python 스크립트에서 종속성을 피하거나 복잡한 해결책을 사용해야 했던 과거를 회상함
- 개인적으로는 로컬 스크립트를 위한 거대한 가상 환경을 관리했었음
- 종속성을 추가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고, 같은 방식으로 해결했음
- 이러한 변화가 작업 방식을 완전히 바꾼다고 느끼며, 테스트 환경을 자주 파괴하고, 테스트를 피하거나 도구 사용을 꺼렸던 과거를 회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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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da에 대한 언급이 많은 기사들처럼, 이 글도 conda가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새로운" 기능들에 대해 열광함
- Python 부트스트래핑에서 독립적이라는 점에서 conda와 유사함
- 모든 상황과 플랫폼에서 Python을 통합적으로 설치하고 실행할 수 있음
- 강력한 종속성 해결 기능을 가짐
- uv가 가지고 있는 "프로젝트 관리" 기능이 conda에는 없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원함
- uv와 같은 도구의 장점은 pip와 잘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점임
- 단점은 비-Python 종속성을 별도로 배포할 수 없는 등의 제한을 상속받는다는 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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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의 팬이지만, 86GB의 Python 종속성 다운로드 캐시가 주요 SSD에 있는 것은 pip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증거임
- 25년 동안 프로그래밍하면서 언어/빌드 시스템에 대해 이렇게 화가 난 적이 없었음
- Scala의 SBT를 다뤘던 과거를 회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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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를 사용하지 말아야 할" 시나리오로, 많은 nvidia 라이브러리가 torch처럼 더 나은 패키지로 포장되지 않은 경우를 언급함
- nemo2riva를 설치하기 전에 pip를 깨뜨려 nvidia의 패키지 레지스트리를 사용하도록 하는 다른 패키지를 설치해야 함
- uv는 이러한 상황을 처리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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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al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남아있음
- 기업 패키지 인덱스를 보안 기능과 함께 제공하면 많은 조직에 쉽게 판매할 수 있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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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가 비 Python 개발자에게 Python을 더 접근 가능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큰 칭찬을 받을 수 있음
- 외부인에게는 생태계가 매우 혼란스러울 수 있음
- uv를 사용하면 가상 환경을 신경 쓸 필요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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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의 비프로젝트 기반 워크플로우/구성을 설명해줄 수 있는지 궁금함
- conda를 사용하여 동일한 ML 환경을 여러 폴더나 임시 노트북에서 사용함
- 새로운 환경을 각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만드는 것이 이해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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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제시함
- conda는 환경 관리, pip는 패키지 관리에 사용하여 두 도구의 장점을 활용함
- uv가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또 다른 시도일 뿐이라고 생각함
- uv의 디자인에서 혁신적이거나 직관적인 점을 찾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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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의 정적 타입 체커 출시를 기대하고 있음
- Python 세계에서 흥미로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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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이름을 uv로 정한 것은 libuv의 보편적인 성격 때문에 불행한 선택이라고 생각함